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영공을 사실상 비행금지구역으로 간주하라는 공개 경고를 내리면서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모든 항공사와 조종사, 마약상과 인신매매자들에게 전한다”라며 “부디 베네수엘라의 상공과 주변의 영공 전체를 폐쇄된 것으로 간주하라”고 경고했다. 이번 경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마약 카르텔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확대할 수 있음을 그동안 시사해 온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군사 조치의 예고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세계 각지의 미군과 화상 통화 과정에서 “곧 해상뿐 아니라 지상에서도 베네수엘라의 마약 밀매자들을 차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베네수엘라 내에서의 군사작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미국 연방항공청(FAA)도 지난 21일 “베네수엘라 주변에서 안보 상황이 심각해지고 군사 활동이 증가했다”라며 베네수엘라의 영공을 비행하는 항공사에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후 스페인, 포르투갈, 튀르키예 등 최소 6개 국적 항공사가 베네수엘라행 항공편을 잇달아 취소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9월부터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 항공모함 전단을 보냈을 뿐 아니라 마약 운반이 의심되는 선박을 수십 차레 공격한 바 있다. 일부 미국 언론도 트럼프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교체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개진했으며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해 왔다.
프랑스 파리 동부에 위치한 세계적인 국립영상원 '시네마테크 프랑세즈'가 빈대 출몰로 인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는 한 달간 빈대 퇴치를 위한 방역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상영관 4개의 문을 닫는다고 28일(현지시간) 공지했다. 영상원에서 빈대가 목격되고 있다는 소식은 이달 초 이곳을 다녀간 관객들이 프랑스 언론에 제보를 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한 관객은 빈대가 좌석 주변과 옷 위로 기어다니는 것을 봤다고 제보했다.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시고니 위버가 진행한 마스터클래스 이후에도 빈대에 물렸다며 또 다른 언론사에 빈대 출몰 사실을 알렸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는 "좌석 전부를 해체한 뒤 하나씩 180도의 고온으로 여러 번 스팀 살균하고, 탐지견을 동원해 최종 점검을 거칠 것"이며 “카펫도 동일하게 방역하겠다”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설명했다. 좌석 등이 설치된 상영관을 제외한 전시 공간 등 나머지 시설은 계속 개방할 예정이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파리 하계올림픽을 1년 앞둔 2023년에도 지하철과 기차,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에서 빈대가 기승을 부린 적이 있다. 또, 같은 기간 동안 호텔과 영화관, 병원 등에서까지 빈대가 출몰해 정부가 방역 작업에 총력을 다한 바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홍콩 아파트 7개 동에 발생해 최소 128명의 사망자를 낳은 대형 화재와 관련해 한 생존자가 당시의 참상을 전했다. 29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홍콩01 등에 따르면, 화재 생존자 윌리엄 리씨(40)는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집이라는 연옥에 갇히게 될 것임을 알았다. 창밖을 보니 불꽃과 뒤섞인 검은 눈송이 같은 잔해가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었다. 절망의 비였다”고 밝혔다. 그는 화재 당시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 아내의 전화를 받고 화재 소식을 처음 알게 됐다. 곧장 대피하려 했지만, 현관문을 열었을 땐 이미 눈앞이 캄캄하고 짙은 연기가 퍼져 숨을 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그는 문을 닫고 집 안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비상구를 통해 로비로 대피할 수 있는 상황인지도 살펴봤지만 로비가 불바다로 변해 대피로가 끊어진 상태였다. 그는 ‘집이라는 연옥’에 갇혔다고 느끼며 무기력하게 구조를 기다리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수건 등을 적셔 호흡기 주변에 가져다 대는 등 행동에 나섰다. 그러다 현관문 밖에서 누군가의 외침을 들은 그는 젖은 수건을 움켜쥐고 밖으로 나갔고 복도 벽을 더듬으며 걸어나가 마침내 한 쌍의 부부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구조에 나설 때 연기 때문에 눈물이 흐르고 목이 타는 듯 뜨거웠다고 전했다. 그는 부부에게 마실 것과 의복을 주고 "진짜 비상 상황이 오면 창밖으로 뛰어내릴 수 있다. 우리는 2층에 있는 만큼 가능할 것이다. 걱정할 필요 없고 우리는 죽지 않을 것"이라 말하며 안심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창밖으로 불꽃과 뒤섞인 검은 눈송이 같은 잔해가 떨어지는 것이 보이자 그것이 숨 막힐 정도로 잔혹한 ‘절망의 비’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창문 부근에서 소방관을 발견한 그는 손을 흔들고 손전등을 비추면서 구조를 요청했다. 