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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재미없어 범행 결심”…광주 여고생 묻지마 살해 20대 구속

새벽 대학가 보행로서 고교생 2명에 흉기 휘둘러
사이코패스 검사 진행…신상공개 여부 8일 결정 예정

영장실질심사 마친 '묻지마 살인' 피의자. 연합뉴스
영장실질심사 마친 '묻지마 살인' 피의자. 연합뉴스

 

한밤중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고등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여고생 1명을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지법은 7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장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도주 우려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장씨는 지난 5일 새벽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 인근 보행로에서 고등학교 2학년생 A양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함께 있던 남학생 B군에게도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장씨는 “삶이 재미없어 자살을 고민하다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결과 장씨는 범행 이틀 전부터 흉기를 들고 범행 대상을 찾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건 직후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도 확인돼 경찰은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장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진단 검사도 진행했으며, 결과 등을 토대로 8일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심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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