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평택을 출마 공식 선언…“교통혁신으로 대평택 시대 열 것” [영상]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평택을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대표는 19일 평택 함박산중앙공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대표 도시’ 평택에는 이제 ‘국가대표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평택은 동북아 물류의 관문인 평택항이 있고, 대한민국의 방위와 한미 동맹의 핵심 거점이자 평화 담론을 주도하는 국제 평화 도시”라며 “대한민국 제조업을 지탱하는 국가산단과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품었고, 수소 에너지 중심의 미래 에너지 전략을 이끄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택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교통에 발목 잡혀 도약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통 문제 해결이 평택 시민의 숙원 과제이지만, 그동안 평택 정치는 풀지 못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대평택의 시대, 교통혁신부터 시작하겠다”며 “저 조국, 부족함도 많고 실수도 하지만 국가대표 정치인이다. 저 조국이 평택을 대표할 때 평택의 현안은 비로소 대한민국 국가 과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경제·물류·안보’의 3대 성장 축과 ‘교통·돌봄·주거’의 3대 민생축을 제대로 결합해서 대평택 시대를 열겠다”며 “교통망이 사통팔달로 열려야 산업과 사람, 자본과 기회가 빠르게 연결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저 조국은 대통령 수석비서관, 법무부 장관, 국회의원, 당대표 등의 경험과 그에 수반하는 인적 네트워크가 있다”며 “평택 도약을 위해 이 모두를 총동원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가 출마 의사를 밝힌 평택을 지역에 출마하는 것이 범여권 연대를 훼손한다는 목소리에 대해 “광장연대를 위해서 작은 정당은 후보를 내면 안 된다는 원칙이 현실 정치 어디에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가 평택을 등에 후보를 낸다고 결정했다는 이유로 조국혁신당의 후보를 안 내는 것이 광장연대의 정신인가”며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진보당(의 경우)도 마찬가지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평택을 지역구에 비교적 연고가 얕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은 그 지역의 이해관계를 대변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한다”고 말했다. 또 “평택을 옆 지역구는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지역구 국회의원을)하고 계시다. 그분은 평택 사람이셨나”라며 “추미애 의원도 하남 사람이 아니셨지만 당선됐다. 그런 예는 수도 없이 얘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날 주요 공약으로 ▲KTX 경기 남부역 신설 추진 ▲고급형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시범사업 추진 ▲38번 국도 확장 등의 지역 교통망 개선 공약 등을 내세웠다. 한편 조 대표는 17일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 출마를 공식화했다.

與광주시장 예비후보 김석구·박관열…金 “秋와 원팀”vs 朴 “맞춤공약”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결선에서 격돌한 김석구·박관열 예비후보가 투표 시작일인 19일, 각각 ‘중앙 정치권과의 협력’과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내세우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석구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의 묵은 현안을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의 공약에 반영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경기도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예산과 행정 지원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김 예비후보는 ▲경강선 배차 간격 단축 ▲GTX-D 및 위례삼동선 조기 착공 ▲오포~판교 도시철도 예타 면제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정책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낼 실질적인 힘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박관열 예비후보는 광주를 4개 권역으로 나눈 ‘권역별 맞춤 공약’을 들고 나왔다.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인 소병훈(광주갑)·안태준(광주을) 의원과의 ‘정책 원팀’ 가동을 공식화하며 바닥 민심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오포·신현 등 제3권역에 ‘판교~오포~광주 동서횡단철도’를 구축하고, 곤지암 등 제4권역에는 기존 도축장을 ‘K-푸드 축산식품클러스터’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국회와 현장을 발로 뛰며 예산을 확보해 광주의 도약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를 결정짓는 이번 결선 투표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진행된다. 결과는 투표 종료 후 곧바로 발표될 예정이다.