화재 발생 약 1시간 뒤인 오후 4시께 소방관들이 구조 요청을 하고 있는 이들을 발견했고, 오후 6시께 마침내 고가 사다리를 통해 구조가 이뤄졌다. 그는 “짙은 연기보다 더 숨 막히게 한 것은 철저한 무력감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거기에 앉아있는 것뿐이었다”며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느꼈던 무력감에 대해 토로했다. 또 “같이 있던 부부에게 구조 순서를 양보하고 기다리는 동안 집에서 무엇을 챙겨갈지 생각했다”면서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피규어 인형과 그림, 럭셔리 제품, 자녀의 장난감, 아내의 애장품 등이 떠올랐지만 아무것도 가져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생에서 매우 많은 것들이 내 통제 밖에 있지만 적어도 내 몸은 통제할 수 있다고 항상 생각했지만 이러한 마지막 통제권마저 화염에 의해 무자비하게 빼앗겼다"며 "죽느냐 사느냐'라는 철학적 질문이 이처럼 구체적으로 내 앞에 놓인 적이 없었지만, 그에 대한 답은 내 손에 있지 않았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자신과 부부를 구조한 소방관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힘든 시기이지만 우리의 정신은 더 강하다. 함께 치유하고 재건하자"고 글을 마쳤다. 전날 오후 8시 15분 기준 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소방관 1명을 포함한 128명이며, 부상자는 79명, 실종자는 약 200명이라고 밝혔다. 당국의 수색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실종자 가운데 사망자가 더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화재는 1948년 176명이 숨진 창고 화재 이후 77년 만에 최대 인명 피해를 냈다. 이와 관련 홍콩에서는 불길이 단 몇 분 만에 크게 번진 이유, 화재경보가 울리지 않은 이유, 공사 과정에서의 문제 유무 등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당국은 사고 원인 조사 및 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홍콩 당국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아파트 화재 참사에 대한 공식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북부 타이포의 32층짜리 아파트단지 '웡 푹 코트' 7개 동에서 43시간 동안 이어진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128명으로 집계됐다. 홍콩은 사흘간 애도 기간을 갖고 희생자들을 기리기로 했다. 애도 기간 동안 관공서에는 중국 오성홍기와 홍콩 깃발 조기가 게양되고, 정부가 주최·후원하는 공연 등 각종 기념행사는 연기되거나 취소된다. 홍콩 고위 당국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3분간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했다. 영국의 찰스 3세 국왕도 조문 메시지를 보내왔다. 도시 곳곳에는 시민들을 위한 조문소를 만들고 조문록이 비치됐다. 홍콩 당국은 시민들에게 단결을 호소하면서도 온라인상의 유언비어 등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전날 오후 8시 15분 기준 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소방관 1명을 포함한 128명이며, 부상자는 79명, 실종자는 약 200명이라고 밝혔다. 당국의 수색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실종자 가운데 사망자가 더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화재는 1948년 176명이 숨진 창고 화재 이후 77년 만에 최대 인명 피해를 냈다. 이와 관련 홍콩에서는 불길이 단 몇 분 만에 크게 번진 이유, 화재경보가 울리지 않은 이유, 공사 과정에서의 문제 유무 등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당국은 사고 원인 조사 및 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불이 삽시간에 크게 번진 것과 관련해서 당국은 건물 창문과 문을 둘러쌌던 가연성 큰 스티로폼 패널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크리스 탕 홍콩특별행정구 보안국장(보안장관)은 “저층 외부 그물망에서 시작된 불이 스티로폼을 타고 빠르게 위로 번져 여러 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온으로 대나무 비계(고층 건설 현장에 설치하는 임시 구조물)와 보호망이 탔고 불에 부서진 대나무가 떨어지며 불길이 다른 층으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화재 이후 비계와 그물망이 설치된 건물 127곳을 조사한 결과 2곳에서 스티로폼으로 창문을 덮어둔 사례가 확인돼 즉시 제거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홍콩 경찰은 사고 원인 조사를 이어가는 가운 지난 27일 공사 관계자 3명을 검거하고 전날 엔지니어링 컨설팅업체와 비계 하청업체 관계자 등 8명 추가로 체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자신의 3선 도전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TRUMP 2028, YES'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올렸다.