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달 일본 나라현 나라시를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여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내달 중순께 1박 2일 일정으로 방일하는 방안을 두고 일본 정부와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이다. 회담 장소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나라현 나라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셔틀 외교 정신에 따라 이번에는 제가 일본을 방문해야 한다”며 “가능하면 나라현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는데 총리도 긍정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과 일본 양국 정상은 지난 6월 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8월 일본 도쿄 정상회담, 9월 부산 회담, 10월 경주 APEC 계기 회담을 거치며 셔틀 외교 복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일본 정부는 애초 내달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일본에서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계기로 중일 관계가 악화하며 중국이 참석을 거부해 회의가 사실상 무산됐다. 이런 상황에서 성사될 이 대통령의 방일은 일본과의 양자 협력 채널을 더욱 가속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한편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별개로 정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경주 APEC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계 회복의 기반이 마련된 만큼, 중국 방문을 통해 외교 정상화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독일 초호화 스포츠카 포르셰의 볼프강 포르셰 회장(82)이 네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포르셰 회장은 최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가브리엘라 추라이닝겐(62)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 부부의 미디어 담당 대리인은 dpa통신 등 현지 매체에 이런 사실을 전하며 “신혼부부의 사생활을 존중해 추가 문의는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포르셰 회장은 1970년 처음 결혼했으며 2023년 세 번째 부인과 이혼 절차에 들어갔었다. 당시 현지 매체 등은 "아내가 치매 진단을 받은 뒤 포르셰가 그녀와 함께 지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전했었다. 이후 포스셰 회장은 20여년 간 알고 있던 추라이닝겐과 가까워졌고, 같은 해 몰디브 휴가를 함께 보낸 뒤 급격히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포르셰 회장의 네번째 부인이 된 추라이닝겐은 독일 귀족 가문 출신이다. 독일 최대 철강기업인 티센루프의 뿌리인 티센 가문 출신이다. 추라이닝겐은 1991년 카를 에미히 라이닝겐 후작과 결혼했으나 1998년 이혼했고 같은 해 이스마일파 신앙 공동체의 지도자인 카림 아가 칸 4세와 재혼했으나 2014년 이혼냈다. 포르셰 창업자 페르디난트 포르셰(1875∼1951)의 손자인 볼프강 포르셰는 2007년부터 포르셰 감독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포르셰 가문은 페르디난트의 사돈 집안 피에히 가문과 함께 포르셰 지주회사를 통해 독일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그룹도 지배하고 있다.
프랑스 출신 미술 거장 앙리 마티스의 판화 8점이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도서관에서 도난 당했다. 7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무장한 남성 2명이 이날 마리오 데 안드라데 도서관에 침입해 마티스의 작품들을 훔쳐 달아났다. 도난 당한 작품 중에는 브라질 대표 화가 칸딘도 포르티나리의 작품 5점도 포함됐다. 마리오 데 안드라데 도서관은 상파울루 현대미술관과 협력해 현대미술 전시회를 열었고 이날 전시가 종료될 예정이었다. 시 당국은 도난당한 작품들이 얼마의 가치를 가지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상파울루 경찰은 도서관 내·외부의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야수파의 창시자인 마티스는 단순하면서도 대담한 선과 형태를 추구해 '선의 연금술사'라 불린 현대미술의 거장이다. 이번 미술품 도난 사건은 파리 루브르 박물관 보석 절도 사건 이후 약 두 달 만에 발생했다.
