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노바 리듬 ‘태평가’ 등 청년 정신 입힌 전통” 수원 정조테마공연장, 청년예술인 창작발표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31일부터 정조테마공연장 어울마당에서 ‘2026 정조테마공연장 청년예술인 창작발표 지원사업’ 무대를 선보인다.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청년 예술인의 성장을 위해 공연 지원부터 홍보, 쇼케이스까지 단계별 지원 시스템을 운영한다.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1개 팀은 5~6월, 9~11월에 거쳐 퓨전 국악, 전통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50분 내외로 선보인다. 오는 31일 가야금 연주자 가야금예지(서예지)’가 ‘현 위에 흐르는 정조의 밤’ 무대로 가장 먼저 관객과 만난다. ‘가야금예지’는 가야금을 동시대 감각으로 풀어내며 유튜브 채널 및 방송에서 국악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자작곡 ‘새벽에 만난 초록길’, 뉴에이지 감성의 ‘Twinkle’로 맑고 차분한 분위기를, 이어 25현 가야금을 위한 ‘도라지’, ‘홀로아리랑’ 등을 통해 전통 가야금의 깊은 울림을 전한다. 6월21일에는 차세대 정가 아티스트 ‘이가현’이 평소 어렵게 느껴지던 전통 정가를 관객이 편하게 몰입할 수 있도록 팝과 융합한 무대를 마련한다. 이가현은 전통 정가 발성과 대중음악 요소를 결합한 창작 활동을 선보이는 예술가로, 이번 무대에선 사랑의 시작과 이별, 성장의 과정을 3단계 서사로 구성해 ‘뱃노래’, ‘사랑에 빠지다’ 등 10곡의 자작곡을 들려준다. 같은 달 28일에는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대금 수석 ‘김상봉’을 중심으로 가야금 연주자 ‘어윤석’, 건반 ‘양예본’, 드럼 ‘홍민기’, 콘트라베이스 ‘황보종태’가 함께하는 공연 ‘Réplique’가 관객과 만난다. 프랑스어로 ‘화답’, ‘응답’을 뜻하는 제목처럼 이들은 관객의 호흡에 응답하며 재즈와 민요의 융합을 보여준다. 이날 공연는 웃다리 풍물의 칠채 장단을 재해석한 ‘칠채 다스름’에 이어 경기도당굿의 올림채 장단을 활용한 ‘올림채 그루브’, 재즈 발라드 감성의 ‘새야새야’, 비밥 스타일의 폭발적 에너지를 담은 ‘사설난봉가’, 보사노바 리듬으로 재해석한 ‘태평가’ 등 풍성한 무대가 이어진다. 상반기 3팀에 이어 하반기에는 8팀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은 관객 만족도 조사와 공연 운영 평가 등을 통해 우수 2팀을 선정, 연말 창작발표 쇼케이스 기회 및 다음 연도 연계 지원 혜택으로 청년예술인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정조테마공연장이 청년예술인의 실험과 도전이 자유롭게 펼쳐지는 창작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예술 분야의 젊은 예술인들이 예술세계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군납 전지 품질검사 조작’ 아리셀·에스코넥 직원 항소심도 집행유예

군납용 전지 품질 검사 과정에서 시험 데이터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터리 제조업체 아리셀과 그 모회사 에스코넥 전 직원들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4부(고법판사 허양윤 고법판사)는 에스코넥 소속 직원 A씨 등 4명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업무방해 혐의 등 사건 항소심에서 검찰 측과 피고인 측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 등에게 각 징역 1년6개월∼3년과 집행유예 3~5년을 선고한 바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은 A씨가 사업부를 총괄하는 직위에 있으면서 이 사건 범행을 지시했음에도 이를 전면 부인, 반성하지 않는 점을 불리한 정상으로 봤고 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며 “원심의 양형은 여러 정상을 고려해 적정하게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A씨 등은 2017~2018년 국방부에 전지를 납품할 당시 시험 데이터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군 당국의 품질 검사를 통과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리튬 일차 전지를 방위사업청에 납품하고 75억원의 대금을 받은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군납 비리 혐의로 별개의 재판에 넘겨진 아리셀 전 직원 3명에 대한 항소심도 심리, 이들에게 징역 2~3년에 집행유예 3~4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한편, 에스코넥과 아리셀의 군납용 전지 품질 조작 사건은 2024년 6월24일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수원·화성 지역 군 공항 이전, 국제공항 추진 시민단체, 추미애 캠프에 정책 제안

