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기지 반환집회 공권력 투입 항의농성

<속보>‘우리땅 부평미군기지 되찾기 및 시민공원 조성을 위한 인천시민회의’는 26일 부평구의 공권력 투입에 항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구청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구청사를 점거한채 농성을 벌이고 있다. 시민회의는 이날 25일부터 17일간의 부평미군기지 반환을 위한 집회는 경찰에 신고를 마친 합법적인 집회였음에도 불구, 구가 경찰에 공권력 투입을 요청, 시민의 요구와 권리를 침탈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민회의측은 기지반환에 동참해야 할 구가 이미 천막농성은 집회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경찰의 입장표명에도 불구하고 사전예고없이 일방적으로 천막철거를 위한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는등 미군의 수족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김성진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부평미군기지 구 정문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며, 박길상 집행위원장등은 부평구청에서 구청장의 사과와 함께 집회신고가 난 농성장의 천막 설치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와관련, 시민회의 관계자는 “전 국민이 찬성하는 한미행정조약 개정과 미군기지 반환 문제가 행정기관의 조율문제로 판단돼서는 안된다”며“민족의 자존심과 인천시민의 권리를 회복하는 날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문학경기장 부지내 별장아파트 처리 난항

월드컵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인천시가 매입한 문학경기장 부지내 별장 아파트 처리문제가 시의회와의 명분과 실리 싸움에 1년 넘도록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남구 문학동 36 일대 별장 아파트 5개동 중 4개동에 대한 처리문제가 아직 결론나지 않은채 방치되고 있다. 시는 지난 99년 1월 별장 아파트 활용 계획을 통해 5개동 384세대를 빈집으로 방치할 경우, 우범지대화 할 것을 우려해 1개동만 선수 숙소로 활용하고 나머지 4개동은 철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따라 시는 별장 아파트 활용방안 예산과 관련, 4개동 철거비를 포함한 소요 사업비 7억1천만원, 세입 및 절약가능 예산 8억5천만원으로 산출하고 시의회와 내부 협의를 벌여 왔다. 그러나 시의회는 193억원을 주고 별장 아파트를 매입해 놓고 이를 다시 철거하는데 4억6천만원을 사용하는 것은 예산 낭비 요인이라며 아파트를 보수공사한 뒤 영세민 등에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철거에 반대입장을 표명, 1년 넘도록 방치되고 있다. 이때문에 지난해 4월부터 철거에 들어가려던 시의 방침이 현재까지 표류, 행정력 부재라는 비난과 함께 시의회가 뚜렷한 대안없이 행정의 발목잡기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포괄적 관세자유지역 지정노력 절실

인천항의 관세자유지역 지정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인천항 내항만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어서 4부두와 인천 남항 매립지까지 관세자유지역으로 묶으려는 시의 적극적인 행보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26일 해양수산부는 재경부와 인천·부산·여수시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가진 관세자유지역 최종 용역보고회에서 “인천항은 우선 내항 1∼8부두가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용역을 맡았던 한국해양수산개발원측은 “관세자유지역 지정은 항만만 우선 포함돼야 하며 인근 배후지는 인천이나 부산시 모두 제대로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관세자유지역 우선지정 대상부지로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관련,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배후지 및 매립지 활용도 측면에서 이곳이 관세자유지역에 포함돼야 한다는 논리는 이해가 되지만 인천 및 부산시의 경우 배후지 등이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을 뿐아니라 사유지도 포함돼 있어 곤란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용역결과는 내항 전체는 물론 4부두 배후지와 인천 남항 매립지 등이 모두 포괄적으로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돼야 한다는 시의 입장과 상반되는 것이어서 시의 대응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관련, 시는 인천해양청과 공동으로 인천항 관세자유지역 운영을 위한 종합물류기지 구축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다음달 중으로 인천발전연구원 등에 발주키로 하는 한편 관세자유지역의 포괄적 효용성을 부각키 위한 중앙정부 설득 작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인천시티투어 영어 안내책자 오자투성이

“내·외국인의 인천시내 관광을 위해 한글과 영문으로 만든 안내문의 영어가 오자 투성이 입니다. 인천을 찾는 외국인들이 뭐라 생각하겠습니까” 출장차 지난 19일 인천을 찾은 김모씨(38)는 인천버스터미널에 비치된 인천시내 안내책자 ‘인천시티투어’를 보고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한글과 영문을 병기한 이 책자의 영문이 엉터리 였기 때문이다. 이 책자 첫 페이지에 적혀있는 ‘rememberiy’는 사전에도 나와있지 않은 단어. 또 개업, 창업, 취임을 뜻하는 ‘Inauguration’은 ‘Inaugurortion’로, 시간을 뜻하는 ‘time’은 ‘tine’로 각각 오기돼 있다. 도심·미래·역사관광 페이지에는 미래를 뜻하는 ‘futur e’의 r과 e는 떨어져 있으며, 원기왕성하다는 뜻의 ‘vigorous’는 ‘vigourons’로 잘못 적혀있다. 이밖에 고유명사의 경우 단어 첫글자의 대소문자가 일관성이 없다. 김씨는 “전문가의 교정을 거쳤는지조차 의심스런 이 책자는 틀린 정도가 도를 지나쳤다”며 “배포된 책자를 수거해 국제적인 망신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지난해 S관광에서 5천여부를 제작해 시내에 배포한 책자”라며 “배포중인 나머지 책자를 모두 수거해 처분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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