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도교육감, ‘장학금 지급’ 날선 장외공방

62지방선거를 앞두고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한 혐의(지방교육자치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 대한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검찰과 교육감 간의 날선 장외공방이 이어지고 있다.박경호 수원지검 2차장검사는 29일 기자 간담회에서 법적 근거없이 국가예산을 마치 자기 재산으로 기부하는 것처럼 행동한 것은 선행을 가장한 부끄러운 행동이라며 김 교육감이 검찰의 공소권 과잉을 운운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비난했다.그는 이어 김 교육감이 지난 5월 석가탄신일 경축 기념사에서 밝힌 無住相布施(무주상보시)라는 불교 금강경 대목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준다는 뜻이지 전임 교육감이 만들어 놓은 것(장학금)에 무임승차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며 교육감은 잘못을 시인하고 이를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교육감은 지난 28일 수원지법 제11형사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역사적 과정을 거쳐 진행돼 온 사안을 문제 삼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의도라며 5개월 동안 수사해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고도 기소한 것은 공소권 과잉이라고 검찰을 비판한 바 있다.그는 이어 법정 모두발언을 통해 장학금 지급 문제를 검찰이 해석하고 적용하는 방식이 과연 일반적인 법상식에 비쳐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최원재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도교육청 ‘NTTP’ 과도한 자격제한 논란

