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학교] 학생이 주인인 경기도‘참 공교육’

소통나눔 바탕으로 혁신정책 추진무상급식인권조례조직 효율화 성과교사학생학부모 신뢰 회복에 온힘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사교육 열풍, 우수 인재들의 잇따른 자살 등 국내 공교육의 폐단과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공교육 혁신을 위한 각종 시도와 노력이 곳곳에서 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역시 소통과 나눔을 교육혁신을 위한 주요 지표로 삼고 자율과 책임이 있는 행복한 학교를 조성하기 위해 학생 인권존중, 혁신학교, 무상급식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 일정부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교육혁신에도 소통과 나눔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이 주인이고 학생이 행복한 참 공교육 실현을 위한 경기교육의 노력과 시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차별없는 경기교육 실현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009년 4월 민선 1기 교육감으로 당선되면서 경기교육의 일대 대변혁이 시작됐다.김 교육감은 무상급식 등 교육혁신을 각종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는 혁신학교를 만들어 창의력 위주의 수준 높은 공교육을 완성하겠다는 핵심공약을 제시, 연임에 성공하면서 혁신정책을 펼치고 있다.특히 김 교육감의 무상급식 전면 실시는 전국적인 화두로 떠오르기도 했다. 우선 주입식 교육방식에서 탈피, 창의지성교육을 펼치기 위해 지난 2009년 13개교, 지난해 43개교, 올해 71개교 등을 혁신학교로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28개교를 예비 지정교로 지정했다.이어 도교육청은 오는 9월1일자로 이들 예비지정교 중 18개교를 혁신학교로 추가 지정할 예정으로 혁신학교는 89개교로 늘어나게 됐으며 예비지정교 19곳을 추가 지정, 예비지정교도 29곳으로 증가했다. 또 혁신학교간 정보교류 및 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을 위한 혁신학교 벨트 4곳을 구축하는가 하면 거점학교 11개교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혁신학교 정책으로 혁신학교 지정 전에 비해 초등학교 58.2%, 중학교 42.7% 등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이 감소했으며 학생, 학부모, 교원 교육만족도가 초교 16%, 중 18.9% 정도 향상되는 성과를 올렸다.여기에 광명, 구리, 안양, 오산, 시흥, 의정부 지역을 혁신교육지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오는 2014년까지 초중학교 및 유치원까지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확대키로 하고 올해 초등학교 전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당초 2012년 실시를 1년여 앞당긴 것으로 현재 77만6천225명인 초등학생의 93.5%가 무상급식의 혜택을 보고 있다. ■ 인권 학교에 가다 김 교육감 취임 이후 경기도교육청은 체벌금지, 학생 두발복장검사 금지 등 파격적인 내용을 담은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를 제정, 지난 3월부터 본격 시행했다.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찬반 논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지만 학생의 인권이 학교교육과정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의 존엄과 가치, 자유, 권리 등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학생 및 교사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도교육청은 우선 교원의 학생인권 인식 제고를 위해 생활인권 교사 인증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초중고 교장 협의, 동영상 교육, 지역별 생활인권 교육 워크숍 등 인권존중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와 함께 책임 있는 학생문화 정착을 위해 학교 교육과정에 인권교육을 편성하는 것을 비롯해 학기별 1회 이상 인권존중 교육을 펼치고 있으며 학생교육 기관에 인권교육도 반영하고 있다.특히 학생들의 실질적이 참여 아래 도내 모든학교의 생활인권규정을 개정, 시행하고 있으며 학생자치법정을 운영하고 있다.아울러 체벌대체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학교 인권침해 소위원회와 생활인권지원센터(지역교육청), 생활인권전담팀(도교육청) 등을 연계하는 인권침해 신고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교원의 기를 살리자김 교육감은 경기교육 혁신의 성패가 교원 및 교육공무원들에게 달려있다고 판단, 올 한해 이들을 교육혁신의 주체로 끌어들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우선 김 교육감은 지난 2009년 523개 사업을 지난해 206개 사업으로 통폐합했으며 학교 대상 공문서량 감축, 전국 최초의 학교조직 효율화 시범학교 운영, 학교평가 및 감사방법 개선, 교무보조 인력 지원, 교원행정 업무경감 모니터링 운영 등을 통해 교원의 행정업무를 경감시키기 위해 노력했다.