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도·중증’ 치료 특화…서수원권 의료거점 수원덕산병원 12월 개원

덕산의료재단이 12월1일 수원특례시 고색동에 서수원 지역 최초, 최대 종합병원인 ‘수원덕산병원’을 개원한다. 그간 서수원 지역은 대형 의료 시설이 밀집한 동수원 지역과 달리 상대적으로 의료 환경이 부족, ‘의료 거점 조성’을 통한 의료 격차 해소가 오랜 숙원이었다. 국내 빅5 병원, 해외 유수 의료 기관에서 임상 역량을 축적한 전문의를 대거 영입한 수원덕산병원은 중증외상, 심뇌혈관, 미세수지접합 등 중증 환자를 타 지역 대형 의료기관 이송 없이 지역에서 치료할 체계를 마련했다. 경기 남부 중증 질환 치료의 새 지평을 열 병원의 면면을 살펴본다. ■ 국내외 최상위 의료진 영입…종합진료 체계 구축 수원덕산병원은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신장내과, 소화기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류마티스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외과(간담췌·갑상선·상부위장관),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진단검사의학과, 핵의학과, 치과,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순환기내과, 영상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30여개의 다양한 진료과를 운영한다. 특히 내과계, 외과계,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주요 내지 필수 과목이 한 곳에 집결돼 있어 수술부터 재활까지 원스톱 진료가 가능하다. 협진이 필요한 복합 질환 환자들도 여러 의료기관을 전전할 필요 없이 체계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이를 위해 수원덕산병원은 국내외 최상위권 의료진을 구축했다. 수원덕산병원 의료진은 세계 최고 의료기관 중 하나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병원, 피츠버그대학 메디컬센터(UPMC), WHO(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 등 해외 유수 기관에서 활동한 의료진과 국내 빅5 병원에서 고난도 수술 및 중증질환 치료 경험을 쌓은 전문의들로 구성됐다. 또 수도권 주요 대학병원에서 교수직을 역임한 경력의 의료진도 다수 포함, 학술적 깊이와 교육 역량 또한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특히 고난도 심장수술이 가능한 흉부외과 전문의, 심폐 마취 및 간이식 마취를 전담하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등 고숙련 의료인력도 합류, 수도권 최고 수준의 수술 역량을 자랑할 예정이다. ■ 중증외상·심장질환·척추질환…분야별 특화 진료센터로 응급 역량 수원덕산병원은 중증외상센터를 설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흉부외과, 신경외과, 순환기내과, 신경과와 유기적으로 협진하는 ‘다학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상급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축적한 의료진이 다수 포진, 응급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 내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 중증외상센터는 다발성 골절, 복합외상 환자를 수용하며 정형외과 트라우마 전문의가 대응한다. 흉부외과에서는 기흉 수술을 포함한 흉부 외상 수술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수원덕산병원은 고난도 진료 과목에 특화된 센터들을 다수 설치, 운영한다. 미세수지접합센터에는 현미경하 미세수지 재접합 전문의가 상주하며 절단된 손가락 등을 정밀하게 재접합하고 수부외과 전반의 외상과 재건수술을 전담한다. 수원, 화성, 오산 등 경기 남부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산업재해 응급 상황 대처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며 성형외과에서는 화상치료와 함께 안면부 복합재건, 하지재건 등 외상 후 재건수술도 시행할 예정이다. 척추센터에서는 내시경 기반 디스크 및 협착증 수술부터 신경차단술, 고주파수핵성형술, 풍선확장술, 재생의학 등 ‘최소침습 척추수술’을 시행한다.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출혈과 통증을 줄이고 입원 기간을 단축, 환자가 일상으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류마티스내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관절센터에서는 관절 초음파 및 TPI(압통점 주사)를 시행하며 관절내시경, 인공관절 치환술, 인대손상 치료 등 정형외과 과목 진료를 수행한다. 검진센터 및 기업건강관리센터에서는 직업환경의학과 센터장 전문의가 특수검진, 공단 근로자 검진, 출장 검진을 전담한다.