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료는 시민과 의료인이 함께 만드는 공동체의 기반입니다.” 오규윤 평택시민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60)은 이같이 자신의 ‘신념’을 설명했다. 2009년 평택에 정착한 이후 그는 지역의 보건·복지 활동 전반에 참여하며 지역 건강 공동체 조성에 힘써 왔다. 오 이사장이 평택과 첫 인연을 맺은 건 평택 남부복지관 내 의료시설 관리 업무를 맡으면서부터다. 이후 의료생협 운영에 참여하며 조합원이 직접 조직 운영에 참여하고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했다. 그는 의료생협을 “지역 내 건강·복지 문제 해결 과정에 조합원이 의견을 내고 직접 참여하는 조직”이라고 소개하며 “생협 소속 의료시설 또한 조합원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조합원들이 의료 시스템을 보다 익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오 이사장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 활동도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 의료생협은 지역 어르신, 복지관 이용자, 장애인 단체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 강좌’를 진행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과 자기 관리 방법을 안내해 왔다. 또 생협은 환경미화봉사단을 조직해 꽃길 가꾸기, 환경 정화 활동, 문화탐방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동체 활동의 외연을 넓혔다. 이 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오 이사장은 평택시장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통복동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소 운영을 지원하는 등 생활 돌봄 영역에서도 역할을 수행했다. 의료생협은 내년 3월 돌봄통합제도 시행을 앞두고 시범사업 형태의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 이사장은 “돌봄과 지역 기반 활동이 연계될 때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망이 더욱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그의 노력으로 현재 평택시민의료생협 조합원은 4천823명에 달한다. 의료생협이 고급 의료를 대체하는 조직이 아닌 조합원이 생활과 건강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체 안에서 서로 돕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한 그는 조합원이 활동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고 건강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이사장은 “지역사회와 의료의 간격을 좁히는 것이 생협의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조합원 및 시민과 함께 실천하며 건강한 공동체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석구 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특별보좌관(특보)에 임명됐다. 김 전 사장은 지난 11일 자로 특보 발령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김 특보는 정청래 당대표를 보좌해 당의 주요 개혁 과제 추진을 돕는 한편, 국회 차원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및 입법 지원 활동도 수행할 예정이다. 김 특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재임시절 경기경제과학진흥원에서 경영혁신처장을 지낸, 이 지사 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앞서 지난 3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에 임명돼 활동 중이다. 김석구 특보는 “더불어민주당의 개혁 과제를 완수하고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를 시민들에게 잘 홍보할 것”이라며 “경기도 광주의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소통 창구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병원장 박춘근)이 시설 증축을 완료하고 병상 수를 297개까지 확보, 2차 종합병원 의료 서비스 제공의 폭을 대폭 확대했다. 윌스기념병원은 20일 병원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에는 이희승 수원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조현진 팔달경찰서장, 윤정욱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장, 김태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남부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증축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윌스기념병원은 2002년 개원 당시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70병상)였던 병원은 2008년 2관 증축으로 116병상을 확보했다. 2020년 3관을 추가 증축하며 지하 3층~지상 7층에 248병실을 갖추면서 종합병원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증축의 핵심은 기존 1관의 수직 증축 및 리모델링이다. 기존 5, 6층을 리모델링하고 7, 8층을 증설해 비수술적 치료 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환자 집중 치료 공간(5층), 병실(6층), 비수술센터(7층), 재활치료센터(8층)가 새로 들어서면서 병상이 297병상까지 늘었다. 이를 통해 세밀하고 견고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증축은 단순한 건물 확장을 넘은 새로운 도약으로, 병원의 발전과 성장을 함께 이뤄온 임직원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종합병원으로서 끊임없는 연구와 임상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보다 안전하고 품격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현덕 전 남양주부시장이 정청래 당대표 특별보좌관(특보)에 공식 임명됐다. 24일 최 전 부시장측에 따르면 이번 임명으로 최 전 부시장은 당대표의 정책, 정무, 전략 등에서 참모역할을 수행한다. 최 전 부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특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와 우리당의 핵심 개혁 과제를 시민들에게 잘 홍보하고 또 남양주의 민심을 가감없이 당에 전달하는 소통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내년 남양주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우리당이 경기도에서 압승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내년 남양주시장 도전 의사도 밝혔다.
