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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단계부터 정부 협의… 박찬대, 공약 추진 ‘속도’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인천 시정 계획 중 최우선 과제인 인공지능(AI)커넥티드카와 광역교통 현안 등의 해결을 위해 당선인 신분으로 중앙 부처와 국회에 지원 요청하는 등 속도를 낸다. 박 당선인은 곧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각계 전문가 등을 통해 인천의 현안, 재정, 사업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최종 시정의 방향성을 잡을 계획이다. 박 당선인은 4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천의 미래 먹거리가 될 중앙 정부의 1조원 규모 AI커넥티드카 핵심기술 개발사업 혁신 사업을 유치하고 인천의 핵심 철도망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가지 모두 당장 올해 하반기에 결론이 난다”며 “당선인 단계부터 국토교통부·산업통상부·국회 등과 바로 협의해 인천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당선인은 인천의 미래 먹거리 육성 전략으로 내세운 1호 공약인 ‘A(AI)B(Bio)C(Contents)+E(Energy)’ 전략의 첫번째 산업으로 AI커넥티드카를 꼽았다. 인천 서구 청라 커넥티드카 인증평가센터를 방문해 AI와 디지털 전환,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현황 등을 살펴보기도 했다. 또 광역 교통 공약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과 GTX-E 노선, 제2경인선의 추진을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대통령실과 중앙 정부 장관실은 물론 인천 민주당 소속 12명의 국회의원을 포함한 국회에도 적극적인 지원 요청을 할 계획이다. 그는 “많은 장관들과 직접 소통하며 인천의 현안 문제 해결 협조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 국회에는 민주당 원내대표 당시 생사를 함께 넘나들며 신뢰를 쌓은 170여명의 든든한 자산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역교통은 입법부의 적극적인 법안, 예산, 재정 지원, 필요하다면 규제 완화까지 이끌어내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당선인은 AI커넥티드카와 광역교통 현안 등의 해결과 별개로 인수위를 출범시켜 민선 9기의 시장 방향성을 잡는다. 현재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 인선과 과제 등의 준비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있다. 또 ‘당찬캠프’의 100여명에 이르는 정책자문단은 인수위에 별도의 자문위원 형태로 합류,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나 재정부담, 법·제도 개선 필요성 등을 따져본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를 통해 현재 인천시의 현안, 재정 그리고 계속 사업에 대한 평가를 할 방침이다. 평가 대상 사업 중에서는 민선 8기가 추진한 포뮬러1(F1) 그랑프리(GP) 대회 유치나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이 있다. 인수위는 또 박 당선인의 공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 수도권 규제는 적용받으면서 정부 균형발전 지원에선 빠지는 ‘이중 소외’ 구조 해결은 물론, 한국환경공단 등 공공기관의 인천 존치 등을 위한 전략도 마련한다. 그는 “최근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는 인수위 없이 시작한 경험이 있지만, 이번엔 1개월에 가까운 인수위 기간이 있다”며 “최대한 효율, 집중적으로 시정의 방향성과 내용을 분명하게 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자문단 전문가와 시민사회, 그리고 시민과 충분히 소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박찬대 “이젠 300만 모든 시민의 시장… 성과로 증명” [인천시장 당선인 인터뷰]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604580645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 민주당은 왜 이기고도 졌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내 기초자치단체장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9곳, 국민의힘이 12곳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표면상 민주당이 승기를 쥔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당이 수에서는 앞서면서도 완벽한 승리라는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과거 같은 상황에서 치러진 선거와 비교할 때 결과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다. 4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당초 조기 대선 이후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허니문 선거라는 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이번 선거에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정작 개표를 마친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최소 25곳 이상에서 승리할 것이란 예측을 깨고 경기 북부의 강한 보수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국민의힘에 10개 이상의 기초단체를 내줘야 했다. 