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인천경기지역본부, ‘우리동네 행복더(+)함’ 기증식으로 소상공인·취약계층 도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이하 경인본부)가 용인시와 함께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본부는 28일 용인시청에서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결식 위기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먹거리 지원을 위한 ‘우리동네 행복더(+)함’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증식에는 서명철 건보 경인본부장을 비롯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참석했다. 이번 기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결식 위기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지원금은 공단 임직원들이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으로 마련됐고 기증한 긴급 생필품 사랑나눔키트 300상자(햇반·반찬 등 2천만 원 상당)는 용인시 복지정책과의 추천을 통해 저소득 가정 300세대에게 전달된다.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이끄는 소상공인도 돕기 위해 용인 내 소상공인 점포에서 지역화폐(온누리 상품권)를 활용해 ‘사랑나눔키트’를 구매했다. 이외에도 공단은 작년 10월 경영난에 빠진 지역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안양 전통시장에서 지역화폐로 경기미 6천250㎏를 구매해 안양 저소득 가정에 전달하는 ‘온 동네 행복드림’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역과 이웃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 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공단의 따뜻한 마음이 용인시를 밝게 빛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명철 본부장은 “자영업자 분들이 그동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많은 희생과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며 공단이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역사회 상생·발전에 앞장서야 함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으로 지역사회 안정에 기여하여 ‘우리동네 행복’이 더 크게 찾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한국실버경찰봉사대 중앙회, 2022 대한민국실버안전페스티벌 개최

㈔한국실버경찰봉사대 중앙회는 28일 ‘2022 대한민국실버안전페스티벌’을 개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행정안전부 지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손재필 이사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1부에서 김근희 교수가 ‘아직은 70대’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해 대두된 면역력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100세 시대에 신명나게 살아가며 흥을 느낄 수 있는 방법들을 강연했다. 2부는 지역봉사활동 실버UCC 3팀(군산시지회, 고양시덕양구지회, 의정부시지회)과 실버댄스팀(수원시지회, 안산시상록구지회, 인천시연수구지회, 군산시지회)이 멋진 공연을 선보였으며 이들을 위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임수복 ㈔한국실버경찰봉사대 중앙회장은 “우리 봉사대가 코로나19로 인해 심신이 지쳐있는 국민들과 함께 국난극복의 선봉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며 “특히 우리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봉사나 재능기부 같은 활발한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실버라이프를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한국실버경찰봉사대 중앙회는 2014년 은퇴한 실버세대의 사회참여를 독려하고 대한민국 생활안전을 지키는데 이바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행정안전부 산하 비영리법인 민간단체다. 전국 33개지회 3천명의 대원이 소속돼 있다. 김영호기자

이재복 수원대 미술대학원장, “틀에서 벗어난 생각과 굳은 신념으로 살아가고파”

“틀에 박힌 생각에서 벗어나 주저않고 도전하며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 그게 삶을 이끄는 원동력이 아닐까요?” 이재복 수원대 미술대학원장(64)을 지칭하는 수식어는 많다. 작가, 교수, 사업가, 정치인, 아버지 등이다. 이 원장은 대학 시절부터 미술계의 이단아로 불리며 기득권에 의문을 표하고, 신념에 따라 행동해 오면서 주목받는 작가로 활동해 왔다. 그는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지만 자신이 ‘인간 이재복’이라는 사실을 늘 잊지 않으려 한다. 통제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이 원장의 삶 속에는 언제나 확고한 행동의 기준과 신념이 배어 있었기에, 그는 다양한 분야를 겪으면서도 자신을 잃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는 홍익대 미대 재학 시절, ‘지필묵’을 강요하던 동양화과 교수들에게 의문을 제기하며 한국적인 것을 얼마든지 다양한 소재와 방식으로 드러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수들과 마찰을 빚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졸업식을 거부하고 파리로 유학을 떠나기도 했다. 동양화과 출신이 파리로 유학 가는 것 자체도 드문 일이었다. 언제나 틀을 깨는 듯 보였던 그의 움직임은 사실 주먹구구식의 충동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합당한 근거와 논리에 따른 데서 시작됐다. 이후 국내에서 주목받지 못했지만 해외에선 널리 이름을 알렸다. 1995년엔 전 세계를 돌면서 전시를 무려 28회나 열기도 했다. 그렇게 20여년을 활동하다 보니 인지도를 쌓아 갔고 세상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49세에 문득 예술은 학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오랜 기간 홀로 높은 경지에 올라갈 생각만 했는데 50세를 앞두고 예술가는 홀로 존재할 수 없으며, 소통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는 걸 어렴풋이 느꼈다고 할까요.” 이후 이 원장은 경계를 허물고 예술뿐 아니라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다녔다. 경기다문화사랑연합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봉사에 힘을 쏟고 민선 8기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로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수원중·고등학교 제21·22대 총동문회장을 맡는 등 사람들과 소통하는 그 힘을 예술의 자양분으로 삼았다. 그간 치열하게 살아온 이 원장은 교수 정년 퇴임이 1년 남짓 남은 이 시점에 자신의 품을 거쳐 가는 후학 양성뿐 아니라 동문 네트워크 강화에도 역할을 다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수원대 개교 40주년을 기념해 수원대 고은미술관에서 열리는 미술대학 동문 작가 전시회 ‘아트로 미래로(ARTRO MIRAERO)’ 역시 그의 간절한 바람이 녹아 있는 자리다. 다양한 영역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궤적을 돌아보면서 그는 삶이 ‘여행’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디론가 떠나야 할 것 같은 충동이 늘 마음 한구석에 있고, 그것이 삶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면서 “과거와 미래보다 중요한 건 지금도 흘러가고 있는 이 순간인 만큼, 언제나 후회 없는 결심과 선택으로 살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송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