수원 군 공항의 조속한 이전과 경기 국제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수원·화성 지역 시민단체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경기남부 산업 대전환을 위한 경기통합국제공항 및 수원 군공항 이전 패키지 추진’을 제안했다.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는 21일 화성 국제공항 추진 범시민단체 연합과 추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 민주당 김영진 국회의원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안서에는 ▲화성 화옹지구 내 물류 특화 통합국제공항 조성 공약 및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종합개발계획 내 반영 노력 ▲수원 군공항 이전 및 스마트 국방 허브 구축 ▲수원 군공항 종전 부지 내 글로벌 R&D 테크노 폴리스 조성 ▲화성 서부권 에어로트로폴리스 조성 ▲해당 사업 과정에서의 경기도 갈등 조정 및 시민 의견 반영 제도화 등 5대 핵심 과제가 담겼다. 시민협의회는 화옹지구를 반도체를 포함한 경기남부의 산업·물류·도시공간으로 재편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통합국제공항이 여객 중심이 아닌, 고부가가치 항공화물 중심으로 조성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또 수원 군 공항 종전부지에는 반도체, AI, 로보틱스, K-방산 등이 집적된 첨단 산업 혁신 거점을 조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특히 두 단체는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수원-화성시 간 상설 협의체 구성, 소음 피해 지역 지원 및 이익 공유 방안 마련에 경기도가 적극 나서줄 것 역시 요청했다. 조철상 시민협의회장은 “이번 정책제안서 전달은 수원, 화성 지역 최대 현안인 수원 군 공항 이전과 경기통합국제공항 조성에 대한 경기지사 후보의 책임 있는 공약, 비전 제시를 촉구하기 위함”이라며 “경기남부의 산업·물류·국방·도시공간을 새롭게 설계하는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해 후보들이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식 신고 누락' 김상철 한컴 회장 항소 기각…벌금 2천만원 선고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73)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8-1부(김유진 백주연 이경민 부장판사)는 21일 주식 변동사항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의 항소심에서 검찰과 피고인이 제기한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2천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항소 기각 사유에 대해 “원심은 합리적 범위 내에서 형을 정한 것으로 보이며, 원심의 형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룹 최대 주주인 김 회장은 2019~2020년 계열사 한컴위드의 주식 3억원 상당을 15회에 걸쳐 거래했다. 김 회장은 이 과정에서 1% 이상의 주식 소유 변동이 발생했는데도 금융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아 지난해 1월 불구속기소 됐다. 이 사건에 가담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회장 차남 김모씨(37)와 가상화폐 운용사 아로와나테크 대표 정모씨(50)도 각각 징역 3년,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한편 김 회장은 이와 별개로 가상화폐를 이용해 9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지난해 4월 추가 기소됐다. 해당 혐의에 대한 1심 재판은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진행 중이다.