특히 대도시권에서 자신감을 보였던 것과 달리 반도체 산업의 핵심지인 용인특례시를 현역인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에게 내주면서 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구상 중인 용인부터 이천을 잇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생겼다. 민주당은 이미 도내 곳곳에서 이 같은 기류를 감지했다. 선거가 본격화할수록 곳곳에서 접전의 기운이 감지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더 많은 기초단체를 가져가고도 완벽한 승리라는 평가를 받지 못하는 건 지난 선거에서 나타난 결과와 지금이 전혀 다른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 탄핵 이후 조기 대선을 치른 뒤 진행된 제7회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은 도내 31개 시·군 중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인 가평과 연천을 제외한 29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물론 당시에는 문재인 정부 탄생 후 4개월 뒤에 치러진 선거이고 이번 지선은 1년이 지난 뒤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이 다르긴 하지만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세가 굳건하다는 점에서 정권 심판의 성격으로 보기도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 제8회 지방선거 당시 윤석열 정부 등장 후 3개월여 만에 치러진 선거의 경우 허니문효과를 타고 국민의힘이 22곳에서 승리하며 민주당에 두 자릿수 기초단체장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에 대한 든든한 국정 동반자를 자청하며 나섰지만 결과는 사실상 민주당의 패배로 봐야 한다”며 “압도적인 승리라고 보기에는 보수 강세라도 과거 승리했던 지역을 대부분 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자만하지 않고 철저한 분석을 통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다음 선거에서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지방선거 경기도 민심의 선택…경기도지사 추미애·기초단체장 ‘19대 12’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604580547

지방선거 경기도 민심의 선택…경기도지사 추미애·기초단체장 ‘19대 12’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가 전국 최초 여성 광역자치단체장 배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다만 31개 시·군의 기초단체장 및 재·보궐선거의 경우 정치적 바람에 역행하는 유권자의 선택이 나오면서 누구의 승리라고 평가할 수 없는 양상을 보였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693만2천28표 중 376만80표(55.04%)를 얻어 268만9천879표를 획득한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39.37%)를 큰 표차로 따돌리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추 당선인은 전날 도내 31개 기초자치단체장선거와 비교해 이른 시간 당선의 윤곽을 만들어 냈다. 특히 도내 선거구 중 성남 분당과, 과천, 여주, 양평, 가평 등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대 후보를 앞서며 탄탄한 지지를 과시했다. 보수 우세 지역인 연천과 포천에서도 추 당선인이 양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추 당선인은 이날 오전 수원 현충탑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뜻을 이어받아 공정하고 따뜻한 경기도정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기초자치단체장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19곳, 국민의힘이 12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민주당에서는 무투표 당선된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수성에 나선 6명(이재준 수원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조용익 부천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모두가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10명은 현역을 꺾고 당선됐다. 고양 민경선·남양주 최현덕·광주 박관열·의정부 김원기·김포 이기형·양주 정덕영·군포 한대희·오산 조용호·이천 성수석·구리 신동화 당선인이 현역을 상대로 승리를 이뤄냈다. 손배찬 파주시장 당선인과 최원용 평택시장 당선인은 현역의 불출마 속 승기를 거머쥐었다. 국민의힘에서는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텃밭을 든든히 지켜냈다. 백영현 포천시장과 김성제 의왕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이현재 하남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서태원 가평군수, 김덕현 연천군수가 연임에 성공했다. 