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대상 운전면허 취득 지원… 경기도교육청 사업에 학생은 환영, 교사는 반대

경기도교육청의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등 자격증 취득 지원 사업을 두고 교사 들이 반발하고 있다. 교사들의 반대는 혈세 낭비, 업무 가중 등이 주된 이유인데, 도교육청은 업무 간소화 등을 통해 우려를 없애고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겠다는 입장이다. 3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8월부터 경기지역 모든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등 자격증 취득 실비 지원 사업을 통해 1인당 1개 자격증에 한해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올해 3월 도교육청이 관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가수요 조사를 진행한 결과 12만2천333명 중 8만8천575명이 사업 참여 의사를 보였고, 이 가운데 7만2천751명이 운전면허를 희망했다. 하지만 도교육청의 사업을 두고 교육계에서는 혈세 낭비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경기교사노동조합은 이날 국회에서 ‘고3 교실에 운전면허 372억 혈세 낭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운전면허 취득비 지원은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할 경우 매우 비효율적이며 교육적 적합성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미 경기도는 만 19세 이상 청년들에게 운전면허 취득비 지원 예산 200억원을 별도 편성해 두고 있는데 굳이 예산을 쏟어부어야 하는가”라며 “진짜 필요한 예산은 줄이고, 불필요한 선심성 예산만 늘어나는 것은 결국 학생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사업은 졸업 후 사회진출을 앞둔 고3 학생들의 원활한 사회진출 역량 개발을 돕는 것으로 운전면허의 경우 학생들의 수요가 가장 많은 부분”이라며 “자격증 취득 학원 계약 등 행정업무에 필요한 서류 등을 마련해 교사들의 업무를 최대한 간소화했으며, 사업의 안정적 운영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동현 세명대 총장 “재미있는 경험 가득 쌓는 대학 만들 것”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충북 제천시에 위치한 세명대학교는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학생들은 여름방학이면 세명대와 제천시 지원으로 해외배낭연수를 다녀오고 대학·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발표한다. 총학생회와는 별도로 학생위원회에 참여해 ‘이상’하고 ‘재미’있는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기도 한다. 권동현 세명대 총장은 “학생들이 재미있는 경험을 통해 작은 성취를 맛보면, 점점 더 큰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런 교육에 대한 자신감으로 세명대는 전국 대학 최초로 ‘등록금 책임환불제’를 시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학생들의 열정과 성취를 북돋기 위해 ‘학생경험중심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권동현 총장의 얘기를 들어봤다. -세명대는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강조하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대학에서 공부를 하든 자격증을 따든 동아리 활동을 하든 여행을 하든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야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그에 따른 성취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세명대는 ‘재미있는 경험’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대학생활을 만들어주기 위해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자랑할만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대표적으로 ‘자기설계 해외배낭연수’와 ‘1824 커뮤니티 프로젝트’가 있다. 먼저 자기설계 해외배낭연수는 재학생들이 단기 해외연수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세명대와 제천시와 여행경비를 전액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 여름방학에도 78팀 299명의 학생들이 아시아,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등 세계 곳곳으로 떠나 그곳의 공공기관과 대학, 관광지를 둘러보며 지역과 대학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발표했다.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재미있게 세계를 돌아다니며 많은 깨달음을 얻고 성장할 수 있어서 정말 인기가 많고 만족도도 높다. ‘1824 커뮤니티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습·봉사·문화예술·취업창업 분야에 관한 커뮤니티에 참여해 오후6시부터 24시까지 활동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300개 동아리에 3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학생들이 자발적이고 책임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 보이는데. “저는 학생들에게 늘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주체적으로 결정해 실천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자발성’과 ‘책임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덕목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려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총학생회와 별도로 활동하는 13개의 학생위원회는 학생들이 원하는 정책을 기획하고 직접 예산을 쓰며 실행하는 기구다. 이중에서 ‘이상한 위원회’는 학생식당이 그저 식사만 하는 곳이 아닌 재미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를 즐기며 밥 먹는 공간과 직접 요리를 할 수 있는 공유식당을 만들었다. ‘밀어주는 위원회’는 학업 외에 다양한 꿈을 향해 노력하는 전국 고등학생들을 지원해주기 위해 매년 고교생 15~20명에게 2천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금은 권 총장이 전액 사비로 마련해 지원했다고 학교 관계자가 귀뜀해주었다. ‘약속하는 위원회’는 학생들이 하루 1만 보 걷기, 독후감 쓰기 등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약속’을 정하고 이를 지켜냈을 때 소정의 보상을 제공하는 ‘약속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정책을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 -교육 불만족으로 자퇴하는 학생의 등록금을 돌려주겠다는 파격적인 약속을 내걸어 대학사회에서 주목받았다. 