민주당 광명시장 후보들 ‘원팀’…박승원 중심의 본선 압승 다짐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승원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후보들과 손을 맞잡고 ‘민주당 원팀’ 체제를 본격화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경선을 벌였던 김영준·안성환·양이원영 예비후보들과 간담회를 열고 본선 승리를 위한 결속을 다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경선 이후 네 후보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함께 모인 자리로, 당내 경쟁을 뒤로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원팀으로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박승원 예비후보는 “경선 과정은 치열했지만, 광명을 더 나은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마음과 민주당의 가치만큼은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경쟁은 끝났고 민주당의 승리와 광명의 미래를 위해 함께 가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팀 선언에 동참해 주신 세 예비후보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함께 경선을 치른 예비후보들의 뜻까지 깊이 새기고 더 낮은 자세로 본선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광명의 현재를 ‘중요한 전환기’로 정의하며 원팀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재개발·재건축, 교통혁신, 미래산업 기반 조성, 3기 신도시 등 광명의 다음 4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민주당이 하나로 힘을 모을 때 광명의 승리도, 시민의 삶을 지키는 유능한 지방정부도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세 예비후보 또한 박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민주당의 본선 승리가 곧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박 예비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향후 본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예비후보들이 제시했던 핵심 공약과 정책들을 폭넓게 수렴해 ‘광명형 원팀 정책’으로 다듬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지 기반을 확장하고 더욱 단단해진 통합 체제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는 구상이다. 박 예비후보는 끝으로 “광명의 승리가 곧 민주당의 승리이고, 이재명 정부 성공의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만든 광명의 변화, 이제는 민주당 원팀의 힘으로 더 크게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원 167명으로 늘어…지역구 5명↑·비례도 21명

6·3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제12대 경기도의원의 정수가 확대됐다. 지역구 의원 5명이 늘어난 데다 비례 정수 비율 역시 확대되면서 167명 규모의 초대형 의회가 탄생하게 된다. 1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회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거쳐 경기도내 지역구 도의원 정수를 종전 141명에서 146명으로 확대했다. 또 광역의원 비례 대표 비율 역시 양당 합의 하에 종전 10%에서 14%로 늘어나면서 도내 비례대표 도의원 수는 종전 15명에서 21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우선 용인에서 11선거구가 신설됐다. 용인1선거구에 포함됐던 삼가동이 2선거구로 이동했고, 유림동이 1동과 2동으로 나뉘어 2선거구에 있던 양지읍, 원삼면, 백암면, 동부동과 함께 용인11선거구에 포함됐다. 화성 역시 1개 선거구가 늘었다. 동탄 1~9동이 화성 3~5선거구 내에서 소폭 조정됐고, 신설된 화성9선거구에 만세구 남양읍, 미도면, 송산면, 서신면, 새솔동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남양주가 8개 선거구로 확대됐고, 하남도 1개 선거구가 늘어 4개 선거구로 확대됐다. 기존에 2곳이던 양주 선거구도 1개 늘어 3개 선거구로 재편됐다. 한편 이날 이 같은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경기도의회는 오는 21일부터 열린 제389회 임시회에서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정수와 지역 시군의원 선거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처리, 시·군의원에 대한 선거구 획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힘 경기지사 공천에 개혁신당 변수…범보수 재편 신호탄 되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경기도지사와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앞두고 물밑에서 후보 단일화를 조율하고 있다는 정황이 제기돼 보수 야권 재편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1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비공식 접촉을 이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단순한 정책 공조를 넘어 정치적 연대 가능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특히 이 대표가 최근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둘러싸고 보수층을 겨냥한 우클릭 행보를 보이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수도권 야권 단일화 논의까지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당 일각에서 관련 이야기가 오고 갔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 구도를 놓고 범보수 진영 차원의 역할 분담이나 단일화 조건을 물밑에서 조율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른바 ‘서울은 국힘, 경기는 개혁’이라는 수도권 분할 후보 공천 전략이 흘러나오는 배경이다.