▲이현우군(이재율 킨텍스 대표·전 경기도 행정부지사·윤진영씨 아들)·정주은양(정대남·유제선씨 딸)=11월30일(일) 오후 4시30분, 상록아트홀 5층(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508). 02-564-5757
“더 젊고 몸이 불편한 친구들에게 드론 자격증이라는 새로운 길을 소개해 주고 싶습니다.” 합격률 0.5%로 바늘구멍 찾기도 어렵다는 초소형 멀티콥터(드론) 자격증을 지체장애를 극복하고 취득한 고대흠씨(46·지체장애 2급)의 작은 바람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며 알바를 하던 고씨는 2005년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오른발 발가락 3개를 절단해야 했고 오른쪽 어깨 신경이 손상돼 제대로 팔을 들지 못하게 됐다. 손가락 역시 움직이지만 감각은 정상인의 60%에 불과하다. 또 뇌출혈 후유증으로 후각을 잃었고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이라는 희귀 난치병 환자이기도 하다. 고씨는 사고를 당하기 전 혼자 RC카(무선조종 자동차)를 조립할 정도로 실력이 남달랐고 가수 김건모씨와 같은 RC 경주팀에서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드론 자격증에 도전하게 된 것도 그때의 감각이 남아있기도 했지만 지난해 10월 곁에서 항상 격려하고 응원해 준 아내의 권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자격증 획득은 피나는 노력의 과정이었다. 손의 감각이 떨어져 남들보다 더 오랜 시간 연습해야 했고 혼자 하기 힘들어 포기했다가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했다. 드론학원이 쉬는 날에도 혼자 연습한 끝에 마침내 자신만의 감각으로 조종하는 법을 터득했다. 전준호 스마일드론 원장의 헌신적인 도움도 큰 힘이 됐다. 악착같이 자격증에 도전한 고씨는 합격률 0.5%의 초경량 비행장치 실기평가자 시험에 도전했고 삼수 만인 이달 6일 합격해 1종 조종자 자격증, 교관 자격증을 취득했다. 고씨는 우선 3년 정도 지도자로 나서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교관을 할 생각이다. 실기평가 위원에 더해 또 다른 무인 헬리콥터, 무인 수직이착륙기 자격증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그는 다른 장애인과 동료들에게 새로운 영역에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씨는 “교통사고 후 정신을 차렸을 때 하늘이 무너지고 죽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이겨냈다. 정상인도 힘든 자격증이었기에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큰 성취감과 함께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처음은 누구나 생소하고 어렵지만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드론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꿈에서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처럼 약재 산업에서도 진실은 결국 모든 것을 이깁니다.” 30여년간 한약재 외길을 걸어온 오상율 형율제약 대표의 말에는 신념이 묻어 있었다. 그는 한의학 유통의 투명성과 신뢰 회복을 사명으로 삼고, 여주에서 ‘정직한 제약기업’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오상율 대표는 1993년 대학 졸업 후 한약재 산업에 뛰어들었다. 전공은 컴퓨터공학이었지만 한의사인 누나의 권유로 자연스럽게 약재 유통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지방의 한 제약회사에서 이사로 근무하며 50%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으나, 중국산 약재를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등 투명성 결여 문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었다. 그는 “정직하지 않은 유통은 오래가지 못한다. 신뢰 없는 사업은 미래가 없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며 회사를 정리, 8년 전 여주시 흥천면으로 내려와 ‘형율제약’을 설립했다. 이후 형율제약은 해마다 20% 이상 성장하며 여주지역 대표 제약사로 자리 잡았다. 오 대표는 매달 한의사를 대상으로 질 좋은 한약 강의를 열며 투명한 유통과 올바른 약재 사용을 강조하기도 한다. 그는 “정직한 제품은 결국 고객이 알아준다. 한약 시장이 어렵다고 하지만, 저희는 오히려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며 “겉만 번지르르한 약재보다 진실된 제품이 오래 간다. 한의사들이 강의를 듣고 나면 ‘이게 진짜 길이구나’ 하는 확신을 얻는다”고 웃어 보였다. 그는 한약 산업의 근본 경쟁력이 ‘생산 농가와의 상생’에 있다고 강조한다.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가 자리 잡아야 농가의 경쟁력도 높아진다”며 여주시 산림조합과 협력해 모란과 작약 등 지역농가에서 생산한 약초 재배 기반 확대를 모색 중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그는 여주에 약초 생산 농가 협동조합이 만들어지길 바라고 있다. “전문가 중심의 협동조합을 통해 수급을 조절하고 유통을 합리화하면 농가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 산림조합이 약초 생산의 중심이 되고 여주지역에서 재배된 한약재가 지역 브랜드로 성장한다면 여주시의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그는 한국제약협회 수석부회장으로서 전국의 제약사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여주시 약초생산 농가들이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형율제약은 단순한 약재 유통을 넘어, 가공·브랜드화·식품산업과의 융합으로 확장을 꿈꾼다. 향후 건강한 천연의 명품 한약제 제조 라인을 구축해 1차 산업과 4차 산업을 연결하는 융합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도 있다. 오 대표는 “좋은 원료가 있으면 그것이 곧 지역 자산이 된다”며 “1천원짜리 약초가 1만원, 10만원 가치로 올라가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장인 정신으로 ‘정직’을 지켜온 그가 여주에서 새롭게 써 내려가는 한약 산업의 미래는, 바로 신뢰와 상생이다. 오 대표는 “좋은 약재가 생산되면 국민 건강이 좋아지고, 한의학의 신뢰도 높아진다. 여주가 그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며 “농가가 이익을 보고, 제약사가 성장하며, 국민이 건강해지는 구조가 바로 우리가 함께 만들어야 할 길”이라고 미소 지었다.