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원내 모든 진료과를 통한 즉시 정밀검사 및 치료로 연계, 경기 남부 산업단지 기업체의 임직원 건강관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심장혈관센터에서는 심장판막수술, 관상동맥우회술, 대동맥 및 말초혈관 질환 수술이 가능하며, 순환기내과에서 PCI(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를 통해 협심증과 심근경색에 대응한다. 이와 함께 수원덕산병원은 뇌동맥류 수술, 뇌혈관 개통술, 뇌혈관 협착 시술부터 뇌졸중 응급 수술까지 진행하는 뇌혈관센터도 운영한다. 급성뇌졸중 대응이 가능한 전문의도 확보된 상태로 뇌전증, 파킨슨병, 치매 진료를 비롯한 다학제적 신경과 치료도 지원할 계획이다. ■ 로봇수술 등 첨단 진료기술 역량 강화 수원덕산병원은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활용한 첨단 수술 역량을 확보했다. 성형외과에서는 하지재건 및 복합재건에 다빈치 수술을 적용하고, 부인과에서는 자궁근종, 난소종양, 자궁내막증 수술에 로봇 복강경이 활용된다. 정형외과에서는 로봇 인공관절 시스템을 활용한 고관절 및 슬관절 치환술이 가능하다. 로봇의 정밀 절삭 기능을 통해 수술 정확도를 제고하고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소화기내과에서도 ▲ERCP(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ESD(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ESU(내시경적 점막절제술) 등 고난도 치료 내시경과 초음파 내시경을 전담 전문의를 통해 진행한다. 간담췌외과에서는 복강경 간절제술, 췌장암 수술, 담낭수술을 로봇을 통해 시행하고, 상부위장관외과에서는 복강경 위암 수술과 비만 수술이 가능하다. 수원덕산병원은 450여병상으로 1차 개원한 뒤 점진적으로 706병상까지 운영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병직 덕산의료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중증외상이나 복합재건, 심뇌혈관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서울 소재 대형 의료기관으로 이송되는 경우가 빈번했다”며 “덕산병원은 최고의 시설과 의료진을 확보해 서수원을 비롯한 수원 지역, 나아가 경기 남부 권역에서 중증질환을 직접 치료할 수 있는 체계를 완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덕산병원은 개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인력 확충을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범피, 범죄피해자 원스톱 지원 협약기관 간담회 개최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순국·이하 수원범피)가 수원지검, 시군 유관 기관과 함께 강력범죄 피해자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두터운 사회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수원범피는 25일 수원지검 중회의실에서 ‘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 협약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순국 수원범피 이사장, 허성규 수원지검 형사3부장검사, 이희진 피해자지원전담검사을 비롯해 수원·용인·화성·오산 지역 43개 협약 기관 단체 대표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 검사의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제도 소개로 시작해 ▲박영철 수원범피 사무처장의 범죄 피해자 지원 업무 처리 절차 안내 ▲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 전담인력으로 활동 중인 정수임 수원범피 주임의 지원 네트워크 활성화 사례 발표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수원범피는 4개 지역 자살예방센터와 신규 원스톱 지원 협약을 진행, 자살 징후 고위험군에 속하는 범죄피해자에 대한 신속 대응 및 통합 안전망 구축에 나서기도 했다. 허 부장검사는 격려사를 통해 “이번 간담회가 범죄 피해자의 원활한 사회 복귀를 돕는 아이디어, 경험담 공유의 장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 역시 “수원범피는 강력범죄 피해자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지원을 전개해 심리 안정과 조속한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며 “피해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 유관 기관 간 협력 필요한 시점이다.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범피는 2015년 범죄 피해자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전개하고자 지역 유관 기관과 통합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이후 매년 말 간담회를 열어 전문성 강화 및 피해자 맞춤형 지원 강화 방안을 도출하고 있다.