이와 함께 새로운 교사 연수 프로그램인 NTTP(New Teachers Training Program)를 도입, 교사들이 수업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학교혁신 역량강화를 위한 현장중심의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경기교권보호헌장을 제정, 운영하고 있다. 또 교권보호 매뉴얼을 개발 및 보급했으며 교권침해 유형별 예방 시스템 구축, 교권보호 원스톱 서비스 구축, 유관기관 연계 협력체제 구축 등을 실시했다.이 밖에 지난 4월21일부터 5월20일까지 한달간 범도민 선생님 존경 캠페인을 벌여 교사, 학생, 학부모간 신뢰성 회복은 물론 범사회적으로 스승을 존경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이다.박수철기자 scp@ekgib.com사진=김시범기자 sbkim@ekgib.com 김 상 곤 경기도 교육감학문의 융합 이루고교육의 방향 바꿔야교원 행정업무 경감 창의서술형 평가 추진Q 나눔과 소통을 위한 경기교육 혁신 방침은.A 개혁이든 혁신이든 경기교육의 주인은 바로 교사 및 교육공무원이라 할수 있 다 .이들을 바로 혁신의 중심이자 주체로 내세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의 일환으로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다시말해 10만여명의 교원과 2만여명의 교육공무원들을 경기교육 혁신의 주체로 이끌어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Q 학생인권조례에 따른 교권침해 및 교실붕괴 우려가 일고 있는데. A 사실 교권실추, 교실붕괴 등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일부에서 마치 학생인 권조례 시행으로 교권실추 및 교실붕괴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처럼 왜곡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교권과 학생인권이 상충 관계에 있다는 식의 논리는 근거없는 주장에 불과하다. 학생인권이 신장되면 교권침해된다는 식의 제로섬 게임과 같은 논지와 주장은 비반교육적 세력의 억지에 불과하다. 아울러 폭력에 대한 거부는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교육의 기본으로 어떠한 폭력도 학교에서 용납해서는 안 된다.Q 교육 혁신을 추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A 본인이 하고자 하는 경기교육 변화와 혁신에 대해 소통이 안되고, 정체되고, 오해가 생길 때 난감했다. 실제 경기혁신교육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데 정부 및 지자체와 의견차이가 난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같이 오해하는 분이 거의없지 않나 생각한다.성과라고 할 건 없지만, 지금까지 보편적 학생복지, 교권 및 학생인권 보호, 학교문화 혁신활동 등을 통해혁신교육을 창출해 나가기 위한 전반적인 틀을 만들었다는 것이 지난 1년간의 성과로 볼 수 있다.Q 도교육청의 창의서술형 평가에 대해 방향은 맞지만, 수능 방식이 변경되지 않는 상황에서 너무 앞서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A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기본적인 방향은 그렇게 가야한다고 본다. 국제적으로 학문의 융합이 이뤄지고, 교육도 그런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다. 우리 교육도 그런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수학습 및 평가 방법이 바뀌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창의서술형 평가를추진하고 있다.Q 마지막으로 교육 가족과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A 그동안 경기교육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줘 감사하다. 앞으로 경기교육에 더 적극적인참여와 소통을 바란다.박수철기자 scp@ekgib.com

[어울림학교] 소중한 인권지킴이 수성중학교

나의 발자국 제도, 교사와 대화교감 형성양성평등 글짓기 등 인간존중 윤리관 확립학부모 순찰로 폭력예방안전한 환경 조성세계적 인재가 되겠습니다 올해로 개교 58주년을 맞는 수원 수성중학교 학생들이 교내에서 사용하는 인사말이다. 보통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을 사용하는 여느 학교 학생들과는 사뭇 다르다. 이는 학생들이 이 같은 인사말을 통해 잠재적으로 자신감 향상은 물론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현 교사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지게 됐다. 이처럼 수성중학교는 학생과 교사와의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시하고자 소통과 나눔, 자율과 책임 있는 안전한 학교, 즐거운 학교, 행복한 학교를 목표로 인권교육부를 신설, 운영하고 있다. 학생의 생활과 인권 교육활동 강화는 물론 자율과 책임이 있는 조화되는 인성인권교육을 충실히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함으로써 오늘도 사제지간의 돈독한 애정을 가꿔나가고 있다.