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남양주시장 "시민참여 시정으로 '명품도시' 완성할 것"

"피를 말리는 선거였습니다." 이석우(62) 경기도 남양주시장은 6.2지방선거의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밤 사이 무려 7차례나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피를 말리는 시간을 보냈다. 간발의 차로 상대 후보를 힘겹게 누르고 재선에 성공한 이 시장은 "시민의 힘이 무섭다는 것을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 한번 절실히 느꼈다"며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도농복합도시 특성 살린 권역별 개발 추진" 이석우 시장은 "적은 표차였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한 결과로 다시 선택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낮은 자세로 더욱 겸손하게 시민을 위한 시정을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 도시기반시설, 교통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남양주시를 고루 살피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며 "향후 4년 동안은 '명품도시' 남양주를 완성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지역의 면적이 매우 넓은 탓에 중심도시 발달이 다소 미흡했다"며 "이를 위해 지역의 지리적인 특성과 도농복합도시로서의 권역별 특성을 살린 개발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화도수동조안 등 동부권은 관광위주의 생태도시로, 진접오남별내 등 서부권은 공단 조성으로 자족형 도시로, 와부진건금곡 등 남부권은 서울과 가까운 입지를 활용, 대학 및 최첨단 공장 유치 등으로 자족형도시로 개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또 "지난 4년간 도로교통을 보다 다양하게 마련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지하철 4호선 연장, 8호선 조기 착공 등을 위해 노력해 시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 '규제 백화점' 남양주시"조정 필요해" "각종 규제가 너무 심각합니다. 계획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합리적 조정이 필요합니다." 이 시장은 남양주시의 옥죄고 있는 각종 규제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남양주시의 경우 수정법과 더불어 개발제한구역이 40%에 달하고 물 관리지역으로 묶인 지역도 40%에 이른다"며 "무차별적인 규제가 너무 많다. 최소한 시민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을 정도로 규제를 풀어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남양주시는 규제 백화점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개발에 제한을 많이 받고 있다"며 "시가 시민을 위한 계획적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소통하는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 재선에 성공한 이 시장은 오는 1일 치러지는 시장 취임식을 특별한 축제로 거행할 예정이다.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이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민 주도의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 이 시장은 "민선 5기 시정을 시민과 함께 꾸려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시민들로 구성된 취임식 준비단을 만들어 취임식 준비를 하고 있다"며 "기존의 관 주도의 취임식이 아닌 시민이 직접 만든 특별한 취임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취임식 뿐 아니라 앞으로 남양주시정은 시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들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며 "모든 시책사업을 시민에게 공개함으로써 시민들을 시정에 자연스럽게 참여시키고 함께 고민하는 시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시민과 함께 하는 사람중심 시정 실현" "시민 참여 시정으로 '명품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시민의 힘을 다시금 느꼈다는 이 시장은 민선 5기 남양주시정을 시민과 함께 하는 시민중심 행정으로 이끌 계획이다. 그는 "지난 4년간은 도시 인프라구축 등 기반시설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이끌었다"며 "민선 5기는 사람중심의 행정을 펼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기간 중 골목골목을 다니며 도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절실히 느꼈다"며 "선거기간 중 약속했던 공약도 열심히 이행해 살기 좋은 도시, 다시 찾는 도시를 만들도록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영상] '무소속 불패 신화' 가평군수 "기초지자체 정당공천 없애야"

