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수도권 통합 원패스 등 교통 대전환 약속 양, 도민 1인당 GRDP 1억원 시대 ‘청사진’ 조, 반도체 4대 인프라 패키지… 자족 성장 강조 홍, 기득권 타파·정치 개혁… 진보적 비전 부각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경기도지사 후보 4인은 저마다 경기도의 새로운 4년을 책임질 ‘미래 비전’을 선포하며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했다. 출정식과 함께 당 차원의 대대적인 유세를 시작으로 남은 기간 각자의 강점을 살려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미래 비전도 앞다퉈 제시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0시가 되자마자 의왕 월암공영차고지에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새 새벽을 맞이하고 버스 노동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새로운 경기도에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 것. 이날 추 후보는 “도민의 삶의 질과 지역 경쟁력을 높이려면 교통 대전환이 필수”라며 GTX 전 노선 차질 없는 개통과 수도권 통합 원패스 구축을 약속했다. 또 아동·청소년 교통 지원을 연 48만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을 찾아 정청래 대표와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민주당 국회의원 등과 함께 원팀 행보를 이어갔다.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0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 단식농성장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 단식을 끝낸 뒤 오후 수원 남문시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세계 최고의 경제 도시, 경기도’라는 비전을 천명했다. 양 후보는 도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1억원 시대를 열고 억대 연봉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경제 청사진을 내놨다. 그는 “도내 31개 시·군 곳곳을 첨단산업으로 채우고 도지사가 되자마자 북부지역 격차 해소에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양향자가 보수 혁신이자 미래 보수”라며 새로운 보수의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함께 제시했다.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는 화성 동탄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경기 남부를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핵심 축으로 만드는 ‘자족 성장 시대’ 비전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거점 간 연계 교통망 부족 등 구조적 한계를 짚으며 ‘반도체 4대 인프라 패키지’를 해결책으로 내놨다. 반도체 익스프레스 신설, 경기남부국제공항 추진, 본사·연구개발(R&D) 복합도시 조성 등을 통해 서울의 ‘계란 흰자’ 시대를 끝내고 경기 남부 중심의 ‘노른자’ 시대를 열겠다는 원대한 구상을 밝혔다.
홍성규 진보당 후보는 수원 천천동 출근길 인사와 수원 일대를 누비며 ‘기득권 타파와 정치 개혁’이라는 진보적 비전을 부각했다. 홍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방의회에 뿌리 박힌 기득권을 솎아내는 선거”라며 도민의 삶을 바꾸는 밑바닥 개혁을 약속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진보당이 민주당의 왼편에서 개혁의 고삐를 쥐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해 노동자와 서민 중심의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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