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배곧신도시를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복합문화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간개발 공모에 나서면서 지역 부동산·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한 토지 매각을 넘어 문화·산업·연구 기능을 집약한 미래형 도시 플랫폼 조성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향후 시흥 도시발전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28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배곧 복합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대상 부지는 배곧동 319번지 일원 4만1천201.3㎡ 규모로, 공모형 토지매각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민간의 창의적인 개발 구상을 토대로 문화·체육·상업·업무·연구 기능이 결합된 복합개발을 유도해 배곧신도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체육시설을 포함한 필수 공공기능을 확보하면서도 민간의 콘텐츠 경쟁력을 적극 반영하는 방식이어서 기존 공공주도 개발사업과는 차별화된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사업은 배곧지구가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 등과 연계된 핵심 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문화와 산업, 연구 기능이 융합되는 ‘직주근접형 복합도시’ 기반이 마련될 경우 배곧의 도시 브랜드 가치 역시 크게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이번 공모의 핵심 경쟁력이 ‘차별화된 콘텐츠’와 ‘실현 가능성’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 도시개발 전문가는 “최근 복합개발 사업은 단순 상업시설 위주의 공급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문화·체육·연구시설과 시민 체류형 콘텐츠를 얼마나 유기적으로 결합하느냐가 사업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부동산개발 전문가는 “배곧은 수도권 서남부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계획도시인 데다 향후 교통망 확충과 바이오산업 연계 가능성까지 갖추고 있어 민간 투자자 입장에서도 매력도가 높은 지역”이라며 “용도변경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대형 디벨로퍼들의 참여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시는 사업계획의 공공성과 사업성, 지역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는 공모지침에 따라 체육시설 등 필수시설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제안 내용에 따라 도시관리계획 변경도 함께 검토된다. 공모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10~11일 시흥시 경제자유구역과를 방문해 참가의향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서면 질의와 사업계획서 접수, 평가 절차 등을 거쳐 9월10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배곧 복합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시흥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사업”이라며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민간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흥시가 자원순환 취약계층의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을 돕고 지역사회 전반에 친환경 자원순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연말까지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육’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언어 장벽이나 정보 접근성의 한계로 생활쓰레기 배출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 주민(다문화 가정)과 고령층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흔히 겪는 혼란을 줄이고 자발적인 분리배출 참여를 유도하여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전문 환경교육기관인 시흥에코센터와 긴밀히 협력했다. 양 기관은 일상에서 헷갈리기 쉬운 분리배출 규정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국어 교안을 정비하는 한편, 주민들이 직접 쓰레기를 분류해 보는 모의 체험형 교구를 제작해 교육의 흥미와 효과를 동시에 높였다. 특히 시흥시는 기존 단속·계도 중심의 ‘깨끗한 쓰레기 처리 감시원’ 제도를 교육과 실천 유도 중심의 ‘분리배출 실천리더’로 확대 개편해 행정 패러다임의 변화를 꾀했다. 분리배출 실천리더는 시니어 현장감시원 12명과 이주배경 주민으로 구성된 외국인 홍보원 4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달부터 지역 다문화 시설을 직접 방문해 자국어로 분리배출 요령을 안내하고 있으며, 관내 경로당에서는 폐의약품이나 재활용 가능 품목 등 분리 가이드라인이 까다로운 생활쓰레기 처리법을 어르신들의 시선에 맞춰 설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의 성과도 가시적이다. 시니어 대상 교육은 지난 5월 20일부터 28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약 50명이 수강했으며, 이주배경 주민 대상 교육은 지난 3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총 5회 진행돼 86명이 참여했다. 시는 이러한 현장 밀착형 교육을 오는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평소 알약이나 영양제 같은 약품이나 특정 재활용품을 버릴 때마다 방법이 헷갈려 난감했다”며 “전문가가 직접 찾아와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교구로 연습도 해보니 이제는 올바르게 분리배출할 자신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순필 시흥시 환경국장은 “기초적인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규제나 단속보다 시민 스스로가 자원순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행동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언어나 연령으로 인해 행정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환경 교육과 홍보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재)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이 ‘제34회 시흥시청소년예술제’의 예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시흥시청소년예술제는 매년 지역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시흥의 대표적인 청소년 문화·예술 경연대회다. 