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3일 실시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부정행위자는 오후 5시30분 현재 12명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정행위 유형별로는 휴대전화 및 MP3 등 반입금지 물품 소지 7명, 4교시 선택과목 응시지침 위반 3명, 종료령 후 마킹 2명 등이다. 부정행위자는 적발 즉시 퇴실조치를 받았다. 조사 후 부정행위가 확정되면 성적은 무효처리(0점 처리) 된다. 작년에는 모두 11건의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박수철기자
○수도권 업체 소속 콜택시 200대는 13일 오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경인국철 부평역동암역제물포역 등 3개 역에서 수험생을 각각 시험장으로 무료로 데려다 주는 봉사활동을 펼쳐. 택시 기사들은 쉬는 날 영하의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장 차림에 수험생 무료 수송 봉사란 문구가 쓰인 어깨띠를 두르거나 피켓을 들고 수험생을 각 시험장으로 이송. 기사 권오윤씨(45)는 3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좋은 결실을 보는데 작은 도움을 줘서 그런지 기분이 좋다. 내년에도 봉사활동에 참가할 것이라며 미소. 소년원서 23명 응시 열기 후끈 ○올해 처음 수능시험장으로 지정된 의왕시 서울소년원 고봉중고교에서는 소년원생 23명이 수능시험에 응시. 소년원이 수능시험장으로 지정된 것은 지난 2004년 지금은 폐교된 안산예술종합학교 이후 10년만이며 응시자들은 지난 8월 검정고시에 합격한 소년원생들로 평균연령 19세의 남성. 소년원 관계자는 수능반이 생기고 난 뒤 시험을 보겠다는 원생들이 늘었다며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염원. 서울소년원은 만1219세 미만 청소년 가운데 법원 소년부에서 보호처분을 받은 청소년을 수용하는 기관으로 현재 230명이 수용 중. 시험 앞두고 뇌경색 쓰러져 ○수원시 권선구 화홍고에서는 1교시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B군이 뇌경색으로 쓰러져 인근 동수원병원으로 옮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 B군은 병원에서 상태가 호전됐으나, 시험을 치르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응시를 결국 포기. 부천에서는 한 여학생이 집에서 넘어져 다치는 바람에 송내고로 입실했지만 보건교사가 부모동의를 구한 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처. 이와 함께 이날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비롯한 10개 병원에서는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 중인 J양(18제주 거주)과 L군(19이하 부천 거주), 1교시 시험 중 각각 두통과 복통을 호소한 L양(18)과 L군(19) 등 14명도 시험을 치러. 경찰, 지체장애학생 도움 손길 ○지체장애 1급 수험생이 경찰의 도움으로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무사히 치르게 돼. 일산경찰서는 지체장애 1급인 주엽고 오모양이 최근 척추수술까지 받아 혼자서는 거동이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날 오양 수송에 나서. 경찰은 119구급대와 함께 오양을 시험장인 덕양구 성사고등학교로 이동시켰으며, 오양의 어머니는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경찰이 도와주니 한시름 놓았다고 밝혀. 한편 일산경찰은 이날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거나, 수험표를 갖고 오지 않은 66명을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수송하는 도움의 손길을 펼쳐. 단원고, 세월호 참사슬픔 잊고 ○안산시 상록구 부곡고 앞에서는 세월호 침몰 참사로 힘든 나날을 보내야만 했던 단원고 1학년 학생들의 눈물겨운 선배 사랑에 주위가 숙연.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2학년 선배들을 대신, 이날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1학년 학생 4명은 다른 학교 응원인파에 묻혀 고3 선배들이 혹여 자신들을 알아보지 못할까 봐 단원고 수능응원단이라고 적힌 A4용지를 들고 더 크고 뜨거운 목소리로 파이팅을 연호. 이들 단원고 1학년 학생들은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2학년 선배들을 대신해 3학년 수험생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왔다며 학생회 등과 함께 몇명이 인근 고사장에서 응원하고 있다고 밝혀. 최고령 71세최연소 13세 도전 ○13일 치러진 수능시험의 경기지역 최고령 응시자는 화성오산 시험지구에서 수능을 치른 김모씨(71여)이며 최연소는 용인 시험지구의 김모군(13)인 것으로 파악. 지난해 도내 최고령 및 최연소 응시생은 J씨(당시 65여)와 A양(당시 14). 이와 함께 도내 수험생 중 저시력, 뇌병변, 청각장애 등의 이유로 특별관리대상인 수험생은 모두 241명으로 134개 시험실에서 응시. 경기청, 수험생 402건 편의제공 ○경기지방경찰청은 13일 시험장 착오나 차량고장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수험생에게 수송지원 등 402건의 편의를 제공. 유형별로는 수험생 수송 352건, 수험표 찾아주기 12건, 시험장 착오자 수송 29건, 환자수송 2건, 기타 7건 등. 이날 경찰은 도내 298개 시험장 주변에 경찰관 등 2천674명과 순찰차 등 496대를 배치해 수험생 입실을 지원. 지방종합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끝남에 따라 수험생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대학입학 전략을 짜는데 매진해야 한다. ■ 가채점 통해 성적 분석 수능 당일 저녁 영역별 정답이 공개되는 대로 가채점을 신속하게 진행해 자신의 성적을 분석하고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채점 분석을 제대로 해두면 수능 성적이 발표되는 12월3일 직후 이른 시일 내에 최상의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가채점을 기준으로 지원 전략을 세울 때에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와 백분위 성적을 기준으로 분석하고 입시전문업체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참고해 영역별 표준점수와 예상 백분위를 산출해보는 것이 좋다. 