IT직업훈련 전문기관인 대우능력개발원(원장 오종환)이 서일대학교 등 5개 대학이 참여한 ‘2025 연합 취업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21일 서일대 호천홀에서 개최된 이번 연합 취업캠프는 대우능력개발원이 주최하고 서울북부고용복지센터와 ㈜유니에스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캠프는 서일대를 비롯해 명지전문대학, 동서울대학교, 인덕대학교, 경복대학교 등 5개 대학이 참여해 지역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제고와 기업 맞춤형 인재발굴을 목표로 준비됐다. 오선 서일대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서영교·박홍근 국회의원의 축사(동영상)와 박미현 고용노동부서울북부복지플러스센터 소장 등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후 강흥석 인덕대 처장, 신효영 경복대 교수, 조은숙 서일대 교수, 안성수 명지전문대 교수, 김용근 동서울대 교수, 윤대열 인하전문대 교수 등이 참여해 청년 일자리 지원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특히 권영식 전 ITCEN 그룹 상무는 특별강연을 통해 데이터 기반 업무 역량의 중요성과 AI·클라우드 시대에 필요한 실무형 직무 능력 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오후 시간에는 현장면접이 진행됐다. 이날 취업캠프에는 총 60여개(현장 40개 업체, 온라인 및 구인채용 20개) 기업이 참여해 사전 매칭을 중심으로 면접이 진행됐다. 일부 기업은 우수 지원자를 대상으로 추가 심층 면접을 진행, 실질적인 채용 기회를 확대했다. 현장 면접 결과, 70여명의 학생들이 채용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종환 대우능력개발원장은 “이번 연합 취업캠프는 대학 간, 협력과 지역 산업체의 참여가 결합된 행사로, 청년 구직자에게 실제 채용과 직결되는 현장중심의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경기 광주시가 20일 신현행정문화체육센터 문화누리홀에서 오포1동·오포2동·신현동·능평동 주민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제4회 찾아가는 시정현안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토크콘서트는 사전 SNS·온라인 질문 접수와 현장 즉석 질의 방식으로 전개됐다. 이날 총 70여건의 사전 접수 질문과 현장 의견을 토대로 ▲경강선 연장 및 잠실~청주공항 중부권 광역급행철도(GTX) 신설 ▲태재고개 교통정체 해소 방안 ▲오포2동 행정·주민자치센터 조성 ▲신현천·오산천 산책로 및 하천 정비 ▲어르신 여가·복지 프로그램 확대 등 생활 밀착형 현안에 대한 활발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특히 참여자들의 관심은 철도와 광역교통 분야에 집중됐다. 오포권 최대 관심사인 오포~판교선 추진 상황에 대해 방세환 시장은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을 완료했고 경기도 및 국토부와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 태재고개 상습 정체 해소 방안과 관련해서는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민간 투자사업 중 광주시 구간(능원IC~태재고개)은 기존 국지도 57호선 하부에 지하도로를 개설하는 계획으로 기본 절차를 상당 부분 완료했다”며 “남은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평소 답답했던 현안을 직접 묻고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단기간 해결이 어려운 사안도 절차와 한계, 대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신뢰도가 높아졌다” 등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시는 앞으로 권역별 ‘찾아가는 시정 현안 토크콘서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시민과의 현장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방 시장은 “어려운 현안일수록 시민 앞에서 솔직하게 설명하는 것이 시장의 책임”이라며 “철도·도로·주거·복지 등 주요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 차질 없이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는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제기된 질의를 정리,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별도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부서 검토를 거쳐 개별 회신할 예정이다.
