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22일 대통령 차남 김홍업씨를 내주초 소환조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홍업씨의 알선수재 혐의 물증 확보를 위해 계좌추적에 주력하고 있다”며 “홍업씨 소환은 이번주는 어렵고 만약 부른다면 오는 27∼28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홍업씨 소환문제는 김성환씨 등 측근 차명계좌에 있는 의심스런 돈의 출처·사용처 등을 먼저 밝히는 것이 중요한 만큼 섣불리 부를 수 없으며 아직은 그 시점이 아니다”고 말했다./연합
“수원 월드컵 경기장이 이렇게 클 줄 몰랐어요. 그리고 세계문화유산인 ‘화성’도 신기했지만 무엇보다 즐거운 것은 대학 형들과 신나게 노는 것이었습니다” 아주대학교 총학생회가 축제기간 중 섬에서 살고있는 어린이 40명을 초청, 대형 스크린으로 축구경기를 함께 보고, 에버랜드와 수원 화성 등을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주대학교 축제 전야제가 벌어진 21일 수원에 도착한 전라남도 노화도 노화중앙초교 5∼6학년 어린이 40명은 학교내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한국과 잉글랜드 경기를 관전한뒤, 대학생 동아리 공연과 초청가수들의 공연 등을 보며 즐거워 했다. 또 22일에는 에버랜드를 다녀온 뒤 오후에는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순례했으며, 이 자리에는 사학을 전공한 아주대 박옥걸교수가 동행했다. 오영록 학생(노화중앙초 6년)은 “수원월드컵경기장이 웅장한 것이 자랑스러웠구요. 대학생 형과 누나들과 보낸 시간이 너무 좋아서 나중에 아주대학교에 입학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안성경찰서는 22일 의사 구제역에 걸려 폐사한 돼지들을 임의로 농장 마당에 묻고 개 사육장에 반출한 혐의(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로 Y농산 대표 유모씨(56·안성시 삼죽면)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자신의 농장에서 기르던 새끼돼지 10마리의 코에서 피가 나오고 주둥이에 수포가 생기면서 200여마리가 죽자 자체조사를 통해 가축전염병이 폐사원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관할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사흘에 걸쳐 농장내 마당에 묻은 혐의다. 유씨는 또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제1종 가축전염병인 의사구제역 증상으로 폐사한 돼지 20여마리를 1㎞ 떨어진 김모씨(61)의 개 사육장에 반출, 개 먹이로 사용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유씨 농장에서 폐사한 돼지들은 지난 2일 의사 구제역으로 처음 신고됐으나 다음날 정밀역학조사 결과, 진성 구제역으로 판명됐다. 현행 가축전염병예방법은 ‘병명이 불분명한 질병으로 죽은 가축이나 전염성 질병에 걸렸다고 믿을만한 이유가 있는 가축의 소유자는 즉시 관할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서해특정지역에서 해경이 중국 선원들에게 집단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본보 20·21·22일자 19·18면), 22일 오전 10시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는 박봉태 해경청장을 비롯, 해경청 본청 간부진과 전국 13개 해양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해양경찰서장 긴급회의가 열렸다. 지난달 20일 월드컵 대비 해상테러 대책 마련을 위해 전국 해경서장 회의가 있은지 한달여만에 재 소집된 이날 회의는 시종일관 침통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해상에서의 어떤 테러에 대해서도 조기에 진압하겠다던 해경 수뇌부가 이날은 흉악한 테러범이 아닌 손도끼와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일반 선원들에게 선박에서 쫓겨난 수모를 안고 다시 모였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시 중국 어선 검거작전에 임한 경비함은 왜 신속하게 지원요청이나 상황을 보고하지 않았느냐’, ‘경비함이 고속 고무보트를 어선에 보내 놓고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선원들의 저항이 강력했던 것 아니냐’는 등 당시 미숙한 대처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반면 한 해경 고위간부는 “공권력의 표상인 경찰의 사정이 어찌 됐건 범인에게 얻어맞고 돌아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회의는 권총·가스총·사과탄·전자충격총 등의 장비를 대폭 확충하고 경찰의 생명과 신체를 위협하는 집단 대응에는 다리부분 직접 사격도 불사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불법조업선 발견시 위반사항 확인·정선명령 및 접근·정밀검색·나포 등의 4단계 검거 지침을 마련한 뒤 1시간30분만에 끝이났다. 한 일선 서장은 “장비 확충·구체적 검거지침도 좋지만 경찰이 자신감을 갖고 불법행위에 강하게 대처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사기진작도 간부진이 비중을 갖고 신경써야 할 문제”라고 말해 질책 일변도 회의의 뒷맛을 씁쓸하게 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분당경찰서는 22일 상습적으로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전모군(17·무직·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군은 지난 10일 오전 11시께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H아파트 김모씨(37·회사원) 집에 몰래 들어가 장롱에 있던 현금 등 10여만원의 금품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이 일대를 돌며 20여차례에 걸쳐 2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성남=김재홍기자 kimjh1@kgib.co.kr