경기도교육청이 교원역량 혁신을 위해 새로운 교사 연수 프로그램(NTTP)을 추진하면서 교육경력 10년 이상, 경기지역 5년 이상 재직 등 과도하게 참가 제한을 둬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교육 및 경기도 재직경력이 우선시 되면서 이번 연수프로그램이 자칫 경력자들의 공로연수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우수교원 양성을 위해 초중등교 각 100명씩의 교원을 선발, 1년간 특별연수에 참여시키는 NTTP 프로그램을 도입, 이날까지 신청 접수를 받았다. 이날 접수집계가 이뤄지지는 않았으나 참여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1차 서류심사를 벌여 240명을 선발한 뒤 같은달 12일부터 14일까지 2단계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선발된 교원들은 내년 3월1일부터 2012년 2월 29까지 1인당 500만원의 지원비를 받고 1년간 국내자율연수, 국내위탁연수, 해외연수 등의 방법 중 본인의 선택에 따라 연수를 받게 된다.그러나 도교육청은 이번 NTTP 지원 자격요건에 교육 실경력 10년 이상, 경기도 재직기간 5년 이상 등 과도하게 경력 제한을 둬 교사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수원의 한 중학교 A교사는 이번 연수는 오래되신 선생님들이 공로 연수를 가는 것으로 많이들 인식하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열정적인 교육을 하고 싶어도 경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원 제한을 둔다면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NTTP 연수 프로그램을 받은 교사들은 1년간 연수 후 각 지역교육지원청 별로 학교 혁신 등에 대해 컨설팅도 해야 하기에 일정기간 경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이웃사랑… 지식나눔… 가슴 따뜻한 인재 키운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이한 한신대학교가 시대 변화에 맞춰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지역내 복지관, 어린이집, 여성대학 등 복지 분야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유기체적 연결을 맺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미래의 지역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한신대학교 복지 관련 학과 중 대표적 학과인 재활학과와 특수체육학과를 살펴본다.수도권 유일 장애인 직업재활 분야 특화 치료심리 등 종합 교육 실무형 인재 양성■ 재활학과저희 재활학과는 장애인 재활, 특히 직업재활에 특화된 수도권 유일의 학과입니다. 장애인 치료, 심리, 평가 등 종합적인 것을 배우기 때문에 현장 적응력이 뛰어난, 준비된 인재를 키우고 있어요.학과장 변경희 교수의 말처럼 한신대학교 재활학과는 사회복지학의 한 범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특화된 학문으로서 재활을 교육하기 때문에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특히 한신대 재활학과는 재활의 여러 영역 중에서 사회, 심리, 직업재활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학생들은 장애유아나 아동의 조기발견을 위한 심리, 자폐증이나 주의력 결손장애 등 행동 및 정서장애 아동의 문제행동 제거, 장애인의 능력평가 및 적응력 향상을 위한 행동수정과 적응훈련 프로그램, 직업 현장훈련 및 취업알선 방법 등을 공부하며, 이와 병행해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에 대한 애정과 봉사정신을 함양하게 된다. 여기에 장애인 재활복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학문적 연구를 수행하고 특히 사회, 심리, 직업재활 분야에 초점을 맞춰 효율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또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재활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장애인들의 능력 개발과 인권보장,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서수민 학생(08학번)은 저희 학과의 차별화된 특징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는 놀이치료를 꼽을 수 있어요. 놀이치료의 여러유형에 관한 기초적인 이해를 통해 발달문제 및 장애아동과 그 부모들을 심리재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돕는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죠라며 자부심을 피력하기도 했다.■ 특수체육학과한신대학교 특수체육학과는 1994년 전국에서 두 번째로 생긴 학과다. 이 학과는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뒤쳐진 노인이나 장애인, 유아들을 위해 그들의 생활에 필요한 체력향상은 물론, 자기표현 및 신체활동 요구를 충족시켜 정서안정을 가져다주고 신체 운동 기능을 되찾아주는 전문 인력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노인, 유아, 장애인을 돕는 학과이기 때문에 희생정신과 봉사정신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합니다. 신체적 체력뿐 아니라 마음의 체력도 소홀히 할 수 없단 얘기죠.조성봉 학과장은 특수체육학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한계를 지닌 노인, 장애인, 유아 등을 대상으로 정신 및 육체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넓은 의미의 서비스 전달체계라고 설명했다.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체육활동 도와매주 장애아동 체육교실 개최 사회공헌 앞같은 학과 정훈교 교수가 개발한 노인들을 위한 치매예방체조가 언론에 소개돼 큰 관심을 유발했듯이 학생들은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권리회복에 기여함으로써 사회분위기를 밝고 명랑하게 이끌어가는 역할도 함께 맡고 있다. 한신대 특수체육학과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로 특수체육 관련 분야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2003년부터 학기 단위로 매주 화, 수요일 팀을 구성해 장애아동생활체육교실을 열고 있다. 이 교실은 장애인생활체육의 전(前)단계로 생활체육의 초보자인 장애아동들이 디딤 체육의 기초를 닦음으로써 청소년기에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장애인 체육의 발전 및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또한 지역사회 봉사활동 차원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한신더불어축제는 특수체육학과의 대표 행사로, 장애아동, 장애청소년, 그리고 가족 및 비장애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통합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더불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다.사랑 학생(07학번)은 체계적인 학과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줄 수 있어서 보람돼요. 무엇보다 노인체육전문지도자를 비롯해 생활체육(사회체육)지도자, 유아체육전문지도자 등 진로가 다양한 것도 매력이죠라며 과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우리대학을 소개합니다.병점-서울 듀얼 캠퍼스 전략대학 브랜드 가치경쟁력 업이일영 한신대학교 기획처장올해로 개교 70주년을 맞은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는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1940년 설립된 전통 있는 학교로 한국 현대사와 호흡을 같이 해 왔다.1970,80년대에는 한국사회 민주화와 평화통일 운동에 헌신했으며, 90년대 이후는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한신대는 현재 6개 단과대학, 3개 학부, 23개 학과, 6개 대학원에 5천600여 명의 우수한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교직원 300여명이 진리, 자유, 사랑의 교육이념을 실천하는 종합대학이다.또 지식기반 사회로의 변화와 세계화의 흐름에 따라 한신비전 2020을 수립, 대학발전과 특성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이를 위해 진보대학으로서의 대학 정체성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대학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듀얼 캠퍼스(Dual-Campus)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대학 본부인 병점캠퍼스에서는 지역개발센터를, 서울 캠퍼스는 평화와공공성센터를 조직해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과 산학협력 교류를 통해 지역 및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이와 함께 지역내 종합사회복지관, 건강가정지원센터, 어린이집, 웰빙건강클리닉센터, 노인사관학교, 여성대학 등 지역복지관 위탁 및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함으로써 미래의 지역거점대학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아울러 국제화에 시대에 걸맞게 현재 13개국 33여개 학교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활발한 학생, 학술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고, 해외유학 및 계절학기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화된 안목 함양과 국제화시대에 걸맞은 인력향상에 힘쓰고 있다.앞으로도 한신대학교는 한신의 고유성이 살아 있는 글로컬 서번트 리더십을 추구함으로써, 한신의 이름으로 세계와 함께할 것이다.