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이 이미지를 보면 차기 대선에 도전할 의지를 품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2028년 11월에는 제48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차기 대선이 치러지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진 외에도 'TRUMPLICANS!'라는 짧은 단어를 함께 적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姓)에 공화당원을 뜻하는 '리퍼블리컨'(REPUBLICAN)을 섞어 만든 단어로 추정된다. 그는 26일에도 "'트럼프 공화당원'에 대한 새로운 단어가 있는데, 거의 모든 사람(훌륭한 정책이 핵심)"이라며 "그건 'TEPUBLICAN', 아니면 'TPUBLICAN'"이라고 적은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현재 2번째 임기를 수행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헌법상 3선이 허용되지 않는다. 수정헌법 제22조는 '누구도 2회를 초과해 대통령직에 당선될 수 없다'라고 정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3선 출마 의지를 계속 되풀이했다. 지난 9월 30일에는 트루스소셜에 그 전날 야당인 민주당 지도부와 셧다운(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을 막기 위한 마지막 담판 때 자신의 책상 위에 '트럼프 2028'이 적힌 모자를 잘 보이게 올려놓은 사진을 몇 장 올렸다. 아시아 순방 중이던 지난달 27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기자들의 '3선 도전' 여부 질문에 "하고 싶다"고 밝혔고, 이틀 뒤인 10월 29일에도 일본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같은 질문이 나오자 "출마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꽤 확실하다"면서도 "안타깝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라고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여성 기자를 상대로 폭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아프가니스탄인 출신 이민자의 주방위군 병사 총격 사건 관련 질의 도중 한 여성 기자를 향해 “당신은 멍청한가(stupid), 당신은 멍청한 사람인가?”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해당 기자는 당시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인사들도 재정착 아프가니스탄인을 상대로 철저한 신원조사가 이뤄졌다고 언급했는데 왜 이번 총격 사건과 관련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비난하느냐는 취지로 질문하던 중이었다. 중간에 질문을 끊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처럼 공격적으로 반응했다. 또 “그들은 이곳에 있어서는 안 되는 수천명과 함께 들어왔고, 당신은 멍청한 사람이라서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를 했거나 현장에서 거슬리는 질문을 하는 여성 언론인을 상대로 인신공격성 발언을 거듭해 왔다. 14일 미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여성 기자를 향해 “조용히 해, 돼지야”라고 말한 데 이어 최근 자신의 노화 징후를 보도한 뉴욕타임스 취재진의 여성 기자를 두고 ‘삼류 기자’, ‘추한 사람’이라며 비난한 바 있다. AFP통신은 “모욕적 언사와 거친 발언은 트럼프 시대의 상징이지만 미국 지도자는 특히 여성 기자들에 대해 남다른 분노를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26일 발생한 홍콩 고층 아파트단지 화재 참사 사망자가 128명으로 늘었다고 홍콩 정부가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크리스 탕 홍콩특별행정구 보안국장은 2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번 화재로 지금까지 128명의 사망자가 나왔다며, 추가 시신이 발견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79명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7일 새벽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발표됐던 실종자 상황은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화재는 26일 오후 2시52분께(현지 시간)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32층(로비층+31층)짜리 주거용 고층 아파트단지인 ‘웡 푹 코트’에서 발생했다. 2천세대 규모 고층 아파트 8개 동 중 7개 동에서 불이 났다. 현지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43시간여가 지난 28일 오전 10시18분께 진화 작업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시스템이 완전히 회복할 수 있게 제3세계로부터 이주를 영구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불법적으로 승인한 수백만명의 입국을 모두 종료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에 순자산(net asset)이 되지 않거나 우리나라를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은 추방하고, 비시민권자들에게 제공되는 모든 연방 혜택과 보조금을 종료하며, 평화를 해치는 이주민의 시민권을 박탈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시민이 아닌 이들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공적 부조 수혜자, 안보 위험 요소, 또는 서구 문명과 양립할 수 없는 모든 외국인을 추방할 것"이라며 "오직 반(反)이민만이 이 상황을 완전히 치유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게시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나라를 ‘제3세계’로 간주하는지 구체적인 설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26일(현지시간) 오후 2시15분께 수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주방위군 2명이 총을 맞았다. 