올 여름은 평년보다 무덥고 장마는 지난해보다 다소 이른 6월중순께 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기상청과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기온이 평년의 영상 18∼25도보다 다소 높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6월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아지겠으며 장마가 지난 8월에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장마는 지난해 6월21일보다 6∼7일, 평년 6월19일보다 4∼5일 빠른 6월 중순께 제주도를 시작으로 북상하면서 6월 하순에 전국이 장마권에 들었다가 7월 하순에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대체로 예년과 비슷하겠으나 6월은 평년보다 조금 많은 반면 8월은 다소 적겠다고 관측됐다. 수원기상대는 “올해 여름은 장마가 일찍 시작될 것으로 보여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 등 각종 대비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23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다소 끼겠으나 대체로 맑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11∼12도, 낮최고기온은 연천·포천 28도, 가평·양평 등 27도, 이천·문산·파주 등은 26도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속보> 2002년월드컵축구대회 문화시민운동수원시협의회(이하 수원문민협)가 수원시민의 혈세로 무리하게 추진했던 ‘1인1의자갖기운동 상징조형물 설치작품 공모’가 22일 마감됐으나 단 한점도 접수되지 않아 사실상 백지화됐다. 22일 문민협에 따르면 조형물 작품 공모가 이날 오후 6시가 마감시한이었으나 한점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원문민협 심재옥 사무국장은 “월드컵조형물 설치 공모전이 1인1의자갖기운동에 참여한 수원시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문화예술계 등에서 지적했던 기획·추진 등 절차상의 문제가 있음을 인정한다”며 “수원시민의 의견을 종합·수렴해 공모전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원문민협은 23일 오후3시 의자갖기운동에 참가한 시민 및 관계자 200여명을 초청, 수원시체육회관에서 갖기로 했던 ‘1인1의자갖기운동 상징조형물 설치작품공모 설명회’는 계획대로 개최키로 했다. 문화예술계 등 시민들은 “수원시민의 동의없이 문민협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월드컵조형물 설치작품공모 사업 자체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의자갖기운동에서 남은 잔액 처리는 공청회 등을 개최해 투명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술협회 수원지부 및 수원조각회 등은 이 공모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성명서를 문민협에 전달했다. /고영규기자 ygko@kgib.co.kr
고양경찰서는 22일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성인 남성에게 원조교제를 하자고 속여 금품을 뜯은 혐의(사기)로 박모(16·성남시 중원구), 한모(16·화성시 동탄면)양 등 가출한 10대 여중생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양 등은 지난달 11일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만난 회사원 김모씨(23·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게 ‘돈을 통장으로 입금시켜 주면 만나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는 등 지난 3월 중순부터 한달간 모두 54차례에 걸쳐 성인 남성 50명으로부터 37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박양 등은 “대전에 거주하는 남성 3명과는 자신들이 지난 3월 가출 이후 임시로 살고 있는 대전시 중구 용전동 모 여관 옆 방에서 성관계를 가졌으며 특히 지난달 초에는 20만원을 받고 30대 남자와 2대 1로 성관계를 가졌었다고 진술, 충격을 주고 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
김포경찰서는 22일 깻묵과 식용류를 혼합하는 방법으로 가짜 참기름 수십t을 제조, 시중에 유통시켜온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식품제조업자 황모씨(32)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김포시 걸포동에 500평 규모의 무허가 식품제조공장을 차려 놓고 참깨박 추출유(깻묵)와 식용유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40여t의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 성남 등 수도권 지역과 제주도 등지에 유통, 7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무허가 식품 제조공장을 숨기기 위해 전기자재 하치장으로 위장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경비시스템까지 설치했으며, 주문을 받아 제품을 생산해 유통시켜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22일 오전 8시50분께 광명시 광명동 U빌라 염모씨(45·여) 집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 방안에 있던 염씨와 내연관계에 있던 염씨와 윤모씨(45·광명시 광명동)등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이날 불로 집안 일부를 태워 500만여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다. 경찰은 외상이 없고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자살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