등록금 환불제를 도입한 이유는. “지난해부터 시행해온 등록금 책임환불제는 세명대에 입학한 신입생들이 교육에 만족하지 못해서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고 요청을 했을 때 해당 학기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전액을 환불해주는 제도다. 이 제도를 시행한 것은 그만큼 우리 대학 교육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제천이라는 중소도시에 있는 대학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학생과 학부모님의 고민이 있으시겠지만, 일단 오셔서 우리 대학의 교육과정과 프로그램들을 경험해보면 정말 만족할 만한 대학생활을 하실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물론 타 대학으로 편입을 하거나 재수를 원하는 학생들이 이 제도를 이용을 할 수도 있지만, 그 학생들까지도 다음 진로에 진출할 때까지라도 정성스럽게 지도하는 게 교육기관의 의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지금까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서인지 우려할 정도의 이탈률이 나오지 않아 지속적으로 시행할 생각이다.” -총장의 이런 과감한 정책과 장학금은 든든한 재정이 뒷받침해줘야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재단 상황은 어떤지. “세명대 재단을 지원해주는 모기업 KD운송그룹은 동양 최대의 운수회사다. 우리 대학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적극 후원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대학 재정은 아주 튼튼하다. KD운송그룹은 세명대 설립자이자 제 선친이신 권영우 박사께서 1970년대에 창업해 일구셨고, 그 수익을 교육사업에 환원하기 위해 세명대와 자매학교인 대원대, 세명고, 세명컴퓨터고, 안동 성희여고를 설립했다.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인 ‘위세광명(爲世光明, 세상을 밝게 비추다)’도 선친께서 직접 작명했다. 설립자는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장학금과 기숙사 시설 제공을 목표로 삼았고 저 또한 그 숭고한 뜻을 계승하고 있다.” -산·학·연 협력을 통한 학교기업도 성과를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대학은 현재 많은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학협력 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여러 학교 기업도 설치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방재료가공기업 ‘세명네이처’는 한의과대학의 연구성과를 활용해 세명경진옥, 녹용홍삼과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제작·판매하고 있으며 ‘맨정신’이라는 재밌는 이름의 숙취해소제도 개발해 시판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생활체육학과를 중심으로 한 ‘S:MU 스포츠 아카데미’도 다양한 유아발달 스포츠 프로그램과 스마트 실버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학교 기업에서 발생 되는 수익도 재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저널리즘대학원이나 한의·보건바이오대학 등에서도 최고 수준의 교육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들었다.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언론인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성취를 이뤄왔다. 2008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주요 신문·방송사를 포함해 모두 360여 명의 언론인을 배출했다. ‘단비뉴스’라는 실습 매체도 운영하는데, 청년의 참신한 시각으로 수준 높은 기사를 내고 해마다 기획기사나 방송영상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부터는 온라인 석사과정의 ‘저널리즘혁신학과’를 신설해 현직 언론인들에게 첨단 취재 기법과 저널리즘 이론 및 규범을 배우는 재교육을 수행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세명대 한의과대학은 전통적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한의대로 인정을 받아 왔는데, 올해 한의사 국가시험에서도 본과 4학년 학생이 전국 수석을 차지했을 정도다. 세명대 한의대는 21년 동안 모두 7회 수석합격자를 배출해 전국에서 한의사 국가고시 수석을 최다 배출한 대학이다. 게다가 작업치료학과는 9년 동안 작업치료사 국가시험에 졸업예정자 100%를 합격시키는 쾌거를 이룰 정도다. 간호학과도 올해 치러진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응시생 전원이 합격했다. 취업률은 보건 관련 학과가 모두 8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지역 대학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하지만, 지역에서 대한민국 최고가 나올 수 있고 또 지역만이 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는 자부심으로 좋은 교육 성과를 내고 있다.” -지방 대학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조언을 한다면. “각 지역 대학들은 생존을 도모하고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명대도 평생학습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나이가 들어 다시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는 만학도를 위한 성인학습자전형 학과를 올해 신설했다. ‘라이프경영학과’, ‘라이프복지상담학과’, ‘바이오헬스케어융합학과’ 등으로 이들 학과는 온라인과 주말 중심의 유연한 수업방식으로 진행하고, 4년 등록금과 기숙사 비용의 50%를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와 호흡하기 위해 세명대 산학협력단 산하에는 제천시통합중간지원본부, 단양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 제천시·단양군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등의 기관을 두고 제천·단양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 생활에 필요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지역 대학의 성장과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큰 과제가 개별 대학의 노력만으로는 실현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지방대는 교육과 연구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미비한 문화와 인프라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부족한 청년 인구를 불러오는 기회의 공간이기도 하다. 