■ 수업태도표 작성 바른 학습태도 찾아수성중학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참가하는 공청회를 개최해 소통과 자율적인 규제 등의 초안을 만들고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생과 교사의 인권이 서로 공존하는 학칙 및 학생생활 인권규정을 일부 개정해 전교생 인권교육을 시행하기도 했다.이후 다른 학교에서 볼 수 없는 사제지간의 소통을 위한 여러 가지 제도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우선, 다소 집중력이 떨어지고 공부에 흥미를 갖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아름다운 나의 발자취 프로그램이라는 수업태도표를 작성하고 있다.학생은 1교시부터 수업이 끝날 때까지 과목별로 학습요점을 정리하고, 담당교사는 학생의 수업태도와 과제이행 여부를 매시간 체크하면서 교사들과 대화하기조차 어려워했던 학생들이 선생님들과 가까워지기 시작하는 등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나의 발자국 제도로 인해 사제지간에 대화와 교감이 형성돼 갈등이 점점 줄어들게 됐으며 학생은 자신의 학습태도를 반성하는 기회를 통해 올바른 학습태도를 취할 수 있게 됐다.또 배려심이 적은 학생에게는 각종 소설책을 종이에 똑같이 베끼고 나서 느낀 점을 작성하게 하는 소감문 작성 제도 역시 학생들 스스로 학교와 가정에서의 잘못한 점을 반성하는 등 자신의 뒤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도움을 주고 있다.이와 함께 수성중은 학생들 상호 간에 관심과 이해 및 배려를 바탕으로 더불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학생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친구사랑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12학기에 각 1주일씩 친구사랑 주간과 4월2일(친구 사이), 7월9일(친한 친구), 9월4일(친구 사랑), 11월11일(친구와 함께) 등 친구사랑의 날을 지정, 전교직원과 전교생이 참여하는 행사로 추진하고 있다.친구사랑의 날과 주간에 수성중학교는 친구에게 우정을 다지거나 화해의 내용이 담긴 편지를 써 친구에게 전달하거나 친구캐릭터 그리기, 친구를 위해 1일 선행하기 실천, 친구와 함께 테마 사진첩 만들기 등 각종 행사가 펼쳐져 친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아울러 일선 학교가 시행하는 단순한 전교 체육대회가 아닌 빅 수성중학교장 대회와 학년별 구기대회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학생 간은 물론 학생과 교사와의 단결력과 친목도모를 꾀하고 있다.■ 학년별 단계별 검사, 잠재력 발견자아실현수성중학교는 학년별 단계별 검사를 통해 학생의 잠재력을 발견,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돕고 타인의 인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민주시민을 양성하고자 다양한 인권 및 생활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각 계층의 강사를 초빙해 전교생에게 법질서 바로 세우기, 학교폭력 예방 등을 위한 강연을 벌이고 있으며 자치위원과 학생, 교사가 참여하는 학교 폭력 캠페인 활동을 통해 학생 폭력 및 비행을 예방하고 교권과 학생의 인권이 공존하는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또 정보통신 윤리를 주제로 한 글짓기와 표어 포스터 그리기, 엽서만화 그리기와 인터넷 바로 사용하기, 흡연 예방 등의 캠페인 활동 및 감성교육 등 사이버 청정학교를 운영해 학생들의 정보통신 윤리 의식문화 정착으로 건전하고 바른 인성을 고취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 봉사 프로젝트로 실천위주 인성교육 강화수성중학교가 사제지간에 각별한 애정을 과시할 수 있는 데는 학부모들의 든든한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학부모들로 구성된 학부모 순찰대는 매주 수요일 학교 주변을 수시로 순회하면서 폭력 없는 학교,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섰다.또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사랑의 반찬 나누기 운동을 전개, 소외된 계층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이와 함께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삼위일체 봉사 프로젝트를 실시해 봉사를 통한 실천위주의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아울러 1년에 4차례에 걸쳐 학부모 명예 감독교사가 학교를 방문,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학교 교육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학생과 교사의 인권에 대한 폭넓은 협의를 바탕으로 학생과 교사의 인권이 공조하는 학교를 만드는 등 학부모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권혁준기자 khj@ekgib.comINTERVIEW 조 성 대 수성중학교 교장권위적인 교실 탈피해 학생 존중받는 교실로체벌보다 칭찬 우선하는 생활지도 시행 Q 학교 인권 조례 후 어떠한 학교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는가.A 58년 전통에 빛나는 본교는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인권 조례 시행 이후, 학생들의 인권을 위해 변화하는 학교, 노력하는 학교로 변신해 왔고 지금도 변화의 중심에서 수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칙 및 학생생활 인권규정의 일부를 개정했으며 변화하는 학교와 교사상을 정립하고자 언어 순화활동과 생활인권 교사연수를 시행, 인권 친화적 학교 문화로 정착시키고 권위적인 교실에서 학생 인권이 존중되는 교실을 실현토록 하고 있다. 