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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드러누운 보수, 다음 총선 더 크게 무너질 것”

임유진 인턴기자 iyj72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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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은 김칫국, 다른 한쪽은 졌다고 체념”
거대 양당 향해 “방구석 정치이자 3류 무성영화”
부산시장 선거 관련, “마이크 하나 더 놔주는 게 어렵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쪽은 이겼다고 김칫국을 들이켜면서 빨리 투표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흘려보내고, 다른 한쪽은 졌다고 체념한 채 다음 총선을 기약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정치가 이 선거에서 드러눕는다면, 다음에 일어설 자리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래 본 선거운동 직전 주말은 유권자들을 만나고 다니는 시간으로도 1분 1초가 아까울 정도로 바빠야 정상인데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주말 스케줄을 보니 영혼 없는 지지 선언이나 긁어모으는 것으로 하루 일정이 채워져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것은 방구석 정치”라고 평가하며 “보수의 가치를 지지하는 수많은 유권자들이 자신의 표를 어디에 던져야 할지 막막해한다.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는 정당은 표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직전 선거에서 일정한 득표율을 증명한 법적 요건을 갖췄는데도 이번 지방선거 토론회 곳곳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99만원 선거운동으로, 면접비 없는 시스템 공천으로, AI 사무장으로, 발로 뛰는 정치로 이 조용한 선거판에 어떻게든 균열을 내려고 열정을 쏟아붓고 있는데, 제1야당은 침묵으로 3류 무성영화의 조연을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드러누운 채로 다음 총선을 기다린다면, 다음 총선은 더 크게 무너질 것이고 보수는 영영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 “선거는 준비된 자가 치르는 것이고, 유권자는 노력한 자를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나와 개혁신당은 끝까지 뛰겠다”며 “거대 양당이 나눠 가진 이 무성영화에 소리를 넣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가 언급한 토론회 배제와 관련해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MBC 등 4개 방송사 주관 토론회에서 잇따라 제외되자 단식에 돌입했다가 건강 악화로 14일 병원에 이송됐다.

 

당시 현장을 찾은 이 대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제3의 대안세력을 성장시켜주기 위해서는 토론장에 의자, 마이크 하나씩 더 놔주는 것밖에는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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