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 15일 경기도미술관서 개최

경기도는 예술인 기회소득을 받는 예술인의 예술적 가능성을 선보이는 ‘2025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이 15일 안산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 안산 행사는 전시, 공연, 다원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통합 예술축제다. 오전 11시부터 북콘서트와 영화상영회로 구성된 다원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북콘서트에서는 기회소득 예술인 고미랑(만화, 도둑소녀), 권희재 작가(소설·극본, 12개의 별이 그린 별자리)와 문학 분야 작가가 참여한다. 또 영화상영회에서는 기회소득 예술인 김용균(단편, 유해조수), 전아현 감독(단편, 아빠들)과 정찬홍 감독이 함께한다. 참여 예술인들은 작품과 창작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는 ‘본업 : 청년 생존기’ 전시 개막식이 열린다. 하모니카 연주자 이한결의 축하공연과 함께 감기배, 김이태 등 작가 18명의 작품 44점이 전시되며, 전시는 13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오후 3시부터는 울림, 플루시아, 이선진 등 국악, 클래식, 하모니카 분야 6개 공연팀이 참여하는 실내악 무대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 0.5&0.75잡’ 자녀 돌봄·자기 계발 효과

경기도일자리재단이 ‘경기도 0.5&0.75잡 지원사업’에 대한 정책 수요자와 사업 참여자들의 의견 분석을 통해 사업 성과를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정책 수요자들은 주로 자녀 돌봄과 자기 계발 목적으로 활용했으며,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0.5&0.75잡 지원사업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 0.5&0.75잡 지원사업은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유연근무제도로, 근로자의 필요에 따라 주 28~32시간 단축 근무가 가능하다. 근태시스템 도입, 컨설팅 지원, 단축근로자에 대한 임금 지원 등 제도 활용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지원이 이뤄진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책 수요자들은 자녀 돌봄 외에도 자기 계발 목적의 활용 비중이 높았다. 이는 중앙정부의 육아기 단축근로제보다 보편적이고 유연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반면 기업 측에서는 근로 시간 단축에 따른 업무 효율성 저하에 대한 우려가 있어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기업 대상 정책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해당 제도를 활용한 근로자들은 ‘자녀 돌봄’, ‘자기 계발’ 등 생애주기별 사유에 따라 제도를 자유롭게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 시간을 개인 상황에 맞게 설정할 수 있는 제도적 유연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제도 확산을 위해서는 임금 감소에 대한 보전, 조직 내 자유로운 제도 활용을 위한 인식·조직 문화 개선, 생산직 등 다양한 직군에 적합한 제도 설계 등은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언급됐다. 김민영 경기도일자리재단 연구위원은 “도내 많은 기업과 근로자들이 0.5&0.75잡에 참여해 유연한 근로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통합형 지원사업 운영, 참여기업 대상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확대, 기업 맞춤형 통합 지원 방안 마련 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치 두 배 넘어…예방접종 권고"

경기도 내 인플루엔자 유행이 기준치의 두 배를 웃도는 가운데, 경기도가 조속한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도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천 명당 22.0명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의사환자 분율은 병원을 방문한 환자 중 감염병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며, 질병관리청이 정한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은 9.1명이다. 특히 도내 7~12세 환자 비율은 81.1명, 1~6세는 49.5명, 13~18세는 31.5명으로 확인돼, 어린 연령대에서 높은 유행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한 비말로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 집단생활이 많은 영유아와 학생들에게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백신 접종은 이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도는 지난 9월 22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다.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특히 65세 이상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함께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률이 유행 기준보다 높은 상황으로 도민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는 서둘러 접종해 겨울철 유행 전에 면역력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담배소비세 소송 대법원 최종 승소…259억원 지켜

경기도가 담배소비세 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를 거두며 259억원의 세수를 지켜냈다. 도는 외국계 담배회사 한국필립모리스㈜가 제기한 ‘담배소비세 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015년 1월1일 담배소비세 인상(1갑당 641원→1,007원)을 앞두고 담배 100만여갑을 제조공장에서 외부 임시창고로 옮기거나 전산상으로만 반출 처리해 인상 전 세율을 적용, 세금을 납부했다. 2016년 감사원은 한국필립모리스의 허위 신고 사실을 적발, 행정안전부 등 관계 기관에 통보했다. 이후 전국 166개 지방자치단체가 시·도 합동 TF를 구성해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추징한 총 1천182억 규모 탈루 세액 중 도내 31개 시군 추징액은 담배소비세 227억원과 지방교육세 47억원으로 총 274억원에 달했다. 한국필립모리스 측은 담배소비세 차액 반환 소송을 제기하고 해당 담배가 세율 인상 전 공장에서 반출된 점을 들어 인상 전 세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대법원은 “미납세 반출 담배의 납세의무는 임시 창고에서 물류센터로 반출되는 시점에 성립한다”며 과세당국의 손을 들었다. 2019년 이후 5차례의 소송과 한국지방세연구원·지자체의 공동 대응 결과 허위 전산반출분 66만여갑 전부와 임시창고반출분 39만여갑 중 34만여갑이 세금 추징 대상이 됐다. 도의 최종 확정 금액은 추징액 274억원 중 259억원이다. 도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지방세연구원이 협력해 이끌어낸 대표적인 법리 대응 성과이자, 담배소비세 납세의무 성립 시점을 명확히 한 의미 있는 판례”라며 “앞으로도 불공정한 세금 회피 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한국지방세연구원 및 시군과 협력해 지방재정을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지방세연구원은 2017년부터 주요 조세분쟁의 법적 대응논리를 개발하고 지자체에 자문의견을 제공해 왔다.