지역의 힘으로 키우는 미래 ‘꿈쟁이오케스트라’ [새빛수원]

매년 연말 수원특례시에서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열린다. 민·관·산 협력으로 시작된 나눔 프로젝트가 10여년째 아름다운 결실을 만들고 있다. 꾸준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더 많은 아동들이 자신의 재능을 찾고 다채로운 꿈을 꿀 수 있었다. 수원만의 특별한 연주회를 여는 주인공, ‘꿈쟁이오케스트라’를 소개한다. ◇수원시내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이 함께 만드는 하모니 18일 오후 7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 300여명의 관객들이 숨죽여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의 ‘간주곡 Intermezzo(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가 시작됐다. 무대에 자리 잡은 40여명의 오케스트라는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다. ‘사운드 오브 뮤직 모음곡’으로 무대의 즐거움을 일으킨 데 이어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과수원길’ 등 귀에 익은 동요들을 불러 동심을 깨웠다. 클라이맥스는 오케스트라의 실력을 보여준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1악장’ 연주였다. 이어 크리스마스 페스티벌과 할렐루야 등의 곡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띄운 공연은 마지막으로 청중과 다같이 동요 ‘반달’을 부르며 마쳤다. 무대를 내려온 단원들은 상기된 얼굴로 “무대에서 연주를 하니 떨렸지만 뿌듯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연주회의 주인공은 ‘꿈쟁이오케스트라’다. 수원지역아동센터 소속 청소년들이 1년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연주회를 준비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졸업생까지 40명에 달하는 청소년과 강사들이 매주 모여 합을 맞췄다. 이들은 비가 와도, 불볕 같은 더위에도 매주 화요일 오후 6시30분이면 팔달구청 대회의실에서 합주 연습을 했다. 그렇게 매주 성실하게 모인 시간과 땀방울이 꿈쟁이오케스트라의 선율을 영글게 했다. 꿈쟁이오케스트라는 수원의 청소년 3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맞벌이가정 등 방과 후에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운영되는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아동 중 클래식 악기와 음악에 관심과 재능, 열정을 가진 청소년들이 모였다. 각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악기를 마련하고 레슨을 받기는 어려운 환경이 대부분이다. 김철수 수원지역아동센터 연합회장은 “꿈쟁이오케스트라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중 수원특례시만의 특별한 자랑거리”라며 “많은 사랑 덕분에 13년째 아름다운 여정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자원들이 함께 씨 뿌리고 가꾼 꿈쟁이오케스트라 수원에서 악기 교육으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아동들이 오케스트라라는 분야를 접하게 된 출발점은 10여년 전인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원시와 수원지역아동센터연합회, 삼성전자, 수원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협력해 만든 ‘수원 꿈쟁이학교’가 그 시초다. 지역 사회 각 주체들은 아이들의 꿈을 심고 키우자는 아름다운 뜻을 모아 예능 교실을 열었다. 삼성전자가 예산을 지원해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등 악기를 제공했고, 40여곳의 센터별로 악기 교실이 운영됐다. 특히 악기교실에 참여하다가 두각을 나타내는 아동들은 자발적으로 오디션을 거쳐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선발됐다. 올해 13회째 정기연주회를 진행한 꿈쟁이오케스트라의 시작이었다. 2020년부터 삼성전자의 지원은 멈췄지만 수원지역아동센터와 수원시의 협업으로 아이들의 예술적 경험은 지속될 수 있었다. 2010년부터 대물림하고 있는 악기들을 활용해 14개 시설에서 31명의 아동이 참여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도 더해졌다. 엘림씨아이, ㈜에코스타,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지부 등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기업과 단체가 단원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꿈쟁이오케스트라는 정기연주회에 참석한 후원자 대표에게 꽃다발을 전하는 것으로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김창석 수원시청소년교향악단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는 단원 재능 발굴에 헌신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예술적 소양과 실력이 부족한 초보 단원들에게도 늘 “지난번보다 나아졌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자존감을 높이는데 도움을 줬다. 