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물포구청장 여론조사… 민주 남궁형 44.1% vs 국힘 김찬진 44.7%

6·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인천 제물포구청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남궁형 후보와 국민의힘 김찬진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21일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인천 중구 일부와 동구 지역(제물포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18~19일 여론조사를 한 결과, ‘차기 제물포구청장 지지도’는 남궁 후보 44.1%, 김 후보 44.7%로 나타났다. 이어 ‘그 외 인물’ 2%, ‘없음’ 4.8%, ‘모름’ 4.4% 등이다. 권역별로는 1권역(신포·연안·신흥·도원·율목·동인천·개항동)에서 김 후보 46.4%, 남궁 후보 39.9%, 그 외 인물 2.6% 등이다. 2권역(만석·화수1~2·화평·송현1~3·송림1~6·금창동)에서는 남궁 후보 47.1%, 김 후보 43.5%, 그 외 인물 1.7% 순이다. 연령별로는 30~50대에서는 남궁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남궁 후보 48.7%와 김 후보 37.9%, 40대는 남궁 후보 57.7%와 김 후보 32.6%, 50대는 남궁 후보 52.2%와 김 후보 38% 등이다. 이 밖에 18~29세에서는 남궁 후보 45.7%, 김 후보 38.1%이다. 반면,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김 후보가 남궁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다. 60대에서는 김 후보 51.1%와 남궁 후보 40.7%, 70세 이상에선 김 후보 59.8%와 남궁 후보 28.1%이다. 성별로는 남성 유권자의 경우 남궁 후보 44%, 김 후보 43.9%이다. 여성 유권자는 김 후보 45.5%, 남궁 후보 44.2%이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남궁 후보가 81.1%로 김 후보(11.8%)를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84.3%로 남궁 후보(8.7%)를 앞선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남궁 후보 79.1%와 김 후보 11.3%이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남궁 후보 41.2%, 김 후보 30.9%이다. 무당층(없음·모름)에서는 김 후보가 41%로 남궁 후보 29.2%보다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남궁 후보가 77.3%로 김 후보(16.8%)를 앞선다. 반면 보수층에선 김 후보가 72.9%로 남궁 후보(16.5%)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선 김 후보 45%, 남궁 후보 44.2%이다. 투표의향별로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김 후보 47.2%와 남궁 후보 46.7%이며, 소극 투표층에서는 남궁 후보 33.3%와 김 후보 22.6%이다.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6년 5월 18일~19일 2일간 인천광역시 동구 및 중구 일부 지역 거주 18세 이상 남녀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2명(총 통화시도 6천286명, 응답률 8.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6년 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인천 여야 정당 출정식 열고 필승 다짐…13일 간 선거운동 시작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일제히 13일간의 공식 선거 운동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 등 인천의 여야 주요 정당은 이날 출정식을 열고 거리 유세에 나서며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인천시당은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와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후보, 송영길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 미추홀구 옛 시민회관 쉼터에서 출정식을 했다. 이들은 ‘내란세력 종식’과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내세우며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출정식에는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국회의원 10명 등이 참석해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박찬대 후보는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려면 민주당이 압승해야 한다”며 “격전지인 강화군을 포함해 인천지역 11곳의 군수·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원팀’이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정부는 전속력으로 내달리고 있는데 왜 인천은 같이 달리지 못하느냐”라며 “이재명 정부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인천으로 끌고 올 수 있는 ‘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유세차에 오른 송 후보도 “민주당이 강화·옹진에서 승리하면 인천 전체에서 이기는 것은 물론 인천시장 선거도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며 “연수갑 지역을 잘 물려받아 박찬대 후보를 지원하고, 이재명 정부를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총괄선대위원장인 김교흥 국회의원(서구갑)은 “40년 전 민주화의 시작점인 옛 시민회관 쉼터에서 박찬대 후보를 비롯한 푸른 옷의 출마자들이 이제 진정한 국민 주권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내란세력을 종식하고 개혁을 완수해야 할 때”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도 이날 ‘3선 도전’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이재호 연수구청장 후보, 박종진 연수갑 후보 등이 함께 오전 9시 인천 연수구 KTX 송도역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 레이스를 시작했다. 