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개 사업장 특별 안전점검 돌입…대전 폭발사고 후속 조치
근로자 5명이 숨진 대전사업장 폭발사고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 사업장의 생산라인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대대적인 안전 점검에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기 위해 오는 5일까지 이틀간 생산 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대전·충북 보은·전남 여수·경남 창원 1~3사업장을 비롯해 대전·판교·아산 연구개발(R&D) 캠퍼스 등 전국 9개 사업장이다.
다만 생산 중단에 따른 영향이 큰 일부 필수 공정은 정상 운영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일 발생한 대전사업장 폭발사고 이후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사고와 같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일부 생산 차질보다 안전한 작업환경 확보를 우선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전사 조업 중단은 2023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출범 이후 처음으로, 회사 차원의 위기 인식이 반영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전·보은·여수 사업장은 추진제와 장약 생산을 담당하고 있으며, 창원 사업장은 K-9 자주포와 장갑차, 항공엔진 등을 생산하는 핵심 생산기지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대전사업장 56동 세척공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고용노동부와 경찰,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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