그 결과 단원들은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와 행사 등에 참여하거나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나눔연주회 활동으로 재능을 선보이며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하는 중이다. ◇오케스트라 활동이 진로 열고, 자존감 높였다 지역사회의 힘으로 명맥을 이어온 꿈쟁이오케스트라는 단원들이 음악으로 미래를 꿈꾸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오케스트라 참여 기회를 갖게 된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음악에 열의를 갖고 매진해 악기를 전공하는 발판을 마련한 사례가 잇따랐다. 비올라를 전공하고 있는 임모씨(20)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꿈쟁이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을 접하기 시작해 예술고등학교를 진학한 뒤 2024년 수도권 대학 음악대학에 합격해 꿈을 키우고 있다. 그는 수원소망지역아동센터를 다니며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클래식 악기를 접했다. 4학년 때 꿈쟁이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선발되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매력에 빠졌다. 이후 6년이나 꿈쟁이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한 임씨는 정기연주회를 통해 무대경험을 쌓을 뿐만 아니라 요양원에서 연주회 봉사 등을 하면서 보람도 느꼈다. 임씨 외에도 꿈쟁이오케스트라에서 시작한 악기 전공자는 10여명이 배출됐다. 이들은 자신이 처음 악기를 배웠던 센터에서 악기 교실 강사로 참여하며 동네 후배들을 가르치거나 오케스트라 강사로 참여해 받은 영향력을 물려주고 있다. 임씨는 “즐겁게 연주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고, 나중에 전공도 열려 있으니 꿈쟁이 후배들도 열심히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년부터는 꿈쟁이합창단도 재창단했다. 2014년 창단, 운영되다 사라졌던 합창단이 자발적으로 되살아난 것이다. 여기에는 서둔지역아동센터가 선두에 나섰다. 2024년 처음으로 무대에 선 모습을 보고 센터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올해는 3개 센터에서 27명의 아동이 꿈쟁이합창단으로 무대에 올랐다. 수원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재능발굴을 위해 시작했던 돌봄수업이 훌륭한 오케스트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더 큰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 병상 확대 및 증축 준공…‘환자 중심’ 종합병원으로 도약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병원장 박춘근)이 시설 증축을 완료하고 병상 수를 297개까지 확보, 2차 종합병원 의료 서비스 제공의 폭을 대폭 확대했다. 윌스기념병원은 20일 병원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에는 이희승 수원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조현진 팔달경찰서장, 윤정욱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장, 김태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남부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증축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윌스기념병원은 2002년 개원 당시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70병상)였던 병원은 2008년 2관 증축으로 116병상을 확보했다. 2020년 3관을 추가 증축하며 지하 3층~지상 7층에 248병실을 갖추면서 종합병원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증축의 핵심은 기존 1관의 수직 증축 및 리모델링이다. 기존 5, 6층을 리모델링하고 7, 8층을 증설해 비수술적 치료 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환자 집중 치료 공간(5층), 병실(6층), 비수술센터(7층), 재활치료센터(8층)가 새로 들어서면서 병상이 297병상까지 늘었다. 이를 통해 세밀하고 견고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증축은 단순한 건물 확장을 넘은 새로운 도약으로, 병원의 발전과 성장을 함께 이뤄온 임직원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종합병원으로서 끊임없는 연구와 임상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보다 안전하고 품격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경선 인사청문특별위원장 “서수원 기반시설·대중교통 확충” [의정인터뷰]

“공공자원 개방, 대중교통 개선 등 시민의 삶을 바꾸는 의정활동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경선 의원(진보당). 그는 37명으로 구성된 시의회에서 유일한 ‘제3지대’ 정치인이다. 22일 윤 위원장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시행 중인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에 대해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역량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치, 공직, 타 기관 등에서 종사한 시간이 길었던 후보자도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변화가 인다”며 “제도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현재 윤 위원장은 시가 조성·운영하는 공원, 복지관, 문화시설부터 작게는 공용차량까지 모든 유형의 공공자원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공공자원 개방’을 핵심 의제로 꼽고 있다. 