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사악한 귀신이 들렸다며 3개월 동안 몽둥이 등을 이용해 자신의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50대 여성 무속인이 경찰에 붙잡혔다.수원서부경찰서는 14일 자신의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여성 무속인 정모씨(5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11일 새벽 2시께 수원시 팔달구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조모씨(75)의 몸에 사악한 귀신이 들렸다며 나무막대기 등을 이용해 온몸을 마구 때리고 벽으로 밀쳐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어머니와 함께 거주한 지난해 12월부터 매일 새벽시간대 나무막대기 등 도구를 이용해 어머니를 폭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정씨는 범행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다가 국과수 부검 결과 조씨의 사인이 장기간 폭행에 의한 속발성쇼크사로 밝혀지면서 경찰의 추궁끝에 범행일체를 자백했다. 권혁준기자 khj@ekgib.com
속보집배원 살해사건을 수사(본보 710일자 6면) 중인 인천 남동경찰서는 13일 동료 집배원 윤모씨(43)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45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 16~17층 계단에서 집배원 김모씨(32)의 머리를 미리 준비해간 둔기로 수십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윤씨는 숨진 김씨의 명의로 지난 2009년부터 제3금융권 여러곳에서 모두 4천만원을 빌렸으나, 막상 돈을 갚기 어렵자 돈을 갚지 않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윤씨는 사건 당일 집에서 범행 이후 갈아입을 여벌의 옷과 마스크흉기 등을 운동화 상자에 담아 출근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을 짠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사건 전후 3시간여 동안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오토바이가 아닌 택시를 타고 김씨의 근무지로 이동한 뒤, 자신의 PDA에 우편물 수취인 사인을 위조하거나 부재 중이라고 허위 기재하며 배달 기록을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12일 새벽 3시17분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병원 지하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조문객 22명이 구토 증세와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장례식장에는 30여명의 유족과 조문객이 있었으며 이중 22명이 어지러움을 호소,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20여명이 동시에 같은 증세를 보인 점으로 미뤄 가스 누출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장례식장 직원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13일 오후 1시25분께 동두천시 생연동4층 상가건물 신축현장에서 크레인에 장착한 부품이 10m 아래로 떨어지면서 길을 가던 중국동포 박모씨(60)의 머리에 맞아 박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작업 인부 김모씨(50)가 찰과상을 입었다.사고는 크레인 끝 부분에 체인을 감아 사용하는 35㎏ 무게의 부품이 갑자기 체인이 풀리며 도로 위로 추락해 발생했다.숨진 박씨는 공사장에서 일하는 인부 김씨에게 길을 물어보려다 변을 당했다.경찰은 공사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안전규정 준수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일본 여행 예약을 취소하거나 여행객들의 안전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 도내 여행업계에 비상이 걸렸다.12일 도내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강도 8.8규모의 강진과 쓰나미가 일본 전역을 강타하면서 여행객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수원시 팔달구 M여행사의 경우 일본 여행이 가능한지를 묻는 여행객들의 전화 20여통이 잇따랐으며 신혼여행 전문 여행사인 W투어에도 신혼여행이 예정됐던 신혼부부 4쌍이 여행에 이상이 없는지 여부를 물어왔다.이와 함께 성남 H여행사와 안양 동안구의 M여행사 등에도 예약취소와 여행객들의 이상여부를 묻는 전화가 각각 10여통 씩 걸려오는 등 도내 여행사마다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특히 일본 대지진에 따른 예약 취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내 여행업계는 보상문제 등 대책마련을 위해 바짝 긴장하고 있다.수원 M여행사 관계자는 동경과 동북지역 일부 공항만 결항된 상황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약을 취소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면서 타 지역등으로 변경을 유도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여파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지진으로 진원지에서 400여 km 떨어진 상당수 고속도로가 파괴되고 철도 운행 역시 중단된 상태다.