출정식에는 심재돈 인천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을), 황우여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이날 참석자들은 민선 8기 인천시와 연수구 등 지방정부의 성과를 강조하는 동시에 민주당 박찬대 후보를 향한 날 선 비판을 내놓았다. 유 후보는 박찬대 후보의 ‘대장동 모델 발언’과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폐합 논란’, ‘토론 회피 의혹’ 등을 지적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거짓말꾼과 참일꾼 중 누구를 선택할지 가리는 자리”라며 “인천이 다시 퇴행의 길로 가서 후회할 것인지, 도약해서 행복한 시민으로 살아갈 것인지 후회없는 선택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천원주택과 아이(i) 플러스(+) 1억 드림 등 유 후보가 재임 시절 거둔 성과를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의원은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인천을 만든 주역이 바로 유 후보”라며 “유 후보가 추진해 온 정책들이 결실을 맺도록 유권자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박종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유 후보가 추진해 온 재건축, 교통망 확충, KTX 개통 등 주요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유 후보가 승리해야 연수갑 선거도 이기고 국민의힘 후보 전원이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개혁신당 인천시당도 오전 8시 연수구 옥련시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거대 양당 체제에서 벗어나 제3지대인 ‘오렌지 나무’를 심어달라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출정식에는 천하람 원내대표와 이기붕 인천시장 후보, 정승연 연수갑 후보 등이 함께했다. 천 원내대표는 “우리가 인천 시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인천을 더 발전시키려면, 이번 선거에서 익숙한 콩과 팥이 아닌 새로운 오렌지나무를 인천에 심어야 한다”며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로는 인천의 미래를 바꿀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현장에서 기업을 일구며 살아온 만큼 현안을 아는 시장, 경제를 이해하는 시장, 미래 산업을 설계할 수 있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 역시 “양당 기득권 정치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용 정치를 하겠다”며 “연수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인천시교육감 후보 3인 역시 이날 일제히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과시에 나섰다. 도성훈 후보는 오전 10시 남동구 올림픽대로에서 출정식을 갖고 99% 공약 이행률 등 지난 8년의 성과를 앞세워 정책 연속성을 호소했다. 임병구 후보 역시 같은 시간 미추홀구 석바위사거리에서 현직 도 교육감 체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교육 현장 복원을 내세우며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대형 후보는 오후 6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진보 교육 8년 심판’과 공교육 정상화를 선언했다. ● 관련기사 : 박찬대 ‘아모르파티’ vs 유정복 ‘아파트’ vs 이기붕 ‘트로트’…인천시장 후보 3인3색 유세전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521580472 6·3 인천시교육감 선거 레이스 점화… 3人 3色 출정식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521580509

‘4선 도전’ 최대호 vs ‘시정교체’ 김대영… 안양시장 정면승부

경기도내 주요 전략 요충지인 안양시의 수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3선 고지’ 점령을 통해 시정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더불어민주당 최대호 후보와 ‘시정 교체’를 통해 새로운 안양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국민의힘 김대영 후보 간의 양자 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최대호 후보는 민선 5·7·8기를 거치며 다수 사업의 기틀을 닦아온 만큼 사업의 중단 없는 추진을 위한 ‘행정 연속성’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안양교도소 이전 및 호계사거리 일대 복합개발, 시청사 부지 대기업 유치, 그리고 GTX-C 노선과 월곶~판교선 등 광역교통망 조기 완공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최 후보는 “안양의 지도를 바꿀 대규모 프로젝트들은 추진한 사람이 마무리까지 책임져야 한다. 