중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군 전투기가 공해 상공에서 일본 자위대 전투기에 레이더를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7일 밝혔다. 전투기의 레이더 조사는 공격 목표를 정하는 화기 관제나 주변 수색 용도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일본 측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7일 새벽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중국 측에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한 항의 의사의 경우 가나이 마사아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주일 중국대사관 차석 공사에 전달했으며, 주중 일본대사관 또한 중국 외교부에 전했다고 방위성은 설명했다. 방위성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32분께부터 3분간 오키나와 섬 남동쪽 공해 상공에서 중국군 J-15 함재기가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에 간헐적으로 레이더 조사를 했다. J-15 함재기는 항공모함 랴오닝함에서 이륙, 비행 중이었으며 F-15 전투기는 영공 접근을 경계·저지하고자 긴급 발진했다. 다만 영공 침범은 없었다. 랴오닝함은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통과 후 태평양에서 함재 전투기 및 헬리콥터를 발착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같은 날 오후 6시37분께부터는 약 31분간 랴오닝함에서 이륙한 J-15 전투기가 영공 침범 대비 조치 중이던 항공자위대의 다른 F-15 전투기에 다시 간헐적으로 레이더를 조사했다. 이번 레이더 조사로 인한 피해는 없었으나 항공기 안전 비행에 필요한 범위를 넘는 위험한 행위라고 방위성은 주장했다. 한편 이번 레이더 조사에 대한 중국 측의 의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위성 당국자는 “수색 용도라면 간헐적으로 행할 필요가 없다”며 화기 관제용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방위성이 중국군 항공기가 자위대에 레이더를 조사한 것을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졌다. 중국군은 일본이 ‘정상적 훈련’을 방해했다며 반발했다. 왕쉐멍 중국인민해방군 해군 대변인은 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중국 해군의 랴오닝함 항모 편대(전단)는 미야코(宮古)해협 동쪽 해역에서 정상적으로 함재 전투기 비행 훈련을 조직했고, 사전에 훈련 해·공역을 발표했다”면서 “그 기간 일본 자위대 비행기가 여러 차례 중국 해군 훈련 해·공역에 근접해 소란을 일으켜 중국의 정상적인 훈련에 심각하게 영향을 줬고, 비행 안전에 심각하게 위험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의 관련 선전(이날 발표)은 완전히 사실에 부합하지 않고, 우리는 일본이 즉시 중상·비방을 중단하고 일선의 행동을 엄격히 통제하기를 엄정히 요구한다”며 “중국 해군은 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 자기 안전과 합법적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방위성은 2018년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초계기에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2013년에는 중국 해군 함정에 의한 해상자위대 호위함 대응도 레이더 조준을 문제로 삼았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7일 방일 중인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과의 자리에서도 중국 측의 레이더 조준을 비판, 호주 측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말스 장관은 “일본과 함께 힘을 합쳐 행동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돼있어 긴장감이 한층 높아질 것 같다”고 했다. 앞서 11월7일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시작으로 양국 간 갈등은 한 달째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 한 주류 판매점 안으로 침입한 라쿤이 매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뒤 술에 취해 기절한 채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4일 AP통신에 따르면 11월29일(현지시간) 새벽 버지니아주 애슐랜드의 한 주류 판매점 직원은 라쿤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화장실 바닥에서 기절해 있는 것을 발견해 지역 동물보호소에 신고했다. 라쿤은 선반에 진열된 위스키병들을 깨는 난동을 부리고 술을 잔뜩 마셔 취한 채 화장실에서 엎드린 채 잠이 들었다가 출근한 직원에게 붙잡혔다. 라쿤은 한국에서 '아메리칸 너구리'로 불리는 동물이다. 당시 가게는 선반에 놓여 있던 위스키병들이 잔뜩 바닥에 떨어져 깨져 흘러내린 위스키로 바닥이 흥건한 상태였다. 천장에는 라쿤이 들어오면서 생긴 것으로 보이는 구멍이 나 있었다. 현장에 출동해 이 라쿤을 '검거'해 보호소로 데려간 동물관리국 직원 서맨사 마틴은 "라쿤은 재미있는 작은 생명체"라며 "이 녀석은 천장 타일 하나를 뚫고 떨어져서는 완전히 난폭하게 굴면서 닥치는 대로 술을 마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너구리를 좋아한다"며 "동물 관리 직원으로서 내 인생에서 또 다른 날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라쿤을 붙잡아 동물보호소로 가는 도중 실컷 웃었다고 말했다. 