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새출발… ‘글로벌 에듀—브리지’ 본격 행보 2년 간 ‘미래형 국제교육 공간’ 리모델링 진행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지역 연계 글로벌 교육↑ 단순 언어 습득 아닌, 세계시민 성장 ‘핵심 가치’ 4대 핵심영역 중심… 다양한 ‘국제교류’ 운영 ‘G-LINK’로 교육과정 검증·교원 성장 지원도
알아두면 쓸모있는 경기교육 기관들 ⑦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은 1997년 평택 안중에서 ‘경기도외국어교육연수원’으로 개원 이후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초기에는 교사들의 외국어 교수법 향상에 주력했으나 2017년 ‘경기도언어교육연수원’을 거쳐 2024년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그 역할과 위상을 대폭 강화했다. 현재는 단순한 교원연수 기능을 넘어 △학생 국제교류 추진 △다문화 및 세계시민교육 △교직원 글로벌 역량 강화 등 경기도 국제교육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미래형 국제교육 공간’ 조성... 학교 현장 밀착 지원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은 1월 성남(옛 청솔중 부지) 이전을 마치고 경기미래교육을 세계로 잇는 ‘글로벌 에듀—브리지(Global Edu—bridge)’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성남 이전으로 교육 서비스의 질과 접근성을 높이면서 학교 현장과의 거리를 좁혀 ‘밀착 지원’이 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년부터 약 2년간 리모델링을 통해 미래형 국제교육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올해 9월부터 본관동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 내년 말 최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관과 별관은 순차적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다.
본관은 △1층: 강의실, 북카페, 공유 오피스 △2층: 외국어 특화도서관, 아레나홀 △3층: 강의실. 컨퍼런스홀 △4층: 국제회의실, 방송실 △5층: 사무실, 휴게공간 등을 만들 계획이다. 이럴 경우 국제회의실을 비롯한 다양한 규모의 강의 공간을 갖추게 된다.
별관에는 △1층: 랭귀지스쿨 사무실, 학부모대기실, 문화체험실 △2층: 청솔랭귀지스쿨 △3층: 컨퍼런스홀 등으로 꾸며 경기 미래교육을 이끄는 국제교육 기관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리모델링 기간에도 중단 없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혼합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국제교육원은 학생들이 단순한 언어 습득을 넘어 타 문화를 존중하고 협력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핵심 가치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 중심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교 교육과정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세계시민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현장 밀착형 국제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 대상 모든 프로그램은 원어민 교사가 영어로 진행하며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외국어 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
■ 올해 국제교류·IB교육 등 ‘4대 핵심교육’ 주력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은 올해 국제교류, 다문화·세계시민교육, IB교육, 언어교육 등 ‘4대 핵심영역’을 축으로 △학생 국제교류협력 프로그램 △청솔랭귀지스쿨 △G—LINK(AI 기반 역량성장 평가시스템) 활용 성과관리 △맞춤형 원격연수 마이크로러닝 운영 △국제교육원 미래교육 공간 리모델링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국내외 단계형 국제교류협력 프로그램을 10개 운영한다. 국내 청소년들의 해외 방문은 물론이고 해외 청소년의 국내 방문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온라인으로 시작해 대면 교류, 학교방문 교류로 이어지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12월 ‘성남 나눔의 날’ 성과를 발표하는 등 국제교류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아울러 청솔랭귀지스쿨 운영에 집중한다. 청솔랭귀지스쿨은 학생 수준과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외국어 프로그램을 원어민과의 상호작용 중심 수업을 통해 학생의 의사소통·말하기 중심 외국어 역량을 강화하는 공교육 기반 외국어교육 모델이다.
4월부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5단계에 걸쳐 각 32차시로 수업을 진행한다. 중등 5단계 이수 학생은 해외 국제교류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AI 기반 역량성장 평가 시스템인 ‘G-LINK’를 통해 교육과정의 객관적 검증과 교원 맞춤형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인터뷰 줌-in
박숙열 원장 “문화 존중·내면화된 ‘세계 시민’ 글로벌 역량 교육, 선택 아닌 필수”
“글로벌 이슈가 더이상 우리와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국경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글로벌 역량을 기르는 것은 이제 필수입니다.”
박숙열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장은 “세계시민 역량은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이 내면화되고 행동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제교육원이 성남 이전을 기점으로 경기도 내 학생과 교직원이 세계와 소통하는 창구가 더욱 넓어졌다”며, “리모델링을 통한 미래형 공간에 체계적인 국제교육 운영 시스템 도입으로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국제교육의 혁신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교육 환경을 실현하기 위해 약 315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최첨단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세계 각국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현대적인 강의실과 온라인 교육 전용 부스 등 고도화된 교육 시설을 확충해, 교육생들이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연수후 만족도 조사에 그쳤던 성과 관리도 대폭 개선했다. 그는 “‘G-LINK’는 국제교육 역량 중심의 증거 기반 평가 체제”라면서 “그동안 설문조사 수준에 그쳤던 연수 만족도 조사를 넘어, AI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수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G-LINK 운영 체계는 연수의 모든 과정에 걸쳐 촘촘하게 설계됐다”면서 “연수생 개인별 ‘역량 성장 리포트’ 제공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수생들이 자율적으로 온라인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한 맞춤형 원격연수 마이크로 러닝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그는 “언어교육, IB교육, 국제교류협력, 국제교류 등 4개 분야의 수업사례에 대한 콘텐츠”라며 “수요자 맞춤형으로 558편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원장은 “교육 현장이 대입에 매몰돼다 보니, 국제적 이슈에 무관심해질 수 있다”며 “그럴 경우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특히 “국제교육원의 핵심은 글로벌 역량을 기르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면서 “학교 안에서 인성교육을 하듯, 국제교육이 더 이상 특정기관에서 하는 게 아니라 학교 교육과정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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