또 체벌보다는 칭찬을 우선하는 생활지도를 시행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자율적 규제를 유도하고 있다.Q 생활인권 교육을 위해 앞으로 어떤 계획을 하고 있는지.A 학교 내에서 학생들에게 자율과 책임이 함께하는 즐거운 학교, 소통과 나눔, 배려와 협력으로 학생과 교사의 인권이 조화롭게 형성되는 안전한 학교, 인권 친화적인 학교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학생 인권 조례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분석, 조기에 학생 인권이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며 특히 남자학교에 알맞은 인권 정착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또한, 경쟁력 있는 교사를 확보해 교사와 학생의 인권이 상존하는 학교 만들기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학교를 경영해 나갈 방침이다. 권혁준기자 khj@ekgib.com

[경기일보 어울림] 오래오래 사랑하시고 행복하세요

경기일보는 지난 1988년 창간 이후 20여년간 열린세상 열린이웃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어려움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소외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정다우리와 공동으로 진행해온 사랑의 커플링 행사도 그중 하나. 반지 하나 나눠 끼는 것뿐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예물은커녕 결혼식조차도 올리지 못했던 이들에게 커플링은 새 희망의 씨앗이 됐다. 커플링의 주인공들은 이 사회의 어두운 그늘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부부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 두 사람 모두 거동조차 어려운 장애인 커플, 결혼이민자 가족, 외국인 노동자 부부 등 이 커플들의 애달픈 사연이 소개될 때마다 독자들은 마음이 울컥하기도 하고, 때론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머금기도 했다. 그렇게 경기일보의 사랑이 담긴 커플링으로 소중한 부부애를 간직하고 살아가는 커플은 어느새 78쌍에 이르렀다.■ 사회적 편견 이겨낼 작지만 큰 선물2004년 2월 첫 테이프를 끊은 사랑의 커플링 1호 커플은 백명진씨와 카자흐스탄서 온 줄리아나씨 부부로 국제결혼이민자가족이었다. 최근에는 결혼이민자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개방됐다고 하지만, 당시의 분위기는 그렇지 못했다. 게다가 줄리아나씨가 심장병을 앓고 있었기에 두 사람의 생활은 험난하기만 했다. 어려운 경제 형편때문에 결혼식은 엄두도 못내고 혼인신고만 한 채 단칸방에서 신혼살림을 살고 있던 부부에게 첫 결혼 예물인 커플링은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에 대한 경기일보의 소박한 보답이었다.경기일보-정다우리 이웃나눔사업장애인외국인 노동자이주민 등애달픈 사연 가진 부부 78쌍사랑의 커플링 선사또한 경기일보는 줄리아나씨의 심장 이상에 대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며, 필요할 경우 수술도 받을 수 있도록 약속함으로써 두 사람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었다.■ 구부러진 손가락에 끼어진 결혼반지사랑의 커플링을 받은 뒤에야 비로소 정말로 결혼한 것 같다고 말하는 박재훈이승윤 부부. 남편 박씨는 지체장애 3급, 아내 이씨는 지체장애 1급이다.두 사람이 커플링에 이렇게까지 큰 의미를 부여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반지를 나눠 낀 뒤에 여러가지 행운(?)이 찾아왔기 때문. 첫 번째 행운은 어렵게 시작한 결혼생활이어서 결혼사진조차 없던 부부에게 기사를 본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무료로 결혼사진을 찍어주겠다고 나섰다. 게다가 박씨의 직장이 멀어 결혼한 지 1년이 넘도록 주말부부 신세였던 그들에게 지인의 소개로 집 근처로 직장을 옮기면서 매일 함께할 수 있게 됐다.여전히 부모가 물려준 빚 때문에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지만, 부부의 꿈은 내집 마련이다. 두 사람은 그들만의 보금자리에서 또 다른 희망의 씨앗이 될 첫 아이와 함께 오순도순 살아갈 날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다.■ 새 희망의 씨앗사랑의 커플링의 다섯번째 주인공 임후빈전경희씨 커플. 전씨는 다리가 불편한 지체장애 4급이지만 일상생활에 큰 불편은 없는 편이었다. 전남 나주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다 지난 1989년 임씨를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함께 가정을 꾸린 부부는 미용실을 그만두고 여러 가지 장사를 시도했으나 실패를 거듭, 빚만 지게 됐다. 