따라서 지역대학이 발전해야 그 지역 또한 발전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정부에서 지방대의 의미와 역할을 인식하고, 이를 진지하게 고려하는 정책을 추진해주길 희망한다. 국민들에게 크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지방대학이 나와야 한다. 세명대 역시 학생 경험교육을 통해 희망을 만드는 지역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학생들과의 소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입학식 때 학생들과 함께 춤을 추는 게 쉽지 않았을텐데. “학생들은 총장이라고 하면 대게 소통하기 어려워하는데, 제가 총장에 취임하고 나서 학생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방법이 뭘까 고민했다. 그중 하나로 춤을 택했다. 평소 다양한 K-컬처를 좋아하고 즐기기 때문에 이를 통해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고 역시나 같이 춤 연습을 하다보면 많이 친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당시 학생들이 좋아하는 K-팝 스타 ‘뉴진스’의 춤에 도전한 것이다. 춤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듣고 평소 생각이나 고민도 알 수 있어 매우 유용했다. 이밖에도 평소 학생들과 식사도 자주하고 술자리에서 ‘골든벨’도 울리며 함께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이다. 그러면 교수님이나 직원분들이 잘 알지 못하는 학생들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끝으로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생들이 학업과 취업 준비에만 매몰되지 않았으면 한다. 신체와 마음이 함께 건강해질 수 있도록 스포츠활동을 많이 했으면 한다. 우리 대학은 필수적으로 골프, 수영, 테니스, 필라테스 등 여러 스포츠 교과목을 가운데 하나를 꼭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 교내에 시설 좋은 골프연습장을 마련하는가하면 제천시와 협력해 교내 스포츠센터도 건립했다. 이와 같은 스포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그야말로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가 될 수 있고, 향후 취업과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큰 자양분이 될 거라 생각한다.”

평가원 “9월 모평, 공교육만으로 변별력... 적정 난이도 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3일 시행된 9월 모의평가에 대해 공교육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이날 오전 배포한 ‘9월 모의평가 출제 방향’에서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은 배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고 수학 영역, 사회·과학탐구와 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하고자 했으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에 대해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EBS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다. 평가원은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며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 튀니지 국가교육기관과 교육협력 약속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튀니지 국가교육기관을 방문해 미래교육을 위한 협력기반을 마련했다. 3일 도교육청은 임 교육감이 튀니지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가교육기술센터(CNTE), 국가교육센터(CNP), 국제교사연수 및 교육혁신센터(CIFFIP)를 1일과 2일(현지시간) 연이어 방문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번 기관 방문을 통해 튀니지 교육의 세 가지 미래교육 방향인 ▲디지털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 ▲교육 콘텐츠 개발 ▲교사 역량 강화 및 교육 혁신 사항을 확인했다. 국가교육기술센터는 디지털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튀니지 교육의 정보시스템 연구·개발, 디지털 학습 플랫폼 및 교육 콘텐츠 개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을 담당하고 있다. 센터의 미래교육 목표는 ‘튀니지 학생들이 언제, 어디에 있든지 차별받지 않는 교육’을 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국가교육기술센터에서 개발·제작한 교육 콘텐츠를 각 지역 센터로 제공하고 지역의 학생들은 온라인 시스템에 접속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기이음온학교’와 디지털 사회를 이끌어 갈 학생 맞춤형 미디어 교육과 시설, 장비를 제공하는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와 유사한 역할을 한다. 스칸더 게니아 국가교육기술센터장은 “튀니지의 2,500여 개 학교에서 온라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면서 “경기교육이 가지고 있는 양질의 콘텐츠가 제공되면 시간(Time)과 공간(Space)을 초월한 교육으로 튀니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교사연수 및 교육혁신센터는 교사의 역량 강화와 교육 혁신을 목표로 한다. 수준 높은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고 교육 혁신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향후 경기도교육청과 협력을 통해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교사 간 직접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교육 혁신과 관련한 4가지 이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인공지능(AI) 시스템 활용 미래교육 ▲가정환경 등으로 교육에서 소외된 학생 교육 ▲폭력・왕따・마약 등 문제행동을 바로잡는 사회정서교육 ▲공교육 이탈 학생의 복귀를 돕는 교육이 바로 그것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변화하는 사회 흐름에 맞춰 학생,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끊임없이 길을 내려는 튀니지 교육의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올 12월 경기도교육청에서 주최하는 미래교육 포럼에 오면 미래교육 시스템과 교육 현장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교 90주년 맞은 양주 은현초교, 다양한 기념행사 열어

