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경기청년 메디케어 플러스’ 시범 도입… 20일부터 접수
경기도가 취업 준비와 경제적 부담으로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청년들을 위해 직접적인 의료비 지원 사격에 나선다.
도는 20일부터 청년들에게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는 ‘2026년 경기청년 메디케어 플러스 사업’의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경기도 청년참여기구에서 제안한 내용을 실제 정책으로 구현한 ‘청년 주도형’ 예산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원 규모는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분야 각 2천200명씩 총 4천400명이다. 선정된 청년에게는 1인당 최대 20만원의 비용이 지원될 예정이다.
건강검진 지원 대상은 도내 거주 19~39세 미취업 청년으로, 고가의 비용이 드는 위·대장 내시경을 비롯해 뇌 MRI, 각종 초음파 검사 등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은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최근 수요가 높은 HPV(가다실9가)와 간염 백신, 대상포진 접종 등을 지원한다. 이는 기존 국가 검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청년들의 실질적인 보건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청년들의 식비와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의료비가 지출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건강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문화를 확산시키고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참여 희망자는 20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일자리포털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격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일 최종 선정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 28일 사업 수탁기관으로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을 선정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향후 참여자 모집과 서류검증 및 대상자 선정, 건강검진·예방접종 비용 지급, 기타 사업 수행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을 맡아서 수행할 계획이다.
김선화 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들이 제안한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청년들이 경제적 이유로 검진을 미루지 않고 제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촘촘한 건강권 보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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