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AI 스마트 시정 성과 내세워 교도소 이전 등 행정 연속성 강조 김, 평촌 학원가 교통 해결 등 공략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교체 호소
경기도내 주요 전략 요충지인 안양시의 수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3선 고지’ 점령을 통해 시정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더불어민주당 최대호 후보와 ‘시정 교체’를 통해 새로운 안양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국민의힘 김대영 후보 간의 양자 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최대호 후보는 민선 5·7·8기를 거치며 다수 사업의 기틀을 닦아온 만큼 사업의 중단 없는 추진을 위한 ‘행정 연속성’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안양교도소 이전 및 호계사거리 일대 복합개발, 시청사 부지 대기업 유치, 그리고 GTX-C 노선과 월곶~판교선 등 광역교통망 조기 완공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최 후보는 “안양의 지도를 바꿀 대규모 프로젝트들은 추진한 사람이 마무리까지 책임져야 한다. 검증된 실력과 추진력으로 안양의 미래 100년을 확실히 책임지겠다”며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 시정 도입 등 앞선 행정 성과를 강조하며 ‘유능한 시장’ 이미지를 굳히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김대영 후보는 안양시의회 의장 등을 지낸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밀착형 시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 후보는 특정 정당과 인물의 장기 집권에 따른 시정의 경직화 및 불통 행정을 정면 비판하며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아울러 평촌학원가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학원 수요 응답형 ‘똑버스’ 도입, 방과 후 교육바우처 확대, 이공계 특화 교육 인프라 구축 등 교육 현안 해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후보는 “12년의 장기 집권은 혁신을 가로막고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게 만든다. 정치가 아닌 행정으로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시장이 되겠다”며 변화를 열망하는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요소로 ‘시정 연속성’에 대한 신뢰와 ‘장기 집권 피로감’에 따른 변화 요구가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안양은 전통적으로 야권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1기 신도시 재건축 문제와 사교육 인프라 개선 요구 등 복합적인 현안이 얽혀 있어 투표 결과는 끝까지 안갯속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최대호 후보의 안정적인 시정 운영 경험과 김대영 후보의 현장 중심 변화 열망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다”며 “특히 4050세대의 표심과 재건축 현안에 민감한 평촌지역의 투표 향방이 당락을 결정지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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