가채점을 끝냈다면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에 따라 지원에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찾아야 한다. ■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 결정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평소보다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이미 지원한 수시모집 대학의 대학별 고사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수능 직후인 15일부터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에서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므로 수시 지원 대학 중 합격 가능성이 큰 대학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편이 낫다. 주의해야 할 점은 주요 대학 대부분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는 만큼 자신의 수능 성적이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 수능 점수가 평소보다 잘 나왔으면 정시모집을 적극적으로 공략해보는 게 좋다. 올해는 수능 우선선발이 폐지되면서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늘어났다. ■ 정시 지원전략 만들기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정시모집 원서접수 시작일인 12월19일 전까지 지원전략을 철저히 짜야 한다. 대학의 수능 반영방법을 유형별로 정리하고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수능과 학생부등의 반영비율), 수능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부여 여부, 점수활용지표(표준점수, 백분위, 혼합활용 등), 모집군, 선택모집단위 정원 등을 살펴야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인지 불리한 대학인지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 수능이 끝나면 긴장감이 풀리기 쉽지만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가 남아있다. 정시에서는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하는데 반영 과목 수가 적고 등급별 점수 차가 크지 않아 수능에 비해 영향력이 작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은 소수점 이하에서도 당락이 결정될 수 있는 만큼 학생부 관리를 마지막까지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 원서접수도 꼼꼼히 정시모집 지원전략을 세웠다면 마지막으로 원서접수에 앞서 원서 마감일자와 시간 등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다가 원서접수 과정에서 당황하거나 의도와 다르게 지원하지 않으려면 원서접수 일정, 대학별 고사일, 합격자 발표일 등 기본적인 사항은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원서접수는 12월19일부터 24일까지 대학별로 일정을 달리해 진행되기 때문에 대학별 마감일과 마감 시간 등을 확인해야 한다. 김예나기자
수능 수학 영어 난이도 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은 전반적으로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에 따라 대체로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현장교사와 학원들이 평가했다. 만점자 비율도 2.67%로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한 2012년도보다 높은 4%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은 A/B형 모두 작년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쉬운 수준이었지만 변별력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었고, 국어는 B형이 작년보다 까다롭게 출제되면서 인문계 상위권 학생들의 대학 당락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호환 수능출제위원장(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은 이날 오전 세종시 교육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나치게 어렵지 않게 출제하되 국어, 수학은 지난 6월 모의평가 수준, 영어는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모의평가 때 국어 A형, 수학 A/B형은 작년 수능보다 쉬웠고, 국어 B형은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변별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출제했으며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6월과 9월 모의평가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위원장은 아울러 탐구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고자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줄였다고 덧붙였다. 강현숙기자mom1209@kyeonggi.com 사진=수능 수학 영어 난이도
○남양주모범운전자회(회장 손용봉)가 13일 남양주 관내에서 수험생들을 무료로 수송해 주는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 택시기사들로 구성된 이들은 덕소역, 덕소삼거리, 진접농협, 마석역, 호평동 버스종점, 도농역 등 남양주 13개 지역에서 자신들의 개인택시 차량 55대를 동원해 수험생들을 응시 장소까지 안전하게 수송. 10여 년 넘게 남양주 지역에서 수능 당일 학생들에게 무료 수송 봉사를 해 온 이들은 보름 전부터 시와 연계, 교통 체증 및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못한 지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미리 파악하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손용봉 회장은 수험생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르도록 돕고자 무료 수송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많이 준비해 온 만큼 좋은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기원. 남양주=하지은기자
○경기도교육청 38지구 3시험장인 안산시 상록구 부곡고 앞에서는 세월호 침몰 참사로 힘든 나날을 보내야만 했던 단원고 1학년 학생들의 눈물겨운 선배 사랑이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해.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2학년 선배들을 대신, 이날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1학년 학생 4명은 다른 학교 응원인파에 묻혀 고3 선배들이 혹여 자신들을 알아보지 못할까 봐 단원고 수능응원단이라고 적힌 A4용지를 들고 더 크고 뜨거운 목소리로 파이팅을 연호. 이들 단원고 1학년 학생들은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2학년 선배들을 대신해 3학년 수험생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왔다며 학생회 등과 함께 몇명이 인근 고사장에서 응원하고 있다고 밝혀. 안산=구재원기자