'북풍'과 '노풍'이 첨예하게 맞붙었던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유독 관심을 모은 지역이 있다. 바로 인구 6만명이 채 되지 않는 경기도 가평군이다. 가평군은 지난 1995년 6월부터 재선거를 포함해 치러진 모두 6차례의 군수선거 중 단 1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무소속 후보가 승리한 대표적인 무소속 불패지역. 지난 2007년 재선거를 통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이진용(52) 가평군수는 이번 선거에서도 역시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 무소속 불패신화를 이어갔다. 그는 "정당이 지자체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시기는 선거 때 뿐"이라며 "열심히 일 한다면 '무소속'은 어떤 걸림돌도 되지 않는다"며 '무소속 군수'로서 가평군의 희망찬 청사진을 내보였다. ◈압도적 지지로 '완벽한 재선' 이 군수는 지난 2007년 4월 치러진 가평군수 재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취임 이후 '자연은 더 아름답게, 소득은 더 풍요롭게'라는 비전 아래 '에코피아-가평'을 추진한 그는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완벽한 재선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그는 "군민들께서 정치적인 판단보다는 진정 지역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판단 아래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며 "두려움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확실한 것은 군민들이 지난 3년간 추진한 '에코피아-가평'의 비전에 믿음과 희망, 진정성을 보여주신 것"이라며 "군민의 뜻을 받들어 '에코피아-가평'을 실현하는데 모든 것을 바쳐 일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불패의 힘? "진정성 있는 비전 제시" 돌발변수가 많았던 선거에서 완벽한 재선에 성공한 힘은 무엇일까. 그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탄생한 '에코피아-가평'의 비전을 이유로 들었다. '에코피아-가평'은 지역의 가장 큰 재산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군민의 바람을 실현하는 프로젝트. 이 군수는 "가평은 경기도에서도 특히 무차별적인 중첩규제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이라며 "넘치는 규제 속에서 '살 길을 찾아보자'라는 생각으로 모색한 대안이 바로 가평군의 새로운 발전모델인 '에코피아-가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평에는 화악산, 명지산 등 전국의 100대 명산 가운데 5개산이 집중돼 있고 가평천, 조종천 등 천혜의 하천도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다"며 "자연환경과 농업자원을 전략적으로 발전시켜 환경보존과 소득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민선 5기 가평군정의 최대 목표다"고 힘줘 말했다. 주민들이 기대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비전도 모두 '에코피아-가평' 안에 녹아있다. 이 군수는 "주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소득증대와 생활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등 모든 바람과 염원도 '에코피아-가평'의 일부분"이라며 "명품적 가치가 있는 가평을 만들어 군민 가슴에 자신감을 심겠다"고 강조했다. ◈"가평 미래, 발상의 전환에 있다" 적은 인구와 무소속 군수로서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도 그는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 군수는 "일반적으로 지역이 발전하려면 인구가 많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꼭 그런 것 만은 아니다"라며 "가평은 무조건적인 인구유입이 아닌 적정한 산업 유치를 통해 자연스러운 인구유입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그것이 배드타운을 막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미 거대도시로 크게 발전한 수원과 용인 등과 가평을 스스로 비교하는 일도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산업화면에서 수원과 용인, 안산 등을 따라가기는 어렵겠지만 반대로 그들 도시는 아무리 노력해도 가평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따르지 못할 것"이라며 "발상의 전환에 가평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가평군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의 큰 재산인 자라섬에서 국제재즈페스티벌을 개최, 3~4일 동안의 축제기간 중 15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는 등 명품축제로 발전시켰다. '무소속'이기 때문에 경기도지사와의 협력에 어려움이 있지 않겠냐는 우려도 기우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이 군수는 "진정성을 갖고 열심히 일한다면 기초지자체에서 정당은 어떤 제약도 될 수 없다"며 "정당이 기초지자체에 개입하는 시기는 오직 선거 때 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초지자체장의 경우 선거 때가 되면 공천을 받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군민의 바람에 반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정당공천제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부자가평행복가평 실현에 온 힘" 이 군수는 소통의 방식에도 '기본'을 강조한다. 그는 "가평은 인구가 6만명이 채 되지 않음에도 불구, 면적은 서울의 1.4배에 이를 정도로 매우 넓다"며 "최대한 많은 주민들을 직접 만나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고 노력했고, 또 그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사소통에 있어 중간에 매듭이 많으면 많을수록 왜곡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중첩규제로 오랜시간 상실감과 박탈감으로 고통받았던 군민들이 꿈과 희망,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온 열정을 다하겠다"며 "지난 3년간 토대를 닦은 '에코피아-가평'을 완성해 부자가평, 행복가평을 만겠다"고 약속했다.

“변화와 개혁 중심에 설 것”

한나라당 심재철 신임 경기도당위원장(3선안양 동안을)은 28일 국민들과의 소통 및 현실 정치를 강화해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 책임감 있는 여당으로 한나라당이 재탄생하도록 하는데 도당이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심 도당위원장은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도당위원장의 소감과 각오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도민들의 생활에 어렵고 불편한 점을 세밀하게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심 위원장은 또한 최고위원 도전을 포기하고 도당위원장을 수락한 것과 관련, 경기도를 대표하는 사람이 당의 얼굴이 되고, 변화와 개혁의 중심에 경기도가 중심에 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혀 단합을 위해 용단을 내렸음을 강조했다.책임있는 여당 재탄생 앞장 화합민생 챙기는 당 이끌 것- 신임 도당위원장으로서 소감과 각오는.▲먼저 제가 도당 운영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해 준 도내 당협 운영위원장들과 도당 운영위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더욱 낮은 자세로 귀를 열고서 도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도당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그리고 도가 대한민국 최고의 자치단체, 세계 어느 자치단체와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는 대표 자치단체로 발돋움하는데 정부와 당이 조력을 아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또한 국민들과의 소통 및 현실 정치를 강화해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 책임감 있는 여당으로 재탄생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도당이 설 수 있도록 하겠다.- 62지방선거 참패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는지, 이와관련 앞으로 도당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 계획인지.▲이번 지방선거의 결과를 참패라기보다는 석패라고 판단하는 것이 역대 지방선거의 결과에 비춰 타당할 것이다. 지방선거 결과의 가장 큰 원인은 민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당 내부에 있다.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했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한다.지방선거 결과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엄중한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뼈를 깎는 당의 쇄신과 자성을 통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여당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당이 해야 할 일들이 많다. 무엇보다 서민을 챙기는 생활 정치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수도권 규제를 풀어서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및 교육정책을 통해 국민에게 좀 더 다가가는 한나라당이 될 수 있도록 도당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김문수 지사가 재임에 성공했지만 기초단체장 다수와 도의회에서의 패배로 도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는데. ▲당에 대한 질책과 비판이 지방선거의 결과로 나타났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여당으로서 더욱더 겸손하고 몸을 낮추라는 도민들의 엄중한 질타를 소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그런 점에서 도민들의 생활에 어렵고 불편한 점을 세밀하게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할 것이며, 특히 당원협의회가 실질적으로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경기도 뿐만 아니라 지방의회와도 정책협의를 개최, 정부와 여당의 역할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도지사와의 긴밀한 협조관계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당초 714전당대회에 출마 계획이 있었는데 도당위원장을 수락한 가장 큰 이유는.▲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중진의원 중 한명으로 62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깊은 고뇌와 반성을 했으며, 그 고뇌의 결과로 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헌신하고자 전당대회에 출마하고자 했었다. 그러나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분이 당의 얼굴이 되고, 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경기도가 중심에 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정치적 진로를 변경했다. 또한 앞으로 도민에게 낮은 자세로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당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 도내 한나라당 의원들의 중심에서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생각에 도당위원장직을 수락했다./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정치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