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군으로는 조응천 전 개혁신당 의원이 거론된다. 조 전 의원은 남양주를 정치 기반으로 둔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조광한 최고위원과 민주당 시절부터 교류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도 민주당 주류와 각을 세우며 대표적 반명(반이재명) 인사로 분류된 만큼, 범보수 재편 국면에서 상징성이 적지 않은 카드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선거를 연계한 야권 재편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수도권 전체 선거 구도 자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정치권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를 잇는 야권 연대가 가시화하면 수도권 선거 전체가 예측하기 어려운 흐름으로 바뀔 수 있다”며 “특히 경기도지사 선거는 여야 모두 기존 셈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 양당이 공식 협상 단계에 들어간 것은 아니며,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할 수 있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 관계자 역시 “경기도지사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40% 완성…한 눈에 보는 도내 13곳 시장·군수 대진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13곳의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현역 단체장의 수성전과 이를 탈환하려는 도전자의 공세, 과거 선거전을 펼친 이들의 ‘리턴매치’, 제3지대의 합류에 따른 지형 변동 등 다양한 형태의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1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까지 도내 31곳 중 약 40%에 달하는 13개 지역의 본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13곳 모두 현역 단체장이 도전자를 만나 격전을 벌인다는 점이다. 안양은 민주당 최대호 시장에 맞서 김대영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도전장을 냈고, 광명은 민주당 박승원 시장과 국민의힘 김정호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격돌한다. 안성 역시 민주당 김보라 시장과 김장연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의 진검승부가 확정됐다. 또 용인에서는 민주당 현근택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국민의힘 이상일 시장과 승부를 벌이며, 의왕은 민주당 정순욱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이 국민의힘 김성제 시장을 상대로 표심을 공략한다. 여주는 민주당 박시선 여주시의회 부의장과 국민의힘 이충우 시장, 양평은 박은미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과 국민의힘 전진선 군수, 가평은 김경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국민의힘 서태원 군수가 각각 맞붙는다. ‘리턴매치’ 지역도 주목된다. 과천은 민주당 김종천 전 시장과 국민의힘 신계용 시장의 네 번째 맞대결이 펼쳐진다. 두 사람은 민선 6~8기 선거에서 신계용 시장이 2승, 김종천 전 시장이 1승을 거둔 바 있다. 양주에서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는 민주당 정덕영 정성호 국회의원 정책특보와 국민의힘 강수현 시장이 맞붙어 격전을 치른다. 여야 양당 구도를 넘어 제3지대 및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해 다자구도가 형성된 곳들은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다. 성남은 민주당 김병욱 전 이재명대통령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국민의힘 신상진 시장의 양강 구도 속에, 장지화 현 진보당 공동대표와 자유와혁신 조준현 현 조준현치과 원장이 참전해 치열한 4파전으로 치러진다. 포천은 전·현직 단체장인 민주당 박윤국 전 시장과 국민의힘 백영현 시장의 리턴매치에 이명원 현 진보당 포천가평지역위원장이 합류하며 표심이 분산될 전망이다. 연천 역시 민주당 박충식 반딧불이에너지협동조합이사와 국민의힘 김덕현 군수의 대결에 무소속 송병서 현 전곡읍 체육회장이 출사표를 던지며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을 예고했다. ● 관련기사 : 지방선거 ‘경기도의원 잔혹사’…기초단체장 선거서 줄줄이 낙방 https://kyeonggi.com/article/20260415580548

지방선거 ‘경기도의원 잔혹사’…기초단체장 선거서 줄줄이 낙방

6‧3 지방선거에서 제11대 경기도의원들이 기초단체장으로의 체급 상승을 노리며 출사표를 던졌지만,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기초의원에서 도의원으로, 도의원에서 기초단체장으로의 체급 상승은 그동안 정치권의 공식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지역 정치가 중앙 정치에 종속되면서 도의원 역시 고배를 마실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1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예비경선 전 출마를 포기한 이들을 제외하면 총 13곳에서 20명의 도의원이 출마해 당내 경선을 치렀다. 하지만 이들 중 생존자는 광명시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정호 경기도의회 예결위원장과 고양특례시장 도전자 명재성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오산시장에 나선 민주당 조용호 도의원, 동두천시장에 출마한 이인규 도의원, 김포시장을 노리는 이기형 당대표 특별보좌역 등 5명에 불과하다. 특히 고양특례시와 파주시는 도의원의 경쟁이 가장 치열하게 맞붙은 최대 격전지였다. 고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2명과 국민의힘 2명이, 파주에서는 민주당 2명과 국민의힘 2명 등 무려 8명의 도의원이 단체장 입성을 노리고 참전했다. 8명 중 명재성 부의장만 유일하게 결선까지 오른 셈이다. 