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도둑들, 유유히 사다리차 타고 내려와…단 7분 만에 범행

루브르 박물관에서 프랑스 왕실 보물 8점을 훔쳐 달아난 도둑들의 대범한 범행 장면이 영상으로 포착돼서 화제다. 2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X(옛 트위터)에서 퍼지고 있는 영상이라면서 도둑들이 사다리차를 타고 내려와 스쿠터를 타고 달아나는 모습을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6초가량의 짧은 해당 영상 속에서 도둑들은 루브르 아폴론 갤러리 2층에서부터 사다리차 리프트를 타고 유유히 내려와 철제 담장을 넘는다. 두 명 모두 검은 옷을 입고 있으며 그중 한 명은 그 위에 형광색 조끼를 입었고 다른 한 명은 머리에 오토바이 헬멧을 썼다. 곧이어 경비원으로 추정되는 남자들의 목소리와 무전 교신으로 음성이 들린다. 한 경비원은 무전기에 대고 “그들이 스쿠터를 타고 달아나고 있다”라고 말하고, 영상 촬영자로 추측되는 한 남성은 “젠장! 그들이 곧 달아난다! 경찰!"이라며 소리친다. 범행 현장 너머로 평화로운 파리에 있는 센강 강변의 모습도 함께 담겼다. 자동차들이 강변도로를 지나다니고 사람들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긴다. 도둑들이 범행을 저지른 시각은 지난 19일 오전 9시 반으로 당시 현장은 교통량이 많은 출근 시간대였다. 르파리지앵은 해당 영상이 실제 상황을 찍은 것임을 확인했다고 전하면서도 촬영자가 누구인지, 촬영된 장소가 어디인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촬영 각도 등을 토대로 영상은 루브르 내 건물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절도범 일당은 총 4명으로, 외부에서 박물관 쪽으로 사다리차를 세워두고 2층 아폴론 갤러리에 침입해 프랑스 왕실 보물 8점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창문을 부수고 침입, 고성능 보안 유리 진열장을 깨고 보석들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범행은 단 7분 만에 일어난 것으로, 도난당한 보물들의 가치는 약 1천400억원이다. ●관련기사 : '영화 같은 일이…' 사다리차 타고 루브르 박물관 보석 털어간 4인조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1020580003

트럼프, 29일 경주서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1박2일 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9일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 지난 8월 워싱턴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 이후 이번이 두 번째 회담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29일) 아침 부산으로 이동, 대한민국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가진 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같은 날 저녁 정상들의 실무만찬(working dinner)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부산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라는 취지로 발표했지만, 한미정상회담 자체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에서 열린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일정을 확정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막바지 협상 중인 무역 합의 최종 타결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3천500억 달러(약 500조원)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에서 현금 투자 비율, 자금 공급 기간 등이 막판 쟁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한미 정상회담 및 APEC 일정을 소화하고 다음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브리핑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밤 워싱턴DC를 출발해 말레이시아를 먼저 방문한다. 말레이시아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말레이시아에 도착, 오후에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는다. 당일 저녁에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 실무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인 27일 오전 일본 도쿄로 이동해 이튿날인 28일 오전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는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31일부터 양일간 경주에서 열리는 APEC정상회의 본회의에는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푸틴과 회동 취소, 적절치 못하다고 느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논의와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동을 전격 취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 자리에서 “우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취소했다. 적절치 못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향후 다시 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는 “우리가 아직 도달해야 할 지점에 이르지 못할 것 같아 회동을 취소했지만, 우리는 미래에 회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이날 러시아 ‘로스네프트’와 ‘루코일’ 등 대형 석유기업 2곳에 제재를 부과한 배경과 관련해서는 “오래 기다렸다. 제재를 가할 때가 됐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도 “(이번 제재를 통해)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압박을 강화, 러시아 측의 전쟁 자금 조달과 경제 유지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푸틴 대통령과 2시간 30분간의 전화 통화를 갖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2주 이내에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이뤄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상당히 긴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함께 우리가 가진 다수의 문제와 의문, 막대한 자산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뭔가 해결될 것이라고 보여 우리는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자신과 시진핑 주석)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회동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는 앞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이날 폭스 비즈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두 정상이 한국에서 ‘약식회담’(pull-aside)을 가질 예정이라고 언급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음 땅' 아이슬란드에서 모기 최초 발견…기후 변화 때문?

