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을 모두 차단했다며,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주장한 미군기지 타격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중부사령부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군은 중동 지역에서 이란이 발사한 다수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성공적으로 격퇴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란은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 역내 국가를 향해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목표물에 도달하지 못했다. 쿠웨이트 방향으로 발사된 미사일 2발은 비행 도중 추락하거나 공중에서 분해됐고, 바레인으로 향한 미사일 3발은 미국과 바레인 방공망에 의해 즉각 요격됐다. 미군은 또 민간 선박을 향해 발사된 이란의 자폭형 공격 드론 3대도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부사령부는 자위권 차원에서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카심(Qeshm)섬에 위치한 군사 지상통제시설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군 측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부사령부는 이후 추가로 공개한 입장문에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바레인 주둔 미 해군 5함대 사령부와 역내 미군 공군기지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미국을 상대로 감행한 모든 공격은 실패했다”며 “미군은 현재 진행 중인 휴전 상황에서도 경계를 유지하며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욕설과 함께 강하게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익명의 미국 관리 2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미쳤다”며 “배은망덕하다”고 비난했다고 1일(현지시간) 전했다. 트럼프는 이어 “내가 아니었으면 넌 감옥에 있었을 거다”라며 “내가 너를 구하는 거다. 지금 모두가 널 싫어한다. 모두가 이스라엘을 미워한다”고 말했다. 또 “도대체 뭐 하는 거야?”라고 소리 지르기도 했다. 그러자 네타냐후 총리는 “알겠다. 다만 상황을 잘 관리해 달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관리는 트럼프가 화난 이유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공격을 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이스라엘이 자국을 방어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다만 최근 며칠 사이 네타냐후 총리가 상황에 비해 과도한 수준으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휴전 합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미국과 종전안 합의를 위한 메시지 교환을 중단했다고 이란 타스님통신이 보도하기도 했다. 악시오스는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기로 한 결정이 이란과의 협상을 붕괴시킬 위협이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통화 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네타냐후 총리와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 베이루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통화 후 성명을 발표하며,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이스라엘이 베이루트 목표물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연장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합의가 이르면 다음 주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ABC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협상 전망에 대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다음 주 안에 합의가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협상 과정에서 한 차례 변수가 있었지만 빠르게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 불만을 나타냈다”며 “헤즈볼라 측과도 통화했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이야기해 서로 공격을 멈추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과의 평화 합의는 군사적 승리보다 더 큰 성과가 될 수 있다”며 “상당한 적대감이 존재하는 만큼 쉬운 협상은 아니지만 우리가 필요한 결과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과 관련해서도 “다음 주 정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직 몇 가지 쟁점을 더 조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2월 말 이란 내 군사·정부·기반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동 공습을 실시했다. 이후 양측은 휴전에 들어갔으나, 지난 4월 파키스탄에서 열린 미국·이란 간 협상은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기간을 사실상 무기한 연장하고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대이란 봉쇄 조치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다만 협상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이유로 미국과 진행하던 중재 채널을 통한 대화와 문서 교환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CNBC 인터뷰에서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며 “그들이 우리에게 공식적으로 통보한 것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N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전투보다 협상을 더 잘하는 사람들”이라면서도 “미국은 적대 행위를 재개하지 않을 것이지만 봉쇄 조치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레바논 정세와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물어볼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추가 공습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결과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며 미국 정가의 여야를 막론하고 싸잡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진정성 있게 협상에 임하고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이번 협상은 미국뿐 아니라 동맹국 모두에게 아주 좋은 거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이러한 메시지는 종전 협상의 내용과 속도를 두고 민주당뿐 아니라 친정인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그는 또 “정치적 사기꾼드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수위로,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느니, 더 늦게 움직여야 한다느니, 전쟁을 해야 한다느니, 전쟁을 하지 말아야 한다느니 등의 부정적인 잔소리를 끊임 없이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제대로 직무를 수행하고 협상하기가 얼마나 더 힘들지하는지 ‘멍청한 민주당원들(Dumocrats)’과 겉보기에 애국심이 없어 보이는 일부 공화당원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요”라고 자신을 향한 민주당과 공화당 내 일부의 비난을 반박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저 편안히 앉아서 지켜보라”면서 “언제나 그랬듯이 결국에는 모두 잘 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로르무즈 해협 재개방 및 휴전 협정’을 선행한 뒤 ‘본격적인 핵협상’에 돌입하는 ‘2단계 구상’을 협의하며 의견을 좁히는 중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미국 정치권에서는 이란의 핵보유 저지라는 애초의 전쟁 목표가 변경되고 뒷전으로 밀렸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비난은 여당인 공화당 내부에서까지 나오고 있다. 이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은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국내 정치권을 향한 불만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과 달리 이란과의 물밑 협상은 이미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미·이 종전 MOU 잠정안에 대한 승인을 보류한 뒤 미국의 요구 조건을 한층 강화한 수정안을 이란 측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국내의 비판 여론을 의식해 협상 가이드라인을 마지노선까지 끌어올린 조치로 풀이되지만 미국 워싱턴 정가에서는 이번 종전 협상이 미국의 안보 이익을 담보할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이 원한다면 GTC(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를 서울에서 열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황 CEO는 이날 저녁 현지 식당에서 열린 국내 기업들과의 만찬 행사인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에서 한국 취재진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취재진들이 GTC를 개최할 계획이 있냐고 묻자 “한국은 오래 전부터 e스포츠와 PC방 문화의 중심지였고, 지포스 초기 시절부터 나와 매우 가까운 곳”이라며 “한국(서울)이 원한다면 기꺼이 GTC(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를 열겠다”고 답했다. 