내일까지 눈 더 온다

성탄 한파에 이어 27일 밤부터 내린 폭설로 인해 경기도내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 잇따라 발생하는 등 출퇴근시간대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2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27일 밤부터 28일 낮까지 동두천 11.5cm, 구리 10.5cm, 광주 10cm 등 많은 눈이 내려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차량 지정체 현상이 심했다.이날 오전 9시50분께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푸른농원 앞 도로에서 쎄라토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1톤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김모씨(52)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이에 앞선 새벽 2시5분께 시흥시 목감동 숲속가든 앞 삼거리에서 택시가 눈길에 미끄러져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택시와 충돌한 뒤 1차로에서 견인작업을 벌이던 견인차를 추돌했다.이날 출퇴근 시간대 도심을 운행하는 차량 수는 평소보다 크게 줄었으나 빙판길로 인해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바람에 출퇴근 소용시간은 평소의 2~3배가 걸렸다.기상청은 29일 밤부터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30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등 폭설이 예상돼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최원재권혁준기자chwj74@ekgib.com

활동 끝난 인수위에 웬 시정보고?

62지방선거에서 한시적으로 활동했던 부천시 인수위원회가 폭설로 인해 비상소집 중인 간부공무원들을 참석시켜 내년도 주요업무보고를 받아 물의를 빚고 있다.시는 28일 오후 2시께 대회의실에서 시민대표단과 간부 공무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대 부천시장 인수위원회 및 자문위원단 시정보고회를 개최했다.그러나 이날 폭설로 인해 공무원들이 비상대기 중인 상황에서 간부 공무원을 시정보고회에 참석시킨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특히 민선 5기 김만수 시장 출범 이후 자동 해체된 인수위가 또 다시 활동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부천시정이 인수위의 그늘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의 한 공무원은 폭설로 시 전체가 비상인 상황에서 활동이 끝난 인수위원회 시정보고회를 개최한다는 발상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시의회에도 내년도 주요 업무를 아직 보고하지 않았는데 앞으로 시의원들의 질책이 예상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폭설과 관계없이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왔었고 사실상 인수위는 해산됐지만 대부분 각 분야에서 지도자, 시정의 동반자 역할을 해 왔기 때문에 내년도 시정방침 등을 토론하기 위해 보고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설은 새벽부터 공무원들이 제설작업을 했으며 큰 문제가 없었다면서 이번 보고회에서도 간부공무원 8명만 참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시는 이날 오전부터 폭설로 인해 1천404명 공무원을 비상소집하고 제설차 3대, 살포기 14대 등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수원시, 국제교류센터 추진… 실효성 의문

수원시가 국제자매도시와의 교류 및 국제행사 등을 체계적으로 운용한다는 이유로 수원시 국제교류센터의 설립을 추진하고 나섰으나 시 국제교류팀과의 업무 차이가 모호한 데다 재원마련 계획도 미비,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재단법인 형식의 국제교류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지난 23일 수원시 국제교류센터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예고, 다음달 13일까지 의견제출을 받을 예정이다.시는 내년부터 3년간 매년 5억원씩 모두 15억원을 출연, 내년 6~7월께 국제교류센터(정원 15명 내외)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국제민간교류 지원사업, 국제교류 관련 단체 및 자원봉사자 활동 지원사업, 국제회의 유치 및 운영지원사업 등의 업무를 담당케 한다는 구상이다.그러나 시의 출연금 규모가 워낙 적어 직원 임금 이외에 별도의 사업추진이 어려운 데다 시의 국제교류팀과의 업무 중복도 불가피, 옥상옥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여기에 전국 광역지자체에 설치된 5~6곳의 국제교류센터 가운데 1곳 정도만이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공청회나 설치타당성 검토 등의 사전 절차 없이 센터 설립을 지나치게 서둘러 강행하고 있다는 의견도 일고 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국제자매도시와의 교류 및 국제행사 등의 증가로 인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담당할 센터설립이 필요하다고 인식, 설립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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