우리동네 소식통

용인아람유치원, 디지털·생태·지역사회 연계놀이로 여는 ‘미래교육’ 활짝 [꿈꾸는 경기교육]

프랑스 철학자 ‘들뢰즈’ 기반 ‘FUTURE’ 교육
에듀테크 활용 인성교육 ‘The 감동놀이’ 실천
AI 로봇 등 디지털 기자재로 자연 탐구·보호
수원여대 협력 전문적 놀이 지원 체계도 구축
경기형 한울타리 사업… 유아·교사 성장 돕고
수석교사 중심… 수업 공개·컨설팅 등 운영도

 2026 교육현장을 가다 용인아람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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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아람유치원 전경. 박화선기자

 

용인특례시 기흥구에 위치한 공립단설 ‘용인아람유치원’은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돕는 따뜻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용인아람유치원은 사립유치원을 매입, 2020년 3월 공립형으로 전환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공교육의 요람’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자연 친화적인 환경과 아이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교육 철학으로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 아이를 보내고 싶은 유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치원은 ‘놀이로 삶을 이어가고, ‘나·너·우리’ 함께 배우는 행복한 배움터’라는 비전 아래 아이들이 유치원이라는 첫 사회생활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고 건강한 기본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아이들이 즐겁게 놀이하며 주도적인 삶의 주인공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수석교사와 부장교사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유아중심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들뢰즈’ 철학 기반... ‘성장과정 중시’ 배움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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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아람유치원 도서관 모습. 박화선기자

 

용인아람유치원은 ‘들뢰즈’의 철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행복한 삶의 기초를 세움(FU), 존중하는 서로의 고유함을 채움(TU), 성장하는 모두의 가치를 나눔(RE)의 가치로 한 ‘FUTURE’를 중점 운영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프랑스 철학자 들뢰즈 이론을 기반으로 △삶의 토대를 다지고 주체적으로 바로 서는 ‘개체화’ △다름이 만나 풍요로워지는 ‘다양체’ △끊임없이 변화하며 함께 나아가는 ‘되기’를 통해 배움의 주체성을 확립하고 있다.

 

들뢰즈는 ‘차이와 생성’의 철학을 구축한 현대 사상의 거장으로 현대문화 전반에 걸쳐 기존의 틀을 벗어나 ‘다르게 생각하기’를 전파하기도 했다.

 

유치원은 ‘FUTURE’ 교육에 따라 마음결터치 인성교육과 함께 에듀테크를 활용한 ‘The 감동놀이’를 실천하고 있다. 이는 인성 핵심 덕목과 가치 관련 동시를 활용한 인성교육으로 에듀테크를 활용해 전개함으로써 가정 및 지역사회를 연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방과후과정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 △유아의 정서적 안정과 놀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일상을 돌보는 방과후과정 △유아의 흥미와 개별성을 존중해 다양한 배움 경험을 확장하는 방과후과정 △유아·가정·교사가 함께 성장하며 배움의 공동체를 이루는 방과후과정 등으로 학부모의 호응을 얻고 있다.

 

■ ‘E·S·G 놀이로 만나다’... 지역기반 유아교육보육 혁신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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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아람유치원 수업 모습. 박화선기자

 

용인아람유치원은 지역기반 유아교육보육 혁신사업으로 디지털과 생태, 지역사회가 연결된 생성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가정·지역사회 협력 ‘E·S·G 놀이로 만나다’를 주제로 15종 이상의 디지털 기자재(AI 로봇, 패드 등)를 활용해 자연을 탐구하고 보호하는 미래형 생태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E·S·G 놀이로 만나다’는 놀이를 통해 환경, 디지털과 함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보육 프로그램으로 ‘걸어서 동네 속으로’, ‘지역 어린이집 유아 초청행사’ 등 지역 연계를 통해 교육 공동체 간의 교류와 상생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수원여대와 협력해 대학생 서포터스를 운영, 전문적인 놀이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유치원·어린이집 교사들과 디지털 환경교육을 공유하며 지역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 소규모 유치원의 성장 돕는 ‘경기형 한울타리유치원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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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아람유치원 수업 모습. 박화선기자

 

경기형 한울타리유치원 사업은 용인지역 소규모 유치원들의 △공동 교육과정 수립 △다양한 행사 협력 △유아들의 성장을 위한 교사 교육 등 교수학습 지원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소규모 유치원은 전체 1개 학급 규모, 3·4·5세 혼합반 등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원아 모집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입학설명회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수업은 수석교사를 중심으로 수업 공개, 컨설팅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 기준 10개원을 지원해 왔다. 특히 ‘작은 수업 큰 수업이야기’를 테마로 연간 4회 이상 수업나눔을 통해 교사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은 2023년부터 4년째로 지난해 수업지원 12회, 수업공개 컨설팅 3회, 소규모 유치원 수업나눔 4회 등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도 수업지원, 공동행사 운영, 학습공동체 운영, 수업나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인터뷰 줌-in

오혜진 원장 “신뢰 속 무럭무럭 아이들 무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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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아람유치원 오혜진 원장. 박화선기자

 

“문제가 있을 땐 유아를 중심에 두고 생각해야 합니다. 부모와의 민원, 교사와의 문제도 유아를 중심에 둔다면 해결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혜진 원장은 올해 3월 용인아람유치원에 부임했다.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철학으로 학부모, 교사들과 함께 ‘유아중심 놀이중심’의 유치원 교육철학을 공유하고 있다.

 

오 원장은 “그렇게 되려면 아이들 스스로가 존중할 줄 알아야 하고 그래야 아이들이 가족과 주변을 중요하게 생각할 줄 알게 된다”고 했다.

 

그는 원아들의 성장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곤 한다. “3세반은 대체로 어린이집에서 올라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혼자 하는 모습을 부모님들이 가만히 지켜만 보지 않는다”며 “아이들을 믿고 교사와 유치원을 믿을 때 아이들이 무한 성장하는 것을 느낀다”고 전했다.

 

오 원장은 학부모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래서 사전교육을 통해 교사들이 1년 동안 어떻게 하는지 충분히 설명하거나 공개 수업 전에 교사들의 수업 의도를 충분히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사전교육 후 짧은 시간에 부모도 안정을 찾고 아이도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며 “교육공동체가 하나의 목표를 갖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즐거워하는 모습에 학부모 마음이 움직이니 아이들이 곧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오 원장은 유치원 특색 사업으로 △배움이 깊어지는 ‘유아중심 방과후 특색프로그램’(경기도교육청 지원사업) △놀이가 즐거운 ‘풍성한 교육환경 조성’(용인시 지원사업) △몸과 마음이 튼튼한 ‘무상 튼튼간식 지원’(경기도교육청 지원사업) 등을 들었다.

 

특히 ‘유아중심 방과후 특색프로그램’은 3세(음악), 4세(창의), 5세(과학) 맞춤형 수업으로 진행, 놀이 속 배움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풍성한 교육환경 조성’은 용인시 지원을 통해 양질의 교구와 교재를 확충, 유아 주도의 몰입감 있는 놀이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무상 튼튼간식 지원’은 경기도교육청 지원으로 매주 1회 이상 신선한 제철 과일과 영양 간식을 무상 제공해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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