카운티 동물보호소 측은 "(라쿤은) 몇 시간 동안 자고 난 뒤 부상의 징후는 전혀 없었다"며 "안전하게 야생으로 돌려보냈고, 침입이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콩 북부 아파트 화재 참사 사망자가 159명으로 늘었다. 4일 명보와 성도일보 등 홍콩 매체 등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3일 기자회견에서 화재 현장 7개 동에 대한 수색 작업을 완료, 시신 3구를 추가로 발견하며 사망자가 총 15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사망자 중 140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나머지 19명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망자는 남성 49명과 여성 91명으로 집계됐으며 연령대는 생후 1세 영아부터 97세 고령자까지 다양하다. 현직 소방관 1명, 외국인 가사도우미 10명, 현장 근로자 5명도 포함됐다. 부상자는 총 79명으로, 37명은 여전히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상자 4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는 31명에 달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앞서 11월26일 오후 2시50분께 홍콩 북부 타이포에 있는 32층짜리 아파트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서 43시간 이상 진화 작업이 이어졌다. 불이 난 아파트 단지에서는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창문을 가린 스티로폼 등 가연성 자재가 불길 확산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고층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대나무 비계(건설현장에서 고층 작업을 하기 위해 설치하는 임시 구조물)와 작동하지 않은 화재 경보 시스템 등으로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경찰은 소방 당국에 허위 진술을 한 혐의로 소방 설비 업계 종사자 6명을 추가 체포, 정확한 화재 원인과 관리 부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한류 여성 팬을 노린 성착취 범죄 의심 사이트가 발견 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 주요 소셜미디어에는 '한국 오빠와 데이트하세요'라는 취지의 유료 만남 서비스 웹사이트 홍보물이 등장했다.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오빠와 함께 K-드라마의 마법을 다시 느껴보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상파울루의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남성과 여성이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찍은 듯한 사진과 함께, 포르투갈어 외에 '사랑', '추억', '꿈' 같은 한글 단어도 웹페이지 한쪽에 배치되어 있다. 한인 상가 밀집 지역의 카페 방문, 전통 한국식 고깃집에서의 저녁 식사, 이비라푸에라 공원 산책, 유명 드라마 대사 속삭이기 등과 같은 구체적인 유료 패키지 상품 코스도 소개하고 있다. 이 사이트 운영 추청자 '오빠 릭'(Oppa Rick)이라는 남성 소개글도 있는데, "한국과 일본의 매력이 어우러진 국제 모델로, 4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드라마의 마법을 현실로 옮겨, 여러분이 진정한 주인공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적혀 있다. 특히 이 사이트엔 '고객 후기'까지 게시돼 있다. 주상파울루 한국 총영사관은 단순한 사기 또는 기망 행위를 넘어 브라질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 정황을 확인하고, 현지 수사기관과 협력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수사기관은 불법 행위로 연결될 수 있는 만남을 주선하는 해당 사이트 운영과 관련한 인물로 "일본계 브라질 국적 남성"의 뒤를 쫓고 있다. 이 남성의 행방은 현재 묘연한 상태로 전해졌다. 주상파울루 한국 총영사관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피해자들의 신고를 요청하는 글과 함께 해당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담은 주의보를 배포했다. 또 한류 팬을 상대로 팬클럽 내 가짜 프리미엄 회원권 판매, 한국 남성 사진 도용 로맨스 스캠 등 범죄 수법이 현지에서 확인돼 현지 경찰과 피해 예방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호 주상파울루 한국 영사는 "한국의 이미지나 문화를 불법적으로 이용하는 이들에 의해 피해를 볼 수 있는 모든 이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적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 리퀴드(Air Liquide)사와 경기도 투자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에어 리퀴드사가 국내 산업용가스 기업을 4조6천억원 규모로 인수하기로 지난 9월 결정한 이후 양측의 이번 재회에 따라 경기도 내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동연 지사는 2일 서울시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회의실에서 프랑수아 자코 에어 리퀴드 회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자코 회장은 ‘2025 세계 수소엑스포(H2 MEET) 수소위원회 CEO 정상회의’에 참석차 방한했다. 