한국 투자를 검토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항상 한국 투자를 검토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훌륭한 생태계를 갖고 있고 기업들도 매우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구체적인 투자 분야로 로보틱스를 지목했다. 엔비디아는 엔비디아는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전자, 두산 등과 로봇 등 국내 대표 제조·테크 기업들과 '피지컬 AI'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황 CEO는 “한국에 로보틱스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엔비디아도 한국의 로보틱스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황 CEO는 한국에 충분한 노동 인구가 보장된다면 상상력과 창의력, 야망(꿈) 등 한국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매년 미국과 대만 등 전 세계 주요 거점에서 GTC를 열고 AI 등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주 방한 기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회동 일정에 대해 황 CEO는 “지금은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가장 중요한 건 한국에서 치킨과 삼겹살을 먹는 일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황 CEO는 대만 일정을 마친 뒤 한국에서 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회동 및 간담회 등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5일 서울 성수동에서 만나 함께 삼겹살을 먹을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올해 엔비디아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한국의 파트너사들 역시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은 매우 바쁜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가올 비즈니스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이번 방한의 핵심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한 SK하이닉스를 향해 “그들이 진심으로 자랑스럽고, 이러한 눈부신 성공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부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국이 이란과의 핵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란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이에 이란은 보복 공격을 선언하며 중동 내 미군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1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이란 고루크와 게슘섬의 레이더 및 드론 통제 시설에 대해 자위권 차원의 공습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공습은 5월30~31일 진행됐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에 대해 “국제수역 상공에서 작전 중이던 미국의 MQ-1 드론을 격추한 것을 포함한 이란의 공격적 행동에 대응한 신중하고 의도된 조치”라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 선박을 위협한 이란의 자폭 드론 2대와 방공망, 지상 통제소를 제거했다고도 덧붙였다. 또 “휴전 기간 중에도 정당한 이유 없는 공격으로부터 미국의 자산과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며 추가 대응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휴전 파기 의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5월29일 이란군이 부셰르주 상공에서 미군 드론 한 대를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부사령부는 엑스에서 “격추된 미국 항공기는 없으며 모든 공중 자산의 위치가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미군의 공습 직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국영방송을 통해 “미국의 군사 공격 원점인 공군기지를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측이 언급한 목표물은 쿠웨이트 내 미군 공군기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쿠웨이트 당국은 방공망을 가동해 드론과 미사일을 요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공격은 이란군 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에 의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오는 14일 생일이 지나면 80세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 기록을 세우게 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향한 ‘건강 이상설’을 거듭 일축하고 있다. 그러면서 수차례 인지력 저하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자신을 비교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월터 리드 육군 의료 센터(Walter Reed Military Medical Center)에서 받은 신체검사 결과는 매우 훌륭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메릴랜드주의 월터리드 국립 군사의료센터에서 정기 치과검진 및 건강 검진을 받았다. 이어 그는 “고난도 인지능력 검사(Cognitive Test)를 받은 적이 없는 다른 미국 대통령들과 달리, 나는 30점 만점에 30점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극도의 지능을 갖추었다”며 “멍청한 민주당원들(Dumocrats)이 정말 놀랐을까요?”라며 자신을 향해 건강 이상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 공세를 비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사실 이번이 네 번째 검사이고 검사 때마다 120개의 질문에 120개의 정답을 모두 맞췄다”다면서 “네 번 연속으로 만점을 받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과 부통령에 출마하는 모든 사람은 고난도 인지 능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의회와 ‘멍청한 민주당원들’은 이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오전 월터리드 국립군사의료센터에서 정기 치과검진 및 건강 검진을 받은 뒤 워싱턴DC의 백악관으로 복귀한 뒤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방금 6개월 주기 건강 검진을 마쳤다”며 “모든 것이 완벽하게 (정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제45대 대통령 당선 과정에서부터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대한 논란에 휘말려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취임할 당시 70세로 이미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운 상태였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심장병 병력, 그의 부친인 프레드 트럼프처럼 치매 등 정신적 질환을 앓을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특히 2024년 대통령 선거 당시 상대 후보였던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의 의료 기록 공개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공개하지 않아 건강에 대한 투명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논란이 끊이지 않자 백악관은 지난해 4월 그의 인지평가 결과를 발표했지만 최근 발목 부종, 손등 멍, 목 부위 발진 등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건강 상태를 둘러싼 관심이 커진 상태다. 야당인 민주당 등은 고령에 따른 건강 이상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에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검진 결과를 담은 3장 분량의 의료보고서를 공개하기까지 했다. 대통령 주치의인 션 바르바렐라는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심장과 폐, 신경계는 물론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매우 우수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최고사령관이자 국가 원수로서의 모든 직무를 수행하기에 완벽하게 적합하다”고 밝혔다.