아이슬란드에서 모기가 최초로 발견돼 기후 변화에 따른 영향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아이슬란드 자연과학연구소 소속 곤충학자 마티아스 알프레드손이 최근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약 30㎞ 떨어진 지역에서 줄무늬 모기를 발견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프레드손이 발견한 모기는 총 3마리로, 그중 암컷이 둘이고 수컷이 하나다. 이 모기들은 나방을 포획하기 위해 설치해 둔 장치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장치는 설탕과 와인을 섞은 용액에 적셔진 줄을 통해 단맛을 선호하는 나방 등의 곤충을 유인할 때 쓰인다. 아이슬란드를 현지어로 표기하면 ‘Ísland’이다. 이는 ‘얼음’을 뜻하는 ‘ís’와 ‘땅’을 뜻하는 ‘land’가 결합한 합성어로, ‘얼음의 땅’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름처럼 아이슬란드는 혹독한 추위로 인해 남극과 함께 모기가 서식하지 않는 곳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자연환경 속에서 모기가 발견된 것이다. 알프레드손은 이번에 발견된 모기 암수 3마리가 선박 또는 컨테이너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측된다며 모기가 아이슬란드까지 확산한 것인지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봄철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길고 혹독한 겨울에 이 종이 잘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국정원 "캄보디아 범죄단지 50여곳…범죄 종사자 20만 추산"

국가정보원이 캄보디아 내 범죄단지가 50여곳에 달하며 범죄에 가담한 자들은 20만명가량으로 추산된다고 보고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22일 정보위 전체회의 현안보고를 통해 이 같은 국정원의 보고 내용을 전달했다. 국정원의 보고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 스캠 범죄조직에 가담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최대 2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스캠 범죄단지는 프놈펜과 시아누크빌을 포함해 총 50여 곳이며 여기에 가담한 범죄종사자는 약 20만명으로 추산된다. 범죄 조직은 비정부 무장단체(정부 소속이 아니면서 무기를 소지한 단체)가 장악한 지역과 경제특구 등에 산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국정원이 "현재 범죄조직은 과거 카지노 등의 자금세탁에 머무르다가 코로나 사태 이후 국경이 폐쇄돼 중국을 비롯해 여러 다국적 범죄조직이 캄보디아에 침투해 스캠범죄로 수법이 진화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캄보디아 정부의 단속이 어려움에 있고 국제공조도 상당한 차질이 빚어졌다"며 "이 조직은 지난 2023년 캄보디아 GDP(국내 총생산)의 절반 수준인 약 225억 달러에 해당하는 범죄수익을 챙길 정도로 비중도 크고 범죄가 만연해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우리 국민의 범죄 연루 및 피해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도 보고했다. 캄보디아 정부가 구체적인 통계를 발표하지 않았고, 피해자인 우리 국민도 일부 범죄에 가담 한 것에 따른 처벌을 받을 수 있어 신고를 꺼린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국정원은 "우리 국민의 현지방문 인원 및 스캠단지 인근 한식당 이용 등을 고려해 보면 (우리 국민 중) 범죄에 가담한 피의자는 1천명에서 2천명가량"이라고 추산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 경찰청이 지난 6월과 7월 사이 검거한 전체 스캠범죄 피의자 3075명 중 한국인은 57명이라고 했고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이날 정보위를 통해 "(캄보디아 내 범죄조직이)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무장경비를 배치하고 우리 국민을 현지로 유인하는데 이것은 중대범죄이며 (우리 국민이) 연루될 경우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고문 당한 후 살해된 20대 한국인 대학생 박모 씨 사건의 주범이 '2023년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의 총책이란 사실도 이날 회의에서 드러났다. 국정원은 대학생 사망 사건 발생 3일째에 정보를 최초 입수하고 정보 역량을 총동원해 8일 만에 주범을 확정 지었으며, 현재 그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캄보디아에서 검거된 리모 씨와 공범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이란, 중국인 A씨와 국내 공범 등이 필로폰과 우유를 섞어 만든 이른바 '마약음료'를 2023년 4월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미성년자 13명에게 제공하고 돈을 뜯어내려 한 사건이다. 당시 A씨 일당은 마약 음료를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속여 시음 행사를 연 뒤, 미성년자들이 이 음료를 마시도록 유도하는 수법을 썼다.