총격범은 먼저 총을 맞고 쓰러진 병사 1명에게 재차 발포했으며, 다른 병사 1명에게도 여러 발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1명이 사망했고, 1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범인은 아프가니스탄 국적 남성으로 2021년 9월 입국한 라마눌라 라칸왈(29)이라고 밝혀졌다. 그는 범행을 위해 미 서북부 워싱턴주에서 동부의 워싱턴DC까지 차를 몰고 대륙을 횡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피격 사건이 발생하자 반이민 정책을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다. 조세프 에들로 미 이민국(USCIS)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라며 모든 우려국가 출신 외국인의 영주권에 대한 전면 재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에들로 국장은 우려 국가가 어딘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USCIS는 19개국을 특정했다고 CNN은 전했다.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지난 8월 벌어진 ‘한국인 대학생 고문·살해’ 사건의 주범인 중국 국적자가 다른 사건으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외교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찰은 27일 수도 프놈펜에서 살인 등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 국적자 리광하오(리광호)씨를 체포했다. 그는 새벽 시간 식당에서 다른 이들과 식사 중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가 관계자는 “어제 (현지 수사 당국이) 체포했다”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현지 수사 당국은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 체포 사실을 통보했다. 다만 리씨는 한국인 대학생 살해 혐의가 아닌 별건으로 검거된 것으로 전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북경찰청은 언론 공지를 통해 “리씨가 27일 다른 혐의로 체포됐다”며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한 혐의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캄보디아 수사 당국은 리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향후 수사와 재판 등은 모두 캄보디아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리씨는 8월 캄보디아 깜폿주 보코산 인근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 박모씨를 고문하고 살해한 혐의 등을 받는다. 그는 공범과 함께 박씨에게 마약을 강제 투약,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리씨는 2023년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을 저지른 총책의 공범이기도 하다. 리씨는 당시 사건으로 붙잡히지 않았으며, 캄보디아 범죄 단지인 이른바 ‘웬치’에서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다. 앞서 7월17일 가족에게 “현지 박람회에 다녀오겠다”고 말하며 캄보디아로 출국한 박씨는 이후 범죄 단지에 감금돼 고문당했다. 출국 한달이 채 지나지 않은 8월8일 현지 경찰은 보코산 인근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멍 자국과 상처 등 고문 흔적이 난 채 살해된 박씨를 발견했다. 박씨를 살해한 혐의(살인과 사기) 등을 받는 30∼40대 중국인 3명은 10월 캄보디아 법원에 구속 기소됐다. 박씨의 시신은 10월20일 프놈펜에 있는 불교 사원에서 부검 후 화장됐으며, 사건 발생 70여일 만에 유해가 유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현지 당국과 합동 부검을 한 결과 박씨의 사인을 ‘폭행 등으로 인한 외상성 쇼크’로 판단한 바 있다.
94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홍콩 고층 아파트 화재의 진화작업이 화재 발생 이틀 만인 28일(현지 시간) 종료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홍콩 당국 대변인은 오전 10시18분께 화염이 대체로 꺼졌으며 진화작업을 종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26일 오후 2시52분께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32층(로비층+31층)짜리 주거용 고층 아파트단지인 ‘웡 푹 코트’에서 불이 난지 43시간여 만이다. 화재가 난 아파트 단지는 고층 아파트 8개 동에 2천세대 규모의 단지로, 이 중 7개 동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27일 저녁 대체로 큰 불길을 잡았으나 잔불로 인해 진화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화재로 순직 소방관 1명을 포함해 최소 94명이 사망했으며 76명이 부상당했다. 당초 알려진 실종자 200여명에 대해서는 정확한 집계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