특히 신계용 과천시장은 도내 여성 첫 3선 시장이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도내 최대 접전지이자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여야 모두 포기할 수 없었던 용인특례시 역시 국민의힘 이상일 시장이 수성에 성공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세 곳 중 두 곳은 민주당이, 한 곳은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안산갑과 하남갑은 각각 민주당 김남국·이광재 당선인이 접전 끝에 당선증을 목에 걸었다. 진보 진영 3명, 보수 진영 2명의 후보가 격돌한 최대 격전지 평택을은 접전 끝에 국민의힘 유의동 당선인이 막판 승리를 거뒀다. 이종근 정치평론가는 “이번 선거는 도민이 여야 모두에 경고를 보낸 것”이라며 “민주당의 손을 들어주되 과욕을 부리지 말라는 견제의 메시지를 보냈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직접 지원한 후보를 낙선시키는 것으로 인물 중심의 개편 요구라는 회초리를 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선거가 마무리됐지만 전날 투표 과정에서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면서 당분간 여파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투표 무효 및 재선거를 주장했던 국민의힘은 선관위의 개혁이 필요하다며 국정조사를 제안했고 이재명 대통령도 “매우 유감”이라며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관련기사 :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 민주당은 왜 이기고도 졌나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604580513

인천 ‘파란 물결’…지방권력까지 삼켰다 [6·3스포트라이트]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인천시장과 11곳의 기초자치단체 중 8곳을 차지하며 거센 파란 물결이 거세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내줬던 인천시정을 4년 만에 되찾으며 지방권력 재편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민주당은 앞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 연계를 통해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4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80만9천426표를 얻으면서 득표율 52.84%로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46.06%)를 꺾고 승리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개표 내내 이어지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이기붕 후보는 1만6천788표를 얻으면서 1.0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3일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박 후보는 53.7%로 유 후보(45.5%)를 크게 앞섰다. 지역별로는 박 당선인은 강화·옹진·제물포구를 제외한 대부분 군·구에서 유 후보를 앞섰다. 특히 검단구와 계양구, 부평구 등 신도심·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2만표 안팎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검단구에서는 59.05%(4만7천798표)를 기록하며 유 후보를 2만3천447표 차로 크게 따돌렸고, 계양구에서도 56.32%를 얻어 1만9천859표 차 승리를 거뒀다. 부평구에서는 54.58%를 기록하며 2만5천435표 차로 앞섰고, 영종구에서도 54.04%로 유 후보(44.84%)로부터 우위를 확보했다. 이들 지역은 인구 유입이 많은 신도심과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 기반이 결합된 곳으로, 이번 선거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반면 강화군과 옹진군·제물포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다소 높은 표 수를 기록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정부 뿐 아니라 지방정부, 인천에서 민생을 살피고 경제를 성장시키라는 기대가 많을 것”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인수위원회 구성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비서실장과 대변인 정도는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지만, 여기서 밝힐 수는 없다”며 “정책자문단의 능력을 100% 활용해 제가 내놓은 공약들의 재정 여건과 실현 가능성 등을 면밀히 따져보겠다”고 했다. 박 당선인의 당선으로 인천에서는 현직 시장이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실패하며 여야 정당의 ‘스윙 탈환’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장 선거는 2006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소속 안상수 시장이 재선 한 뒤 2014년 송영길, 2018년 유정복, 2022년 박남춘, 올해 유정복 등 모두 현직 시장의 연임 도전이 실패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가 인천 시민들이 투표를 통해 이재명 정부에 대한 높은 국정 지지 의사를 표출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박 후보 역시 선거운동 기간 내내 “이재명 정부의 일 잘하는 효능감을 인천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 발전을 강조해 왔다. 