그는 “수영장, 복지관 등 많은 편의 시설이 있지만 대부분 퇴근시간에 문을 닫아 일반 직장인이나 여기에 시간을 맞출 수 없는 시민에겐 그림의 떡”이라며 “공공재산은 곧 시민의 재산인 만큼 야간·주말 개방을 확대해야 하며 이를 위한 공직자 근무 여건, 처우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용차량의 친환경 전환, 휴일 시민 이용 등으로 탄소중립 기여와 편의성 제고도 이룰 수 있다”고 부연했다. 윤 위원장은 7개월가량 남은 임기를 서수원 기반시설 확충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수원지역은 지금도 도로, 상하수도, 도시가스 등 기반시설부터 대중교통까지 부족한 것이 많다”며 “인구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버스 노선을 개편하고 수요응답형버스인 ‘똑버스’를 확대하는 등 교통 편의 증진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윤 위원장은 “정치는 삶과 가장 밀접한 영역”이라며 “시민의 관심이 곧 더 나은 도시를 만든다. 시의회와 시의원에 대한 많은 격려와 질책, 그리고 투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도입 20년 ‘네모가로수’ 원조 수원 정조로…도심 경관·보행환경 UP

수원특례시 팔달구 정조로가 원조 ‘네모가로수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수원 지역사회에 따르면 2005년 수원시가 네모가로수를 처음 도입한 이후 타 지역에서 네모가로수를 조성하며 수원 정조로가 ‘네모가로수’의 원조로 불리고 있다. 정조로는 오랫동안 수원 내 역사·문화 상권과 중심 상권을 연결해 온 주요 간선도로다. 이 길 위로는 화성행궁을 비롯한 수원시립미술관과 같은 역사·문화 상권과 영동시장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전통시장 상권이 복합적으로 형성돼 있다. 하지만 가로수가 무성하게 자라면서 주변 상가의 간판을 가리는 것은 물론이고, 전선 및 신호등을 뒤덮어 보행자의 시야를 좁게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반복되는 민원을 해결하고자 시는 2005년부터 정조로 일대 가로수를 정육면체 모양으로 다듬는 이른바 ‘테마 전정’을 도입해 시행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시는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를 벤치마킹했다. 내공해성이 강한 양버즘나무(플라타너스)를 테마 전정 작업을 통해 정육면체로 다듬어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제공함으로써 보행 환경 개선과 도시 이미지 개선을 동시에 꾀했다. 당시 시민은 “너무 인공적이다”, “나무 본연의 형태가 사라졌다”라고 지적했고 전문가들은 가지 절단량이 많아질 경우 병충해가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는 이 같은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용, 전정 시기와 가지 절단 위치, 잔가지 관리 등을 조정했다. 이후 정조로에서 중부대로로 이어지는 2.8㎞의 테마형 가로수길은 2023년 산림청 인증을 받은 모범 도시 숲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현재 정조로의 정육면체 모양으로 잘 다듬어진 가로수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어우러져 행인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원시는 매해 두 번 가지치기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수원의 가지치기 우수 사례는 타 지자체들로 확산됐다. 서울 서초구는 2018년부터 반포대로와 서초대로·방배로·강남대로 등 주요 도로 구간에 자리 잡은 가로수를 정육면체 형태로 네모반듯하게 가지치기하고 있다. 서울뿐만 아니라 대전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등에서도 이런 정육면체 모양 테마 전정을 도입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도심 가로수 관리는 단순한 관리의 영역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도시의 녹지 관리 수준을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중요한 수단이다”며 “볼거리가 있는 가로수 길은 보행자가 그 길을 걷는 과정 자체가 감상 요소가 된다. 산책, 사진 촬영, 여행 경로 요소 등으로 활용됨으로써 결국 거리 체류가 길어지도록 유도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수원의 고품격 녹색 도시 인식이 강화되고 정조로의 경관 변화가 공공성 및 정책성 측면에서 주목받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생태·환경 교육 선도…수원 구운초, 교육과정 공개의 날 개최