여기에 임씨는 98년 가스공사 일을 하다 대형 철판에 깔리는 사고를 당해 요추 3, 4번이 손상돼 대형수술을 받고 18개월간 병원 신세를 졌다. 사업 실패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던 임씨는 일용직이란 이유로 산재보험 적용도 받지 못하고 빚독촉에 시달리자 술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무작정 안산으로 올라온 두 사람. 커플링은 사회로부터 깊은 상처를 입고 지쳐 있던 이들에게 따뜻한 부부애를 되살려준 계기가 됐다.현재 임씨는 지체 5급 장애인이지만 시화공단의 한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고, 전씨는 안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소개로 중증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며 삶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컵쿤캅 컵쿤카! 까오리!(감사합니다! 한국!)말조차 통하지 않는 한국으로 돈을 벌기 위해 들어오는 외국인 노동자들. 다들 나름대로 피치 못할 사정을 안고 한국을 찾았지만 사장을 잘못 만나 폭행과 욕설을 견디는 등 갖가지 사연을 갖고 있다.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공장에서 일하고 있던 태국인 우타이카이묵씨 부부 역시 한국에 오면 빚을 갚을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갖고 한국을 찾았다. 하지만 따가운 한국인들의 시선은 이들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악덕 사장을 만나 임금도 못받고 쫓겨나기도 하고 공장의 어려운 일은 죄다 두 사람의 차지가 되기도 했다.부부 살림이 있는 조그만 기숙사 방안은 별다른 살림살이 조차 갖추지 못하고 턱없이 부족한 생활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태국에 두고 온 두 아이와 하루빨리 다시 만나야 한다는 꿈을 안고 버티고 버텼다.그 결과 다행히 부부는 안정적인 직장을 갖게 됐고, 때마침 두 사람에게 주어진 커플링은 한국에 대한 안 좋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지난 2008년 3월 5일 사랑의 커플링의 주인공이 된 두 사람은 입이 닳도록 컵쿤캅 컵쿤카! 까오리! 컵쿤캅 컵쿤카! 까오리!를 외쳤다. 고마운 한국에 대한 부부의 소박한 표현이었다.윤철원기자 ycw@ekgib.com

[경기일보 어울림] “선생님, 사랑해요”

공무원들은 도민들이 원하는 행정서비스는 뒷전으로 미뤄둔 채 틀에 박힌 탁상행정을 벌인다는 비난을 받을 때가 많다. 그러나 이런 편견의 다른 쪽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주민을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니는 공무원도 많다. 주민센터, 시청 등 관공서의 민원현장에서 뿐 아니라 화재, 사고 현장에서 어려움에 빠진 도민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공무원들도 있다. 그런가 하면 교단에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열어갈 청소년을 교육하고 있는 교사들은 마땅히 사회의 존경을 받아야 할 공직자들이다. 이런 공직자들은 비록 세간의 주목을 받지는 못하지만 스스로의 역할과 책무를 다해 어울려 사는 사회의 초석을 놓는 선구자들이다. 올해로 창간 23주년을 맞은 경기일보는 그동안 주민과 공직자가 어울려 참 삶을 실현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기공직대상과 경기인천사도대상을 제정, 시행해 오고 있다.경기공직대상희생과 봉사 공직자에 감사 전해경기인천사도대상공교육 위상 제고교육발전 한 몫■ 공복들의 남다른 희생정신경기공직대상은 지난 1994년 첫 수상자를 배출한 이래 올해로 17회를 맞으면서 명실공히 경기도를 대표하는 공직표창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상은 훌륭한 공직자를 발굴, 시상해 일선 공직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사회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제정됐다. 그동안 민원봉사, 자치지원, 주민복지,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체육, 농정 등 지방행정분야와 의회경찰소방교정 등에서 140명의 공직자들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경기공직대상을 수상한 공무원들은 나름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 남다른 희생정신이 바로 그것이다. 2회 경찰행정대상 부문을 수상한 김학배 순경(당시 계급)은 당시 근무지였던 화성 제부도에서 조개잡이를 하던 일가족 4명이 바닷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고립되자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3시간 동안의 사투 끝에 일가족 전원을 구조했다. 현재 부천소방서 민원팀에서 근무 중인 이도재 소방장은 근무 중 사고로 한쪽 다리를 절단하는 상해를 입었음에도 업무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주변 직원은 물론 장애인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있다. 