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모두 매수 사이드카 발동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사실상 합의한 가운데 장 초반 코스피200 선물가격과 코스닥150 선물가격이 6% 넘게 치솟으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8일 오전 9시6분2초를 기해 코스피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발동시점의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35포인트(6.23%) 급등한 875.45였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가보다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 동안 정지한다. 코스피에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올해 들어 13번째로, 매수 사이드카의 경우 이번이 6번째다. 또한 이날 오전 9시13분53초께 코스닥시장에서도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걸렸다. 발동시점 당시,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전장보다 6.16% 뛴 1893.20였다. 코스닥150 지수는 5.49% 상승한 1881.76이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오르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질 때 발동된다.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올해 들어 이번이 9번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2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성명을 통해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되면 이란도 공격을 중단할 것이며 이란 군과 조율을 통해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일시적 휴전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사상 첫 ‘수출 800억달러’ 돌파… 중동 위기 뚫은 ‘K-반도체’

중동 상황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한민국 수출이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타고 사상 첫 월 수출 800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8.3% 급증한 861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세운 기존 최대치(695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월 수출 700억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800억달러 선을 돌파한 기록적 성과다. 이로써 수출은 10개월 연속 월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게 됐다. 수출 호조세의 일등 공신은 반도체였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전년보다 151.4% 폭증한 328억3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00억달러 고지를 밟았다. 인공지능(AI)과 일반 서버의 투자 수요가 맞물린 가운데 메모리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며 한 달 만에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수출액은 친환경차 수출 증가에 힘입어 2.2% 증가한 63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급등 여파로 석유제품 수출액 또한 54.9% 늘어난 51억달러를 찍었다. 국가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액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65% 증가한 165억달러를 기록,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미 수출 역시 47.1% 늘어난 163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아세안(137억5천만달러·34.3%↑)과 유럽연합(EU·74억7천만달러·19.3%↑)으로의 수출 역시 반도체 등 수출 호조로 증가했으나 중동 수출은 물류 차질 여파로 49.1% 급감하며 대조를 이뤘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3월 수출은 중동 상황과 보호무역 확산 등 엄중한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주력 품목과 소비재 등 유망 품목의 고른 증가에 힘입어 사상 처음 800억달러를 돌파했다”며 “최근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범정부 대응체계를 가동해 안정화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 경기본부 “60세 이상 고객, 보이스피싱 보험 무료가입 지원”

NH농협은행 경기본부(본부장 김성록)는 31일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상품 가입 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24일 출시된 이번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상품은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 기조에 맞춰 금융취약계층의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고 실질적인 피해 구제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금융 사기에 취약한 경기도내 6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에 나섰다. 김성록 본부장은 “고객 자산 보호는 금융기관의 중요하고 당연한 책무이기에 복잡·다양해지는 보이스피싱 등의 전자금융사기를 막기 위한 금융기관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사고예방뿐 아니라 NH농협은행의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을 통해 우리의 주요 고객층인 시니어 고객들의 금융사고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품의 가입 대상은 만 60세 이상(1966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이며, 전 국민 100만명에게 무료 가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 영업점과 NH올원뱅크를 통해 가입신청이 가능하며 보장 내용은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 직접 송금 피해액의 70%를 보장(최대 1천만원)한다. 보장 기간은 1년이다.

삼전·하이닉스 '급락'…코스피 5000선까지 밀려

코스피가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 불확실에 31일 2%대 급락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오른 1,519.30원에 개장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2.5% 내린 5,143.75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4%대까지 낙폭을 키우며 오전 9시30분 기준 5,064.7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4% 하락한 16만8,500원, SK하이닉스는 6.8% 내린 8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하락은 종전 협상 기대감이 좌절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개방되지 않는다면 미국은 이란의 발전소, 하르그섬 등을 폭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지상군의 중동 도착도 확전 불안감을 키운 상황이다. CBS는 해군과 육군 특수부대 수백명이 최근 중동에 배치됐다며 이들은 이란의 농축 우라늄 확보, 하르그섬 상륙 등의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다우지수는 0.11% 소폭 상승했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9%와 0.73% 하락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4,063억 원, 1,752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633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520원대를 위협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오른 1,519.30원에 개장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520원을 넘어서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10일(장중 1561원) 이후 1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중은행 주담대 고정금리 7% 돌파… 이자 폭탄 '현실화'