'북 공작원 접선·지령 수수 혐의' 민노총 간부 2명, 1심 '무죄'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해 지령을 받은 혐의(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들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동일한 혐의의 공범인 전직 핵심 간부가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받은 것과 상반된 결과여서 향후 검찰과의 법적 공방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1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박건창)는 국가보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민노총 경기중부지부 간부 A씨와 산하 전국민주연합노조 전 간부 B씨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이들에게 각각 징역 7년과 8년을 구형한 바 있다. A씨 등은 지난 2018년 9월 석모 전 민노총 조직쟁의국장과 중국 광저우로 출국해, 북한 문화교류국 공작원과 회합하고 지령을 받은 뒤 국내로 귀국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월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북한 지령에 따라 민노총 내부에 결성된 이적 비밀단체 '지사'의 핵심 구성원으로서 국가기밀 탐지 및 수집, 국내 정치 활동 개입 등의 지령을 이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B씨의 경우 김일성을 찬양·미화하는 이적표현물 약 4,000쪽을 소지한 혐의도 포함됐다. 그러나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행위가 잠입·탈출에 해당할 여지는 있고, 공작원 접선 장소와 시간 등이 지령문 내용과 부합하는 면이 있다"면서도 "중국 출국 경위 등을 고려할 때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측 보고문에 피고인들이 언급됐으나 실제 그 역할을 수행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고, 해당 역할 역시 피고인들의 권한을 벗어난 것"이라며 범행의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B씨의 이적표현물 소지 혐의에 대해서도 관리 상태, 평소 활동 등을 종합 할때 이적 행위 목적을 단정할 수 없다고 보았다. 한편, 이들과 함께 공모해 지하 조직 '지사'를 구축하고 간첩활동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 됐던 석 전 국장은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9년 6개월 및 자격정지 9년 6개월의 실형을 최종 확정받았다. 이날 재판부의 무죄 선고 직후 방청석에 있던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일제히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김재옥 수원상의 회장, ‘우리 어머니의 혼(魂)’ 주제 초청 강연

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이 21일 소비자교육중앙회 경기도지부(회장 박명자)를 대상으로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수원상의에서 열린 강연회에는 박명자 소비자교육중앙회 경기도지부회장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부인인 설란영 여사, 여타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김재옥 회장은 ‘우리 어머니의 혼(魂)’을 주제로, 여성독립운동가인 김향화 선생과 미주독립활동가인 차인재 선생, 임정요인들의 뒷바라지를 했던 독립혁명가 김의한의 처 정정화 선생 등의 혁명 정신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일본의 가혹한 고문 실상과 우리나라를 잃는 과정에서 겪어왔던 고통을 전하며 비극적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의 과거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중동 상황 등 혼란스러운 국제 환경으로 유가와 물가 등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굳건하게 우리나라 안보와 경제의 기반을 만든 것이 우리의 어머니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독립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셨던 여성 독립혁명가에 대해 알아보고 그 분들의 독립정신을 기리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우리의 미래와 평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자”고 전했다.

새마을금고 경기본부, ‘MG따숨 경기대표봉사단’ 출범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우철)가 ‘MG따숨 경기대표봉사단’을 출범시켰다. 20일 새마을금고 경기본부는 지역 내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해 지역 밀착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MG따숨 경기대표봉사단’을 구성하고 발족식을 열었다. 이날 발족식에는 MG새마을금고중앙회 임직원과 유정현 서수원새마을금고 이사장, 강재홍 서용인새마을금고 이사장, 홍황기 포천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강무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이사는 “봉사단이 경기지역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첫걸음이며 희망의 불씨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곳곳의 세밀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따뜻한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MG따숨 경기대표봉사단에는 금고 회원 및 임직원 총 104명이 함께 한다.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새마을금고의 설립 이념인 상부상조 정신을 실천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우철 새마을금고 경기본부장은 “이번 봉사단 활동은 지역사회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나눔의 온기를 전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새마을금고가 되겠다”고 밝혔다.

행복한 설렘, 함께하는 기쁨… 법무보호복지공단, 제43회 동행 결혼식 진행 [영상]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19일 오후 2시 수원특례시 팔달구 화서동 디에스컨벤션웨딩홀. 이날 이곳에서는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턱시도와 나비넥타이를 갖춰 입은 6명의 신랑은 당당한 모습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들은 한 손에 부케를 든 채 버진로드를 걸었다. 새롭게 부부의 연을 맺은 6쌍의 연인들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법무보호대상자로 수많은 축하 속에서 백년해로를 약속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지부장 한순옥)는 이날 ‘제43회 아름다운 동행 결혼식’을 진행했다. 공단 경기지부가 주관하고 수원지검, 경기일보, 디에스컨벤션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법무보호대상자 부부에게 결혼식을 지원해 가정의 소중함과 자립 의지를 함양하고 나아가 재범을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한순옥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장과 임영현 이사, 조희원 경기동부지소장을 비롯해 박상인 법무보호위원 경기지부협의회장, 황윤식 수원보호관찰소장, 노동열 안양보호관찰지소장, 이성훈 ㈔에코 서호천의친구들 이사장 등을 비롯해 하객과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6쌍의 부부는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함께 행복을 만들어갈 것을 약속했고 하객들은 박수로 이들의 시작을 응원했다. 특히 이들 부부가 서로에게 전하는 속마음을 담은 영상이 나오자 결혼식장은 하객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메워졌다. 주례를 맡은 박 협의회장은 “행복한 부부는 서로를 바꾸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며 성장하는 부부”라며 “많은 자원봉사자의 따뜻한 마음과 지원 속에 마련된 결혼식에 앞으로 신랑 신부께서는 감사와 설렘을 평생 간직하고 살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행 결혼식을 올린 A씨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환갑이 넘도록 결혼식을 포기하고 살았는데 식을 올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번 결혼식을 계기로 배우자를 존중하고 의지하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공단 경기지부는 1985년부터 매년 합동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49쌍에게 새로운 출발을 선사했다.