○오전 8시 김포제일공고에는 고사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이 발생, 교육당국이 가까운 김포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긴급 조치. 서울에 거주하다 최근에 김포로 이사와 김포제일고교로 고사장을 지정받은 재수생 A군(20)은 자신의 차를 타고 내비게이션에 김포제일고교를 검색했지만 김포제일공고로 도착한 것. 이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인문계와 실업계가 함께 있는 김포제일고교가 올해 공고와 인문계로 분리되면서 공고는 현재 위치에 남고 인문계 김포제일고는 올 3월 한강신도시 운양동에 새롭게 개교해 내비게이션이 오류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 이에 교육당국은 운양동 김포제일고까지 이동이 시간적으로 어려워 가까운 김포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배려. 한편, 올해로 4번째 수능시험을 치르는 김포지구는 사우고교 등 모두 6개 학교에서 지난해보다 200여명이 늘어난 3천789명의 수험생이 응시. 김포=양형찬기자
○전국 64만여 수험생이 각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두 명이 병원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어. 병원에서 시험을 보고 있는 학생은 제주도에 살고 있는 여학생 1명과 부천에 거주하고 있는 남학생 1명으로 두 명 모두 교통사고로 입원 중.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두 수험생 환자가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원내방송을 차단하고 병실 주위에 사람들의 이동을 막는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어. 또한, 부천교육지원청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6명의 시험 감독관과 2명의 관리관을 파견하고 부천원미경찰서에서도 경찰관 2명을 파견해 시험 감독과 안전관리를 하고 있어. 부천=윤승재기자
수능 국어 6월 모의평가 수준 13일 시행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 영역은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현장교사들은 국어 A/B형 모두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A형의 경우 최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한 몇 문제로 인해 체감난이도는 높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양호환 수능출제위원장(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은 이날 오전 세종시 교육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나치게 어렵지 않게 출제하되 국어, 수학은 지난 6월 모의평가 수준, 영어는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모의평가 때 국어 A형, 수학 A/B형은 작년 수능보다 쉬웠고, 국어 B형은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된다. 양 위원장은 통합형으로 전환된 영어 영역은 대입에서의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에 맞춰 출제했다며 6월 모의평가가 너무 쉬워 9월 수준으로 맞춰보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영어는 9월 모의평가 만점자 비율이 3.71%로, 이 수준이면 역대 가장 쉬운 영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 위원장은 변별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출제했으며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6월과 9월 모의평가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만126명 적은 64만621명이 응시원서를 냈다. 평가원은 17일까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24일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강현숙 기자 mom1209@kyeonggi.com 사진=수능 국어 6월 모의평가 수준
'최고령 수능 응시생' 조희옥 할머니 "어려운 이웃 위해 옷 만들고 싶어" 이번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고령 응시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년제 학력인정 평생학교인 일성여자중고등학교 등에 따르면 1933년 5월생인 조희옥(81여)씨는 이날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전국 최고령 응시자다. 조희옥 씨는 여섯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일제 강점하에 오빠 두 명이 징용되는 아픔을 겪으면서 어머니를 도와 생업 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유일하게 흥미를 갖고 있던 봉제일을 하게 됐고, 지금까지도 봉제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그러다 지난 2010년 우연히 마포구에 있는 일성여중고에 대해 알게 됐고, 한걸음에 중학교 과정을 등록해 79세인 이듬해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그 이후 4년간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조씨는 평생 해왔던 분야를 살려 전통의상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수능 전 한 전문대 전통의상학과 수시 전형에 지원했다가 낙방했지만 조희옥 씨는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녀는 "고3 수험생 신분으로 수능을 치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며 "그동안 학교와 일터에서 배운 재능을 갈고 닦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옷을 만들어 남몰래 봉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최고령 수능 응시생 조희옥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