90세(구순(九旬), 졸수(卒壽)) 생일을 맞은 은현초등학교가 최근 전교생이 함께 하는 기념행사를 열고 앞으로의 발전을 다짐했다. 개교 90주년을 맞은 은현초교는 1935년 7월 31일 은현공립보통학교 설립인가를 받아 같은 해 9월 1일 6학급의 은현공립보통학교로 개교했으며, 1996년 3월 1일자로 은현초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오늘에 이르렀다. 이날 기념행사는 ‘90년의 역사와 함께하는 은현초, 미래로 나아가는 우리’라는 주제로 각 학급별로 학생들이 주도해 다양한 축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회가 주축이 돼 기획한 ‘우리 학교 90주년 축하 마크 만들기’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해 출품한 작품 가운데 대상작을 개교 기념품인 슬링백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로 제작해 전교생에게 배부, 큰 호응을 얻었다. 축하 마크 만들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학생은 자신의 작품이 스티커로 만들어져 많은 친구에게 나누어져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 또한 각 학년별로 개교 90주년을 주제로 90초 축하영상 메시지 만들기, 학교 상징을 활용한 ‘90’꾸미기, 축하 메시지를 담은 깃발 제작, 몸으로 숫자 90을 표현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개교 90주년을 축하했다. 은현초 이미숙 교장은 “90년이라는 긴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은현초 학생들이 전통을 이어받아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활동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대 2026학년도부터 공공 조달학과 신설

안산대가 올해 공공조달학과를 신설하고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2일 대학 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 공공조달시장 규모는 연간 225조원(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0% 가량에 달하는 수치다. 관련 기업 60만곳과 수요기관 7만곳이 참여하는 거대 시장으로 공공조달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정책환경과 수요의 다양 및 복잡화 등에 대응할 정책수단으로 공공조달의 역할이 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산대는 올해 초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조달학과 신설 및 운영을 위한 학술 협력은 물론이고 인적자원에 대한 협력 방안, 대학 구성원들과 실질적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공공조달학과를 신설했으며 교육과정은 ▲공공조달학개론 및 계약·조달법 등 기초과정 ▲전자조달시스템(KONEPS) 실습, 데이터 기반 조달관리 등 실무과정 ▲국제 조달실무, 연구개발(R&D)·벤처 조달전략 등 특화과정 ▲공공기관 인턴십과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공공조달 관리사 자격 취득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전문 직업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공공조달 규모 및 시장 참여자 확대로 해당 분야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신설된 공공조달관리사 국가기술자격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공공조달 컨설팅, 조달 물품 검사 및 검수의 납품업무 지원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대는 이 같은 정책 변화와 사회적 수요를 반영, 정부와 공공기관 그리고 기업 등에서 조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학과 신설을 추진해 왔다. 안산대 관계자는 “공공조달학과 신설을 통해 안산대가 수도권 유일의 공공조달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 튀니지 교육부와 업무협약... ‘4가지 교육협력’ 제안

튀니지를 방문중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튀니지 교육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1일(현지시간) 튀니지 누레딘 알누리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메흐디 에진 국제협력국장, 레일라 마에르시 양자·다자협력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디지털 교육기반 활동 확대 ▲학생 주도 상호 교류 지원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정책 및 기관 간 교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 활동 강화 ▲직업교육 지원을 위한 협력 등이 포함됐다. 이번 튀니지 방문은 지난해 12월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시작됐다. 당시 누레딘 알누리 튀니지 교육부 장관은 임태희 교육감과의 양자 회담에서 “경기교육 정책은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두 나라가 협력할 방안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러한 관심은 튀니지의 최근 교육 열풍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카이스 사이에드 튀니지 대통령은 ‘교육이 미래’라는 생각으로 교육부에 새로운 기관 창설을 지시했다. 7개 부처의 장관이 관여된 이 기관은 교육 과정, 직업 교육, 디지털 교육 등 튀니지 교육 전 분야를 선도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누레딘 알누리 튀니지 장관은 “경기도교육청이 쌓아온 교육 분야의 경험과 발전된 교육기술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고등학교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과정을 소개하는 내용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득수준 등 학생 개개인이 처한 환경에 상관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교육’, 최근 한국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어 배우기를 희망하는 튀니지 학생들에게 언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국어 교육’, 튀니지 청년들이 좋은 직업을 얻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직업 교육’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양국 간의 실질적인 교육협력 분야에 디지털 인프라와 시스템의 구축, 교사의 역량강화, 교육 콘텐츠 제공 직업 교육 협력 등 4가지를 제안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업무협약이 ‘일의 끝’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일의 시작’”이라면서 “자주 다니지 않는 길은 없어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양국 간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지도록 하자”고 말했다.