수원 구운초 ‘단오제’ 개최…“전통문화 가치 함께 알아가요”

구운초등학교(교장 신우영)가 19일 단오를 맞아 절기의 의미를 되새기고, 학생들이 전통 문화를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원단이 참여하는 단오제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된 단오제는 학생들을 비롯해 단오제 전문가 연수를 받은 학부모 지원단 7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활동으로 전개됐다. 특히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구운초만의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행사는 ▲1부 강강술래(진놀이, 깃대놀이) ▲2부 단오 체험마당 ▲3부 단오 한마당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놀이패 ‘솟대’가 여는 진놀이를 시작으로 학교의 이름과 모두의 염원을 담은 커다란 깃대와 학생들이 사전에 반별로 직접 소망을 담아 제작한 만장을 들고 한마음으로 입장했다. 깃대놀이 이후에는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하는 강강술래로 이어졌다. 2부 단오 체험 마당에서는 활쏘기, 죽타기, 수레동차, 투호 등 다양한 전통 놀이와 창포물에 씻기 등 풍속 체험 부스가 운영돼 우리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3부 단오 한마당에서는 박 터트리기, 판뒤집기, 이어달리기를 통해 학생들의 열기를 더했으며,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줄다리기는 교육공동체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학부모 지원단은 강강술래 참여는 물론 전통놀이 부스 운영과 단체경기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올해도 단오 행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고, 활쏘기와 수레동차, 죽말타기, 지게체험이 새롭게 추가돼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 학부모도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세시 풍속을 직접 체험하며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공동체 의식을 형성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올해는 학부모가 주체가 돼 단오행사를 주관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전했다. 구운초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학부모와 연계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우영 교장은 “이번 단오제를 통해 학생들이 전통문화의 가치를 깨닫고 공동체 정신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학교와 가정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 모이고 기회 열리고…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수원특례시 [새빛수원]