또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공항 등의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일본 여행 예약 취소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속보>30대 우체국 집배원 살해사건(본보 710일자 6면)을 수사중인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로 동료 집배원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인천 남동경찰서는 12일 오전 10시30분 인천 부평구의 한 찜질방에서 동료 집배원 윤모씨(43)를 검거, 범행을 자백 받았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일 오전 7시48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 16~17층 계단에서 집배원 김씨의 머리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윤씨는 숨진 김모씨(32)의 명의로 4천만원을 빌렸으나, 돈을 갚기 어렵자 돈을 갚지 않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시건 현장 주변에 대한 전방위적인 폐쇄회로(CCTV) 분석작업을 통해 윤씨의 도주 경로를 파악했으며, 윤씨를 생대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경기지방경찰청이 11일 수감중인 A씨(31)가 고 장자연씨 사건 재판부에 제출한 편지봉투 사본 54장을 분석한 결과 소인이 찍힌 46장 가운데 31장은 발신지가 정상적인 소인 표기인 '서울 동작'과 같은 형태가 아닌 '서울'로만 돼있는 것으로확인됐다.또 소인이 찍힌 15장은 발신지가 삭제되거나내용확인 어려운 상태이며5장은 발신날짜가 2008년9월17일로 동일한 내용이 복사된 것으로 조사됐다.이밖에 나머지 4장에는 소인이 찍혀있지 않았고 A씨에게서 압수한 원본 편지봉투 20여장 중 수발신 이름이 있는 건 4장뿐이었으며장자연씨 이름이나 가명이 적힌 건 없었다.그러나 경찰은 혼자서 많은 양의 편지를 복사하고 재판부에 탄원서까지 제출하기 쉽지 않다고 보고 제3자가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신문스크랩에 '형님이 편지들을 접수했을 것'이라고 적어 놓아 다른 인물들이 연루됐는지도 확인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의 교도소 우편물 수발신내역(2003년 11월~2011년 3월7일) 2천439건 중에 840여건을 수신한 것으로 확인하고 우편물 수발신과 면회대장 기록에 횟수가 많은 인물과 A씨와 같은 감방에서 복역한 수감자 등에 대한 확인조사도 하고 있다.경찰은 프로파일러가 지난 9일 감방에서 A씨를 3시간여에 걸쳐 심리상태를 조사한 내용을 놓고 다른 분석관들과 분석작업을 마쳐야 A씨의 심리상태에 대해 알 수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국과수에 의뢰한 원본 편지의 필적감정 결과는 다음 주초 통보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의 감정결과는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은 돼야 통보받을 것으로 본다"며 "감정 결과를 통보받아도 다른 조사자료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결과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신경대학교가 교내 부지조성을 위해 화성시 남양동 일대 임야 2만5천여㎡를 불법 훼손하고 토사 및 암석 40만여㎡를 무단 반출(본보 2010년 6월11일자 6면)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법원이 총장 A씨(56)와 학교법인에 각각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수원지법 형사13단독 이수민판사는 산지전용허가를 받지 않은 채 임야를 깎아 학교시설부지를 조성하고 그곳에서 채취된 토석을 판매한 혐의(산지관리법 위반)로 총장 A씨와 학교법인에 각각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06년 11월부터 2007년 11월까지 자신이 총장으로 있는 대학교 소유의 임야 4만7천340㎡에 대해 산지전용허가 없이 학교시설부지로 조성하고 채취한 22억9천여만원 상당의 토석을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속보성남 분당의 바른세상병원이 교육연구시설 용도의 공간 700여㎡를 수술실 및 물리치료실 등 의료시설로 무단 용도변경한 채 영업을 벌여 물의(본보 7일자 6면)를 빚고 있는 가운데 분당구청이 수술실과 물리치료실의 사용금지 등의 행정처분이 아닌 30일 이내 시정조치 명령을 내려 봐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10일 분당구청 등에 따르면 현행 건축법 제79조에 따라 건축주는 사용승인을 받은 후가 아니면 건축물을 사용하거나 사용하게 할 수 없다는 건축법 제22조 3항을 위반했을 경우, 위반한 건축물의 철거나 사용금지, 사용제한 및 그 밖에 필요한 조치를 명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그러나 분당구청은 바른세상병원이 교육연구시설에서 의료시설로 용도변경을 하지 않은채 지난해 8월초부터 3층에 수술실과 물리치료실을 설치, 7개월동안 건축법을 위반한 채 불법운영하고 있는 점을 확인하고 지난 7일 병원측에 30일 이내로 시정하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그쳤다.특히 구청이 내린 시정명령 기한 한달은 병원측의 공사가 마무리돼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는 시점이다. 이 때문에 병원측은 수술실과 물리치료실 운영중단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행정당국의 봐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이에 대해 분당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수술실과 물리치료실을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도록 30일 이내 시정명령을 내린 것이라며 한달 뒤에도 시정이 되지 않을 시 이행강제금을 물리는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khj@ekgib.com
군사분계선(MDL) 북한 15사단 지역에서 발생한 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남동쪽으로 번지면서 남방한계선 인근 임야 일부까지 태웠다.지난 9일 오후1시께 발생한 불은 바람을 타고 동남쪽으로 번지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연천군 백학면 비무장지대까지 내려오다 군(軍) 당국이 맞불을 놓는 등의 확산 저지 노력으로 밤을 넘기며 불길이 잦아 들었다.그러나 이날 오후 1시10분께 불길이 다시 살아났으나 오후 6시를 전후해 눈 섞인 비가 내려 소강 상태에 있다. 소방당국은 이틀간 임야 56㏊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