중동 상황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자, 시장금리가 급등하며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3년5개월 만에 7%를 넘어섰다. 이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구입)’과 ‘빚투(대출로 투자)’에 나섰던 금융 소비자들의 시름이 깊어질 전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지난 27일 기준 연 4.410~7.010% 수준으로 집계됐다. 5대 은행의 고정금리가 7%를 웃돈 것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3년5개월만에 처음이다. 금리 상승의 주된 원인은 지표가 되는 은행채 금리의 급등이다. 주담대 고정금리의 기준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해 말 3.499%에서 최근 4.119%로 석 달 새 0.670%포인트 치솟았다. 특히 중동 상황이 격화된 최근 한 달 사이 상승 폭은 더욱 가팔라졌다. 금융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리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훈 KB금융연구소 경제연구센터장은 “향후 중동 전황에 따라 고유가가 장기화되면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재확산을 대비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며 “한은의 경우 고유가로 물가 상승세가 석 달 이상 이어지면 올해 3분기부터 내부에서 금리 인상 필요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지훈 하나은행 클럽원(Club1)한남PB센터 골드PB팀장 또한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한은도 올해 7월 이후 국내 물가 압력, 부동산 시장 불안 등에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대출금리도 같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성남 분당신협, 경기신협 2025 종합성과평가서 종합대상 수상

성남 분당신협이 지난해 연체율 관리 등을 고려한 경기신협 종합성과평가에서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6일 오전 10시30분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2층 샴페인홀에서 ‘2025 경기 조합 종합성과평가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신협중앙회 고영철 회장, 전찬구 이사 겸 경기지역협의회장(이천신협 이사장), 이문규 관리이사, 조용록 경기지역본부장을 비롯해 경기도내 35개 조합 이사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신임 이사장인 강성대 동부신협 이사장, 김경식 미소신협 이사장, 이효전 믿음신협 이사장, 이규재 양지신협 이사장, 김범석 양주신협 이사장 등의 소개도 더해졌다. 본격적인 행사는 1부 기념식, 2부 시상식 순으로 이어졌다. 먼저 고영철 회장은 “재산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 신용을 잃으면 많이 잃는 것, 용기를 잃으면 전부 잃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저희 신협도 현재의 160조원의 자산을 형성하기까지 쉽지 않은 어려운 길을 걸었지만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용기로 여기까지 왔다”면서 “모든 분들의 노력으로 가능했던 일로, 다함께 신협이 인생이고 보람이자 투혼이라는 각오로 올해를 잘 이끌어가자”고 했다. 이어진 2부에선 도내 94개 조합의 건전 경영을 도모하기 위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여기서 연체율 관리, 요구불예금 증대, 사회공헌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점수가 가장 높았던 분당신협이 종합대상을 거머쥐었다. 한성희 분당신협 이사장은 “이번 대상은 저희만의 성과가 아니라 함께 도움을 주신 모든 수상자분들 덕분”이라며 “이번 수상을 끝이라 생각하지 않고 내년에 더 큰 축복이 있도록 올 한 해 더욱 노력하겠다. 수상하신 모든 분께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왕 ▲북수원 ▲원당 ▲김포제일 ▲경기도건축사 등 5개 조합이 군별부문 대상을, ▲장안 ▲상록 ▲가평 ▲김포한강 ▲여흥 ▲아주대학교의료원 등 6개 조합이 군별부문 최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또 이전 성과평가 대비 가장 발전 성과를 낸 달월신협이 특별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조용록 신협 경기지역본부장은 “지난해 우리 경기지역은 94개 조합이 1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하고 연체율도 4% 초반으로 크게 개선하는 등 위기 극복에 앞장선 시간이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년간 쏟은 땀방울의 결실을 확인하는 뜻 깊은 자리”면서 “우리 지역의 헌신적 노력 덕분에 가능한 일로, 올해도 중앙과 발맞춰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힘찬 도약, 넘버 원 경기신협’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신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2025 경기 조합 종합성과평가’ 시상 명단 ▲종합부문 종합대상: 분당 ▲군별부문 대상: 의왕(1군), 북수원(2군), 원당(3군), 김포제일(4군), 경기도건축사(5군) ▲군별부문 최우수상: 장안(1군), 상록(2군), 가평(3군), 김포한강(4군), 여흥(5군), 아주대학교의료원(직장) ▲군별부문 우수상: 덕양(1군), 반월(1군), 일산(2군), 신우(2군), 안산중앙(3군), 서수원(3군), 서울중앙교회(4군), 양지(4군), 백암(5군), 하나(5군), 의정부성모병원(직장) ▲특별부문 발전상: 달월 ▲사업부문 공제: 가톨릭수원교구, 화성제일, 평택은실 ▲사업부문 카드: 구리, 동부, 이천 ▲사업부문 신용대출: 미소, 동부, 믿음 ▲개인부문 공제: 한진희(아주대학교의료원), 이종화(가평) ▲개인부문 디지털: 지승하(미소)