이 소방장은 현장에서 곤경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애쓰는 소방공무원들이 적지 않지만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게 사실이라며 경기공직대상만큼은 자신의 소명을 다하는 공무원을 조명해 공직사회에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소외이웃과 함께하는 어울림서민과 함께하면서 어려운 생활을 돌보기 위한 공직자들의 노력들은 항상 주변을 훈훈하게 한다. 7회 주민복지분야를 수상한 이희원씨는 IMF사태에 따른 경제 침체로 대량 실업이 양산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한시적 생활보호대상자를 전국 최대 규모로 책정하고 노숙자 쉼터 및 개별관리, 노숙자 자활프로그램 개발 등의 시책을 추진해 도 복지정책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함과 동시에 노숙자들에게 재활의 꿈을 심어주기도 했다.현재 4급으로 승진해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근무 중인 이희원 과장은 7회 경기공직대상을 수상한 이후로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과 복지사업에 대한 후원도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게 됐다며 주변 동료들과 후배들도 더욱 업무에 경쟁적으로 열중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제자의 아픔을 보듬는 참 스승경기인천사도대상은 국가 사회발전을 이룩한 근간에는 학교교육이 있다는 점에 주목, 교육자치 시대에 공교육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 상은 지난 1990년 제정된 이후로 209명의 수상자를 배출, 교육발전에 큰 업적인 쌓은 교원을 발굴해 참다운 스승상을 정립하는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년간 올바른 사도상 정립과 스승 존경의 사회풍토를 만들어내면서 향토교육의 한 축으로 굳건히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인천 사도대상를 통해 알려지게 된 교육계 미담도 각양각색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진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많았던 60~70년대, 사재를 털어서 장학금을 마련하거나 야학을 창설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 교사들이 많았다. 아이들에게 친자식과 같은 사랑을 베풀고 자비를 털어 불우한 학생들의 학용품 등을 손수 챙기는 교사들도 있었다. 정수영 인천 석정초등학교 교장(21회)은 1971년 강화 내가초등학교에서 가정형편상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청소년 70명에게 중학교 과정의 야학을 실시해 학생들이 검정고시를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왔다. 1회 사도대상을 수상했던 기노영 교사는 학생들의 일부 학업이 어려운 등록금을 대신 내주기도 했다. 계산고등학교 류은낭 교사(21회)는 지난 90년대 말 경제침체시기 집안 사정이 어려워진 제자들에게 수업료와 보충수업비, 생활비를 보태주는 데 이어 교사 장학회를 조직해 불우 학생 지원에 전 교사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자신의 지체장애에도 불구하고 30여년의 교직생활을 시각장애 교육에 전념해 온 전혜순 전 혜광학교 교사는 4회 경기사도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시각장애아동의 특기신장과 소질계발을 위해 방과후 주산 지도를 했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하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주변 후원자를 연결,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왔다. 새로운 교육방식을 연구해 교육의 질 향상에 애써온 교직자들도 많다. 18회 수상자인 리강인 삼일공업고등학교 교장은 요즘 교권과 교육자에 대한 신뢰가 퇴색된 현실에서 이 시대의 존경을 받을 만한 교육자상이 올바로 제시돼야 할 필요가 있다며 그런 면에서 경기사도대상도 보다 헌신적인 교육자를 많이 발굴해 이 사회에 교권을 바로세우는 데 일조하는 표창 제도가 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경기일보 어울림] 아프리카를 어루만지다

월드비전은 전 세계 100여개 나라에서 1억명의 사람들에 대한 긴급구호, 지역개발을 펼치는 세계 최대 국제구호개발NGO(비정부기구:Non-Governmental Organization)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한국 고아 등을 돕고자 설립됐지만, 지난 1991년부터는 한국이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탈바꿈해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경기일보는 지난 16년간 월드비전과 함께 캠페인을 벌이며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기적으로 월드비전 협력학교를 소개하는 등 지구촌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사랑의 빵 나누기 캠페인경기일보와 월드비전은 지난 1997년부터 현재까지 총 12회에 걸쳐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방학 중 사랑의 빵 나누기, 지구촌 사랑나누기로 이름을 붙여 경기지역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동전을 모으고 있는 것. 