다만 생존한 이들이 모두 본선에 오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정호 위원장만 단수 공천을 확정지었을 뿐, 명재성 부의장과 이인규 의원, 이기형 보좌역은 결선 투표의 관문을 넘어야 하고 조용호 의원 역시 아직 경선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다. 앞서 도의원 출신 단체장의 ‘황금기’로 불리던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는 제9대 도의원 출신인 박승원(광명)·윤화섭(안산)·이재준(고양)·임병택(시흥)·김상돈(의왕)·안승남(구리)·최종환(파주)·김광철(연천) 등 8명이 대거 시장·군수 배지를 달며 단체장으로 직행하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이후 10대 도의원부터 고배의 결과는 반복됐다. 10대 도의원 20명이 기초단체장의 문을 두드렸지만, 김경일 현 파주시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실패를 맛봐야 했다. 이에 대해 이종근 정치평론가는 도의원의 경쟁력 문제가 아닌 정치 지형의 변화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정치평론가는 “이번 결과를 개별 도의원들의 경쟁력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며 “지방선거가 중앙 정치 이슈에 종속되면서 지역 기반에서 성장해온 인물들이 부각되기 어려운 구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처럼 기초의원부터 인재를 키워내는 흐름도 약화되면서 도의원 출신 후보들이 단체장으로 이어지는 경로 역시 예전보다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방정치가 너무 중앙정치에 종속되지 않도록, 풀뿌리 민주주의에 기반한 정치인을 키워내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찬대 "미래 산업 생태계" vs 유정복 "민생 경제 회복"…인천시장 선거 경제 대결

6·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여야 인천시장 선거 후보가 각각 ‘미래 산업 육성’과 ‘민생 경제 안정’을 내세우며 경제 현안 해결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은 15일 인천 서구 스타필드 청라와 커넥티드카 인증평가센터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미래 산업 육성 방향을 살펴봤다. 그는 “스타필드 청라가 문화·관광 거점이라면, 커넥티드카 인증평가센터는 인공지능(AI)·미래산업의 핵심 축”이라며 “문화와 관광,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인천의 미래를 그려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커넥티드카를 차량과 통신망, 보안 시스템을 결합한 미래차 핵심 기술로 평가하며 인천을 통신 및 사이버보안 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그는 “단순 도시개발 사업이 아닌, 인천이 가진 고유한 경쟁력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물류 AI와 피지컬 AI, 커넥티드카를 연결한 미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원은 자신의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ABC+E(AI·바이오·콘텐츠·에너지) 전략을 강조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을 찾아 내수경기 침체와 중동 상황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도매시장 법인 대표, 중도매인 대표, 조합장을 만나는 등 민생 경제 살리기에 집중했다. 이들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과일류가 ‘중동 상황’으로 가격이 치솟아 소비가 줄고, 나프타 등 원자재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포장재 확보 어려움 등을 호소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운송비와 출하선도금(先渡金) 지원, 영농자재 및 포장재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또 인천지역사랑상품권(인천e음) 캐시백을 20%까지 확대해 소비를 진작하는 등 민생 경제 회복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그는 “시장은 시민 생활의 안정과 지역 경제 기반을 지탱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현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해결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활성화와 물가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가의 한 관계자는 “최근 경기 악화 장기화에 중동 상황까지 겹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고 이슈는 경제”라며 “후보들이 경제 분야 정책이 표심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더 많은 정책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 보수 재편 ‘전초전’ 되나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경선이 4파전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양향자·조광한 최고위원 간 대결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경선이 단순한 후보 선출을 넘어 보수 재건과 차기당권 경쟁과도 맞물려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두 사람의 경쟁이 선거 이후 보수 재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1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은 기존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에 조광한 최고위원과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가 추가 공모로 합류해 4파전이 됐다. 이번 경선의 특이점은 후보 4명 중 2명이 당 지도부라는 점이다. 그러나 두 최고위원은 정치적 성향이나 노선 등 여러 면에서 대척점에 서 있다. 양 최고위원은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최고위원이지만 비주류로 분류되는 반면, 조 최고위원은 장동혁 대표가 임명한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당내 주류에 속한다. 