고려아연, 개정 상법 반영 무산…‘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주총서 부결

개정 상법 취지를 선제적으로 반영하려던 고려아연의 계획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무산됐다. 핵심 안건인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가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부결되면서다. 시장에서는 MBK·영풍 측의 반대 영향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분리선출 감사위원 2인 이상 선임’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2-8호 의안)은 찬성률 부족으로 기각됐다. 해당 안건은 출석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동의를 요구하는 특별결의 사항이다. 이번 의안에는 전체 의결권 있는 주식 2천87만여주 중 1천853만여주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993만여주가 찬성표를 던졌다. 출석 의결권 대비 53.59%, 발행주식 대비 48.71% 수준으로, 과반에는 근접했지만 특별결의 요건에는 미치지 못했다. 해당 안건은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개정 상법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 조치였다. 고려아연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제도 확대에 맞춰 이사 선임 구조를 조정하고, 추가 감사위원을 확보하려 했으나 계획이 제동이 걸린 셈이다. 특히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 주요 의결권자문사와 국민연금까지 모두 찬성 의견을 낸 상황에서 안건이 부결되면서, 경영권 분쟁 구도 속 표 대결 영향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MBK·영풍 측은 주총에서 “상법 개정 시행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는 취지로 발언하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부결로 고려아연은 9월까지 관련 안건을 다시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제도 대응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서는 임시주주총회 재소집이 필요하지만, 통과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워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의결 결과를 두고 거버넌스 개선보다 경영권 분쟁 구도에 따른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의결권자문사와 국민연금까지 찬성한 안건이 부결된 것은 이례적”이라며 “시장에서는 주요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 배경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급락 딛고 5600선 회복…반도체 급등에 3%대 반등

코스피가 전날 급락을 딛고 반등에 나서며 장 초반 560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강하게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24일 오전 9시 1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2.09포인트(3.74%) 오른 5,607.8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4% 넘게 오르며 5,638.20까지 상승한 뒤 상승 폭을 조정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36.85포인트(3.36%) 오른 1,133.74를 기록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승세는 미국의 대이란 긴장 완화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 재개를 밝히면서 글로벌 증시가 반등했고, 국내 증시도 이에 연동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과) 심도 있고 건설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발전소 및 에너지시설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지시했다”며 “이번 주 내내 대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제유가는 10% 이상 급락했고,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4.13% 오른 19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 초반에는 5%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6.11% 오른 98만9천원을 기록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2천20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1억원, 37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에서 개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매도세를 나타냈다.

과기부, 160억 규모 사이버보안 펀드 운용사 공모

정부가 국내 유망 보안기업 지원을 확대하고자 올해 자펀드를 160억원 규모로 추가 조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사이버보안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펀드 투자 운용사를 오는 5월 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자펀드는 인공지능(AI)과 제로트러스트(ZT) 등 보안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인수합병(M&A) 및 해외 진출 기업에 50% 이상 투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4년 처음으로 사이버보안 펀드를 조성한 뒤 현재 300억원의 예산을 출자, 3개의 자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정부 출자 80억원을 포함한 민관 합동 총 16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추가 조성키로 했다. 신규 펀드는 약정 금액의 50% 이상을 AI, ZT 등 혁신 기술 기업이나 M&A,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한 보안 기업에 의무 투자해야 한다. 또한 민간 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도 대폭 강화했다. 기준 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 모태펀드가 수령할 금액에서 최대 30%를 민간 출자자에게 지급한다. 자펀드 손실이 발생하면 모태펀드가 민간 출자자에게 직접 손실충당을 한다. 특히 올해는 민간 출자자가 모태펀드 출자 비중 30%를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펀드 운용사도 투자 실적에 따라 성과 보수를 지급 받는다. 모태펀드가 수령할 초과 수익의 최대 20%까지 추가 성과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운용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6개월 이내 투자를 제안하는 운용사에는 선정 시 가점도 부여한다. 사이버보안 펀드는 지난해 총 8개사에 127억원을 누적 투자해 약정 총액 612억원 대비 약 21%의 빠른 투자 소진율을 보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8년의 존속기간에 중소·벤처기업 투자와 회수를 완료하고, 재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AI 기술 확산과 함께 사이버 위협이 더욱 지능화되면서 글로벌 보안 기업들은 AI 기반 보안 기술 도입과 M&A를 통해 기업 규모를 확대하는 등 산업 전반에서 대형화·통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사이버보안 펀드를 통해 유망 보안기업에 대한 투자 기반을 확대하고 국내 보안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코스피, 4% 하락해 5,500선 위태…중동 정세 악화 영향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격화로 중동 정세가 악화되자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23일 전장 대비 약 4% 하락 출발해 5,55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30.38포인트(3.98%) 내린 5,550.82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01.05포인트(3.48%) 내린 5,580.15로 출발해 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4.26%)와 SK하이닉스(-4.97%), 삼성전자우(-4.81%) 등 반도체 대장주들은 4%대를 보이고 있다. SK스퀘어도 6.7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3.38%)와 기아(-3.20%)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06%), 두산에너빌리티(-3.56%), 삼성바이오로직스(-3.31%) 등이 모두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35.53포인트(3.06%) 하락한 1,125.99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99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1억원, 191억원에 팔고 있다. 이날 증시 급락세는 이란 전쟁이 확전될 우려가 반영됐다. 이란은 48시간 내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제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도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