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아미 모여라" 파라다이스시티, BTS 테마 시티 변신

파라다이스시티는 ‘유어 파라다이스 인 더 시티(Your Paradise in THE CITY)’ 프로모션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하는 숙박·미식·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20일부터 4월19일까지 1개월간 이어진다. 한국을 찾을 전 세계 방문객을 위한 체험 중심의 복합 문화시티 이벤트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BTS THE CITY ARIRANG SEOUL)’의 하나다.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은 약 2주간 도시 곳곳을 방탄소년단 관련 체험 테마로 꾸미고, 시민들에게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해 방탄소년단의 음악 세계로부터 모티프를 얻은 굿즈, 객실 패키지, 식음 메뉴, 포토존, 미디어 파사드, 음악 분수를 선보인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방탄소년단 컴백을 기념하는 한정판 굿즈 5종을 특별 제작했다. 굿즈는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을 나타내는 여권 케이스, 배스 타월, 더스트백, 객실 슬리퍼, 웰컴 카드로 이뤄져 있다. 한정판 굿즈는 파라다이스시티 호텔과 아트파라디소 객실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 증정한다. 또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패키지 고객에게는 리조트 안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리조트머니 4만원과 라운지 파라다이스 ‘블랙 버거’, ‘레드 하이볼’을 제공한다. 아트파라디소 패키지 이용객은 방탄소년단 테마 웰컴 드링크와 조식을 즐길 수 있다. 리조트 안 주요 다이닝 공간에서는 신보 ‘아리랑’과 히트곡을 주제로 한 신메뉴들을 출시한다. ‘라운지 파라다이스’는 블랙번과 파마산 튀일로 한국 갓을 본뜨고, 한우 패티로 깊은 풍미를 완성한 ‘블랙 버거’와 히비스커스의 붉은 색감이 돋보이는 ‘레드 하이볼’을 선보인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칼라’는 ‘봄날’, ‘소우주’, ‘불타오르네’ 등을 재해석한 코스 요리를 운영하며 미각을 통한 음악적 감동을 선사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리조트 곳곳에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신보 발매와 월드투어에 맞춰 리조트를 방문하는 전 세계 음악팬들을 위해 파라다이스시티만의 차별화한 호스피탈리티와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이게 돼 뜻 깊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의 여운을 리조트 전역에서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소비기한 미표시 등 불량 배달음식업체 6곳 적발

인천시가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거나 제품 표시 기준을 지키지 않은 배달·배송 식품 제조·판매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 특사경은 식품위생법 및 식품 표시기준 위반 혐의로 관내 배달·배송 식품 제조·판매업소 6곳을 적발해 수사하고 있다. A업체는 제조·판매하는 일부 제품에 대해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업체는 영업장 면적을 확장하고도 관할 기관에 변경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C업체는 원료 출납 관계 서류를 작성하지 않은 채 영업을 했으며, D업체는 제품명과 소비기한, 제조일자 등 필수 표시사항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아 식품 표시기준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시 특사경은 지난 2월23일부터 3월6일까지 지역의 배달·배송 식품 제조·판매업소를 대상으로 기획 수사를 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 제조·가공업자는 제품이 기준과 규격에 맞는지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생산·작업일지와 원료 출납 관련 서류를 작성해 3년간 보관해야 한다. 또 제품명과 소비기한 등 표시사항을 누락 없이 명확하개 기대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시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 수사를 벌이는 한편 관할 구청에 통보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도 병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조리시설 위생 관리와 제조 공정의 투명성은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앞으로도 배달·배송 식품 등 위생 사각지대에 대한 점검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두쫀쿠 뜨자 카다이프, 봄동비빔밥 뜨자 봄동 가격 '껑충'…SNS가 만든 '유행 물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등 특정 음식이 인기를 얻으면서 관련 식재료나 완제품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음식이 단기간에 소비로 이어지는 이른바 ‘바이럴 먹거리’ 현상이 반복되면서 식재료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전문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16일 두쫀쿠와 봄동비빔밥 등 최근 유행하는 음식의 주요 재료와 완제품 가격이 유행 전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쫀쿠의 주재료 카다이프(500g) 가격은 유행 전 1만8천900원에서 3만1천800원으로 68.3% 상승했으며, 피스타치오(400g) 가격도 33% 올랐다. 특히 두쫀쿠 완제품은 가격이 2.2배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봄동비빔밥 역시 유행을 타면서 제철 채소인 봄동(1kg) 가격이 4천500원에서 6천원대로 약 33.3% 급등했다. 봄동비빔밥 한 그릇 가격도 8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50% 올랐다. 앞서 탕후루가 인기를 끌자 당시 딸기(500g) 가격은 1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50% 올랐고, 설탕(1kg) 가격도 20.5% 상승했다. 탕후루 완제품 가격 역시 1천500원에서 3천500원까지 약 2.3배 오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국물가정보 이동훈 팀장은 “탕후루에 이어 최근 유행하는 버터떡까지 SNS를 통해 특정 음식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련 식재료 수요가 단기간에 집중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가격 급등과 공급 불안으로 이어져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역시 일시적인 유행에 따른 가격 상승을 고려해 보다 합리적인 소비 판단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닭·돼지·소까지...ASF·AI에 무너지는 식탁 물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수개월째 계속 발생하면서 축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16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계란 특란 1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주 기준 3천892원으로 1년 전보다 19.64% 올랐다. 또 지난주 계란 특란 30개(한 판) 평균 가격은 6천797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9% 비싸졌다. 닭고기 가격도 마찬가지다. 지난주 육계 가격은 ㎏당 6천252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9% 오른 수치다. 돼지고기 가격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영향으로 인해 계속 상승하는 중이다. 이달 둘째 주 기준 삼겹살은 100g당 2천629원, 목살은 2천456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2%, 4.3% 비싸다. 앞다릿살은 1천531원으로 작년보다 10.4% 올랐다. 한우 가격 또한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했다. 이달 둘째 주 기준 1+등급의 안심 평균가는 100g당 1만4천856원으로 작년보다 8.5% 올랐다. 등심은 100g 1만2천315원으로 지난해보다 17% 올랐다. 양지 가격은 100g 6천553원으로 11% 급등했다. 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6개월간 지속되며 계란값이 상승한 건 생산이 감소해서다. 2025∼2026년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은 980만 마리가 넘어 1천만 마리정도다. 1년 전(483만 마리)의 약 2배로, 2~3년 전과 비교하면 약 4배 수준이다. 이번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는 56건으로 2022∼2023년 32건과 2024∼2025년 49건을 크게 넘어섰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이동 제한으로 도축 마릿수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돼지 도축 마릿수는 조업 일수 감소까지 맞물리며 작년보다 15% 이상 감소했다.