이번 예술제 참가 자격은 시흥시 관내에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10세부터 19세까지의 청소년으로, 개인 독주·독무부터 동아리 등 팀 단위까지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올해 경연 분야는 청소년들의 폭넓은 개성과 취향을 담아낼 수 있도록 총 5개 부문 15개 종목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세부 부문은 전통과 현대 음악을 아우르는 ▲음악(한국음악, 서양음악)부터 아름다운 몸짓의 ▲무용(한국무용, 서양무용), 문학적 감수성을 겨루는 ▲문예(시, 산문), 신명 나는 우리 가락의 ▲사물놀이(앉은반, 농악), 그리고 청소년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대중문화(댄스, 보컬, 밴드) 등이다. 본격적인 예선 경연은 오는 7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종목별로 나뉘어 개최된다. 경연 장소는 청소년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꾸미청소년문화의집과 정왕3동 행정복지센터 3층 주민복합문화공연장 두 곳에서 분산 진행된다. 세부적인 경연 타임테이블과 참가자 순서는 접수 마감 후 엄격한 추첨을 거쳐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기도청소년예술제’의 공식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정립된 자체 운영 매뉴얼을 적용해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대폭 강화했다. 부문별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상장이 수여되며, 이 중 최우수상을 거머쥔 영예의 수상자(팀)에게는 시흥시를 대표해 ‘제34회 경기도청소년예술제’ 본선 무대에 출전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행사를 주관하는 꾸미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이번 예술제가 시흥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일상의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예술적 재능을 아낌없이 펼치고, 동료들과 건강하게 소통하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빛나는 열정을 지닌 지역 청소년 크리에이터들의 많은 도전을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예술제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오는 6월9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공식 전자우편(이메일)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 서식과 종목별 세부 규정은 모집 포스터에 인쇄된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하거나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 및 꾸미청소년문화의집 누리집(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상세한 문의는 꾸미청소년문화의집으로 하면 된다.
시흥시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건강 생활 실천을 돕고 지역 사회 전반에 걷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6월20일 은계호수공원 일원에서 ‘2026년 한걸음 더 건강걷기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타는 올봄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료된 ‘물왕호수 벚꽃길 걷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기획된 대규모 걷기 행사다. 시민들이 도심 속 아름다운 은계호수의 경관을 만끽하며 신체 건강을 챙기고,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본격적인 걷기 행사는 당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약 한 시간 동안 은계호수공원 둘레길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특히 참가자들이 각자의 체력 상태와 목적에 맞게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두 가지 맞춤형 동선으로 나누어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시민을 위한 ‘한걸음 더, 건강 걷기’ 코스는 호수공원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약 3km 구간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치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고 치매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된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코스는 약 1.4km의 완만한 직선 구간으로 짜여,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동참할 수 있다. 걷기 행사에 앞서 오후 3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행사 공간 한편에서는 대규모 ‘건강홍보관’이 상시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시민들의 기초 건강 상태를 점검해 주는 혈압·혈당 측정 검사를 비롯해 ▲체질별 한의약 건강정보 안내 ▲맞춤형 영양 및 비만 예방 상담 ▲ 일상 속 금연·절주 실천 캠페인 등 유익한 보건 의료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민들의 흥을 돋우기 위한 장외 문화 행사도 눈길을 끈다. 출발 전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 동아리의 신명 나는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눈을 사로잡는 트릭온 마술쇼, 이국적인 열정을 담은 삼바락차 공연 등이 잇따라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6월 17일까지 공식 안내 포스터에 인쇄된 온라인 사전 신청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해 접수하면 된다. 기한 내 사전 신청을 놓친 시민이라도 행사 당일 현장 접수처를 방문하면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안내는 시흥시청 공식 누리집 소식란 및 시흥시보건소 건강증진과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상세한 문의는 시흥시보건소 건강증진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시보건소는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대비해 고령층의 폭염 피해 및 온열질환 신속 대응에 나선다. 시흥시보건소는 9월30일까지 ‘폭염 대비 건강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 관리 대상은 시흥시보건소 방문건강관리서비스에 등록된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등 건강 및 경제적 취약가구 총 5천970가구(대상자 6천235명)이다. 보건소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16명의 전담 방문 건강관리 간호사를 전면에 배치했다. 기상청의 폭염특보(주의보·경보)가 발효되면 대상자들에게 신속하게 재난 상황을 전파하는 동시에, 직접 가정을 방문하거나 유선 전화를 활용해 건강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첨단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취약계층의 안전핀을 강화했다. 