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21C 발전방향 모색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내년 개항 120주년을 맞아 항도 인천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나섰다. 11일 인천해양청에 따르면 부산과 원산에 이어 지난 1883년 2월 3번째로 개항한 인천이 내년 120주년을 맞음에 따라 인천항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학술행사와 시민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양청은 97년 이후 발간이 중단된 인천항 백서를 인천항의 변천사 및 발전방향 등을 담아 발간하고 송도신도시 경제특구 지정 등 여건변화에 따른 인천항 발전전략 수립을 위해 해운·수산·항만 운영분야 전문가 및 하계·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학술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제8회 바다의 날(5월31일)을 전후해 열리는 해양수산부의 해양축제를 인천에 유치하고 팔미도 등대 100주년 기념행사를 연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치르기로 했다. 특히 해양청은 중구 북성동 월미도 1만5천여평에 건평 5천500여평 규모의 해양탐구관(가칭 인천오션피아)을 건립키로 하고 내년 중으로 사업계획 수립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양청은 개항 120주년 사업을 인천시와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고 지난 7일 시에 공동 추진기획단 구성을 제의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동네약국 병원진료 맞춰 영업시간 단축

인천시내 일부 약국들이 병원들의 진료시간에 맞춰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있어 밤 시간대 응급약을 구하려는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있다. 11일 인천시내 약국들과 환자들에 따르면 의약분업 실시 이후 종전의 동네약국들이 병원 문전약국 중심으로 바뀌면서 병원진료가 끝나는 이른 저녁시간대에 함께 문을 닫는 약국들이 늘고 있다. 이날 저녁 Y메디칼센터 치과를 찾아 치료를 받은 뒤 문전약국인 J약국을 찾았던 정모씨(45)는 약을 처방받지 못한채 밤새 심한 통증에 시달렸다. 치과 치료 후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 사무실에 잠깐 들른 뒤 7시50분께 이 약국을 찾았지만 이미 문을 닫아버렸기 때문이다. 정씨는 부근의 다른 약국을 찾아 처방전을 내밀었지만 처방전과 똑같은 약이 없다는 이유로 약을 처방받지 못했다. 정씨는 “밤새 통증에 시달리다가 다음날 아침 8시50분께 약국을 찾았지만 역시 문이 닫혀 있었다”며 “고통받는 환자들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은채 자신들의 편의만 생각하는 것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남구 숭의2동 박모씨(39·여)도 지난 6일 밤 9시께 초등학교 2학년인 자녀가 뜨거운 물에 데어 가까운 N약국을 찾았으나 역시 문을 닫아 약을 구하지 못했다. 박씨는 결국 자녀를 데리고 인근 병원 응급실로 가 치료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박씨는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약국들이 자신들의 편의보다는 환자들의 건강을 우선시하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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