검증된 실력과 추진력으로 안양의 미래 100년을 확실히 책임지겠다”며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 시정 도입 등 앞선 행정 성과를 강조하며 ‘유능한 시장’ 이미지를 굳히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김대영 후보는 안양시의회 의장 등을 지낸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밀착형 시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 후보는 특정 정당과 인물의 장기 집권에 따른 시정의 경직화 및 불통 행정을 정면 비판하며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아울러 평촌학원가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학원 수요 응답형 ‘똑버스’ 도입, 방과 후 교육바우처 확대, 이공계 특화 교육 인프라 구축 등 교육 현안 해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후보는 “12년의 장기 집권은 혁신을 가로막고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게 만든다. 정치가 아닌 행정으로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시장이 되겠다”며 변화를 열망하는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요소로 ‘시정 연속성’에 대한 신뢰와 ‘장기 집권 피로감’에 따른 변화 요구가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안양은 전통적으로 야권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1기 신도시 재건축 문제와 사교육 인프라 개선 요구 등 복합적인 현안이 얽혀 있어 투표 결과는 끝까지 안갯속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최대호 후보의 안정적인 시정 운영 경험과 김대영 후보의 현장 중심 변화 열망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다”며 “특히 4050세대의 표심과 재건축 현안에 민감한 평촌지역의 투표 향방이 당락을 결정지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거 일정

  • 2.3 화
    예비후보자등록 신청
    시·도지사 및 교육감선거
  • 2.20 금
    예비후보자등록 신청
    시·도의원, 구·시의원 및 장의 선거
  • 3.22 일
    예비후보자등록 신청
    군의원 및 장의 선거
  • 5.14 목
    5.15 금
    후보자등록 신청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 5.21 목
    선거기간 개시일
  • 5.29 금
    5.30 토
    사전투표
  • 6.3 수
    투표
    개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김용희 인천시의원 “연수구 원도심을 송도보다 높게”…재선 도전

“연수구 노후계획도시 용적률을 300% 이상 상향, 원도심을 송도보다 더 높게 만들겠습니다.” 김용희 인천시의원(국민의힘·연수2)이 21일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서며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김 의원은 “말보다 빠른 행동력으로 약속을 결과로 증명해 왔다”며 “주민의 일상에 꼭 필요한 변화를 확실하게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연수·선학지구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용적률을 300% 이상으로 올릴 것을 약속했다. 연수·선학지구의 기준용적률은 정비계획상 287%로, 부평·계산·구월·만수지구 등 다른 지구의 용적률(320~408%)에 비해 낮다. 반면 공공기여율은 연수·선학지구가 15%로 나머지 4개 지구(10%)보다 높았다. 이에 김 의원은 주민간담회 개최, 임시회 시정질문, 상임위원회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연수·선학지구의 공공기여율을 15%에서 10%로 내리도록 이끌었다. 그는 “연수구 주민들은 30년 전부터 고도 제한과 각종 규제 속에서 생활했다”며 “시에 15% 기여율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하향조정 할 것을 끈질기게 설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주민 부담금을 줄이고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선학동 한마음 공원에 체험형 어린이 동물원 신설, 승기천 인도·자전거 도로 완전 분리, 먹자골목 주차타워 조성 등을 약속했다. 또 연수2동·3동에는 솔안공원 분수대를 어린이 물놀이 시설로 재단장, 연수 벚꽃로 벚꽃 특화거리 조성 등의 구상을 밝혔다. 동춘 3동에는 광역 교통망 확충, 하수처리장 에어돔 활용을 통한 복합 운동체험공간 조성을 공약에 담았다. 뿐만 아니라 연수구에 어린이 전용 응급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어르신 품위유지비를 상향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아이가 안전하게 학교에 가고 밝게 웃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일 등 당연한 하루를 지키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책임”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인이기 전에 두 아이의 아버지”라며 “연수구의 아이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부모님들이 안심하며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유정복 ‘코인 은닉 의혹’ 총 공세…인천 의원들 녹취록 공개·고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캠프와 인천 지역 국회의원들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의 ‘코인 은닉 의혹’을 두고 총 공세에 나섰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보도를 통해 언급된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유 후보 캠프의 해명이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과 함께 유 후보에 대한 사퇴와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허종식 의원(동·미추홀갑)을 비롯해 노종면(부평갑)·이훈기(남동을)·박선원(부평을) 의원은 21일 오후 3시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 후보의 배우자의 음성이 담긴 가상자산 관리인 A씨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은 각각 2024년 4월과 12월에 만들어졌다. 