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측이 유 후보 배우자의 가상자산 재산 은닉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와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한 반박 자료를 공개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유 후보 캠프는 21일 보도자료와 함께 유 후보 친형의 자필 진술서와 부동산 매매계약서, 2021년 8월 친형 계좌에서 유 후보 배우자 계좌로 5억원을 송금한 은행 이체내역서의 원본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캠프와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은 유 후보 배우자의 음성이 담긴 가장자산 관리인 A씨의 녹취록을 공개하는 등 유 후보의 ‘코인 은닉 의혹’을 두고 총공세에 나섰다.
유 후보 캠프 측은 “3가지 물증은 투자금의 출처가 유 후보 배우자의 개인 자금이 아니라 형님의 부동산 매각 대금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수사 대상자 A씨의 일방적 주장에 기초한 정치 공세에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 형의 진술서에는 “인천 중구 북성동 땅을 판 돈 5억원을 제수씨(유 후보 배우자) 계좌로 보냈다”며 “투자에 대한 이익과 손실액은 내가 부담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캠프 측은 모 언론에서 인용한 녹취 내용에 대해 “배우자의 ‘내가 가지고 있는 걸 다 집어넣었다’는 말은 본인 소유라는 뜻이 아니다”라며 “코인 폭락으로 상가 대출 이자조차 내기 힘들어지자 형님 돈을 무사히 돌려달라고 호소했던 피해자의 절박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또 재산 신고 누락 의혹과 관련해서는 “배우자는 당시 본인 소유로 인식한 가장자산은 국내 거래소에 보유한 채 재산 신고에 반영했다”며 “숨기려는 의도였다면 국내에 남겨 신고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캠프 측은 수사 대상자 A씨를 사기,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고소할 방침이다.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명예훼손에 따른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을 할 계획이다.
캠프 측은 “이번 논란은 수사 대상자 A씨가 제공한 맥락 없는 녹취 일부를 근거로 사기 피해 자산을 재산 은닉 의혹으로 둔갑시킨 심각한 왜곡이자 정치공세”라고 했다. 이어 “A씨는 해당 투자 경위와 자금 출처를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며 “그럼에도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형의 투자금을 배우자의 은닉 재산처럼 왜곡하고, 이를 선거에 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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