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공약 중 하나인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하의 작은 교실 확대 추진이 사실상 중지됐다. 심각한 교육재정난에 따른 현실성 부족 등의 이유를 들어 해당 사업을 아예 삭제, 당분간 경기지역 학교는 콩나물 교실 지속이 불가피하게 됐다. 23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해 64 지방선거에 나서면서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하의 작은 교실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이는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선거공보와 선거공약서, 5대 공약에 명시됐었다. 당선 후 지난해 8월에 공표한 경기도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백서에도 이 같은 내용이 기재됐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재정난 등으로 해당 공약이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사업을 중단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이 지난 2월말 발표한 2015 경기교육 기본계획에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내용이 누락됐기 때문이다. 기본계획은 이 교육감의 공약 140여개를 90개로 간추린 것이다. 이처럼 도교육청이 해당 공약 추진을 중지한 이유는 학교 및 학급수 확충 등 공약 실천을 위한 막대한 예산 조달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약 추진을 위한 수요조사가 무의미하다고 판단, 공약 이행을 위한 예산, 학급 수요 등에 대한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사업 추진이 올스톱된 상황이지만, 도교육청은 정작 공약 포기는 아니라며 부인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사업은 장기적으로 검토돼야 하기 때문에 논의는 되고 있지만, 사실상 추진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당초 일부 지역에 대해서만 시행키로 한 것이기 때문에 공약 포기는 아니지만, 당장 현실성이 없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5일 기준 도내 학생 수(학급수)는 초등학교 73만5천652명(2만7천737개), 중학교 40만9천109명(1만2천648개), 고등학교 44만3천319명(1만3천790개)이다. 이에 따른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초등학교 26.5명, 중학교 32.3명, 고등학교 32.1명으로 전국 최다 수준이다. 박수철송우일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24일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여하기 위해 연가투쟁을 강행키로 한 가운데 정부가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혀 전운이 감돌고 있다. 연가투쟁은 현행법상 단체행동권(쟁의권) 없는 교사들이 의견 개진을 위해 한꺼번에 연차휴가를 내는 방식으로, 전교조의 연가투쟁 참여는 지난 2006년 이후 9년 만이다. 23일 전교조에 따르면 조합원 5만3천여명 중 최대 1만여명이 민주노총 총파업에 연가투쟁 형식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조합원 7천여명 가운데 300여명이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1천명 이상의 참여를 목표로 조합원들을 독려했지만, 학생들의 수업을 외면하고 참여할 수는 없어 우선 300명만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조퇴 혹은 방과 후 추가로 참여하는 조합원도 있어 실제 참여 인원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이날 긴급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전교조가 24일 연가투쟁에 참여하는 것은 국가공무원법과 교원노조법을 위반하는 불법 행동으로 법에 따라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도교육청도 지난 22일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냈다. 송우일기자
삼육대학교(총장 김상래)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장애인스키협회와 업무 협약식을 갖고 국가대표 시각장애인스키 가이드단을 국내 대학 최초로 창단해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김우성 대한장애인스키협회장과 김상래 삼육대 총장을 비롯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삼육대는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인스키 가이드단을 창단하고, 공식 후원해 시각장애인스키 선수들에게 더 나은 훈련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시각장애인스키 가이드 특성화 학교로서 시각장애인스키 가이드와 시각장애인스키 선수를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삼육대는 생활체육학과 학생 중 5명을 가이드로 선발, 이 학생들은 앞으로 가이드로서 교육과 전지훈련 등을 받게 된다. 또한 삼육대는 대한장애인스키협회에서 진행하는 대회 및 장애인 스키학교에 대해서도 후원할 계획이다. 김우성 대한장애인스키협회장은 이번 삼육대의 후원이 2018년 동계 올림픽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상래 삼육대 총장은 배려, 나눔과 같은 삼육대가 추구하는 교육이념과 시각장애인스키 가이드가 가지는 의미가 잘 부합해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 협약이 우리 사회에 격려와 용기를 나눠주는 좋은 사업의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하지은기자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북부 도의원이 북부 교육발전을 논의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4일 오전 의정부 북부청사 김대중 홀에서 경기북부지역 도의원 협의회(회장 윤영창 의원)와 간담회를 한다. 