4월에는 가상자산 관리인 A씨가 배우자에게 “(해외 가상계좌인) 바이낸스에 가지고 있으면 문제 없다”며 안심 시키는 내용이 담겼다. 또 12월에는 유 후보의 배우자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느냐”고 코인장의 상황에 대해 물어보자 A씨가 “전반적으로 올라가고 있고 시장님 코인은 12월 중순 락업 된 것도 풀려 전부 해지 완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 의원은 “코인 자산을 공직자윤리법 개정 직전에 옮기고 공개하지 않은 점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문제의 핵심은 단순 재산신고 누락이 아닌 ‘은닉’ 의심”이라고 했다. 의원들은 이날 녹취가 2024년 4월과 12월뿐 아니라 7월에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유 후보의 사죄와 사퇴가 이어지지 않는 한 추가 녹취록 공개를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노 의원은 “유 후보 배우자가 ‘내가 가진 현금을 다 집어 넣었다’, ‘지금 돈이 없다’는 취지로 말한 녹취가 더 있다”며 “가상자산을 현금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한 정황”이라고 했다. 이어 “4월에는 국내 계좌 반입 문제를 논의하고, 7월에는 현금 부족 상황을 언급했으며, 12월에는 이른바 ‘시장님 코인’ 상황까지 거론됐다”며 “4월부터 12월까지 녹취의 흐름을 보면 어떻게 현금화할지를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원들은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2025년 3월 (가상자산 공개를)처음 적용할 공직자 재산공개를 앞두고 해외 거래소 계좌가 활용된 것”이라며 “재산등록 회피 정황이라고 보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유 후보가 지금 내놓은 정도의 해명으로는 이 파고를 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단순한 선거 공세 차원이 아니라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직자의 재산신고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단순 누락을 넘어 재산 은닉 의심까지 받는 상황”이라고 했다. 박찬대 캠프 수석대변인인 이훈기 의원은 “녹취를 들으면 가상자산이 유정복 시장 자산이라는 확신이 들 정도”라며 “유 후보가 가족 자산이라고 해명하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2023년부터 공직자 가상자산 재산신고가 의무화됐는데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고, 녹취를 통해 관련 정황이 드러났다”며 “수사기관은 즉각 강제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시민들에게 즉각 사죄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하며, 공천한 국민의힘도 책임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지역위원장 일동은 22일 인천경찰청에 유 후보를 공직자윤리법 혐의로 고발한 뒤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재준·안교재·정희윤 일제히 출정…수원시장 3파전 본격화

수원특례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후보가 공식 선거 운동 첫날 수원시 각지에서 출정식을 열고 3파전을 본격화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재선에 나서는 이재준 후보가 팔달구 지동교에서 김승원·백혜련·김영진·김준혁·염태영 국회의원, 시·도의원 후보, 배우 이기영씨,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원팀 지방선거 합동 출정식’을 열었다. 이 후보는 “지동교는 220년 전 정조대왕이 백성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장을 연 현장”이라며 “이번 선거의 본질은 먹고 사는 문제를 유능하게 해결하는, 일 잘하는 지방정부 수장을 뽑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도, 도지사도, 수원시장도 민주당인 강력한 라인업이 지역의 숙원 과제를 해결할 기회”라며 “수원 대전환을 시작한 이재준이 압도적인 승리로 확실히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안교재 후보도 팔달구 영동시장 입구에서 이봉준·홍윤오·김도훈·이수정·박재순 지역 당협위원장, 김용서 전 수원시장, 시·도의원 후보 및 지지자 300여명의 참석 속에 출정식을 진행했다. 안 후보는 “정치를 한 적이 없기에 정치적인 빚이 없고, 30년 이상 사업을 운영하며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하는지, 경제가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정치를 위한 정치를 끝내고 경제 전문가가 침체된 수원의 판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시장과 시의원이 수원을 활기찬 경제 도시로 변화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혁신당 정희윤 후보는 수원역 로데오거리 입구에서 이주영 국회의원, 조응천 경기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시의원 후보와 공동 출정식을 진행하고 수원역 지하도상가를 돌며 시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양당으로 고착화된 낡은 정치 구도를 타파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 시·도의원 대진표 확정… 현역 수성 vs 신예 탈환 ‘불꽃 경쟁’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양지역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선거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여야 간의 치열한 기싸움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현역 의원의 수성 여부와 정치 신예의 탈환 공세가 맞물리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판세가 예상된다. 2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안양지역 광역의원선거는 총 6개 선거구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일대일 구도를 형성했다. 