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대응 적절했나…엉뚱한 곳에 공기매트, 시민 사망 못 막았다

최근 인천에서 한 시민이 옥상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은 사고와 관련, 당시 인천 소방이 설치한 충격을 흡수하는 공기안전매트 위치를 잘못 선정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 A씨가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지만 소방이 엉뚱한 곳에 안전매트를 펼쳤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0일 소방청 ‘재난현장 표준작전절차(SOP)’에 따르면 고층건물 인명구조에 필요한 공기안전매트 설치 장소는 장애물과 바닥 경사도, 낙하 예상 지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해야 한다. 또 안전요원은 구조 대상자의 상태와 공기안전매트 설치 여부 등을 고려해 낙하 시점을 판단하고, 확성기 등을 통해 정확한 낙하 방법과 낙하 지점을 안내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앞서 18일 오후 1시32분께 인천 서구 가정동 한 상가 옥상에서 A씨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당시 현장에는 소방이 출동, 공기안전매트를 펼치는 등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A씨는 끝내 떨어져 숨졌다. 그러나 인천 소방이 구조과정에서 공기안전매트를 A씨 추락 예상 지점과 다소 멀리 떨어진 5m 거리 엉뚱한 곳에 펼쳤고, 현장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사고를 목격한 인근 상인 B씨는 “소방관들이 공기안전매트를 A씨가 서 있던 곳 아래가 아닌 5m이상 떨어진 엉뚱한 곳에서 바람을 넣고 있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상식적으로 추락 예상지점에 설치하고 공기 주입을 시작하는 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당시에는 강하게 들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시민 C씨 역시 “저러다 떨어지겠다는 생각을 하는 찰나, 소방관이 공기안전매트에 공기 주입을 끝마치기 전에 비극은 일어났다”며 “애초에 설치 장소를 잘 골랐다면, 공기주입이 끝나지 않았더라도 목숨만은 건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공기안전매트 설치 위치의 적절성과 현장 초기 대응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상식 우석대 소방행정학과 교수는 “공기안전매트는 관련 규정에 특정 장소에서 먼저 공기를 넣으라는 내용은 없지만, 시간이 촉박한 만큼 예상 지점에 바로 설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공기안전매트 설치 위치 적절성과 현장 초기 대응이 체계적으로 이뤄졌는지를 함께 살피고 보완하는 등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인천 소방 관계자는 “사고 지점 아래에 화단과 고정식 자전거 거치대 등이 있어 공기안전매트를 직접 펼칠 수 없는 구조여서 공기를 모두 주입한 뒤 옮기려 했다”며 “화재 현장과 달리 이 같은 사고는 대상자 행동을 예측하거나 통제하기 어려워 제한된 시간 안에서 최선을 다해 대응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시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70m 굴절차도 출동하는 등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깝게도 사고는 끝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비장애인 함께한 축제… 인천 복지관서 300여 명 참여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이 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복지관은 인천글로벌시티, 사회적협동조합 아트컬쳐의 후원을 받아 최근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복지관을 비롯해 해내기주간보호센터, 해내기보호작업장, 밝은 마음 이용 장애인과 인근 중학교 특수학급 학생,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해양경찰악단 공연과 초청 가수 무대가 진행됐으며, 레크리에이션과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부스도 운영했다. 여기에 복지관은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체험프로그램, 먹거리 부스를 준비해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김민석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대흥 인천시사회서비스원장은 “인천글로벌시티, 사회적협동조합 아트컬쳐 덕분에 장애인,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장애인 권익 증진과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협력기업 유가상승 피해 완화 상생펀드 긴급지원 확대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중동 상황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협력기업 및 해운·물류기업의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금리 상생대출 지원 프로그램 ‘동반성장 상생 펀드’ 지원 규모를 긴급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동반성장 상생펀드’는 IPA가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저금리 자금조달 지원사업이다. 시중은행 3곳(하나·수협·기업은행)과 협약을 통해 평균 약 1.52%의 대출 우대금리를 지원한다. IPA는 종전 80억원 규모로 운영한 상생펀드에 은행과 협력해 20억원을 추가로 조성, 모두 100억원 규모로 증액한다. 이를 통해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및 물류비 증가로 수익성이 약화하고 있는 협력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IPA의 동반성장 상생펀드는 기업 당 최대 5억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대출상담 및 신청은 하나은행 남동기업센터, 기업은행 인천지역본부, 수협은행 경인지역금융본부에 각각 문의하면 된다. 신재완 IPA ESG 경영실장은 “해운·항만·물류 업종은 유가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동반성장 상생펀드 지원규모 확대를 통해 기업들이 당면한 경영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노조 창립 62주년…아시아나항공과 ‘한마음 페스타’ 열어

대한항공은 최근 인천 계양구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대한항공 노동조합 창립 62주년을 기념하는 노사 합동 ‘한마음 페스타’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One sky, One family’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및 가족 5천여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도 함께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고, 노사가 상생을 위해 신뢰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통합 대한항공은 절대 안전과 최상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마음 페스타’는 노사 상생과 화합의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자는 목표로 해마다 열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나항공과의 완전한 통합을 앞 둔 만큼, 행사 규모를 확대해 행사 참여 인원을 지난 2025년보다 1천여명 늘렸다. 행사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함께하는 팀 대항 명랑운동회,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각 사 임직원 간 결속력을 다졌다. 또 축하 공연과 어린이 체험존, 경품 추첨 행사 등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누구나 즐기는 축제로 만들었다. 한편, 대한항공 노조의 모태는 대한항공공사 시절인 1965년 발족한 전국연합 노동조합 항공지부다. 노조는 1969년 대한항공 창립으로 민영화 한 이후 올해 창립 62주년을 맞았다.

인천 강화 비에스종합병원, 가천대 길병원과 협약

분만 인프라가 부족한 인천 강화지역에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협력 체계가 생긴다. 인천 강화 비에스종합병원은 가천대 길병원과 최근 협약을 하고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강화 지역에서 응급 산모나 신생아가 생기면 두 병원이 즉시 연락 체계를 가동해 환자를 신속히 선별·이송·치료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강화군은 분만실이 부족한 의료 취약지역으로, 응급 상황 시 상급병원으로의 이송이 지연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두 병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산전 관리부터 고위험군 선별, 상급병원 치료, 지역 회송까지 이어지는 연속 진료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비에스종합병원은 보건복지부 ‘분만의료취약지 지원사업’과 ‘의료취약지 소아청소년과 지원사업’에 선정돼 산모와 신생아, 소아를 아우르는 필수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문섭 비에스종합병원 산부인과 과장은 “핫라인 구축을 통해 응급 상황 대응 시간을 줄이고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학병원과의 협력으로 임산부 관리 체계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는 이문섭 산부인과 과장과 송민교 기획조정실장, 김석영 가천대 길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 보조인력 교육…“현장 의사소통 역량 강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가 호스피스 보조활동인력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장에서 환자와 가족을 직접 돌보는 인력의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번 교육은 생애 말기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돌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사소통 문제를 줄이고, 상황별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강의는 ‘환자 및 보호자와의 의사소통’을 주제로 했으며 이성경 동국대학교 강사가 맡았다. 교육에서 이 강사는 환자와 가족의 심리 상태를 이해하는 방법과 공감 중심의 대화 기법을 소개했다.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했다. 호스피스 보조활동인력은 환자와 보호자 곁에서 돌봄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지만 별도의 체계적인 교육 기회는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어 인천성모병원은 현장 요구를 반영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김대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보조활동인력의 역량이 곧 호스피스 서비스의 질과 직결된다”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현장 중심의 돌봄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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