이에 따른 수익금을 매 시기 도움이 절실한 곳으로 보낸다. 교실 짓고 우물 파고메마른 땅 단비 같은 선물국내 결식아동돕기는 물론 북한,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난민어린이, 국내 및 제3세계 빈곤어린이, 아프리카 가나어린이,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자 등 수혜자는 전 세계에 걸쳐 있다. 올 초에는 일본 대지진으로 상처 입은 일본인을 돕고자 공동성금모금활동을 펼치기도 했다.동전모으기 캠페인은 경기일보와 경기도교육청, 월드비전의 공동주체로 해마다 진행, 지난 97년 이래 현재까지 총 12억여원의 성금을 모금해 전 세계 구호활동에 이바지했다. ■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란 경기지역 초중고교 각 학급이 가나, 케냐 등 전 세계 빈곤국가에 거주하는 도움이 절실한 빈곤아동과 결연을 하고 후원하는 캠페인이다. 경기일보는 지난 2003년부터 도교육청과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 함께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도교육청 중등교육과 및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의 열성적인 협력과 경기일보의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지난 2003년부터 경기지역 360여개 학교 5천여 학급이 캠페인에 참여했다.이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은 전 세계 빈곤문제를 교육적으로 접하는 등 봉사활동의 지평을 넓히고, 성금모금 등 결연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지의 어려운 이웃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게 됐다.■ 파트너쉽 투어지난 2002년 이래 경기일보 기자들은 해마다 월드비전이 사업을 펼치는 전 세계 빈곤국가를 방문함으로써 월드비전 경기지부와 경기일보의 파트너쉽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기자가 각종 공동 캠페인을 통한 후원금 사용처의 투명성을 직접 확인하고, 아울러 구호활동의 필요성과 절실함을 깨달음으로써 이를 고스란히 지면에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티오피아, 케냐, 모잠비크, 콩고 등 다양한 국가 누비며 지구촌 곳곳의 현장을 전해 왔다. 경기일보와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지구촌 살리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활성화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아프리카 동생들 학교 보내요■ 지구촌 나눔 동참한 학교들학교 짓고, 우물 파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지구 반대편 친구들 도와요경기일보와 월드비전, 경기도교육청이 97년부터 벌인 협력사업은 동전 모으기, 기아체험 24시간, 아동결연, 긴급구호 등 다양하다. 여러 캠페인을 벌이면서 협력사업을 지원한 학교들의 활동도 다방면으로 나타났다.월드비전 협력학교로 지난 2009년부터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는 화성시 병점중학교(교장 김선희)는 총 30학급에서 16개 학급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일괄적으로 성금을 걷는 것이 아닌, 학생들의 자발적 의지에 기초한다는 것. 병점중은 운동을 벌이기로 한 2009년 3월 월드비전 강사를 초청해 세계시민교육 시간을 갖고, 아프리카 등지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의 참상을 전했다. 학생들의 후원금을 통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방식도 설명했다. 이후 학급마다 참여할지를 토의한 후 16개 학급이 스스로 결정해 참여키로 했다. 이들 학급은 매달 3만원씩을 마련해 월드비전에 전달한다. 2008년 월드비전과 인연을 맺은 수원 산남중학교(교장 원순자)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고 있다. 산남중의 봉사활동 방법은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즐기며 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프리카에 식수가 모자라는 점에 착안해 생수병으로 나무를 장식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는 가하면, 음식바자회 등 알뜰시장을 열어 기부금을 모집하기도 한다. 특히 지난해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 1천여만원을 월드비전에 전달, 아프리카 가나에 산남중 이름을 딴 산남우물이 생길 예정이다. 군포 신흥초등학교(교장 복동근)는 기부를 배움을 통한 습관으로 보고 학급마다 아프리카 등지의 불우아동 한 명씩과 결연을 하여 도움을 제공하는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운동을 6년째 펼치고 있다. 매월 학급당 2만원씩을 모금하면서 점차 이웃돕기 범위를 확대해 연중 내내 전개한다. 