제1선거구는 현역 도의원인 민주 김성수 후보와 현역 시의원인 국힘 정완기 후보가 맞붙으며 체급을 높인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제4선거구와 제5선거구 역시 중량감 있는 대결이 펼쳐진다. 4선거구는 민주 박준모 시의회 의장과 국힘 김재훈 도의원이, 5선거구는 민주 장민수 도의원과 국힘 유영일 도의원이 격돌하며 현역 간의 자존심 대결이 성사됐다. 신예와 베테랑의 조화도 눈에 띈다. 제2선거구는 민주 최경순 당 정책위 부의장과 국힘 정영근 당 만안구 청년위원장이, 제3선거구는 윤도희 전 사랑의열매 경기 안양시 나눔운동본부장(민주)과 임철호 안양동안갑 국민통합위 지회장(국힘)이 맞붙는다. 제6선거구는 현역 민주 이채명 도의원의 수성에 국힘 오인용 안양동안을 당원협의회 부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초의원선거의 경우 8개 선거구(가~아)에서 다인 선거구제의 특성을 살린 각축전이 벌어진다. 마선거구는 민주당에서 이귀라 전 민병덕 국회의원실 비서관과 이동훈 시의원이 나서며 국힘에서는 김보영 시의원, 무소속 허원구 시의원 등 현역 시의원 3명이 출마해 4파전으로 치러지는 복잡한 전선이 형성됐다. 특히 바·사·아선거구는 개혁신당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게 됐다. 바선거구에서 민주당은 장경술 후보가 가번, 윤해동 후보가 나번을 받았고 국민의힘은 설다영 후보가 가번을, 김주석 후보가 나번으로 출마한다. 개혁신당 이천은 후보가 가세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선거구도 민주당 김서경 후보가 가번을, 최병일 후보가 나번으로 출마했고 국민의힘 음경택 후보와 개혁신당 신찬호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아선거구에는 민주당 노수남 후보가 가번을, 조지영 후보가 나번을 받았으며 국힘 이창성과 개혁 박원길 후보가 출마해 틈새를 공략한다. 청년 정치인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민주당 곽동윤, 장명희, 채진기, 이중민 후보와 국힘 설다영 후보 등 3040세대 후보가 대거 전면에 배치되면서 기초의회 세대교체 바람이 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안양은 전통적으로 정당 지지세가 팽팽한 지역인 만큼 공약의 실효성과 후보 개인의 지역 밀착도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며 “현역 의원이 대거 포진한 만큼 이들의 의정 성과에 대한 유권자들의 냉정한 평가가 당락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추미애, 하남 덕풍시장 찾아 지지 호소…“하남 역차별 깨고 대전환 이루겠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1일 하남 덕풍전통시장을 찾아 하남 발전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하남은 추 후보가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으로, 지난달 29일에 이어 두 번째로 찾은 곳이기도 하다. 추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하남은 서울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교통체증이 심하고, 생활 편의시설과 의료 인프라는 부족한 현실”이라며 “GTX-D 노선 추진과 광역교통망 확충, 문화·의료 인프라 확대를 통해 하남 발전을 반드시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추진력의 추미애, 국회에는 이광재, 하남에는 강병덕이 함께해야 한다”며 “하남이 제대로 대전환하기 위해 반드시 힘을 모아달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유세에는 이광재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강병덕 하남시장 후보, 경기지역 선대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추 후보는 이광재 후보에 대해서 “강원도에서 보기 좋은 곳에 도서관이 있고, 가기 쉬운 병원과 의료원이 있다. 이광재 도지사 시절에 그렇게 했다고 한다”며 “행정의 달인인 이광재 후보가 하남의 국회의원으로 뽑힌다면 하남의 나날이 즐겁지 않겠느냐”고 지지를 당부했다. 강병덕 후보에 대해서도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중앙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저를 찾아오고, 믿음직한 해결사 역할을 했다”며 “일을 시키면 제대로 소통하고 일을 알고 풀어내는 해결사 강병덕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시장이 꽉 막혀서 말을 안 들으면 국가 예산조차 따오지 못하는 현실을 깨야 한다”며 “하남 시민만 바라보는 시장, 이재명 정부의 힘을 받아 도지사와 국회의원과 함께 중앙정부 예산을 확실하게 따올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GTX 노선과 관련해서도 추 후보는 “GTX-D 노선을 빨리 국가철도망 계획에 집어넣으려면 제가 도지사가 돼야 하고, 이광재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며 “역세권을 제대로 개발하려면 강병덕 후보를 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유세에 함께한 강병덕 후보는 “추미애 도지사 후보, 이광재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하남의 대전환을 시작하겠다”며 “정책과 예산으로 뒷받침되는 하남 발전의 첫 삽을 뜨겠다”고 말했다. 이광재 후보는 덕풍전통시장 등 하남지역 5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을 요청하며 “도지사가 되면 상인회장님이 부탁한 만큼 시장을 살릴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또 하남의 70%가 그린벨트인 현실을 언급하며 한국종합예술대학 유치, 문화예술도시 조성, 그린벨트 해제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