시들해진 ‘두쫀쿠’ 열풍…디저트 자영업자, 악성 재고 ‘후유증’ [현장, 그곳&]

“한창 유행할 때 비싼 값에 재료를 잔뜩 사놨는데, 요즘은 찾는 손님이 너무 없어 재료를 폐기해야 하나 걱정이에요.” 13일 오전 10시20분께 인천 계양구 한 유명 디저트 카페. 가게 안에는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를 비롯해 다양한 디저트들이 진열돼 있었지만, 가게를 찾는 손님들은 드물었다. 이 곳은 지난해 말 아이브 장원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두쫀쿠 인증 사진을 올리면서 ‘핫플레이스’로 떠올라 오픈런은 물론 평균 2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할 정도였다. 이날 가게를 찾은 김다비씨(21)는 “항상 줄이 길었는데, 오늘은 손님이 보이지 않는다”며 “요즘은 어딜 가나 두쫀쿠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데다 여기저기서 온갖 제품에 ‘두바이’를 붙여 출시하다 보니 오히려 식상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6시께 찾은 구월동 한 디저트 카페도 상황은 마찬가지. 오전 오픈시간에 맞춰 진열한 두쫀쿠가 저녁 시간까지 팔리지 않아 그대로 쌓여있었다. 이곳 카페 사장은 “잘 나갈 때는 하루에 200개 정도 판매했는데, 요즘은 20개 팔기도 힘들다”며 “한창 비쌀 때 재료를 사놨는데, 소비기한 내 다 못팔고 폐기 할까 봐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두쫀쿠가 짧은 기간 전국적인 유행을 타다 급격히 인기가 식으면서 인천지역 디저트 자영업자들이 매출 감소는 물론, 재료 폐기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구글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두쫀쿠’ 검색량은 2025년 11월30일부터 빠르게 늘어났다. 이후 올해 1월11일을 전후로 검색량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아 검색량이 급감했고 현재는 초기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전문가들은 대기업 프랜차이즈와 대형 유통업체들이 비슷한 디저트를 낮은 가격으로 책정해 시장에 뛰어들면서 유행이 빠르게 식었다고 분석한다. 이제는 신메뉴 개발이나 가격조정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두쫀쿠는 희소성이 부각돼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편의점이나 프랜차이즈 등에서 유사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희소성이 약해졌고 관심도 빠르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두쫀쿠 식자재의 소비기한이 평균 6개월인 만큼, 추가 구매를 줄이고 남아 있는 재료를 활용해 가격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재고를 소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계란 한 판 결국 7천원 돌파…1년 전보다 천원 넘게 올라

