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사장이 대한근대5종연맹 제1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박 사장은 16일 대구체육고등학교에서 체육 관련 단체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임기 동안 근대5종 발전을 위해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면서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박 사장은 지난 15일 열린 대한근대5종연맹 회장 선거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오는 10월 아시아근대5종연맹 회장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며, 당선될 경우 국제근대5종연맹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LH는 비인기 스포츠 종목 활성화를 위해 1985년부터 32년 동안 대한근대5종연맹을 후원해왔다. 김규태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오산)은 유아에서 대학까지 생애주기별 교육 지원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기본법, 유아교육법, 초중등교육법, 고등교육법’등의 개정안으로 구성된 일명 ‘다자녀가정 교육지원법 4종 세트’를 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기본법 개정안은 다자녀 가정의 자녀를 비롯해 국가보훈대상자, 다문화가정 등에 대한 교육지원 근거를 명확히 하고, 장학제도와 학비보조제도 등의 수립·실시, 대상범위를 구체화해 법 적용 및 해석상의 혼동을 없애도록 했다. 또한 유아교육법 개정안은 현행대로 지원하는 누리과정 교육비 외 학부모가 추가 부담하는 비용에 대해 다자녀 가정의 셋째 이후 자녀에게는 전부 또는 일부를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소요되는 교육비를 지원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과 입학전형료 및 대학등록금을 지원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도 함께 추진된다. 안 의원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자녀를 낳지 못하는 슬픈 현실이 지속되지 않도록 교육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정진욱기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돼지고기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한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대체 수요가 돼지고기로 몰리는 데다 이른 더위로 휴가철 수요가 일찍 찾아오면서 가격 상승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16일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당(1등급)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5천827원이다.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 4월 중순 4천300원에 거래되며 바닥을 친 뒤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달 중순 ㎏당 5천원을 넘어섰고, 조만간 6천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돼지고기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삼겹살의 소비자 가격은 더욱 오르고 있다. 15일 전국 소매시장에서 판매된 삼겹살 가격은 100g당 2천230원으로 지난 4월 중순 100g당 1천800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3% 이상 올랐다. 이날 수원 지동 시장에서 판매된 삼겹살은 2천100원으로 지난 4월 15일 1천680원보다 25% 가격이 뛰어올랐다. 일반적으로 돼지고기 가격은 여름 휴가철과 가을 캠핑 시즌 등에 올랐다가 추석 명절을 기점으로 하락한다. 하지만, 올해는 이상 기후로 5월부터 날씨가 더워지면서 돼지고기를 많이 찾는 캠핑이나 나들이가 일찍 시작됐다. 여기에 한우 가격 폭등으로 대체재로 돼지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가격이 덩달아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올해 한우 가격은 도축 마릿수가 줄면서 전년보다 20~30%가량 높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구제역 탓에 살처분한 돼지가 많아 출하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는 여름철 휴가기간이 이어지는 기간까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농협유통센터 관계자는 “당분간 한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데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8월 중순까지는 100g당 2천원대 후반까지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경기도는 21일 오후 2시 광교에 위치한 유럽비즈니스센터에서 ‘제1회 유럽비즈니스센터 초청 글로벌 산업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비즈오션(국내산업포럼기관), IBK 기업은행, 경기벤처기업협회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유럽비즈니스 센터에 입주한 6개 컨설팅 전문회사가 나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80개국 40만명의 기업임원 등에게 프리미엄 산업보고서를 발행하는 산업분석전문기관인 영국 IDTechEx의 애널리스트가 3D프린팅 등 신기술 국내외 사업연계 기회를 제안하고 2부에서는 6개 컨설팅 전문회사와 유럽기업과의 비즈니스 매칭을 위한 1:1 상담 등이 이뤄진다. 유럽비즈니스센터는 한국시장 진출을 원하는 유럽 기업을 위한 출장사무소 겸 유럽 기업과 도내 중소기업의 사업을 연결해 주는 센터로서 올해 4월 수원 광교비즈니스센터에 문을 열었다. 행사참가를 원하는 기업이나 해외기업과의 비즈니스 전문컨설팅을 추진하는 기업은 경기도청 투자진흥과(031-8008-2777)나 경기과학기술진흥원(031-888-6841)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원재기자
개성공단 폐쇄로 어려움을 겪는 입주기업들의 판로를 지원하고, 고객들은 질 좋은 개성공단 기업들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다. 일주일간 진행되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우수상품 판매전’은 첫날부터 성황을 이루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상품전 첫날인 16일 용인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지하 1층 식품관 한 쪽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평일 낮시간부터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66㎡ 남짓한 작은 공간임에도 운동화, 여성의류, 그릇ㆍ도자기, 시계, 속옷, 기능성 옷 등 다양한 상품이 진열됐다.소비자들을 붇든 건 저렴한 가격이었다. 여성용 티셔츠와 바지ㆍ스커트는 5천~1만원, 등산화 2만9천원을 비롯해 남성 트렁크 3종에 1만원, 여성 속옷세트 1만2천원, 기능성티셔츠 2만4천원 등 시중보다 싼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렇다고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도 아니다.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제품만을 엄선 판매하면서 고객들의 만족도는 무척 높았다.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 고객은 “점심을 먹고 지나가다가 저렴한 가격에 옷을 팔고 있어 들렀다”면서 “개성공단 기업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좋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놀랍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과 신세계백화점이 협력해 마련한 이번 개성공단 입주기업 상품전에는 ㈜나인, 오오앤육육, 알디앤웨이 등 경기도 소재 기업 3곳을 비롯해 로만손, 석촌도자기, 팀스포츠 등 총 6개 기업이 참여했다. 개성공단 공동브랜드 ‘시스브로’를 취급하는 나인은 남성ㆍ여성용 속옷을, 여성의류 전문업체인 오오앤육육은 ‘빌리윌리’ 브랜드 상품을, 알디앤웨이는 아쿠아와 방수 두 종의 등산화를 각각 선보였다. 백화점에서 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큰 도움이 됐다. 상품전에 참여한 고양 소재 개성공단 입주기업 ㈜나인의 이희건 대표는 “공단이 폐쇄되면서 정말 많은 우여곡절을 겪는 가운데서도 이렇게 기업들이 힘을 낼 수 있는 상품전을 마련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은 “이번 개성공단 특별상품전에 생각보다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들이 이러한 자리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더 좋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서 열리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우수상품 판매전은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이관주기자