특히 박 당선인은 ‘인천 이중소외론’을 내세우며 수도권으로 묶이는 동시에 규제 등으로 인해 산업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해 온 점을 적극적으로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왔다. ■ 인천시교육감 선거…도성훈 ‘3선 교육감’ 등극 이와 함께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같은 시간 기준 도성훈 후보가 36.54%로 이대형 후보(35.14%)와 임병구 후보(28.3%) 등을 꺾고 ‘3선 교육감’에 등극했다. 앞서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도 후보는 37.1%로 이대형 후보(32.5%)를 앞섰다. 인천 교육 사상 최초로 3선 고지에 오른 도 당선인은 학생성공시대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도 당선인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인천 교육의 중단 없는 발전을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결정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라며 “제 인생의 마지막 소명인 3선 교육감의 무거운 책무를 말이 아닌 성과로, 구호가 아닌 압도적인 실천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 군수·구청장 선거…11곳 중 민주당 8곳 ‘탈환’, 국민의힘 3곳 ‘수성’ 이와 함께 11곳의 기초자치단체는 민주당이 8곳을 차지하고, 국민의힘이 3곳을 수성했다. 양당이 격전지로 꼽은 강화·옹진·제물포구·연수구 등은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접전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옹진군수 선거는 민주당 장정민 후보가 득표율 51.16%로 국민의힘 문경복 후보(48.83%)를 꺾고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며 탈환에 성공했다. 영종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손화정 후보가 47.50%로 국민의힘 김정헌 후보(46.95%)와 조국혁신당 안광호 후보(5.53%)를 누르고 초대 영종구청장에 당선했다. 미추홀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김정식 후보가 53.45%로 국민의힘 이영훈 후보(46.54%)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남동구청장 선거도 민주당 이병래 후보가 56.52%로 국민의힘 박종효 후보(43.47%)에게 4년 전 패배를 설욕하며 승리했다. 부평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차준택 후보가 62.03%를 얻으며 국민의힘 이단비 후보(37.96)를 제치고 3선에 올랐고, 계양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박형우 후보가 62.92%로 국민의힘 후보 이병택(37.07%)를 누르고 ‘징검다리 4선 구청장’에 등극했다. 서구(서해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구재용 후보가 52.2%로 국민의힘 강범석 후보(44.42%)를 꺾었고, 검단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진규 후보가 64.88%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박세훈 후보(35.11%)를 앞섰다. 반면 강화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55.43%로 민주당 한연희 후보(44.56%)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또 제물포구청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찬진 후보가 50.22%로 민주당 남궁형 후보(49.77%)를 꺽고 재선을, 연수구청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이재호 후보가 50.21%로 민주당 정지열 후보(49.78%)를 누르고 3선에 등극했다. ■ 국회의원 보궐선거…연수갑·계양을 모두 민주당 승리 이 밖에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같은 시간 기준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득표율 49.57%로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40.59%)와 개혁신당 정승연 후보(9.83%)를 꺾고 당선했다. 송 당선인은 인천에서는 첫 6선 중진 국회의원에 등극했다. 송 당선인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계양에서 왔음에도 흔쾌히 환영해주고, 받아주고, 지지해 준 연수구 주민 여러분께 너무 감사하다”며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들과 원팀으로 연수를 새롭게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같은 시간 기준 ‘이재명의 1번타자’를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김남준 후보가 득표율 72.8%로 국민의힘 심왕섭 후보(20.07%)와 무소속 김현태 후보(7.11%)를 누르고 당선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택은 계양의 변화와 발전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주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선거 과정에서 약속드린 대로 이재명 대통령이 계양에서 시작한 약속을 이어받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미래 결정의 ‘운명의 날’ 밝았다…인천시민 선택은?

