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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계란값…대형마트 '1인 1판' 제한, 태국산 수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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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가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태국산 신선란. 연합뉴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 등의 이유로 계란 공급이 감소하며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자, 대형마트가 물량 안정을 위해 구매 제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고육지책이지만, 근본적인 수급 안정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중순부터 태국산 신선란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가 수입란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마트 역시 미국산에 이어 태국산 계란 판매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앞서 홈플러스 지난 4월 태국산 신선란(특란 30구)을 국산 계란 가격의 70~80% 수준인 5천 890원에 판매하며 이미 대응에 나섰다. 

 

이러한 움직임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인한 국내 공급 감소와 가격 급등이 주원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겨울 AI 영향으로 하루 평균 계란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 기준 특란 30구의 전국 평균 소매 가격은 전 달보다 4.1% 상승한 7천 472원을 기록했다.

 

유기농·무항생제 계란은 30구에 1만 원을 훌쩍 넘는 실정이다.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자 대형마트들은 할인 행사 상품에 대해 '1인 1판' 구매 제한 조치를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 풀린 수입란은 물량 부족으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홈플러스의 태국산 계란 4만 6천여 판과 롯데수퍼의 미국산 신선란 9천 3백 판이 모두 팔려나간 것이 그 방증이다.

 

다만 업계에선 수입란의 단기적인 수급 안정 효과에 그칠 거라는 전망과 함께, 국내 산란계 생산 기반을 조속히 회복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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