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공항 쟁점화'에 맞불…박찬대, 노조와 정책협약 공항 통폐합 반대 명문화… 박찬대, '공항 표심' 잡기 행보 "허브 공항 지위 유지" 정책 지원… 정기적 노사 소통 창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쟁점화하고 있는 공항 운영사 통폐합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정책협약을 했다.
박 예비후보는 9일 인천국제공항 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인천공항노동조합연맹을 만나 공항운영사 통폐합 논란을 포함한 ‘‘인천국제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 예비후보와 장기호 인천국제공항노동조합연맹 의장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정치쟁점화 하고 있는 공항운영사 통폐합 논란과 공공기관 이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박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서구 한국환경공단에서 한국환경공단노동조합과 정책 협약을 하는 등 공공기관 이전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박 예비후보와 노조는 협약을 통해 “인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고,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이 훼손될 우려가 있는 공항운영사 통합 추진에 반대한다”고 명시했다.
이는 국민의힘 유정복 예비후보가 연일 공항운영사 통폐합과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정치쟁점화하고 있는 것에 대응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박 예비후보는 공항경제권을 거점으로 주변 지역과의 연계 발전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항공·물류·반도체·바이오·관광 등 연관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투자 유치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예비후보는 인천국제공항이 ‘세계적인 허브 공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시설투자 및 서비스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는데 힘쓰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 밖에도 공항 노동자의 안전과 고용안정,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정책 마련과 함께 노조와 정기적인 정책협의 및 현장 소통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예비후보는 “인천국제공항은 인천의 큰 자산이고 자랑”이라며 “영종지역 인구의 대부분이 인천국제공항 종사자들이고,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의 약 40%가 여기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공항은 세계적인 허브공항으로 장기 비전을 갖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재투자가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인 ‘당찬캠프’는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유정복 예비후보를 향해 “시민 불안에 불 지피는 정치쇼를 중단하라”고 직격했다. 오는 10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75개 시민단체와 공공기관 등은 ‘인천시민 총궐기대회’를 연다.
박록삼 당찬캠프 대변인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시민 불안 자극하는 '인천 홀대론' 선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박 후보와 당찬캠프는 공항운영사 통폐합에 반대한다”고 했다. 이어 “유 후보는 실질적인 대안 1개도 없이 ‘인천 홀대론’을 불지피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와 인천시민 사이를 갈라치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맹목적인 반대에 멈추지 않고, (오늘 박 후보는)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획기적인 도약의 청사진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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