“개항장과 영종 아레나, 강화 등의 문화관광 자산을 연계해 일상이 행복한 나들이가 되는 ‘관광 인천’을 만들겠습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66)은 “인천은 고유한 관광 자원이 풍부한 매력적인 도시”라며 “이를 효과적으로 연계·관리해 관광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친근하고 편안한 나들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구 개항장 문화지구에 있는 우리의 고유 자산, 강화군이나 섬 관광을 통해 이끌어낼 수 있는 특화 콘텐츠, 그리고 젊은 세대를 위해 영종도를 중심으로 한 ‘K-컬처 거점’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특히 영종에는 요즘 MZ세대가 좋아하는 K-컬처, 감성 여행 트렌드를 인천만의 스타일로 녹여내겠다는 계획이다. 유 사장은 “관광을 문화와 복지를 결합한 공공서비스로 확장해 시민이 체감하고 참여하기 쉬운 행사와 프로그램을 꾸준히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리어 프리’의 사회적 약자 배려 가치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유 사장과의 일문일답. Q. 인천의 관광 활성화라는 임무를 맡았는데. A. 공직에서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맡으며 인천의 문화와 관광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 공직을 떠난지 6년만에 다시 돌아왔는데, 그동안 인천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도시의 잠재력과 아직 채워지지 않은 우리 인천의 관광 부분들을 돌아봤다. 인천에서 오랜 기간 살아왔고,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인천은 공항과 항만이라는 뛰어난 인프라를 갖추고, 원도심의 역사와 아름다운 섬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다. 이 보석 같은 자원들을 어떻게 더 빛나게 할지 고민해왔다. 관광공사의 수장 자리는 단순 경영 능력 뿐 아니라, 인천에 대한 깊은 이해와 네트워크, 그리고 정책 실행력이 필요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또 인천의 관광 발전을 위한 자리에 봉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인천 관광을 1단계 더 발전시켜야 한다는 뜻 깊은 다짐과 더불어 책임감을 느낀다. Q. 인천만의 고유 콘텐츠에 대한 정책은. A. 인천은 중구 개항장 일대 다양한 근대문화유산이, 강화는 휴양과 힐링을 즐기기 위한 명소들이 자리 잡고 있다. 개항장 문화지구는 인천 고유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이 풍부한 대표 관광지다. 그동안 이 자원들을 효과적으로 연계한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 왔다. 개항기 근대유산과 차이나타운, 월미도를 연계한 교육 여행 코스 운영 결과 올해 10월까지 서울, 경기, 강원 등 전국 195개 학교에서 약 3만1천명의 수학여행단이 인천을 찾았다. 또 원도심 골목을 전문가와 함께 탐방하는 ‘오리지널 탐방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이 인천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하고 있다. 또 이색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관광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인천e지’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개항장 문화지구 일대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제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 인천e지 앱을 통한 지역 소비는 약 2억7천만원에 이른다. 강화도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지붕 없는 박물관’이다. 고려궁지, 용흥궁 같은 문화유산, 복고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교동도, 루지와 같은 액티비티와 대형 카페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강화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100년 전통 금풍양조장의 웰빙 핸드스파, 강화 사자발약쑥을 활용한 약석원의 좌훈 체험, 전등사의 템플스테이·사찰음식 체험 등이 대표적인 콘텐츠다. 현재 인천 곳곳의 웰니스 관광지 30곳 중 8곳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돼 광역단체 가운데 최다이다. 앞으로 인천이 명실공히 의료·웰니스 융합형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인천의 마이스(MICE)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A.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한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는 수도권 마이스(MICE)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인천의 성장동력을 이끄는 중심축이 되고 있다. 공사는 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문체부 국비 공모에서 7년 연속 사업비를 확보하며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호텔·쇼핑·문화시설 등의 복합지구 강점을 살려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동 마케팅과 환대 프로그램을 운영해 행사 효율을 높였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행사를 꾸준히 유입하는 MICE 생태계를 구축, 타 지자체와 차별화 해 나가겠다. 또한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 협력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공동 유치 마케팅을 펼쳐 도시 전체가 함께 움직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글로벌 기업회의, 포상관광, 메가 이벤트, 국제회의 등 고부가가치 MICE 행사 유치를 핵심 목표로 하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겠다. 