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원도심 하수악취 잡는다…하수관로 ‘분류식’ 전환 추진

성남시가 원도심 하수 악취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오수·우수 합류 방식의 하수관로를 ‘분류식’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수정구·중원구 지역 하수관로를 분류식으로 정비하기 위해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에 반영, 올해 중 기후에너지환경부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 계획이 기후부 승인을 받으면 사업비 60%를 국비로 지원받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가 계획 중인 분류식 전환 사업량은 수정·중원구 일대 합류식 하수관로를 모두 합쳐 391㎞에 이른다. 특히 수정·중원구 일대에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정비구역 하수관로를 우선으로 분류식 전환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사업 인가 때 단지 내 오수와 우수 분리 시공을 조건으로 협의 진행한다. 또 오수를 복정동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통로인 독정천, 단대천, 대원천에는 오수관로를 매설해 하수 이송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곳곳에는 하수 악취 저감시설을 확대 설치한다. 현재 여섯 곳에 설치된 스마트 하수 악취 저감시설을 6월까지 네 곳에 추가 설치해 총 10개로 늘릴 방침이다. 해당 시설은 하수 악취를 최신 정보통신기술(ICT)로 관측·제어·관리하는 높이 3.5m의 지주형 구조물이다. 기존에 설치된 맨홀 스프레이형 저감 시설(13개), 빗물받이 악취방지기(1천205개), 개인 하수처리시설 내 공기공급장치(415개)는 시설 점검을 강화해 악취 감소 효과를 높인다. 시 관계자는 “하수 악취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실태조사와 정밀 검토를 거쳐 저감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하는 한편 이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경선 수용…“이재명 정부 성공 견인할 것”

6·3지방선거 성남시장 후보로 단수공천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예비후보가 중앙당 경선 전환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병욱 예비후보는 27일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성남시장 후보로 김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한 결정을 번복하고 경선을 다시 의결한 결정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민주당 경기도당은 김병욱 예비후보를 성남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한 바 있다. 하지만 성남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김지호 예비후보가 재심을 신청했다. 김지호 예비후보는 김병욱 예비후보의 장남부부 강남 아파트 매입 과정에서 불거진 자금 출처 의혹을 제기하며 공천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이런 논란에 대해 김병욱 예비후보는 “장남 부부 합산 근로소득은 누적 17억원으로, 아파트 매수에 필요한 자금이 충분하다”고 해명했다. 김병욱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재심위원회와 최고위원회를 통해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확인한 사실은 성남시장 후보로 제가 단수 추천된 것은 후보자 심사 기준에 따라 적합하게 이뤄졌다는 것”이라며 “공천심사 결과 발표 후 경쟁 후보로 인해 촉발된 저의 장남 부동산 매입 과정 의혹도, 재심위원회와 중앙당 통합검증센터가 소명자료를 받아 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해소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김 예비후보 자녀 의혹에 대해 조사 결과 해소된 것으로 판단, 중앙당 결정에 반하여 네거티브 경선 운동 지속 시 후보자 자격 박탈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못 박았는데 따른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당의 이번 지방선거 후보 선출 원칙인 ‘4무 4강에도 부합’하고, 당 재심위의 재검증 결과도 장남주택 구입 등과 관련해 문제가 없다고 분명히 했다”며 “빼앗긴 성남 탈환이 이재명 정부 성공의 디딤돌이라 판단돼 최고위원회 의결을 받아들였다. 성남의 승리를 위해 하나 된 힘으로 반드시 승리하라는 당원과 시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전했다.

성남여수초·홍콩 초등학생들 국제교류…‘문화·예술’ 역량 쑥쑥

성남과 홍콩 초등학생들이 공동 수업을 받고 각 나라의 문화·예술 및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자리를 가졌다. 27일 성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성남여수초등학교는 홍콩 St. Hilary’s Primary School과 함께 ‘2026 HYBRID 국제교류협력의 날’을 운영하고, 학교 간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국제교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성남여수초가 추진 중인 성남 국제교류 모델학교 일환으로 이뤄졌다. 홍콩 초등학교의 방문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속가능한 국제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양 학교는 학생 교류, 온라인 공동 프로젝트, 문화·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국제교육 시간에는 성남여수초와 홍콩 학교 초등학생들은 각 나라 문화·예술 및 전통놀이 체험 및 8개의 소그룹 교류 활동이 운영됐다. 학생들은 서로 짝을 맺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경험을 쌓았다. 이어 교실에서 마련된 하이러닝 플랫폼 체험 시간에는 우리나라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활동을 직접 경험하며 미래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성남여수초는 올해 교육부가 지정한 인공지능(AI)·디지털 활용 연구학교로, 코딩 및 디지털 기반 학습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과 문화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국제교육 모델을 보여줬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행사에 참여한 성남여수초 6학년 오창무군(12)은 “홍콩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고 교류를 약속한 시간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소통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유준희 성남여수초 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국제교류를 일회성 행사에서 지속 가능한 교육 협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성남국제교류모델학교 운영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글로컬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성남아트센터 광장에 ‘책읽는 도서관’ 조성…책 300권 비치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아트센터 광장 앞 잔디밭에 시민들을 위한 열린 독서공간인 ‘책 읽는 광장 도서관’이 조성됐다고 26일 밝혔다. 책 읽는 광장 도서관은 시가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열린 독서 문화공간으로 미닫이문이 달린 빨간색 책장에 300여권의 도서가 비치됐다. 책장 주변에는 벤치와 빈백 소파 등을 설치해 편안하게 머물며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별도의 대출 절차 없이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도서관 조성으로 성남아트센터는 공연과 전시 관람 중심 공간에서, 시민들이 독서와 휴식까지 즐길 수 있는 문화쉼터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낮시간대 성남아트센터를 찾는 시민들은 책과 함께하는 문화 활동이 더해져 모든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 경험을 이어갈 수 있다. 특히 재단은 지난해 사내도서관 조성과 자율적인 독서토론 등 지속가능한 독서문화 조성 노력을 인정받아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광장 도서관 조성은 이러한 독서경영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지역사회로 독서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윤정국 재단 대표이사는 “책 읽는 광장 도서관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문화적 영감과 함께 책 읽는 즐거움까지 전할 수 있게 됐다”며 “성남아트센터가 시민 누구나 편하게 문화를 향유하고, 일상에서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종량제봉투 수급대란 없다…6개월 이상 재고 확보”