보건소는 대상자들에게 보급된 스마트 혈압계·활동량계·혈당계 등 IoT 기반 건강관리기기를 모니터링해 평소와 다른 생체 징후가 포착될 경우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상시 교육하고, 온열질환으로 인한 의식 저하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119 구급대와 연계되는 긴급 지원 체계도 가동한다. 아울러 시흥시는 본격적인 가마솥더위가 시작되기 전, 냉방 설비가 열악한 기초생활수급 가구 등을 대상으로 야외 유해환경과 무더위를 동시에 이겨낼 수 있는 맞춤형 구호 물품을 선제 배부한다. 대상 가정에는 체온을 낮춰주는 냉감 목걸이(넥쿨러)와 함께 여름철 해충 피해를 막기 위한 벌레물림 치료제 등이 지급되어 건강 피해 최소화에 힘을 보탠다. 보건소가 제시한 여름철 폭염 대비 핵심 행동요령은 ▲규칙적으로 물·과일주스 마시기(가벼운 식사 및 충분한 수분 섭취) ▲가장 무더운 낮 시간대(오후 2시~5시) 야외활동이나 밭일 자제 및 햇볕 차단 ▲통풍이 잘되는 느슨하고 가벼운 옷 착용 ▲에어컨이 가동되는 인근 무더위쉼터 적극 이용 등이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휴식 등 기본적인 건강 수칙을 생활화하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며 “이른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단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물품 지원과 디지털 밀착 관리를 차질 없이 진행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보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한 인공지능 지능형 조작 영상(딥페이크) 성범죄와 사이버 도박 등으로부터 청소년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민관 합동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관내 16개 동 행정복지센터 강당 및 일선 학교에서 각 동 청소년지도협의회와 함께 ‘동별 청소년보호 교육’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스마트폰 중독, 누리소통망(SNS) 기반 디지털 성범죄 등 갈수록 다양화·지능화되는 유해 매체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촘촘한 지역사회 중심의 청소년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청소년지도위원을 비롯해 학부모, 지역 주민 등 약 860명이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시가 일방적으로 주제를 정해 하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각 동 청소년지도협의회가 동네의 여건과 주민 수요를 직접 반영해 교육 과정을 자율적으로 기획한 ‘맞춤형 패키지’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은행동을 포함한 10개 동은 최근 심각한 사회적 파장을 낳고 있는 ‘딥페이크 기반 디지털 성범죄’와 메신저를 통한 사이버 금융·도박 범죄 예방을 중점 교육 주제로 선택했다. 목감동 등 3개 동은 온라인 단체대화방 내 따돌림이나 사이버 언어폭력 등 날로 교묘해지는 ‘관계형 학교폭력 예방’에 집중하기로 했다. 신천동 등 나머지 3개 동은 청소년 진로·적성 상담부터 청소년 스스로 몸을 지킬 수 있는 생활안전 호신술 실습, 유해환경 변화 대응 매뉴얼 등 생활 밀착형 체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사 가이드라인 역시 전문성을 대폭 높였다. 시흥경찰서 사이버범죄 예방 전문 강사를 비롯해 현직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변호사, 청소년학 교수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실제 피해 사례 중심의 대응 요령과 실무형 예방 수칙을 공유한다. 시 관계자는 “최전선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계도하는 지도위원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기획한 교육인 만큼, 현장에서 즉각 작동하는 실질적인 보호 활동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16개 동 공동체와 긴밀히 소통하여 청소년들이 유해 매체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청정 시흥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시흥시가 학교와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생활 밀착형 환경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지난 27일 시흥시청 내 다슬방에서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군서고등학교, 시흥에코센터와 함께 실천 중심의 환경교육 모델을 만들기 위한 ‘시흥형 녹색생활 실천학교’ 운영 업무협약을 전격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환경부가 강조하고 있는 ‘학교 전체적 접근(Whole-school approach)’ 방식의 환경교육 정책 기조를 시흥의 지역적 특성에 맞게 녹여내기 위해 추진됐다. 이는 교실 안에서 이루어지는 단순한 일방향성 이론 수업을 넘어, 학교의 문화와 시설, 학사 운영, 나아가 지역사회 생태계 연계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시흥형 환경교육 표준 모델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네 가지 핵심 분야에서 긴밀하게 공조한다. 먼저, 시민 참여형 탄소 감축 플랫폼인 ‘시흥탄소가계부 플러스’ 앱(App)을 학교 현장에 도입한 디지털 탄소중립 실천체계를 구축한다. 또, 학교와 지역의 고유 자원을 활용한 융합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한다.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실천적 환경교육을 추진하고 축적된 사업 성과를 지역사회에 공유 및 확산하는 체계도 마련한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군서고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저감한 탄소 배출량을 디지털 앱인 ‘시흥탄소가계부 플러스’에 직접 기록하고 모니터링하는 생활 정착형 교육이 시행된다. 또한 교내에 조성된 학교 숲이나 재생에너지 시설 등 물리적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전문 강사 파견을 통해 청소년들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과 생태 감수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박승삼 시흥시장 권한대행은 “미래 세대인 학생들이 삶의 터전인 학교와 가정에서 탄소중립을 직접 체험하고 몸소 실천할 때 비로소 진정한 기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지역의 교육기관 및 전문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시흥만의 차별화된 환경교육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시가 환경관리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정기 점검을 면제해 주는 ‘자율점검업소 지정제’를 본격 시행한다. 단속 중심의 환경행정에서 벗어나 기업 자율성을 존중하는 한편 행정 인력을 고위험 사업장에 집중 배치해 환경 오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27일 시에 따르면 현재 시화 MTV를 포함해 시흥스마트허브 내 우수등급 배출사업장은 총 223곳이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다음 달 중 서류심사와 현장 정밀 조사를 거쳐 7~8월 사이 최종 자율점검업소를 확정한다. 