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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장중 1530원 돌파…금융위기 후 처음

美·이란 충돌 우려 재확산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
코스피 2%대 하락 출발, 코스닥은 상승세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무력 행사로 국제적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4일 1530원대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3.6원 오른 153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530.8원까지 올랐다가 곧 1520원대 중반으로 밀렸다. 오전 9시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원 오른 1524.4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1530원을 넘긴 것은 3월 31일(장중 고점 1536.9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다. 환율은 종가 기준 12거래일 연속 1500원대에 머물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순탄치 않은 가운데 양측의 군사 행동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미국이 이란 케슘섬의 통신탑과 유조선을 공격하자 이란은 미군 자산이 주둔하는 쿠웨이트와 바레인을 공습했다. 쿠웨이트 공항이 공습을 받으면서 인명·물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의 거센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2분 기준 전장보다 197.31포인트(2.24%) 내린 8604.18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현재 2조 1000억원대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전장보다 9.05포인트(0.88%) 오른 1035.0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370억원가량의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환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과도한 쏠림에 필요시 즉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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