특히 송도컨벤시아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138억 원을 올리며 첫 흑자를 냈고, 올해도 2년 연속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 분야에서는 시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시회를 적극 발굴해 올해 14개 전시회의 성장을 지원했으며, 9건의 자체전시회를 개최해 약 1천299개 기업과 11만 명이 넘는 참관객이 참여했다. ‘고기능소재 위크’는 산업부의 우수전시회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도 있었다. 컨벤션 분야 역시 개최 건수가 전년 대비 7.6%, 매출은 21% 증가했다. 이러한 활성화는 지역의 기업 활동과 관광·소비로 이어지며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주고 있다. 올해는 대형·기업회의와 메가이벤트 개최가 이어지며, 연말까지 약 41만 명의 MICE 관광객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Q. 관광공사의 주요 사업 가운데 축제를 빼놓을 수 없는데. A. 인천의 문화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축제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 ‘INK콘서트’가 있다.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 글로벌 축제로 지정되면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INK콘서트’는 한류(K-POP)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음악 축제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인천의 국제도시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모두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콘텐츠이자, 세계 무대에서 주목 받는 중요한 자산으로 성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1883인천맥강파티’에도 약 4천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들 축제로 해마다 15만~18만명의 관람객들이 인천을 찾고 있다. 이와 함께 관광공사의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등을 소래포구축제, 부평풍물축제 등 각 지역의 대표 축제와 연계해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 유치 마케팅 다각화를 통해 일본·미주·몽골 등으로 전략 시장을 확대하고, 단체 위주였던 인센티브 제도를 특수목적·개별관광객까지 넓혀 재방문률을 높일 계획이다. Q. 인천 상상플랫폼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A. 상상플랫폼은 지난 2024년 7월 개관 이후 원도심의 문화·관광 거점으로 자리 잡기 위해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 왔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상설 콘텐츠 부족과 방문객 유입 저조다. 1·2층 공실이 지속되고, 임대사업자를 모집하는 기간 동안 상설 콘텐츠 운영에 공백이 생기다 보니 주말 행사 외에는 방문객이 적은 상황이다. 공간 구조 자체의 한계점이나 수익 구조에서도 보완이 필요해,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선 현재 비어 있는 1·2층은 올해 안에 신규 임대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가 즐길 만한 체험·전시 공간과 남녀노소 이용할 수 있도록 클라이밍·댄스·사이클과 같은 스포츠 체험 시설로 조성해 새롭게 브랜딩할 계획이다. 임대료는 종전 고정임대료에서 매출 연동 방식 등 보다 탄력적인 구조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수익 측면에서는 대관 유치를 늘리고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재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실제로 ‘제물포 웨이브 마켓’은 누적 20만 명이 방문했고 ‘제물포르네상스 국제마라톤’과 ‘상플 빈티지마켓’ 기간에는 주변 상권 소비가 200% 넘게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다. 상상플랫폼을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Q. 2026년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A. 먼저 상상플랫폼의 조기 안정화와 활성화에 주력해 원도심 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 상설 콘텐츠 개발과 공간 재정비를 집중 추진, 누구나 찾고 싶은 장소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다. 둘째로 인천 관광 대표 콘텐츠 발굴·육성에 힘쓰겠다. 역사·문화·해양 등 인천 고유의 관광자원을 잘 연계해 인천이 당일치기 여행지가 아닌, ‘머물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셋째로 인천을 젊은 세대가 진짜 ‘놀러 오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요즘 MZ세대가 좋아하는 K-컬쳐, 감성 여행 트렌드를 인천만의 스타일로 녹여내야 한다. 인천이 자랑하는 인스파이어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등을 중심으로 공연·숙박·맛집·체험을 연결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바다·야경 포토 스팟, 로컬 감성의 산책 코스 등 핫플레이스를 적극 발굴해 알릴 예정이다. 넷째, 해외 마케팅에서는 전략시장별 개별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MICE, 의료·웰니스 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과의 상생이다. 주요 관광지 상권과 협업해 관광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고, 관광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 것이다. Q.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인천은 고유한 관광 자원이 풍부한 매력적인 도시이다. 이제는 이 자원들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관리해, 인천 관광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것이 공사가 할 일이다. 시민과 관광객, 지역 관광 업계가 주는 의견을 겸허히 듣고, 초심을 잃지 않으며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가 행복한 ‘누구나 가보고 싶은 관광도시, 인천’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하며, 인천 관광 발전을 향한 저의 여정에 시민 여러분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