인천 4년을 이끌어갈 적임자를 결정할 운명의 날이 밝았다. 6월 3일은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인천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나갈 민선 9기 인천시장과 인천시 교육감 등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택의 날이다. 여·야 정당의 후보들은 13일 간의 공식 선거 운동을 마치고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역의 746곳의 투표소에서 이뤄질 시민들의 결정을 기다린다. 2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시민 유권자 266만3천459명은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인천시장)과 시교육감 각 1명을 비롯해 기초단체장(군수·구청장) 11명, 광역의원(인천시의원) 45명(비례대표 6명 포함), 기초의원(군·구의원) 129명(비례대표 16명 포함)을 선택한다. 앞서 지난달 29~30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는 266만3천459명 중 57만5천729명(21.62%)이 참여하면서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일 여야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부동층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는 오전 6시 영종 운서역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검단구 검암역에서 유권자와 일대일 유세에 나섰다. 이어 계양구와 서해구·제물포구·미추홀구 주안역 일대를 돌았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도 오전 일찍부터 시민들을 만나는 ‘도보 유세’를 이어갔다. 유 후보는 오전 9시 남동구 순회유세를 시작으로 부평·계양·서·연수구 등을 순회했다. 이어 유 후보는 오후 5시 문학야구장과 번화가 일대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박 후보와 유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같은 장소에서 유세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나란히 인천터미널 사거리에서 총집결 유세를 벌이며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표심을 호소했다. 박 후보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의 무능이 남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실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 무대에서의 경험과 인천의 숙원사업을 해결한 성과를 이제 인천을 위해 온전히 쏟아붓고 싶다”며 “인천의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도 “그동안 오직 ‘인천 발전’과 ‘시민 행복’이라는 목표 하나만을 바라보며 쉼 없이 달려왔다”며 “인천의 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이 더 크게 도약할지, 퇴행의 길로 돌아설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인 만큼, 올바른 선택을 해달라”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기붕 후보도 이날 동막역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송도국제도시 공원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또 연수구 먼우금사거리에서 정승연 연수갑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합동유세, 그리고 인하대역 앞에서 마지막 유세 공식 선거 운동을 마쳤다.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도성훈·이대형·임병구 3명의 후보도 유동인구가 많은 시장과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유세를 펼치며 부동층 표심을 공략했다. 도 후보는 남동구와 미추홀구 등 원도심에서 ‘검증된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며 화력을 집중했다. 이 후보도 전통시장과 역세권, 부평 문화의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중도보수교육감임을 강조했다. 임 후보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지지를 받는 ‘진짜 진보’ 후보임을 강조하며 제물포·미추홀·계양 등 원도심을 돌면서 ‘교육 양극화 종식’을 외쳤다. 정가 관계자는 “인천은 그동안선거마다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는데, 여야 후보들이 얼마나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로서 어느 정도 민심을 반영하는지도 관심사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민, 선택의 날 밝았다…도민의 미래는?

1천420만 경기도민의 미래를 설계할 새로운 지방정부 탄생의 날이 밝았다. 지방분권 강화의 시대 속에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투표소 3천310곳에서 진행된다. 이번 지방선거를 마치면 경기도에서는 도지사와 도교육감 각각 1명을 비롯해 시장 및 군수 31명, 광역의원 167명(지역구 145명·비례 21명), 기초의원 472명(지역구 415명·비례 57명) 등 앞으로 4년간 도를 이끌어갈 새 일꾼 672명을 확정짓는다. 도가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만큼 도내 선거인수는 1천187만9천997명에 달한다. 이는 전국 최다이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1천149만7천206명)와 비교해도 38만1천791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번 지방선거는 탄핵 후 조기 대선을 통해 이재명 정부가 탄생한 지 1년여 만에 치러지는 선거로 이재명 정부에 대한 허니문 효과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여권에 유리한 선거가 될 것이란 평가가 있으면서 도내에서는 역대 지방선거 중 처음으로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에서 무투표 당선인이 나왔다. 