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서울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 사퇴와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4일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 투표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사건”이라며 “투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표를 개시하고도 책임을 서울시선관위에 전가한 중앙선관위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외부 통제 방안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도 국회 기자회견에서 “선관위는 이미 국가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며 “노태악 위원장과 허철훈 사무총장은 한 점 의혹 없이 진상을 밝히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성남 분당갑)은 “국민이 투표하려면 용지가 고갈되기 전에 오픈런이라도 해야 하느냐”며 선관위원 전원 사퇴와 수사를 요구했다. 김용태 의원(포천·가평)은 선관위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이를 거대한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몰고 가는 낡은 정치는 청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서울 송파구, 광진구, 동작구 일대 14개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대기하거나 투표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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