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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군사시설 또 공습…이란도 “미군 기지 타격” 맞불

美 “드론 공격 등 이란 도발에 대응”
이란 “미군기지 타격" 주장…쿠웨이트 기지 추정

미국 사람 찐찐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 AFP=연합뉴스

 

미국이 이란과의 핵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란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이에 이란은 보복 공격을 선언하며 중동 내 미군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1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이란 고루크와 게슘섬의 레이더 및 드론 통제 시설에 대해 자위권 차원의 공습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공습은 5월30~31일 진행됐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에 대해 “국제수역 상공에서 작전 중이던 미국의 MQ-1 드론을 격추한 것을 포함한 이란의 공격적 행동에 대응한 신중하고 의도된 조치”라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 선박을 위협한 이란의 자폭 드론 2대와 방공망, 지상 통제소를 제거했다고도 덧붙였다.

 

또 “휴전 기간 중에도 정당한 이유 없는 공격으로부터 미국의 자산과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며 추가 대응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휴전 파기 의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5월29일 이란군이 부셰르주 상공에서 미군 드론 한 대를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부사령부는 엑스에서 “격추된 미국 항공기는 없으며 모든 공중 자산의 위치가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미군의 공습 직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국영방송을 통해 “미국의 군사 공격 원점인 공군기지를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측이 언급한 목표물은 쿠웨이트 내 미군 공군기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쿠웨이트 당국은 방공망을 가동해 드론과 미사일을 요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공격은 이란군 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에 의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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