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시설보호구역 조정 3개 시·도 공동대응

과도하게 규제를 받고 있지만 군사적이란 이유로 개선되지 않고 있는 군사시설보호구역 조정에 대해 경기·인천·강원 등 3개 시·도가 공동으로 대응하고 나선다. 경기도는 19일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지정된 인천·강원등과 함께 군사시설보호구역의 합리적인 조정과 해제를 위해 공동 연구용역과제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3개 시·도는 이에 따라 시·군·구별로 군사보호구역으로 인한 주민불편사항과 불합리하게 지정된 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거쳐 수도권행정협의회를 통해 국방부와 공동 대응하고 나서기로 했다. 특히 경기도가 지난해 7개 유형 121건을 국방부에 건의한 결과 34건이 해결 가능하게 됐지만 나머지 72건은 주건부 수용 또는 불가통보됐다. 도는 불가 회신된 내용에 대해서도 3개 시·도가 유형별로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임 지사는 이에 따라 지난 18일 시장·군수간담회에서 “3개 시·도가 불가회신된 내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했다”며 “각 시·군에서는 민원내용을 정밀 재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15건의 조건부 수용 사항도 수용가능여부를 자체 검토해 추진계획을 수립하라고 덧붙였다. 도는 더욱이 미군공여지에 대해 3개 시·도가 공동으로 대응해 나기기로 했다. 국방부는 동두천시 광암동 장림지역 등 도내 6곳의 미군 공여지에 대해 대토·시설제공시 검토하거나 한미협상 결과에 따라 해제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도 관계자는 “불가 회신되거나 조건부 수용된 사항에 대해 3개 시·도가 공동대응해 나감은 물론 해결 가능하게 된 34건에 대해서도 지역주민이 생활불편을 조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군부대와 후속 행정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기습폭설 이어 기온 급강하 교통대란 우려

19일 경기·인천지역에 올 겨울들어 최대 규모의 기습폭설이 내린데 이어 20일에도 주요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뚝 떨어져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수원기상대는 이날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중북부 해상에 자리잡은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며 “ 오후 5시 현재 안산 14cm, 의왕 12.5cm, 수원 11.7cm, 시흥12cm, 강화 4.4cm 등 평균 4.5cm의 폭설이 내렸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20일은 수원, 인천의 아침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고 강한 바람과 함께 수은주가 급강하 해 도로가 얼어붙는 만큼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이번 추위는 대한인 21일 절정을 이루다 휴일인 23일 부터 서서히 풀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겨울철에 내리는 눈은 산성을 띄고 있고 중국에서 날아온 각종 오염물질이 섞여있기 때문에 가급적 맞지 않는 것이 좋다”며 “특히 눈에 노출되면 귀가후 노출부위를 깨끗히 씻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벽3시30분을 기해 경기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는데도 일선 자치단체들이 2∼3시간뒤에 늑장 제설작업에 나섰는가 하면 부족한 제설장비로 제때 눈을 치우지 못하는등 제설대책에 허점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주요 도로마다 빙판길을 이뤄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고 직장별로 지각사태가 속출했는가 하면 크고작은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또 의왕시내 백운로 2.5㎞구간과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광주군 구간 2.5㎞,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광주군 구간 1㎞는 오전 5∼6시부터 오전 11∼12시까지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이날 새벽2시 43분께 수원시 장안구 광교동 신갈∼안산 고속도로 광교터널부근에서 전북82사 6855호 11t 화물차(운전자 이태영.23)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앞서가던 경기80마 5028호 8t화물차를 들이받아 이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지방종합

설 제수용품 물가 치솟는다

설을 보름정도 앞두고 무·배추 등 농산물과 한우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급등했으며 일부 제수용품의 도매가도 오르는 등 상당수의 제수용품 가격이 크게 뛰었다. 이외의 농수축산물도 소폭상승하며 오름세를 타고 있어 설 수요가 절정에 달할 이달말께는 큰폭의 상승이 예상되는 등 설 물가가 심상치 않다. 19일 재래시장과 상가 등에 따르면 소매가격 기준으로 배추 1포기의 경우 지난해 설때 1천300∼1천500원 하던 것이 현재 3천원으로, 무(한개)도 지난해 같은기간 800원이던 것이 1천500원으로 2배 정도가 올랐다. 시금치(500g)도 1천원에서 1천500원으로 2천원이던 도라지(400g)는 3천원으로 오른 것을 비롯 호박, 오이, 미나리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제수용품의 경우 현재 밤과 대추는 1되에 4천원, 찹쌀약과 2천원, 북어포 1천500∼3천원, 산자 1천∼3천원, 종합강정 3천원 등으로 지난해 설과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도매가격이 10%이상 상승, 조만간 소비자가격의 인상이 뒤따를 전망이다. 한우 정육 600g은 지난해 8천원에서 1만원으로 돼지고기 상등육(600g)은 지난해 3천원에서 5천원으로 올랐다. 설 선물세트의 경우 갈비세트 5.4㎏짜리가 지난해 13만5천원에서 올해 18만6천원으로 37.7%나 상승했다. 과일류의 가격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명절이 가까워 올 수록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19일 재경부차관 주재로 설물가 대책회의를 열고 제수용품을 평소 보다 최고 3배까지 늘려 공급하고 이·미용료 등 개인서비스요금의 부당인상 및 유통업체가 성수품 가격을 담합해 올리거나 변칙할인 판매하는 행위를 강력 단속키로 했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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