中여성, 파리 박물관서 금덩이 4점 절도…24억원 상당

프랑스 파리 국립자연사박물관에서 금덩이를 훔친 혐의로 20대 중국 여성이 프랑스 검찰에 구속됐다. 21일 연합뉴스가 인용한 일간 르몽드의 보도에 따르면 파리 검찰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24세 중국인 여성을 조직적 절도 및 범죄 공모 혐의로 예비 기소했다. 이 여성은 지난달 16일 새벽 파리 국립자연사박물관에 몰래 들어와 총 6㎏ 상당의 금덩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여성의 범행 사실은 당일 아침 박물관 청소 직원이 전시실 바닥에 잔해가 떨어진 걸 발견하면서 밝혀졌다. 감식 결과 박물관 문 2개가 절단기로 잘려지고, 금덩이가 전시된 진열장 유리가 용접기로 인해 파괴돼 있었다. 범행 현장 인근에선 절단기와 드라이버, 용접기 연료용 가스통 3개, 톱 등이 발견됐다. 검찰이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한 사람이 새벽 1시께 박물관에 침입해 약 4시께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유물은 18세기 프랑스 과학아카데미에 기증된 볼리비아산 금덩이, 1833년 러시아 차르 니콜라이 1세가 박물관에 기증한 우랄산맥 금덩이, 19세기 후반 골드러시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된 금덩이, 1990년 호주에서 발견된 5㎏이 넘는 금덩이 등 총 4점이다. 검찰은 이들 도난품이 자연산 금덩이이며 일반 금괴보다 가치가 더 높아 피해 규모가 약 150만 유로(약 2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검찰은 통화 내역 추적 결과, 이 여성이 범행 당일 프랑스를 출국해 중국으로 돌아가려 한 사실이 드러나 즉시 유럽 내 사법 공조 체계를 가동해 지난달 30일 스페인 당국이 바르셀로나에서 여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여성은 체포 직후 프랑스에 인도됐다. 검찰의 설명에 따르면 이 여성은 체포 당시 약 1㎏의 녹인 금 조각을 버리려 했다. 검찰은 도난당한 물품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공범을 찾기 위해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수사 당국은 지난 19일 발생한 루브르 박물관 보석 절도범들도 추적하고 있다. 루브르 박물관의 로랑스 데 카르 관장은 22일 상원 문화위원회에 출석해 현안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中, ‘시속 453㎞’ 세계서 가장 빠른 열차 시험운행 성공

중국이 시속 453㎞로 세계 최고속을 기록한 열차의 시험운행에 성공해 내년부터 상업 운행을 재개할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 중국 관영 매체 중국중앙TV(CCTV)는 전날 중국의 차세대 고속열차 ‘푸싱(复兴)호 CR450’이 ‘상하이-충칭-청두’ 고속철도 노선에서 최고 시속 453㎞로 시험운행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존 고속열차보다 시속 100㎞ 이상 빠른 속도다. 주요국 고속열차로는 인도네시아 후시가 시속 350㎞, 프랑스 테제베(TGV)와 일본 신칸센이 시속 320㎞로 달린다. 우리나라 KTX산천은 시속 305㎞ 수준이다. CR450은 열차 전면부 길이를 기존의 12.5m에서 15m로 늘리고 차체 높이를 20㎝ 낮춰 공기 저항을 22% 감소시켰다. 또 무게가 기존 열차보다 50t 가볍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35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100초 단축된 4분40초다. 속도 향상의 핵심은 새로 적용된 영구자석 동기식 견인 모터(PMSM)의 강력한 동력이다. PMSM은 중국 최대 철도 건설회사인 관영 중처그룹(CRCC)이 관련 업체들과 공동개발한 영구 자석 동기식 견인모터로, 기존 CR400에 탑재된 비동기식 견인 모터에 비해 변환 효율이 3% 이상 높아 에너지 손실도 감소했다. 아울러 소음도 획기적으로 줄었다. CR450이 시속 400㎞로 달릴 때 객실 소음은 일반 승용차(시속 70㎞) 수준인 68데시벨에 불과해 매우 조용한 편이다. CR450은 시험주행을 마친 뒤 정부로부터 승객 수송 허가를 받는다. 중국철도과학원은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없으나 내년에는 청두–충칭 중앙선에서 상업운행 조건에 근접한 포괄적 시험운행을 할 계획”이라며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중 상업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R450은 중국 국가철도그룹이 주도하고, 국영 열차 제조업체 중국중차(CRRC) 산하 두 제조사가 함께 개발했다.

‘전립선암 말기’ 바이든 美 전 대통령 “방사선 치료 후 회복중”

뼈로 전이된 전립선암을 진단 받았던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방사선 치료 과정을 마치고 회복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대변인을 통해 전립선암 방사선 치료 과정을 마쳤으며 잘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대변인은 그가 추가적인 방사선 치료를 필요로 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전립선암 말기를 진단 받고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이후 이달 11일에는 그가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NBC 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방사선 치료에 5주가 걸린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암은 공격적이지만 호르몬에 민감해 호르몬 치료 등으로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퇴임 4개월만에 말기 전립선암을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점으로 미뤄볼 때, 그가 재임 중 암 진단을 받고도 숨긴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다음 달 83세 생일을 맞을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재임을 노렸으나 고령에 따른 건강과 인지력 저하 논란이 확산하며 대선후보에서 사퇴했다. 당시 부통령이었던 카멀라 해리스가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후보로 발탁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한 바 있다. 한편 미국에서 전립선암은 남성 100명 중 13명이 일생 중 진단받을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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