수원시가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입지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유망한 첨단 기업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수원에 모여들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수원시의 노력을 확인해 본다. ◇ 27개 기업 유치, 13개 기업 이전 완료 수원시와 투자유치 협약을 맺은 기업은 총 27곳에 달한다. 2022년 7월1일 SD바이오센서와의 첫 협약을 시작으로 2023년 4곳, 2024년 5곳의 기업이 수원에서 미래를 만들기로 약속했다. 이어 2025년에는 14개 기업이 본사나 연구소 건립 또는 이전을 협약했다. 올해도 3곳의 기업이 미래 둥지를 틀 곳으로 수원을 낙점했다는 낭보를 전했다. 수원이 유치한 기업들은 바이오, 반도체, 정보기술, 이차전지, 방산 등 다양한 스펙트럼에서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주를 이룬다. 의약품 제조 기업, 이차전지 전해질 자동 공급 시스템 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이 가장 높은 기업 등의 발길이 잇따랐다. 그 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부품을 제조하는 중국 기업의 경우 수원에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연구소와 공장까지 추가하기로 해 글로벌 기업의 관심까지 증명했다. 수원의 기업 유치는 차근차근 현실로 다가오는 중이다. 지금까지 투자를 유치한 27개 기업 중 13곳이 이전이나 신설을 완료했다. 다른 지자체에 있던 기업들이 수원시 광교동, 원천동, 인계동, 델타플렉스 등으로 본사와 연구소, 공장 등을 옮기거나 신설했다. 기업 유치는 결국 수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정연구원이 수원시의 기업 유치 효과를 분석해 보니 25호까지를 고용은 2천710명, 생산 유발이 7천226억원, 부가가치는 2천562억원, 취업은 2천727명의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 수원에서 성장할 중소·초기 기업의 지원군 수원시는 기업 유치 뿐 아니라 기존에 있던 기업에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적극적인 방법들을 찾아 실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수원기업새빛펀드’다. 창업 초기 기업의 성장 동력을 지원하고자 수원시가 2024년 첫 출시한 새빛펀드는 3천149억원 규모의 1차 펀드 성공을 발판으로 올해 4천887억원 규모의 2차 펀드가 조성됐다. 기초지자체가 참여한 펀드 중 최대 규모로, 현재까지 24개 기업이 422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수원시는 2차 펀드에 소규모 초기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함으로써 스타트업부터 스케일업까지 기업 성장 과정의 맞춤형 지원을 하도록 구조화했다. ‘새빛융자’라는 별칭의 동행지원사업은 수원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자금난을 해소하는 단비 역할을 했다. 수원시와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이 협력해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이 금리지원과 보증지원을 한번에 받을 수 있는 묘책이다. 대출과 이자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도 있다. 특히 올해는 기업은행과의 협업으로 중소기업 육성자금 중 시설자금을 신설해 운영자금뿐만 아니라 시설자금이 필요한 기업으로 지원폭을 넓혔다. 이밖에 중소기업 특례보증, 콘텐츠기업 특례보증으로 담보 능력이 부족한 기업이 저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 공간·장비·기술·수출까지 도와주는 해결사 수원시는 지역 내 중소기업에 공간과 장비 등 하드웨어는 물론 기술과 시스템의 소프트웨어까지 전방위적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먼저 초기 창업가와 청년 기업가의 성장을 돕기 위해 사업용 공간으로 지원하고 있다. 수원델타플렉스에 위치한 기업지원센터 일부와 매산동에 위치한 창업지원센터 청년관에 기업 입주 시설을 운영한다. 안정적인 임대 조건으로 총 86개 기업이 입주해 미래 성장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고가 정밀 장비를 대여해주기도 한다. 수원시 기업지원센터 내에 수원메이커스페이스에는 3D프린터, 컴프레서, 레이저가공기, 진공성형기, 집진기 등 26종, 60개의 장비가 준비돼 있어 기업이 시제품을 만들 때 유용하다. 또 전문가의 기술 컨설팅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술닥터, 제품 디자인개발 지원, 지식재산 창출 지원, 맞춤 경영 컨설팅 등 10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835개 기업이 기술지원을 받았다. 수출 지원도 전개하고 있다. 경인지방우정청과 함께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수출 절차를 5단계에서 1단계로 간소화한 지원사업은 지난해 40개 기업이 이용했다. 국영 아리랑TV 방송국과 협력해 중소기업별 홍보 영상물을 제작, 134개국에 송출하기도 했으며, 수출 대금 결제 서류 간소화 지원사업 등도 전개하고 있다. ◇ 소통으로 기업 환경 저변 다지는 수원시 수원시는 개별 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성장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먼저 1천여개 기업이 입주해 1만8천여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는 수원델타플렉스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델타플렉스 내에 청년문화센터와 주차장이 복합된 건축물과 열린문화광장 조성을 추진 중이며, 노동자들이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도록 수원역과 병점역에서 델타플렉스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수원 지역 기업인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다. 2023년부터 시작한 수원시 기업인의 날에는 기업인과 투자자, 관계기관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전시, 컨설팅, 특강, 투자상담회, 채용박람회 등으로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2024년 출범해 기업의 투자와 성장을 조력하는 ‘매홀벤처포럼’도 대기업과 중견기업, 대학, 투자 전문 기관, 창업기업 등 231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을 선택한 기업들이 첨단 연구 인프라가 집약된 수원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든든한 버팀목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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