수업 중 스마트폰 금지법 의견 팽팽… "교육활동 보장" vs "인권 침해"

내년 새학기부터 ‘수업 중 학생 개인 스마트기기 사용 금지법’ 시행이 예정된 가운데 찬반을 둘러싼 교사와 학생, 학부모 간 입장차가 커지고 있다. 교사들은 학생 수업권, 교권 개선을 기대하는 반면, 학생과 학부모는 자율성과 긴급 상황 대처 여건 악화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법 시행 전까지 명확한 스마트 기기 사용 금지 기준 확립 및 구성원 합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교육청은 이달 중 일선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학생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는 수업 중 학생의 모든 스마트기기 사용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조처다. 교사 교육 활동, 학생 학습권 보호를 위해 제정된 개정안은 장애 학생의 보조기기 사용, 교육 목적을 제외한 모든 스마트 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개정안은 학교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시 교내 스마트 기기 휴대 및 사용 자체를 제한하는 것도 가능하게 했다. 교육계는 개정 법 시행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용인특례시 한 고교 교사는 “기존에는 학생 스마트폰 사용 제한 규정을 학칙, 학생 자율에 의존하다보니 수업 중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문제가 빈번했다”며 “교육적 측면에서 올바른 법제화가 이뤄져 학생 수업권, 교권이 함께 보호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는 학생 자율권과 인권을 침해한 과잉 입법이라는 반발이 나온다. 도내 한 고교생 A군은 “이미 수업 중 스마트폰을 수거해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데, 굳이 학생 자율을 제한하는 법을 만들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고, 중학생 학부모를 둔 B씨는 “아이나 집에 긴급한 일이 생겼을 때 즉각 연락이 어려워질 것 같아 우려된다”며 “학생이 스마트기기 과의존에서 벗어나도록 교육해야지 법으로 금지하는 것은 과한 처사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법 개정의 취지 실현을 위해 세부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김성천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 금지법은 교사와 학생 간 발생하는 갈등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위반 시 벌칙 조항이 없고 구성원 반발이 있는 만큼 법 시행 전 금지 기준, 범위 등을 명확히 하고 구성원 간 협의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수원 오현초, 수원시립교향악단 초청공연...‘디지털 새싹 캠프’ 운영도

수원에 위치한 오현초등학교가 1일 어울터 강당에서 ‘시민을 찾아가는 예술무대 공연’의 하나로 수원시립교향악단 초청공연을 열었다. 현악 4중주와 목관 5중주로 구성된 이번 무대에는 전문 연주자 10명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수준높은 클래식 연주를 선사했다. 약 40분간 진행된 공연 동안 학생들은 차분히 집중하며 음악이 주는 울림을 경험했다. 이번 공연은 오현초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예술교육 활동의 연장선에 있다. 지난 5월 20일에는 수원예술공연단의 초청으로 뮤지컬 ‘신데룰라’를 관람해 학생들이 무대 예술과 연극적 상상력을 체험할 기회를 가졌으며, 학기 중에는 전문 국악 강사가 3·4학년을 대상으로 국악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현영 교장은 “뮤지컬, 국악, 교향악단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예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예술교육을 특색 있게 발전시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현초는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가천대학교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협력으로 ‘디지털 새싹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건강한 식습관을 디자인하는 데이터 연구소’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생활 속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탐구하고 SW·AI 기술을 활용해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 캠프는 오전반(3·4학년)과 오후반(5·6학년)으로 나누어 총 4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이론과 실습, 프로젝트 활동을 결합한 체험 중심 수업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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