계란 한 판(30개) 평균 소비자가격이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다시 7천원대로 올라섰다. 13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계란 특란 한 판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7천4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6천41원)보다 1천원 이상 오른 수준으로 상승률은 16.6%에 달한다. 계란 한 판 가격은 이번 주 6천700~6천800원대에서 움직이다 전날 7천원대로 뛰었다. 1개월 전 가격(6천921원)보다도 100원 넘게 비싸다. 계란 한 판 가격이 7천원을 넘은 것은 약 한 달 반 만이다. 지난해 연말 7천원대를 기록했던 계란값은 올해 1월 말 6천원대로 내려간 뒤 2월 중순부터 6천원대 후반을 유지해 왔다. 계란 10개 기준 가격 상승폭은 더 크다. 전날 기준 계란 1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3천902원으로, 1년 전(3천222원)보다 21.1% 상승했다. 계란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확산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5~2026년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 규모는 지난 11일 기준 976만 마리로 1천만 마리에 육박한다. 이는 1년 전(483만 마리)의 두 배가 넘고, 23년 전과 비교하면 거의 4배 수준이다. 이번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도 55건으로, 2022~2023년(32건)이나 2024~2025년(49건)을 이미 넘어섰다. 전문기관은 당분간 계란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달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약 4천754만개로 지난해보다 5.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지 가격 역시 상승세가 예상된다. 특란 기준 산지 가격은 약 1천800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약 13%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또 산란계 사육 마릿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약 7천710만 마리로 전년보다 1.2%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6개월령 이상 산란계는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일부 산란계 농가가 유통 상인에게 웃돈을 요구했다는 제보와 관련해 부당 거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출범한 유통구조 점검 TF에서 제기된 '재고 장기보유 및 가격 담합' 문제와 관련해 대형 육가공 업체 6곳의 돼지 뒷다리살(후지) 재고량을 현장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개 업체는 도드람양돈농협, 부경양돈농협, 대전충남양돈농협, 팜스토리, 팜스코, 대성실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5월 말까지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석유 최고가격제’ 전격 시행...휘발유 1천724원·경유 1천713원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급등한 국내 기름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를 전격 시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석유제품 가격 안정 방안’을 발표하고, 관보 게재 절차를 거쳐 13일 0시부터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은 1997년 유가 자유화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1차 최고가격으로 리터(L)당 보통휘발유 1천724원, 자동차용 경유 1천713원, 등유 1천320원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 11일 정유사가 제출한 평균 공급가격에 비해 각각 휘발유 109원(1천833원→1천724원), 경유 218원(1천931원→1천713원), 등유 408원(1천728원→1천320원)이 저렴한 가격이다. 정부가 가격 통제에 나선 배경에는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가격 변동 폭이 크게 확대된 점에 있다. 통상 약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던 국제 유가가 최근에는 거의 즉각적으로 국내 가격에 반영되며 시장 불안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전날인 2월 27일 이후 국내 유가는 빠르게 상승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약 200원, 경유는 300원 이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3월 초 들어 국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튀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정유 4사의 평균 공급가격보다 낮은 수준에서 상한선을 설정할 계획이다. 현재 평균 공급가격은 휘발유 1천833원, 경유 1천930원, 등유 1천730원 수준이다. 최고가격은 '기준가격 X 변동률 + 제세금'의 방식으로 계산된다. 기준가격은 국제 정세 영향으로 유가가 본격 상승하기 전인 2월 마지막 주 정유사의 세전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삼았다. 평상시 시장 가격을 기준점으로 삼아 가격 안정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변동률은 아시아 시장의 벤치마크인 싱가포르 국제 석유제품 가격(MOPS)의 2주간 등락률을 평균 내 산출했다. 여기에 교통·에너지·환경세와 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을 더해 최종 상한 가격을 결정한다. 양 실장은 "국제 가격이 급등할 때 국내 가격에 너무 빠르게 반영되는 부분을 완화하려는 것"이라며 "가격을 단순히 억누르는 정책이 아니라 정부가 개입해 가격 변동성을 줄이고 소비자들에게 예측 가능성을 높여주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산정된 최고가격은 국제 유가 흐름을 반영해 2주 단위로 다시 계산해 조정된다. 적용 대상은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보통휘발유, 경유, 등유다. 다만 소비층이 제한적인 고급휘발유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도서 지역처럼 해상 운송비가 추가되는 곳은 물류 여건을 고려해 5% 이내 범위 내에서 별도의 최고가격을 산정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도 마련했다. 정부는 전국 주유소마다 가격 정책과 운영 방식이 달라 일률적인 판매가격 규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소비자 가격이 아닌 정유사의 공급가격을 관리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그러나 전국 약 1만300여개 주유소에 대한 가격 모니터링은 강화된다. 정부는 카드 결제 데이터 등을 활용해 하루 여러 차례 수집되는 주유소 판매 가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이상 가격 움직임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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