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끝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양국 간의 적대 행위가 재개될 것”이라며 “공격은 어느 때보다 더 크고 강력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훌륭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교전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합의 결렬 시 이전보다 더 크고 강력한 공격이 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이는 누구도 원치 않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미국이 이 매우 복잡한 퍼즐을 맞추려 기울인 모든 노력을 고려하면, 최소한 이들 모든 국가가 아브라함 협정에 서명하는 것이 의무화돼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했다.이어 “한 두 국가는 그러지 않을 이유가 있을 수 있고, 이는 수용될 것”이라며 “하지만 대다수는 이란과의 이 합의를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더 역사적 사건으로 만들 준비가 돼 있고 의지가 있으며 그럴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23일 자신과 전화 통화를 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바레인 등을 모두 언급하며 “이들 국가 지도자들에게 이스라엘과의 국교 정상화를 골자로 한 ‘아브라함 협정’ 가입을 요구했다”고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브라함 협정이 현재의 분쟁과 전쟁 속에서도 탈퇴나 중단을 고려하는 회원국 없이 금융, 경제, 사회적 호황을 증명해 왔다”면서 “이 협정은 중동 지역 5천년 역사상 처음으로 진정한 권력과 힘, 평화를 가져다주고 세상의 그 어떤 문서보다 존중받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의 즉각적인 서명을 시작으로 다른 국가들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동참하지 않는 것은 악의적 의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번 이란과의 합의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정상들과 대화한 결과, 아브라함 협정에 참여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아브라함 협정은 2020년 9월 15일 이스라엘과 UAE, 바레인이 미국의 중재 하에 완전한 외교 관계 정상화를 선언하며 맺은 협정이다. 이후 수단과 모로코, 카자흐스탄도 이스라엘과 협정을 맺고 국교를 수립했다.
국제일반
김동식 기자
2026-05-25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