경기도가 육성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4곳, 2026 CES혁신상 수상

경기도가 육성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4곳이 세계 최대 기술전시회인 소비자 가전 전시회에서 혁신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6일 도에 따르면 2024년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1기로 선정된 ‘퍼스트랩’, 2025년 육성 2기로 선정된 ‘피엠에너지솔루션’, ‘리플라’, ‘나인와트’ 총 4곳이 CES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소비자기술협희(CTA)가 주관하는 CES 혁신상은 기술적 진보와 디자인 혁신을 통해 산업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한다. 퍼스트랩은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CES 혁신상을 2회 연속 수상하며 기술혁신성을 입증했다. ‘건설 및 산업 기술’ 분야에서 집속형 초음파 기술을 활용해 화학 용제를 사용하지 않고 소재를 정밀하게 추출하는 무용매 정밀 추출 장비가 핵심기술로 인정받았다. 피엠에너지솔루션은 ‘모두를 위한 인류 안보, 지속가능성 및 에너지 전환 제품’ 분야에서 산업장비용 스마트 딥 사이클 리튬 배터리 기술로 수상했다. 리플라는 같은 분야에서 재활용 플라스틱 플레이크의 소재 성분을 분석하는 스캐너 기술로 수상했다. 폐플라스틱 고품질화와 순환경제 기여도가 혁신성으로 인정됐다. 나인와트는 ‘스마트 커뮤니티’ 분야에서 건물용 인공지능 에너지 조언 기술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 ‘WATTI-Opti’ 솔루션은 실시간 에너지 데이터 분석·예측을 기반으로 건물의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2025 오픈파트너스데이 개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5일 일산 킨텍스에서 경기도 내 기업, 공익단체, 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1기업1단체 공익캠페인 오픈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함께라서 더 빛나는 가치’를 슬로건으로 3년 차를 맞은 ‘1기업1단체 공익파트너십 캠페인’의 성과를 공유하고 ESG 시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시민사회 협력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김민석 KIM&CHANG 사회가치혁신센터장이 초청강연을 통해 기업의 참여와 공익단체의 전문성 결합을 통해 복잡한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1기업1단체 공익파트너십 캠페인을 '집합적 영향력의 모범적 모델'로 평가했다. 이어 신지현 ESG컨설턴트(한 권으로 끝내는 ESG 수업 저자)는 ESG 시대에 공익단체와의 협력이 '기업의 생존 전략이자 혁신의 도구'임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올해 캠페인에 참여한 4팀의 사례의 발표가 이어졌다. 공기업과 협력한 사례(파주도시관광공사-DMZ생물다양성연구소)와 다년차 협력한 사례(㈜한국미라클피플사-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 ㈜코스탈-㈔트루), 다기업협력사례(㈜예성아름터-생생아쿠아-공유공존공공을 위한 연구소) 등이다. 센터는 그간 공익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환경, 복지,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해 온 본 캠페인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사업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명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기업과 공익단체가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더 큰 협력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속가능한 공익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센터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국립정신건강센터, 차인표 작가와 함께하는 '마주해요! 토크콘서트' 개최

보건복지부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마주해요!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오후 오후 2시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콘서트는 '일상 속 마음돌봄'을 주제로 진행됐다. 사전 신청으로 선정된 시민 130명과 배우이자 작가인 차인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곽영숙 센터장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서로의 정신건강을 함께 마주한다’는 의미를 담은 정신건강 캠페인 브랜드 ‘마주해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또 강연과 상담, 각종 부대행사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행사는 ‘마주해요! 당신의 하루’를 주제로 한 강연으로 막을 올렸다. 차인표 작가는 신간 '그들의 하루'를 소개하며 삶에 대한 태도와 회복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마주해요! 상담실’에서는 차인표 작가와 곽영숙 센터장이 사전 접수된 사연을 중심으로 참석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 사연 중 공감·응원하고 싶은 글에 투표하는 ‘함께 마주해요’ ▲ 포토존 ‘마주해요, 신문 네컷’ ▲ ‘마주해요’ 열쇠고리 만들기 ▲ 캐릭터와 함께하는 ‘마주해요, 마주요 퍼포먼스’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추억을 남기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사람들과의 연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일상 속에서 나와 이웃의 마음을 이해하고 마주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일열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은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위로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정신건강 인식개선과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신용보증재단, 기존 수원지점 매교역 인근 이전…명칭은 ‘수원팔달지점’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이 현장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수원지점을 수원특례시 팔달구 매교역 인근으로 이전하고 지점 명칭을 ‘수원팔달지점’으로 변경했다. 경기신보는 6일 수원팔달지점 인지도 제고와 지역사회 소통 강화를 위해 지점 이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석중 이사장과 남경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의원(국민의힘·수원1), 한원찬 도의회 경노위 의원(국민의힘·수원6), 김현수 수원특례시 부시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또 조이화 수원시 팔달구 소상공인연합회장, 송철재 수원시 권선구 소상공인연합회장, 허도 CEO연합회 수원지회 수석부회장 등 수원시 기업인과 금융기관이 참석해 정책금융 지원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수원시는 인구와 사업체 수가 도내 상위권으로 청년 창업자·영세 소상공인이 많아 정책금융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에 따라 경기신보는 단일 지점(수원지점) 체제에서 지난 8월 수원광교지점을 개점해 2개 지점(수원지점·수원광교지점) 체제로 운영했다. 아울러 경기신보는 기존 수원지점을 팔달구로 이전해 팔달구·권선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정책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시석중 이사장은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더 나은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도·도의회·수원시와 협력해 현장 수요에 발맞춘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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