수원 구운초등학교(교장 신우영)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대비한 생태·환경 교육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구운초는 20일 교육과정 특성화 자율학교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콘퍼런스와 학교 공개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학교 공개의 날 행사에는 구운초 교직원, 학생 및 학부모를 비롯해 지역 및 외부단체, 그리고 참가를 희망한 타 학교 교원 등 6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3월1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교육과정 특성화 자율학교로 지정된 구운초는 2021년부터 탄소중립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미래의 주인공으로서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배우며 지구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발휘해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배우고, 그 배움의 결과물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와 관련, 교사 A씨는 “탄소중립 프로젝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삶에서 배움의 소재를 찾고, 그 배움을 다시 삶으로 연결하는 앎과 삶의 통합을 실천하기 위해 구운초가 노력해 온 과정을 공유하고, 향후 방향과 개선점을 함께 모색하고자 나눔의 자리를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1부 탄소중립 교육과정 발표회, 2부 자율학교 콘퍼런스, 3부 학년별 주제 나눔 및 평가 순으로 전개됐다. 1부 교육과정 발표회는 환경교육 학부모 연수, 여는 공연, 부스 운영 및 전시관람으로 ▲캠페인(오프닝 공연, 실천약속) ▲전시형(학년 프로젝트, 학교 갤러리 사업 지역 작가와의 연계 작품, 학교장과의 수업 결과물 전시) ▲참여형(학생 및 학부모 주도 프로그램) ▲외부단체 부스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참여형 프로그램의 경우 K-탄소 헌터즈, 루미네 식탁, 토종팝, 지구살림 도시농업, 환경 숏폼 영상제, 학교로 온 두드림, 나무피리 만들기, 플라스틱 병뚜껑 업사이클링, 자가발전 자전거, 태양열 발전 체험활동 등 총 27개 활동이 준비돼 참석자들에게 즐거운 체험의 시간을 제공했다. 참여 학생들은 “발표회를 축제처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부스 운영이 재미있었다”, “스스로 직접 만들기를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었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었다” 등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신우영 교장은 “구운초는 혁신학교에 이어 자율학교를 운영하는 교육공동체와 함께 학교 교육의 현재를 진단하고 교사와 학생의 주도성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며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내실 있고 의미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애향회, ‘제20회 경기애향봉사대상 시상식’ 개최

사단법인 경기애향회가 ‘제20회 경기애향봉사대상 시상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20일 오후 수원특례시 더 아리엘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경기애향회 이순국 회장(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김영진 사무총장(경기일보 상무이사), 이병성 고문(용인상공회의소 명예회장), 이동우 감사(경기도민회 재단 감사), 변상현 이사(동수원병원 이사장)와 경기애향봉사대상 수상자 및 가족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축사, 애향봉사대상 시상식,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식, 송년의 밤 행사 등 순서로 진행됐다. 경기애향봉사대상은 한 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한 공직자와 봉사자를 지역 유공자로 선정,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애향심을 고취하는 자리로 2006년부터 지속돼 오고 있다. 이날 봉사상(경찰 공무원, 소방 공무원) 수상자로는 이재덕 김포경찰서 경위, 박성준 파주경찰서 경위와 조상열 화성소방서 소방경, 김영희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경이 이름을 올렸다. 효행상 부문에서는 이석우 (사)대한노인회 의왕시지회 경로당 회장과 하남시지회 정종학 노인일자리담당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봉사상을 수상한 김영희 소방경은 “양평에서 태어나 55년 동안 경기도를 떠난 적이 없다. 올해로 31년째 소방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자랑스러운 날이 많은데 그 중 오늘이 최고의 날”이라면서 “앞으로도 저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수상자와 가족들에게 축하의 인사말을 전하며 “경기공직사회와 경기도민의 표상이 되는 훌륭한 경기애향인을 선정하는 경기애향봉사대상이 올해로 20회를 맞게 됐다”면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분들과 그 곁을 묵묵히 지켜주신 가족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치안 확립으로 도민의 안녕과 재산을 보호하고 투철한 사명감으로 정의 사회를 구현하며, 지극한 효심으로 어르신 공경에 헌신하신 수상자분들의 노고에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면서 “최근 국제정서의 혼란과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힘들 때 일수록 공직자의 확고한 정의감과 희생 정신은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애향회는 1992년 창립 이후 지속적인 애향 활동을 통해 향토 문화 창달과 사회 정의 함양에 기여하는 등 국가관 확립에 앞장서 왔으며 정직하고 성실한 공직자가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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