이에 기부가 생활화된 학생들은 자체 불우이웃 돕기운동까지 펼치기도 한다.이와 함께 일부 학교는 자체 성금모금활동을 벌인 후 경기일보와의 연계 등을 통해 월드비전에 전달하기도 했다.지난 3월 어린이들이 직접 일본지진피해 성금모금운동에 나서 화제가 됐던 수원 천일초등학교(교장 장덕진)는 230여만원의 성금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또 용인 신촌중학교(교장 조정임)는 하계방학 중인 지난 7월 베트남의 한 중학교를 돕기 위한 사랑의 단비 모금 활동을 진행해 총 670여만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하기도 했다. 신촌중에서 전달한 후원금은 베트남 트엉쑤언 지역의 토탄중학교에 전달돼 교실 및 화장실 건축비로 사용될 예정이다.이처럼 경기일보, 월드비전, 경기도교육청이 14년간 협력사업을 펼친 결과 지난해까지 14년간 총 47억6천79만6천973억원을 모금, 모금액은 국내외 빈곤아동을 지원하고 긴급구호사업을 벌이는 데 사용됐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카르스트’ 이용 출국수속 시간 절약하세요

휴가철 해외 여행 갈 때 카르스트를 이용하세요.코레일공항철도 서울역에 설치된 출국수속 등에 걸리는 시간을 1시간 이상 절약할 수 있는 도심터미널인 카르스트(KARST)가 각광받고 있다.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사 체크인과 수하물 탁송, 출국심사 등에 많은 승객들이 몰려 3시간여 동안을 기다려야 하지만, 카르스트에선 줄을 서 기다리지 않고도 이 모든 절차들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카르스트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이 상주하고 있으며 탑승수속과 수하물탁송, 출입국관리사무소 출국심사 등도 이뤄지고 있다.특히 이곳에서 탑승수속과 출국심사 등을 마친 승객들은 인천국제공항 외교관승무원 전용 출국장을 이용하고, 간단한 보안검사를 거쳐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 전용 출국심사대에 여권만 제시하면 되는만큼 10여분이면 면세구역으로 들어갈 수 있다.직통열차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하고(43분 소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까지 이동한 후(5~10분 소요), 보안검사 및 출국심사대 통과(10여분 소요) 등 1시간30분이면 충분하고 출발 40분 전 항공기를 탑승해야하는 시간까지 감안해도 서울역에서 3시간 전 탑승수속을 밟으면 1시간 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코레일공항철도 관계자는 여행성수기 때는 3시간 이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도 승객들이 많아 자칫 항공기를 놓칠까 걱정들이 많은데, 카르스트를 이용하면 한결 편안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대한항공 A380 인천~뉴욕 취항 앞두고 예약 등 관심 폭주

대한항공 차세대 여객기 A380이 인천~뉴욕 노선 첫 취항을 앞두고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는 9일 취항 첫날 예약률이 프레스티지석(2등석) 97% 등 전체 예약률이 99%에 이르고 있다.같은 시간대 투입하던 291석급 B777-300ER 항공기보다 좌석이 40% 많은 407석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예약률이다.A380 취항 첫주(8월9~15일) 예약률도 96%에 이를 정도.대한항공은 오는 9일부터 A380 여객기를 인천~뉴욕 노선에 주 3회(화목토) 투입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출발, 뉴욕 현지에 오전 11시55분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뉴욕에서 오후 2시 출발, 인천국제공항에 다음날 오후 5시20분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이달 중 A380 여객기 1대를 추가로 인수, 다음달초부터 주 7회로 확대하는 한편 연내 2대를 더 도입해 LA와 파리 등 대표적인 장거리 노선에 A380 여객기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380 뉴욕 취항을 기념, 오는 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A380 도쿄, 홍콩, 뉴욕행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3만원 상당의 700MB급 KT 와이파이 로밍 및 해외 첫 통화 3분(6천원 상당) 무료 쿠폰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8일부터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m) 이벤트 코너에서 와이파이 온라인 로밍 무료 쿠폰을 인쇄하거나, 인천국제공항 내 대한항공 웹 체크인 카운터에서 해당 쿠폰을 받아 KT 로밍센터에서 탑승권과 함께 제시하면 이용할 수 있다.700MB 용량의 와이파이 로밍 무료 쿠폰은 14일 동안 해당 국가의 공항과 카페, 레스토랑, 호텔 등지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모바일 웹페이지 기준 9천페이지 분량의 데이터도 이용할 수 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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