지정 요건은 최근 3년 동안 환경 관련 법령 위반 이력이 없고, 폐기물 적정 처리 시스템인 ‘올바로시스템’ 실적 보고를 성실히 수행한 기업이어야 한다. 자율점검업소로 지정되면 연 1회 자율점검표 제출만으로 폐기물 관련 정기 지도점검을 대체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불필요한 행정 대응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다만, 점검 결과를 미보고하거나 허위로 보고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즉시 지정이 취소될 수 있다. 양순필 시흥시 환경국장은 “이번 제도를 통해 고위험 사업장의 점검 역량을 집중하고, 저위험 사업장에 대한 자율관리체계를 강화, 보다 효율적이고 현장 중심 환경행정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시흥시의 싱크탱크인 시흥시정연구원이 아주대학교와 손잡고 사회과학 분야의 융합 연구 역량 강화와 지역 맞춤형 정책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흥시정연구원은 지난 26일 아주대학교에서 아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및 미래안전정책연구소와 ‘사회과학 분야 연구 교류 및 성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사회과학 전반의 융합적 연구 능력을 고도화하고, 양 기관이 축적한 연구 성과를 지역 사회에 효과적으로 확산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글로벌 및 로컬 인재 양성을 위한 정보·전문 인력 교류 ▲연구 인력풀 공유 및 전문가·강사 활동 상호 지원 ▲공동 학술대회 및 연구 세미나 개최 ▲지역 밀착형 공동 연구 과제 발굴 및 수행 ▲연구개발(R&D) 및 시정 정책 분야 연구 과제 공동 협력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해 공조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효력은 체결일로부터 3년간 유지되며, 만료 30일 전까지 어느 한쪽에서 별도의 의사 표시를 하지 않는 한 1년씩 자동으로 연장된다. 시흥시정연구원은 시흥시의 종합적인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현장 중심의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연구 기관으로, 이번 대학과의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연구 스펙트럼을 넓히고 대외적인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또한 사회과학 및 안전 정책 분야에서 깊은 학문적 전문성을 축적해 온 아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과 미래안전정책연구소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미래 사회에 대응할 실천적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현장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이소춘 시흥시정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전문 연구 기관과 거점 대학이 머리를 맞대고 사회과학 분야의 연구 역량을 극대화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형식적인 협약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공동 연구와 인적 교류를 이어가 실질적으로 시흥시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서용 아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은 “시정 연구의 현장성과 대학의 학문적 전문성이 결합한다면 정책 창출과 인재 양성 측면에서 커다란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지역 사회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고도화된 학술 교류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경기시흥 SNU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가 글로벌 계측 및 분석 장비 전문기업인 메틀러 토레도 코리아와 공동으로 주관한 ‘글로벌 데이터 신뢰성 규제 대응 전략 세미나(Data Integrity & Governance)’를 지난 26일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제품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데이터 신뢰성(Data Integrity) 및 데이터 거버넌스의 중요성이 나날이 대두됨에 따라,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동향을 파악하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최신 제조·품질 혁신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행사가 열린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는 국내 주요 바이오·제약기업 16개사의 실무 종사자 및 C-레벨(경영진) 관계자 등 240여 명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조사관 출신인 피터 이 베이커(Peter E. Baker)는 실제 글로벌 규제기관의 적발 사례를 중심으로 데이터 관리 체계와 품질관리 강화 흐름을 설명하며, 제약 공정 전반에서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강연을 맡은 김화종 케이멜로디(K-MELLODDY) 사업단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이상치 감지, 품질 예측 알고리즘, 규제 문서 자동화 등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QA·QC) 현장에 실제 도입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DX) 기술 사례를 다각도로 소개하며 바이오산업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세미나장 내부에는 실험 및 분석 장비의 감사추적(Audit Trail)과 자동화(Automation)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데모 프로그램 부스가 상시 운영됐다. 참석자들은 이론적 논의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구동 방식을 눈으로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경기시흥 SNU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 관계자는 “현대 바이오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단순히 대량 생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철저한 품질관리와 AI 활용 역량에 달려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산업 현장의 수요를 즉각 반영한 실무형 교육과 기술 세미나를 확대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시흥 SNU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는 한국 바이오산업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재직자 보수 교육부터 구직자 맞춤형 학위·비학위 과정까지 아우르는 단계별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인력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