현역인 임병택 시흥시장이 당선을 확정지었고 광역의원 10명도 당선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 여권에 유리한 선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더욱 거세졌다. 다만 도내 기초자치단체 31곳 중 22곳이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인 만큼 현역 프리미엄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변수로 평가된다. 당초 민주당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던 일부 지역에서 현역의 뒷심이 발휘되기 시작하면서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선거가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도지사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국민의힘 양향자·개혁신당 조응천·진보당 홍성규·국민연합 김현욱 후보가 지난달 21일부터 13일간 열띤 선거운동을 통해 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도교육감선거는 지난 지선에 이어 이번에도 현 교육감인 보수진영 임태희 후보와 진보진영 단일 후보 안민석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도내 3개 지역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치열한 경쟁 속에 치러진다. 재선거가 치러지는 평택을에서는 민주당 김용남·국민의힘 유의동·조국혁신당 조국·진보당 김재연·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 간 5파전이 성사되며 도내 가장 치열한 선거 중 하나로 평가된다. 안산갑 보궐선거에는 민주당 김남국·국민의힘 김석훈·개혁신당 문인수 후보 간, 하남갑 보궐선거에는 민주당 이광재·국민의힘 이용·개혁신당 김성열 후보 간 3파전이 각각 펼쳐진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는 사전투표율 20.96%를 기록하며 지난 지선(19.06%)보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이를 두고 민주당에서는 지방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과 내란 잔재 청산에 대한 공감이, 국민의힘에서는 여권의 독주를 저지하기 위한 샤이보수의 이른 결집이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안심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추미애 '경기 대전환' vs 양향자 '무박 논스톱'…막판 혈전

6·3 지방선거를 단 하루 남긴 2일 거대 양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사활을 건 막판 혈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는 북부를 시작으로 최대 표밭인 남부권을 돌며 기초자치단체장과의 동반 유세로 막판 세 결집에 나섰고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는 ‘반도체특별법 시행령 내 수도권 배제’를 비롯해 추 후보에 대한 견제구를 연신 날리며 도내 전역을 도는 총력전을 벌였다. 추미애 후보는 이날 의정부 행복로, 성남 은행시장, 경기 광주, 이천 관고전통시장, 용인 신갈오거리, 수원 나혜석거리로 이어지는 순회 유세를 벌였다. 추 후보는 전날 발생한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를 의식해 대형 유세차 연설을 최소화하는 대신 상가와 전통시장 골목골목을 직접 걷는 ‘밀착형 스킨십 유세’에 집중했다. 의정부 중심 상권과 성남 은행시장 등을 찾은 추 후보는 상인들과 눈을 맞추고 손을 맞잡으며 티셔츠와 반찬을 직접 구매하는 등 소탈한 이미지를 강조한 친근함에 방점을 뒀다. 추 후보는 “경기도가 잘돼야 대한민국이 잘된다. 경기의 성장 에너지가 도내 곳곳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경기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지층을 향해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동반 지지를 강력히 호소했다. 그는 “저 추미애 한 사람만 도지사로 당선돼서는 안 된다. 무밭에서 무 하나만 뽑고 나머지를 그대로 둘 수는 없지 않으냐”며 “31개 시·군의 민주당 후보들을 함께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4년을 1분1초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유능한 일꾼론을 부각했다. 양향자 후보는 1일부터 선거운동 종료 직전까지 경기도 31개 시·군을 모두 도는 ‘논스톱 밤샘 유세’로 맞불을 놨다. 양 후보는 2일 새벽 부천 신중동역, 광명 철산상업지구,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 용인 함바집(현장식당)을 거쳐 오전 8시 경기 북부인 가평군청 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는 등 극한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전날까지 추 후보를 향한 공세를 지속한 데 이어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특별법 시행령에 수도권을 배제한 조치를 규탄하며 이에 대한 입장을 촉구하는 등 수위를 높였다. 이후 곧바로 성남, 수원, 화성 등 도내 인구밀집지역이자 최대 표밭인 남부권 집중 공략에 나섰다. 양 후보는 “성남의 첨단산업 성장동력을 경기 전역으로 확장하겠다”며 “경기도의 미래는 결국 산업과 기술, 사람에 대한 투자에서 나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양 후보는 수원 정자시장과 kt위즈파크를 거쳐 당 지도부인 장동혁 대표가 지원사격에 나선 화성시 유세에서 마지막 총력전을 펼치며 선거운동을 마쳤다.