성남시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종량제 봉투 수급 우려와 관련, “6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재고를 확보했다”며 시민들의 과도한 사재기 자제를 당부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미국 이란 전쟁으로 종량제 봉투를 비롯한 각종 비닐봉지 원료인 나프타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성남지역에서 23일 하루 49만장(22억원 상당), 24일에는 76만장(32억원 상당)이 성남도시개발공사를 통해 지정판매소로 유통됐다. 이는 성남지역 종량제 봉투 하루 평균 유통량은 15만장(7천500만원 상당) 수준보다 5배 이상 팔린 것이다. 이에 대해 시는 종량제봉투 규격별로 6개월~12개월분 재고를 확보해 생산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 중이라고 했다. 앞서 시는 이달 초 종량제 봉투 원료를 확보한 제작 업체와 계약을 맺었으며, 다음 달 초에도 추가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시민들의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종량제 봉투는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규정돼 있다. 가격 인상을 위해서는 조례 개정안 마련 및 입법예고, 지방의회 심의·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즉 조례 재개정 절차 없이는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시는 판매소에서의 종량제 봉투 부당 가격 인상 등 불법 유통행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종량제 봉투 사재기나 일시적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지정판매소에 1인당 구매 수량 제한을 권고하는 등 현장 통제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성남은 종량제 봉투 재고량을 이미 확보해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불필요한 사재기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남시 월 최대 50만원씩 10개월 지원… “청년기업인 정착 돕는다”

성남시가 25일 시청사 모란관에서 ‘청년 기업 정착 자금 지원사업’ 참여자 38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임차료 신청방법 및 유의사항, 성남시 주요 청년 정책 안내 등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달 모집을 통해 연 매출액, 점포 규모, 창업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38명의 청년 기업 대상자를 선발했다. 선발 기업의 주요 업종은 서비스업(39.5%), 도·소매업(29%), 요식업(21%) 등이다. 대상자들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10개월간 사업장 임차료의 50%, 월 최대 50만원(연간 5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월 30만원 정액지원에서 월 최대 50만원으로 지원 한도를 확대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청년 30명을 대상으로 청년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사업장 임차료를 지원하는 ‘청년 기업 정착 자금 지원사업’을 시행해 왔다. 지원대상은 19~39세의 성남시민이면서 지역 내에 창업한 지 5년 미만인 기업 대표다. 지원 조건은 전년도 연 매출액 1억원 이하, 점포 규모 100㎡ 이하, 월 임차료 30만원 이상 150만원 이하의 기업이다. 시 관계자는 “창업 초기에는 자금과 운영에 어려움이 따르는 시기인 만큼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 기업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산하기관장 채용절차 중단해야” 촉구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집행부의 산하 기관 대표이사 채용을 놓고 ‘알박기 인사’라며 관련 절차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방선거 70일을 앞둔 상황이어서 민선9기 집행부에 권한을 넘길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25일 성남시의회 등에 따르면 성남시는 최근 성남복지재단 대표이사 공개모집을 마감했다. 복지재단은 시가 지난해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출범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대표이사 공모에 나섰지만, ‘적격자 없음’으로 채용이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다 시는 지난 18일 3차 공모를 마감하는 등 채용 절차를 재개했다. 이를 놓고 시의회 민주당은 ‘민선9기 성남시의 정책 철학을 공유할 인사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지방선거가 70일 남은 시점에서 채용에 나서는 건 전형적인 전임 집행부의 알박기 인사라는 것이다. 아울러 성남산업진흥원 및 성남도시개발공사 등 주요 출자출연기관장의 채용절차 역시 민선9기 시 집행부로 넘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성남산업진흥원은 지난해 12월 이의준 전임 원장 퇴임 후 시가 공모에 나서 채용을 완료했지만, 합격자가 돌연 사의를 표시해 채용이 이뤄지지 못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이희석 사장은 직원 성희롱·폭언 등 논란에 해임된 상태다. 다만, 이 사장은 자신의 논란과 관련해 ‘해임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시로부터 해임의결서를 받으면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라 사장 자리를 둘러싼 진통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산하기관 수장 채용을 서두르는 건 행정의 정당성을 상실한 처사”라며 “복지재단은 특정 인사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시민을 위한 기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무리하게 인사를 단행하는 건 차기 시정에 부담을 전가하고 시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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