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총기사건’ 지휘 책임 일파만파

지난 4일 해병대에서 발생한 총기사건을 놓고 그동안 누적된 허술한 총기관리 및 가혹행위 등의 문제가 드러나자 지휘 책임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다.해병대는 지난 8일 해당 소초장을 구속하고 중대장을 보직해임한 데 이어, 10일 부대 관리 소홀 등 지휘책임을 물어 연대장 민모 대령과 대대장 한 모 중령을 보직해임했다. 민 연대장은 2010년 2월부터 17개월째 근무하며, 보직 필수기간인 1년6개월을 2개월가량 앞뒀고, 2009년 12월에 보직된 한 대대장도 임기를 6개월 정도 남긴 상태였다.군의 한 소식통에 의하면 민 연대장의 윗선까지 징계가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그러나 군의 책임론이 보다 강하게 제기될 경우 해병대 수뇌부에도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묻는 것을 배제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이와함께 총기사건이 발생한 부대 병사들 사이에 실제 가혹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해군 중앙수사단은 병사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해당 부대에서 구타와 왕따 등 가혹행위가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이와 연루된 병사 34명을 상대로 집중 조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이들 병사를 처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이번 사건을 일으킨 김 모 상병은 일부 선임에게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진술했으며,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정 모 이병은 선임병으로부터 성경책에 불을 붙이고 바지에 분무식 살충제를 뿌린 뒤 불을 붙이는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김 상병에게는 상관살인과 살인, 살인미수, 군용물 절도 혐의로 지난 9일 오후7시께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현재 소속 의무근무대에 격리돼 있는 김 상병의 본격적인 심문은 11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안산, 아파트 놀이터 사체는 40대 아파트 주민으로 밝혀져

지난 6일 안산시 단원구 모 아파트 단지내 놀이터 옆에 버려진 여행용 가방 안에서 발견된 사체(본보 7일자 6면)는 이 아파트단지에 주소를 두고 있던 P씨(42)인 것으로 로 밝혀졌다.8일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안산단원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체의 오른손 두 번째 세 번째 손가락 지문을 분석한 결과 사체가 발견된 아파트단지에 주소가 돼 있는 P씨로 밝혀졌다고 밝혔다.이어 경찰은 사체로 발견된 P씨는 지난 2005년 5월 남편과 이혼한 뒤 봉사활동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주소만 이 아파트 단지에 두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이후 P씨는 지난 4월 주민등록이 말소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P씨가 주소를 두고 있던 집주인은 P씨와 교류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따라 경찰은 P씨의 행적과 주변인물에 대한 수사는 물론 P씨의 이혼 이후의 행적에 대해서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경찰은 사체를 확인한 결과 P씨의 시신 일부가 흉기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신의 부패 정도로 미뤄 P씨가 사망한 지 6개월 이상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6일 오후 3시30분께 안산시 단원구 모 아파트 단지에서 근무하는 경비원이 단지 내 놀이터에 버려진 손수레에 실린 여행용 가방에 사체 1구가 담겨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