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경찰서는 22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가짜 명품을 진품이라고 속여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조모씨(31·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달초부터 최근까지 계양구 효성동 자신의 집에서 중국과 인천을 오가며 ‘보따리상’을 하는 남편이 2~3만원씩 들여오는 가짜 명품 의류 등을 인터넷 경매사이트를 통해 김모씨(26·여)에게 모피코트를 8만8천원에 파는 등 모두 150여차례에 걸쳐 3천여만원 상당의 가짜 명품을 판매한 혐의다./인천
안산경찰서는 22일 자신이 근무했던 자동차 수리전문점에서 물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주모씨(40·주거부정)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달 2일 오후 9시부터 3시간동안 정모씨(42)가 운영하는 안산시 상록구 이동 모 자동차 수리점에서 사무실에 보관하고 있던 컴퓨터 및 자동차 광택기계, 약품 등 32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다./안산
경기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21일 도내 일선 지자체간 시경계지역 대로변 등에 대한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아침 출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기습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눈은 오전 9시까지 의왕 5.0㎝로 가장많이 내렸고 오산 4.0㎝, 수원 3.5㎝, 이천 2.7㎝, 평택 2.5㎝, 의정부 1.0㎝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31개 시·군 재해대책본부는 3천800여명의 인력과 장비 1천여대를 동원, 염화칼슘 3만7천포대(포대당 25㎏)와 소금 4천200포대(포대당 40㎏), 모래 4천433㎥를 1번 국도 등 도내 주요도로에서 제설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일선 지자체가 시내를 중심으로만 제설작업을 펼치면서 시경계지역 대로변 등에는 제설장비 투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 외곽지역의 주요도로는 아침 출근길 차량정체가 계속됐다. 성남 분당 미금역∼용인 수지∼수원 동수원IC 구간 도로는 이날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로 변하면서 출·퇴근길 차량정체가 극심해짐에 따라 평상시 소요시간 30분보다 무려 3배나 많은 1시간30분 이상 걸렸다. 또 화성 병점역에서 수원 밀리오레를 연결하는 1번국도 비상활주로도 제설미비에 따른 눈길 접촉사고가 발생, 차량이 밀리면서 수원시내 진입이 1시간 이상 소요됐다. 더욱이 성남 분당과 광주 오포를 연결하는 이배제고개 1㎞구간과 아리랑고개 700m 구간 등은 새벽에 내린 눈을 치우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자 이날 아침 7시부터 양방향 차량통행을 오전 7시45분까지 1시간여 동안 실시, 이 도로를 이용하던 차량들이 되돌아가거나 다른 도로로 우회했다. 용인 고기리에서 수원으로 출근하는 박모씨(42)는 “이날 내린 눈에 대한 제설작업이 지연되면서 평소 30분인 출근시간이 1시간10분이나 걸렸다”며 “큰 도로인데도 자치단체의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도로에 눈이 그대로 쌓여 있었다”고 말했다. 자치단체 관계자는 “대설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릴 경우 제설장비와 인력 부족 등으로 시내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이날 눈은 출근 시간을 앞두고 한꺼번에 내렸기 때문에 제때 제설장비를 투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전상천기자 junsch@kgib.co.kr
본국송환이나 가벼운 벌금형에 처해 온 외국인 환승객들의 여권범죄를 국내에서 형사처벌하기 위해 지난 9월 출입국관리법이 개정된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브로커 조직원 2명과 의뢰인 등 3명이 인천공항에서 검거됐다. 인천지검 및 인천공항출입국관리소는 21일 위조 홍콩여권을 이용해 불법환승을 시도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 등)로 중국인 정모씨(26·여)와 여권브로커 홍콩인 위모씨(40·여), 호주인 C씨(48·여) 등 3명을 검거해 조사중이다. 출입국관리소에 따르면 이들 홍콩인과 호주인 여권브로커 2명은 중국인 정씨를 인천공항을 거쳐 뉴질랜드로 밀입국시켜 주기로 하고 지난 13일 인천공항 환승장에서 호주인 C씨 명의의 위조여권을 정씨에게 전해주려다 출입국관리소 직원에게 적발됐다. 조사결과 이들 여권브로커들은 의뢰인 정씨로부터 인민폐 12만원(한화 약1천700만원)을 밀입국 대가로 받기로 하고 중국 하문에서 출발해 인천공항 환승장을 거쳐 뉴질랜드로 입국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항출입국관리소 관계자는 “출입국관리법이 개정돼 위변조여권 범죄 관련 환승외국인 등에 대한 형사처벌이 가능하게 됐으며, 외국인브로커 조직원에 대한 형사처벌은 법개정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이른 새벽 가정집에 침입, 물건을 훔친 뒤 방안에서 잠이든 30대 절도범이 철창행. 안산경찰서는 21일 가스배관을 타고 가정집에 침입한 뒤 목걸이 등 12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절도)로 남모씨(3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20일 새벽 3시께 주거밀집지역인 안산시 상록구 사동 박모씨(41·여) 집 가스배관을 타고 창문으로 침입, 집안에 있던 금목걸이 등을 훔친 혐의. 경찰조사 결과 남씨는 그동안 별다른 주거지가 없이 공원에 설치된 화장실 등지에서 지내며 이틀 동안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다 이날 박씨 집에 침입, 물건을 훔친 뒤 방 안이 따뜻하자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가 새벽에 돌아온 박씨에 붙잡혀 경찰에 인계.