인천 연수갑·계양을 보궐선거, 막판 유세 후끈…후보들 표심 공략

6·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연수갑·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다.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총력전을 펼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했다. 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연수갑 보궐선거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이날 먼우금사거리에서 열린 마지막 총집중 유세를 열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는데 집중했다. 단순 유세가 아닌 ‘시민들이 송영길을 이야기하는 자리’, ‘10초 응원 릴레이’ 등의 유세를 통해 유권자와의 소통과 경청 행보를 부각했다. 송 후보는 “선거 기간 동안 들었던 주민들의 목소리가 가슴속에 뜨겁게 남아 있다”며 “이재명 정부가 흔들림 없이 국정을 이끌 수 있도록 압도적인 힘을 실어 달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는 지하철역 출근길 인사와 주요 사거리에서 차량 유세를 펼치는 등 지역 곳곳을 누비며 유세를 벌였다. 그는 이날 오후 선학동 먹자골목을 찾아 시민들과 만나며 막판 표심을 다진 뒤 선거 운동을 끝냈다. 박 후보는 “말이 아니라 삶을, 구호가 아니라 실천을 보고 누가 주민 곁에 설 사람인지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개혁신당 정승연 후보도 이날 옥련시장과 송도역전시장 등에서 상인과 주민을 만나 ‘주민을 위한 정치인’임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선거 기간 동안 만난 주민들의 목소리와 기대를 잊지 않고 끝까지 지역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또 계양을 보궐선거의 열기도 막판까지 식지 않고 뜨거웠다. 민주당 김남준 후보는 이날 종일 계양구 곳곳을 돌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이재명 정부와의 원팀’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오후 한샘프라자 앞에서 계양구 총집결 유세, 까치공원사거리에서 최종 유세와 도보 인사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 인천시와 함께 원팀을 이뤄 계양의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라며 “원팀으로 계양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심왕섭 후보도 유동 인구가 많은 임학역과 지역 상권을 중심으로 시민들을 만나며 보수층 결집과 부동층 공략에 집중했다. 심 후보는 “계양이 철새가 사는 곳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삶의 터전”이라며 “계양의 미래를 주민들과 함께 다시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김현태 후보는 박촌동과 임학역 일대를 순회하며 차량 유세와 거리 인사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정당이 아닌 인물과 실력을 보고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와 달리 보궐선거는 단순히 여야의 의석 경쟁이 아닌 차기 정치 지형 변화와 맞물려 있어 인천의 두 곳 모두 유권자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지선 D-1’ 새 도지사 인수위, 어디에 어떻게 들어설까

민선 9기 새로운 지방정부의 탄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선 8기에서 9기로 연결되는 다리 역할을 할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지사직 인수위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해 20명 이내로 구성하게 돼 있다. 위원은 명예직으로 당선인이 임명하거나 위촉하는 형태이며 당선인 결정 이후부터 지자체장 임기 시작 후 20일 이내까지 유지가 가능하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는 앞서 제출한 5대 공약을 기반으로 한 인수위 구성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진다. 추 후보는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이라는 교통 공약을 필두로 교통생활권 주거,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경제 1번지, 든든한 안심·복지 및 문화 향유, 안심생활·안전일터 및 혁신행정 등 주거부터 경제, 복지, 사회안전망까지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추 후보는 이 같은 핵심 공약을 중심으로 해당 분야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전문가를 인수위에 포함시키고 관련 정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당선 후 청사 입성 전까지 세부 추진 과제를 설정할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는 현 경기도정에 혼란을 주지 않는 선에서 인수위를 구성해 정책적 고민을 하되 분야별로 핵심 인물을 배치하는 이른바 ‘키맨’ 인수위를 구상 중이다. 