인천시 계양구는 최근 지방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제3기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위원회 임기는 오는 2018년 6월까지로, 각 동에서 활동하는 지역위원 77명과 구에서 활동하는 시민위원 50명 등 모두 12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17년 예산 편성을 위해 다음달께 지역위원회를 열어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의견을 수렴한다. 수렴된 제안사업은 9월께 시민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게 되고, 11월 민·관 주민참여예산협의회를 통해 사업안을 최종심의, 예산반영사업을 확정하게 된다. 박형우 구청장은 “지난 1, 2기 위원회를 통해 주민참여 예산위원회가 많은 발전이 있었다”며 “2017년 주민참여예산으로 10억원을 준비한 만큼, 주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연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수원을) 17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맞춤형 보육,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의 보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남인순 의원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다음 달 1일부터 시행 예정인 ‘맞춤형 보육’ 제도와 관련해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 등에 논의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맞춤형보육 제도는 0세에서 2세까지 자녀를 둔 전업주부 등에게는 하루 12시간짜리 종일반 이용을 제한하고 6시간가량의 맞춤반만 지원하도록 하는 제도로, 일각에서는 오히려 보육서비스에 대한 부모들의 접근성을 악화시켜 양육 스트레스를 높이는 등 애착관계 형성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백 의원은 “미래세대 아이들을 양육하는 국가정책을 만드는 데는 신중하고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노동환경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경기도가 올해 하반기부터 저소득층 국가유공자에게 월 10만 원의 생활보조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베트남전과 6·25전쟁 참전 용사에게도 월 1만 원의 참전명예수당이 지급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6일 경기도 굿모닝하우스(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광복회 경기도지부 등 11개 보훈단체 지부장과 임원 30여명을 초청,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도는 올해 보훈단체 등에서 요구한 ‘참전명예수당’과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생활보조수당’을 신설, 하반기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또 연정예산으로 독립유공자 발굴사업비 3억 원의 예산을 마련, 수원시 등 3개시에 각 1억 원을 투입하는 등 독립운동 인물발굴사업도 추진 중이다. 생활보조수당은 참전유공자, 독립유공자, 상이군경은 물론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고엽제 피해자 등 도내 국가유공자 중 차상위계층 이하 4천200여명에게 지급한다. 참전명예수당 지급 대상은 도내에 6만7천여명이며 도는 이를 위해 70여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도가 국가유공자들에게 별도의 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남경필 지사는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며 “보훈 가족의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기도 보훈단체협의회 회장인 박호영 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장이 보훈단체 지원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남경필 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원재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정부의 지방재정 개혁과 관련해 “이재명 성남시장은 당과 국회의 노력을 믿고 단식 농성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등 서울시 구청장 6명은 16일 오후 4시 광화문광장에서 단식농성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을 만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정부 지방재정개편안 저지 의사를 전달했다. 이들 구청장들은 “여기 오기 전 우상호 원내대표를 만나 행자부의 지방재정개악안은 지방재정 문제의 옳은 해법이 아니니 근원적 해결을 위해 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당이 지방재원 확충 문제에 대한 국회 지방재정특위를 구성해 근본적인 지방재정불균형 해소를 위하여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이재명 시장은 당과 국회의 노력을 믿고 단식 농성을 풀어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기초단체장들은 전했다. 이에 대해 유덕열 구청장은 “우 원내대표가 자기가 책임지고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재명 시장은 “당의 노력에 고맙게 생각한다. 단식 중단은 숙고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는 유 구청장 외에 이해식 강동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김영배 성동구청장, 김우영 은평구청장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더민주당 소속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들도 이재명 성남시장을 찾아 정부의 지방재정개편 강행 저지의사를 밝히는 등 당 차원의 공동대응 전선이 두터워지고 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경찰이 음주운전단속을 예고하며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에서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발생했다.16일 광주경찰서는 음주상태로 운전을 하다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A씨(2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밤 11시40분께 광주시 목현동 이배재로에서 광주에서 성남방향으로 직진하다 자신이 타고 있던 K5차량으로 도로변 인도를 걷고 있던 B씨(23·여)를 치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99% 상태였다.경찰은 A씨가 지그재그 형태인 도로를 음주상태로 운전하다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dl다.광주=한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