자코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지난 9월 에어 리퀴드가 국내 산업용가스 기업인 DIG에어가스를 4조6천억원 규모로 인수하기로 결정했고,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에어 리퀴드의 한국 내 입지 강화와 경기도 내 사업확대가 예상된다며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도내 투자확대를 환영하면서 “지난해 다보스포럼에 제가 한국 정치인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 그 당시가 불법 계엄 한 달 뒤였기 때문에 한국 경제에 대해서 다들 궁금해해서 명함에 ‘Trust in Korea’라고 썼는데 1년이 채 안 된 지금 그 말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경기도에 대한 투자결정에 대해 잘하셨다고 생각한다.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우호적인 환경, 발전 가능성, 회장님과 저를 포함한 양 팀의 신뢰에 기반해 더 많은 투자를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코 회장은 기업들이 앞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할텐데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김 지사에게 물었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와 협의해서 완전히 새로운 에너지 공급 계획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좋은 소식은 한국의 중앙정부도 경기도와 같이 기후위기 대응이나 재생에너지 공급에 대해 굉장히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와 함께 지속적으로 논의해 볼 생각”이라고 답했다.
영화 ‘타이타닉’과 ‘아바타’ 시리즈로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생성형 AI로 만든 배우에 대해 “끔찍하다”며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냈다. 그는 최첨단 시각효과 기술을 사용하며 혁신을 주도해온 인물이기에 이번 발언이 더 주목받고 있다. 카메론 감독은 영화 ‘아바타: 불과 재(Avatar: Fire and Ash)’ 개봉을 앞두고 최근 CBS 뉴스 ‘선데이 모닝’ 프로그램에 출연해 “생성형 AI는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도, 배우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텍스트 프롬프트를 바탕으로 연기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내겐 아니다. 절대 안 되는 일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일과는 완전히 반대의 일이라 할 수 있다”고 강력하게 말했다. 이어 ‘아바타: 불과 재’는 배우들의 실사 연기를 바탕으로 제작됐음을 강조했다. 또 카메론 감독은 최근 영화계에서 AI나 CG로 배우를 대체하는 시류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공유하며, 자신은 배우를 AI로 대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수년 동안 ‘저 사람은 컴퓨터로 이상한 작업을 하고 있다. 곧 배우들도 대체될 것’이라는 의심을 받아왔지만, 실제로 우리가 하고 있는 건 배우와 감독의 일을 돋보이게 하는 작업”이라며 “생성형 AI가 우리 업계에 침투하고 있긴 하나, 이 기술이 배우까지 대체할 수 있다 생각하는 건 무척 끔찍한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숀 바바벨라 해군 대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종합적인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심혈관계와 복부 MRI 검사를 했다면서 그 결과는 "완전히 정상"이라고 밝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행사장에서 조는 모습을 보이거나 공개 일정 시간을 이전보다 줄인 점 등을 들어 그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처럼 노화 문제에 직면한 게 아니냐는 미 언론들의 보도가 잇따랐다. 특히 지난 8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흘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가운데 그의 손등에 멍으로 추정되는 검푸른 자국이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올해 79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에 연례 건강검진을 했는데도, 10월에 또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당시 MRI를 촬영했다. 미국에서 일반적인 건강검진을 받을 때 MRI 촬영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었다. 이에 기자들의 계속된 질문에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MRI 촬영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바바벨라 대령은 MRI 촬영의 목적은 "예방" 차원이라면서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MRI를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심장이나 주요 혈관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등 심혈관계 건강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복부 MRI에서는 모든 주요 장기가 매우 건강한 상태로 보였다고 밝혔다. 바바벨라 대령은 "트럼프 대통령 나이대의 대통령 건강검진에서 이 정도로 세부적인 평가는 일반적이며 이 평가는 그가 전반적으로 훌륭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