간담회에는 문병선 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을 비롯한 국ㆍ과장 14명, 경기북부지역 도의원 3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경기북부지역 교육 발전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원활한 교육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노력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문병선 제2부교육감은 학교와 지역이 함께 만들어 가는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축해 참여와 소통의 질 높은 교육문화를 지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학장 권영철)와 (사)광주시기업인협회(협회장 김영선)는 최근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 취업지원을 위해 산학협력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광주시기업인협회의 인력난 해소와 지역사회 청년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노력하기로 했다. 또 대학에서 양성한 기술인력을 광주시기업인협회와 공동으로 일자리 창출을 마련해 취업률 향상과 일자리 지원 사업에 상호 기여하고, 현 정부가 추진하는 일학습병행제사업에 광주시에 소재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회 회의 시 사업설명회도 하기로 약속했다. 산학협력처장 최병도 교수는 기업과 대학이 동반 성장해 광주시 지역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협약기관의 전문인력이 공동으로 자문 및 교류할 수 있도록 협력체제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경기지역 상당수 초등학교가 가을 대신 근로자의 날(5월1일)에 운동회를 개최,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22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수원 상촌초, 동신초, 일월초, 효정초, 용인초, 화성 매성초 등 도내 상당수 초등학교가 근로자의 날에 운동회를 개최한다. 그동안 자녀의 학교 행사에 함께하기 어려웠던 맞벌이 부부 등 가족들의 참여를 돕기 위해서다. 상촌초는 연간 학사일정 편성 시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동회 일정에 대해 사전 조사를 실시했다. 또 학부모들이 실제 운동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줄다리기, 계주 등 학부모 참가 종목도 계획했다. 특히 근로자의 날이 주말을 앞둔 금요일인데다 어린이날 전일인 4일에 재량 휴업을 하는 학교도 있어 학부모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신초 학부모 L씨(46)는 바쁜 회사일로 아이들의 학교 생활에 대해 소홀해 미안했는데 올해는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명동 상촌초 교장은 맞벌이 가정 학생들에게 추억을 주고, 소수를 위한 운동회가 아닌, 모두를 위한 운동회로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근로자의 날에 운동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많은 회사가 쉬는 근로자의 날에 운동회를 여는 학교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송우일기자
단국대는 22일 천안캠퍼스 산학협력관 대회의실에서 라이프테크놀로지스코리아(Life Technologies Korea)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의료-바이오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 장비, 산업동향에 대한 교류를 추진하고, 공동연구 및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다국적기업인 라이프테크놀로지스코리아와 연계해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방학 중 생명공학 관련 실습프로그램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고용정보 공유 및 인적 교류를 통해 학부와 대학원생 취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단국대 링크사업단 가족회사와 충남지역 재직자들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장호성 단국대 총장은 천안캠퍼스의 생명과학 인프라와 교육?연구 역량, 기업의 실무 능력 등을 활용해 내실 있는 산학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이 중간고사를 치르는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총장이 쏜다 이벤트를 실시해 화제다. 이번 이벤트는 시험기간에 아침을 먹지 못하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소식을 접한 전성용 총장이 학생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깜짝 이벤트. 전성용 총장은 이날 22일 오전 9시부터 양주 Metropol 캠퍼스 문화관 앞에서 1ㆍ2교시 시험 시작 전 500개의 도시락과 해양심층수 생수를 준비해 시험을 앞둔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경동대는 이날 깜짝 선물을 위해 사전에 행사를 공지하지 않고 오전 학생 기자들을 통해 페이스북에 알렸다. 도시락을 받은 정혜림 학생(유아교육과 3)은 아침을 먹지 못하고 일찍 등교했는데 총장님이 직접 도시락을 나눠줘 깜짝 놀랐다. 덕분에 오늘 시험을 잘 볼 것 같다고 말했다. 전성용 총장은 시험공부에 지쳐 아침을 못 먹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있어 늘 마음이 아팠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을 내 자식이라 생각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도시락을 받은 학생들의 웃는 얼굴을 보니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지난 12년간 교육의원을 역임하며 경기 교육의 혁신을 외쳐 온 이재삼 전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이 임기를 마친 뒤 일선 학교 교사로 복귀했다. 특히 이 전 위원장은 지난해 64 지방선거 때 교육감 선거에 도전한 바 있기에, 그의 파격적인 선택이 화제가 되고 있다. 