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의정부지검 형사5부 옥선기 검사는 21일 조림 사업 등 국가보조 사업에서 편의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산림업자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남양주시청 공무원 이모씨(50·6급)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뇌물을 건넨 S임업조합 대표 고모씨(42)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월9일께 남양주시가 지난 2003년 실시한 천연림보육사업 등 국가보조 사업과 관련 각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고씨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씨 또 지난 2003년 6월6일부터 지난해 7월7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몽골여행 경비 310만원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속보>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상자들이 당내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당비대납’ 사례가 발생, 시의원이 종적을 감춘 가운데(본보 12월21일자 1면) 관련자 3명이 구속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1부(위성운 부장검사)는 21일 내년 실시될 지방선거 당내 경선을 위해 당원을 불법 모집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김모(42·여)·황모(50)씨 등 모집책 3명을 구속하고 행방을 감춘 고양시장 출마 예상자 박씨(고양시의원)를 찾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7∼8월 38명에게 당비 10개월치와 입당 사례비 등 모두 100여만원을 건네주고 당원을 불법으로 모집하는 등 이른바 ‘당비대납’ 을 한 혐의다. 또 박 의원은 김씨 등에게 당원을 모집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 15일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고양=김창우기자 kimcw@kgib.co.kr
인천공항세관은 21일 가짜명품 시계 등 각종 불법반입 물품(진품시가 135억원 상당)을 안산시 모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폐기했다. 공항세관에 따르면 이날 폐기한 주요물품은 가짜명품 시계 1천688점, 가짜상표 의류·가방·악세사리류 등 1만788점, 장뇌삼 및 의약품 2만9천667점 등으로 모두 3톤 상당의 물품이다. 최근 세관의 철저한 단속과 홍보로 압수물품 폐기량은 지난 2003년 639억원, 2004년 335억원, 올해 241억원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가짜 상표 물품 반입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폐기대상물품은 아직도 여행객이 해외에서 구매한 가짜상표 물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가짜 상표 물품이 국내로 반입돼 유통될 경우 선진국과의 통상마찰을 일으킬 소지를 낳고 있다. 박재홍 인천공항세관장은 “가짜상품은 경제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은 물론 결국 공항세관에 적발된 후 폐기되기 때문에 여행자는 외화만 낭비하고 폐기비용으로 국고까지 낭비된다”며 “새해에는 가짜상표 물품을 해외 여행시 일절 구매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남양주시 평내동 평내1차 대주파크 아파트 주민들이 입주한 지 불과 8개월만에 더운 물이 나오지 않아 혹한에도 가스레인지에 물을 끓여 사용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21일 주민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 80여가구 주민들은 지난 18일부터 더운 물이 나오지 않아 물을 끓여 사용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시공사측에 대책마련을 요구했으나 시공사측은 3일이 지나도록 대책을 마련치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1507동 서모씨(47)는 “지난 18일부터 더운 물이 나오지 않아 물을 끓여 사용하고 있다”며 “시공사측에 항의하자 지난 19일부터 조치해 준다고 해놓고 지금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씨는 또 “주변 다른 아파트의 경우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지난 5월 입주한 새 아파트임에도 더운 물이 나오지 않는 것은 부실시공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1502동 김모씨(25)도 “더운 물이 나오지 않는데다 화장실 샤워기까지 얼어 더운 물 쓰는 것을 포기했다”며 “아무리 날씨가 추워도 그렇지 화장실 샤워기까지 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한파로 인해 계량기에서 각 세대 보일러로 연결되는 수도관이 얼어 더운 물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며 “입주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빠른 시일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최원류기자 wrchoi@ggib.co.kr
<속보>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교 가설공사에 따른 관음종단 홍법사측에 대한 보상액이 25억4천230만원으로 산출(본보 12월8일자 16면)된 가운데 한국도로공사 일산~퇴계원 건설사업소(이하 건설사업소)가 이같은 감정평가 결과를 관음종단과 홍법사에 통보하고, 내년 2월초까지 보상액에 대한 합의계약을 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건설사업소는 “경일감정평가법인과 제일감정평가법인으로부터 받은 보상액을 사정(査精)한 결과, 당초 예상했던 보상액보다 많은 25억4천230만원이 최종적으로 산출됐다”며 “홍법사측에 늦어도 내년 2월10일까지는 보상액에 대해 합의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건설사업소는 특히 “홍법사측이 보상액 규모를 떠나 북한산국립공원 내로 사찰 이전을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현실적으로나 법적으로 사찰 이전부지 제공은 불가능하다”며 “두 번에 걸친 정밀감정에서 나온 보상액을 이제는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홍법사 지섭스님은 “보상액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며 “종단과 최종적으로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해 합의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의정부=배성윤·김성주기자 sybae@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