후보 공모절차에서도 둘의 당내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양 최고위원은 3월 당의 공모 절차에 따라 일찌감치 공천을 신청했다. 하지만 당 공관위는 등록 후보들의 ‘본선 경쟁력’을 이유로 추가 공모했고, 이를 통해 조 최고위원이 경선에 들어왔다. 이 과정에서 양측의 신경전도 오갔다. 양 최고위원은 “추가 공모를 앞두고 일부 당 지도부와 공관위에서 흘러나오는 말은 엽기적, 기이하기 짝이 없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자, 조 최고위원이 “본인이 가장 진정성 있고 유능한 후보라면 그 어떤 후보가 나서더라도 예민해질 필요가 없다”며 “넋두리나 푸념”이라고 맞받아쳤다. 두 사람의 노선 차이도 뚜렷하다. 양 최고위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임원 출신으로 개혁·중도 성향의 인물이다. 특히 당에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계 단절)을 요구하며 당권파를 향해 쓴소리를 해왔다. 반면 조 최고위원은 남양주시장을 지낸 행정가로 보수 색채가 강하다.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에 반대하며 당내 강성 지지층과 접점을 유지해 왔다는 평가다. 정치권에선 두 최고위원의 경선 경쟁 이면에 보수 재건을 둘러싼 또 다른 ‘프레임 싸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절윤’을 주장하는 양 최고위원과 ‘친윤’ 성향의 조 최고위원 간 대결이 향후 당의 노선과 차기 권력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양 최고위원이 후보가 됐을 때 당내 보수 재건의 목소리는 더 커질 것”이라며 “이를 견제하기 위해 당이 추가 공모까지 하며 ‘저격수’를 내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요동치는 재보궐 선거판…단일화 나오는 평택을·후보 줄 선 안산갑·보수 강세 하남갑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도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속속 등장하는 출마 선언에 따라 단일화부터 당을 흔들 규모의 매머드급 내전, 예측 불가 민심까지 더해지며 쉽사리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다. 14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까지 도내에는 평택을과 안산갑의 재·보궐선거가 확정됐고 민주당 추미애 도지사 후보의 지역구인 하남갑도 사실상 보궐선거가 정해져 세 곳에서 선거전이 펼쳐진다. 재·보궐지역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잇따르는 출마 선언에 지역 정치권은 대혼란에 빠진 모습이다. 평택을 지역의 경우 안정적 당선권이란 생각에 대외적으로 후보자를 공표하지 않았던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으로부터 선제 공격을 당했다. 이날 혁신당 조국 대표가 평택을 출마를 선언하면서 표 분산에 대한 우려가 나와서다. 여기에 평택을은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가 일찍이 출마를 준비하며 공을 들이던 지역이라 민주당이 후보를 내면 ‘민주진보진영’ 후보만 3명인 상황이 된다. 결국 보수진영의 표심이 갈리지 않으면 국민의힘에 유리한 지형이 형성될 수 있어 민주당 내부에서는 ‘단일화를 검토해야 한다’는 뒷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합당까지 고려했던 조 대표와 손을 맞잡을지, 당세 유지를 위해 독자 승부를 택할지 정해야 하는 고민을 안은 셈이다. 안산갑 지역 역시 민주당에는 어려운 선거가 됐다. 전통적인 진보세인 지역구임에도 당내 유력 인사들이 연이어 안산갑에 눈독을 들이면서 자칫 역대급 내전이 펼쳐질 우려가 생겨서다. 안산갑은 현재 원조 친명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공식 출마를 선언했고 대표적인 비명이자 이재명 대통령과 과거 도지사 후보 선출 과정에서 격돌한 전해철 전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친명 vs 비명’ 구도가 형성됐다. 여기에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역시 전날 “경기도 재·보궐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안산갑 출마를 염두에 두고 지역 활동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매머드급 경선이 예고된 상황이다. 추미애 의원의 지사 후보 선출을 계기로 보궐선거가 확정된 하남갑도 예측할 수 없는 민심에 대한 우려로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사활을 건 지역으로 분류된다. 지난 총선 당시 단일 지역구에서 갑·을로 나뉘게 된 하남갑은 당시 거물급 정치인이던 추 후보도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1.17%포인트 차이로 힘겹게 승리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누가 중량급 인사를 내놓느냐의 싸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힘에서는 다수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지만 민주당의 경우 송영길 전 당 대표 차출설 이후 공식적인 입장은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재·보궐선거는 지방선거를 넘어서는 격전의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정당이 치열한 수싸움을 통해 최상의 수를 내놓지 않는 한 치명타를 입을 수 있어 앞으로의 대응이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거 일정

  • 2.3 화
    예비후보자등록 신청
    시·도지사 및 교육감선거
  • 2.20 금
    예비후보자등록 신청
    시·도의원, 구·시의원 및 장의 선거
  • 3.22 일
    예비후보자등록 신청
    군의원 및 장의 선거
  • 5.14 목
    5.15 금
    후보자등록 신청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 5.21 목
    선거기간 개시일
  • 5.29 금
    5.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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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수
    투표
    개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