본보는 21일 남양주 심석초등학교를 찾아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이 전 위원장을 만났다. 지난 3월 심석초 평교사로 돌아온 이 전 위원장은 복귀 이유에 대해 지난 1989년부터 1999년까지 심석초에서 연구부장, 교무부장 등으로 근무했고, 교육의원 임기가 끝났으니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온 것뿐이라며 소탈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어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행복이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교육의원 임기를 마친 심정에 대해 사실 의정 활동을 하던 사람으로서 감히 교직으로 돌아간다는 걸 상상도 못했기에 막막함도 조금은 있었다며 그러나 18년 교직생활을 반추하며, 내가 원래 있던 자리로 복귀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어 편안한 마음으로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이 전 위원장은 현재 2~5학년 12학급 학생에게 국어과 문학 영역을 추출해 글쓰기와 시쓰기 등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학교로 돌아오면서 수업지도안을 짜고 동료교사 앞에서 수업시연은 물론 논술, 최종면접 등의 과정을 거쳤다며 과거에 비해 교육과정도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두려움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2년 만에 해보는 짧은 수업이었지만, 4학년 친구들이 수업에 집중해주고 도와줘 자신감이 생겼다며 결국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이 가진 맑고 고운 심성을 잘 살려 문학적 소양이 표출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은 같다는 걸 느꼈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 전 위원장은 혁신을 위한 교육 당국의 노력에도 여전히 현장에서는 아쉬움과 부족함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교육이 가진 근본적 문제는 여전히 관행적이고 관례적인 교육행정이라며 학교 현장과 공감대를 갖고 교사의 고충, 학생들이 꿈꾸는 바람 등에 대해 좀 더 소통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전 위원장은 아이들과 교사가 소통하는 학습자 중심 수업으로 학습활동 형태가 변화하고 있지만 결국, 아이들을 마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교사가 가장 유능한 교사라며 이제 복귀한 지 50일이 지났다. 신임 교사라는 마음으로 학생들과 함께하겠다며 소박한 미소를 지었다. 송우일기자
뿌리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수원 수성고등학교가 오는 25일 개교 60주년을 맞아 교육역량 강화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재도약에 나선다. 수성고는 지난 1955년 4월25일 개교한 후 올해까지 2만 4천57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38학급 1천293명의 재학생과 104명의 교직원이 있는 수원지역 최고의 명문고교 중 하나다. 염태영 수원시장(22회)을 비롯해 원유철 국회의원(24회새평택갑), 안민석 국회의원(25회민오산), 김상민 국회의원(35회새비례) 등 굵직한 정치인들이 수성고 출신이다. 수성고는 지난해 일반계 고교 위기론이 대두되는 상황 속에서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수성 융합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와 수성 노벨상, 수학과학에 재능을 가진 학생들로 구성된 6개 분과(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정보사회과학)별 영재학급, 관심 교과가 같은 학생들로 구성된 수성 학습동아리 등을 운영했다. 그 결과 2014 일반고 역량강화 우수교, 수원시 좋은고 육성사업 우수교, 학교폭력예방 및 또래 상담 활성화 우수교, 9시 등교에 따른 일과 전 프로그램 운영 우수교, 수원정보과학축전 우수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수성고는 개교 60주년인 올해도 다양한 교육역량 강화 사업을 이어감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새 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다. 이와 관련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제고하고, 성장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수성 테드대회와 독서문화 형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테드 대회는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5~7분에 걸쳐 친구에게 발표하는 것으로,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의사소통능력을 키워주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10~11월 개최한다. 아울러 평생교육시대를 맞아 학생들이 학창시절부터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형성하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오는 6월 독후감 대회, 7월 저자 초청 인문학 북 콘서트, 9월 독서활동 북 로그대회, 11월 독서노트 평가대회 등도 추진한다. 특히 수성고는 지난해 연구에 뜻을 둔 학생을 대상으로 연구논문 인증제를 운영해 117명의 학생이 59편의 논문을 제출했으며, 이 중 24편이 우수 논문으로 인증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각계각층에 포진한 졸업생 인프라를 활용, 동문 선배를 초청해 대화를 진행하는 수성 진로의 날도 개최, 학생들의 실질적인 진로 상담도 시행하고 있다. 김국회 교장은 개교 60주년을 맞은 만큼 올해도 내실있는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수원지역 최고의 명문고교라는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학생과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우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