특히 산업 분야에서 키맨을 통해 양 후보가 제시한 공약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주된 구상이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양 후보는 AI 관련 분야에 있어 업계에 정평이 난 전문가 집단과의 접촉도 마친 것으로 알려진다. 양 후보는 이 같은 키맨 활용 인수위 체제가 과거 정권 교체 시 행정기관의 정책 방향 전반이 달라지는 부작용을 줄이는 현실적 대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 후보의 인수위가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과거 인수위체제를 고려할 때 10개 이내 분과를 구성하고 각 분야 전문가를 영입함과 동시에 선거 캠프 핵심 인물을 맡았던 현역 국회의원을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 민선 7기 이재명 도지사직 인수위는 7개 분과에 6개 특위를 뒀고 전·현직 민주당 국회의원 12명이 참여해 정책적 뒷받침을 한 바 있다. 민선 8기 역시 6개 분과 3개 특위 1개 태스크포스(TF)를 두고 분야별 전문가를 영입함과 동시에 상임고문단에는 선대위 인사를 전진 배치했다. 도지사직 인수위가 들어설 건물로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유력하다. 민선 7기에는 차세대융합과학기술원, 민선 8기에는 경기도인재개발원이 인수위 사무실로 쓰였지만 현재 신보와 도청사가 바로 옆에 있는 데다 신보 건물 8~10층이 비어 있는 상황이라 9~10층을 활용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지선 D-1’ 인수위 체제 코앞에 둔 경기도 공직사회 ‘초긴장’

6·3 지방선거를 통한 민선 9기 경기도 출범을 앞두고 경기도청 내부에서도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출범 이후를 대비하는 움직임이 감지됐다. 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선 9기 경기도의 출발점이 될 새 도지사 탄생을 앞두고 도청 내부에서는 이미 인수위 체제에 대비한 준비를 시작했다. 어떤 후보가 당선될지 예측할 수 없는 만큼 후보별로 대략적인 대비책을 미리 세워두고 인수위 출범 이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유력 후보들의 기조를 중심으로 볼 때 일부 부서에 대해서는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부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이다. 앞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국민의힘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질의한 결과 두 후보 모두 북자도 설치 추진 사업에 대해 ‘보류·폐기’ 응답을 하면서다. 이와 함께 경기국제공항추진단 역시 개편이 불가피하다. 같은 조사에서 추 후보는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의 경우 수정 및 보완이 필요하다며 조직 개편을 언급한 바 있다. 양 후보 역시 당내 경선 과정에서부터 줄곧 군 공항 이전 및 국제공항 추진은 국가의 영역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동연 지사는 2024년 11개 과 규모이던 경제투자실을 재편해 경제실로 두고 국제협력국과 미래성장산업국을 과에서 국 단위로 격상시킨 바 있다. 이는 김 지사의 핵심 공약인 100조 투자 유치 정책 때문인데 새로운 도지사 체제가 시작될 경우 이 역시 당선인의 정책 및 공약에 맞춰 개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경제실 한 곳에서 담당하던 관련 업무가 여러 부서로 분산되면서 이에 대한 지적도 도의회에서 제기된 바 있는 만큼 동일 업무를 각각의 부서가 처리하는 업무 형태로의 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추 후보와 양 후보 모두 경제 관련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각각의 구상을 내놓으며 주력하고 있는 만큼 이에 발 맞춘 형태의 부서가 출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 도내 한 관계자는 “이미 특정 부서가 개편되거나 사라질 수 있다는 얘기는 많이 나오고 있다”며 “조직 내부에서는 부서가 사라지면 구성원들도 다른 곳으로 흩어지기 때문에 걱정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다른 도 관계자는 “누가 당선되든 새로운 도지사 체제가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특정 후보를 겨냥하거나 특정 후보에 맞춘 준비를 한다기보다 전반적으로 후보별로 어떤 부분을 대비해야 할지 살피면서 부서 업무를 종합해 정리하는 형태”라고 말했다.

선거 일정

  • 2.3 화
    예비후보자등록 신청
    시·도지사 및 교육감선거
  • 2.20 금
    예비후보자등록 신청
    시·도의원, 구·시의원 및 장의 선거
  • 3.22 일
    예비후보자등록 신청
    군의원 및 장의 선거
  • 5.14 목
    5.15 금
    후보자등록 신청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 5.21 목
    선거기간 개시일
  • 5.29 금
    5.30 토
    사전투표
  • 6.3 수
    투표
    개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