중국 테슬라 차량 소유주 10명이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이 허위 광고와 소비자 기만에 해당한다며 테슬라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31일 중국 매체 베이징 뉴스 등에 따르면 베이징 다싱구 인민법원은 최근 테슬라의 FSD 기능과 관련한 소비자 집단소송 1심 재판을 진행했다. 원고 측은 테슬라가 광고한 ‘완전자율주행(FSD)’이 실제 제공되는 기능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테슬라가 중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관련 기능을 홍보, 광고에서 제시한 핵심 기능도 구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테슬라가 해당 기능의 기술적 한계를 충분히 고지하지 않은 채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했다며 허위 광고와 소비자 사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차량 소유주 10명 가운데 9명은 FSD 옵션 구매 비용 환불과 함께 구매 금액의 3배에 해당하는 배상을 요구했다. 나머지 1명은 FSD 기능이 차량 구매의 결정적 이유였다며 차량 전체에 대한 환불과 구매 금액의 3배 배상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고 측이 청구한 손해배상 규모는 총 395만위안(약 8억8천만원)에 달한다. 반면 테슬라 측은 법원에서 FSD 기능이 이미 구현됐거나 일부 구현된 상태이며, 나머지 기능도 개발 중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FSD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22일 테슬라 중국 홈페이지에서는 FSD의 중국어 명칭이 기존 표현에서 '테슬라 어시스트 드라이빙(Tesla Assisted Driving)'으로 변경됐으며 가격은 6만4천위안으로 유지됐다. 앞서 올해 3월에도 테슬라는 중국 내 운전자 보조 시스템 명칭을 '오토파일럿'에서 '운전자 보조 키트'로, FSD를 '지능형 운전자 보조'로 변경한 바 있다.
중국 쿵푸의 발원지이자 천년고찰인 소림사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내며 ‘소림사의 CEO’로 불렸던 전 주지가 수백억원대 비리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30일 신화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 허난성 신샹시 중급인민법원은 29일 직무상 횡령 및 자금 유용, 뇌물 수수·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소림사 전 주지 류잉청(옛 법명 스융신·61)에게 징역 24년과 벌금 350만 위안(약 7억 8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류 씨가 지난 30여 년간 직책을 남용해 총 3억 위안(약 668억원) 상당의 공금을 횡령하고 유용한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류 씨는 법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항소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981년 소림사에 입산한 류 씨는 1999년 주지 자리에 오른 뒤 지난해 축출되기 전까지 25년 넘게 소림사를 이끌어온 중국 불교계의 핵심 인물이다. 그는 주지 취임 이후 쿵푸 쇼와 영화 촬영, 기념품 판매 등 공격적인 수익사업을 전개해 소림사를 전 세계적인 상업 브랜드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지나친 상업화에 대한 비판과 함께 성추문 등 도덕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2015년 소림사 출신 승려들이 실명으로 공금 횡령과 성추문 의혹을 제기했을 당시 당국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으나, 결국 지난해 7월 형사범죄 혐의로 당국의 정식 조사를 받게 되면서 불교협회로부터 승적을 박탈당했다. 한편, 중국불교협회는 류 씨의 중형 선고 이후 공식 성명을 통해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원칙을 보여준 자업자득의 결과”라며 “불교계 인사들에게 강력한 경고와 각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협회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승려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전담 감독기구를 신설하는 등 제도 개혁에 착수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한국이 보여준 안보 리더십과 실용주의 노선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동맹국의 책임 분담을 강조하는 미국 우선주의 기조도 명확히 드러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연설을 통해 "한국이 보여준 실용주의와 리더십에 박수를 보낸다"며 "한국 등 동맹국이 군사 작전통제권을 신속하게 주도해 나가는 모습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강고한 동맹 전선을 재확인하면서도 냉정한 현실을 짚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이 부유한 나라에 보조금을 주던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하며, 동맹국들의 방위비 분담과 역할 확대가 필수적임을 시사했다. 중국을 향한 견제의 날도 세웠다.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을 비롯한 그 어떤 나라의 패권 행사도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를 흔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샹그릴라 대화에서도 "중국이 무력을 사용해 아시아의 현 상황을 강제로 바꾸려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아시아안보회의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2002년부터 매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아태 지역 주요국의 안보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핵심 무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