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고교의 취업교육이 강화되면서 경기도에 이색 특성화 고교, 이색 학과가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3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공업계 특성화 고교인 안양공고에는 바이오화장품과가 있다. 바이오화장품과는 첨단화학산업과 바이오 공학기술을 접목시킨 바이오 공학, 천연비누화장품, 기능성 식품 및 발효 식품, 비누와 세제 등 생활용품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농업계 특성화 고교인 고양고등학교에는 애완동물관리과가 설치 운영 중이다. 이 학과는 애견미용사, 애견훈련사, 반려동물 번식 전문가 등을 전문적으로 배출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애견미용실, 애견센터, 애견훈련소, 애완동물사육 및 번식장, 동물원 사육장, 군견훈련소, 동물병원 등에 취업한다. 상업계 특성화 고교인 안양여상에는 전문적인 비서인력을 키우는 비서학과가 있고, 같은 상업계지만 청담고와 종합고교인 양동고에는 비즈니스복지과와 미용예술과, 경민IT고교에는 의료정보시스템과, 일산고교에는 조리디자인과, 일죽고에는 골프산업경영과가 있다. 학교의 이름을 바꾸고 특정 분야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특성화 고교도 있다. 성남공고는 지난 2009년 3월 이름을 성남방송고교로 변경했다. 현재 770여 명의 학생이 방송기계과, 방송전기통신과, 방송무대건축과 등 3개 과로 나눠 방송전문 기술을 익히고 있다. 또 안산경영정보고도 올해 안산국제비즈니스고교로 명칭을 변경하고, 국제통상과 비즈니스 외국어 등 비즈니스와 관련된 전문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주 창명여고는 2006년 3월 경기관광고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관광외국어, 관광경영, 관광외식, 관광골프 등 관광 관련 전문지식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세무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경기세무고등학교(파주), 모바일 비즈니스모바일 콘텐츠모바일 그래픽디자인 등 모바일 관련 지식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경기모바일과학고(안산)도 있다. 도교육청 관게자는 점차 특성화 고교의 학교별 성격이나 학과가 말 그대로 특성화되고 있다며 이런 특정 분야 전문인력 양성이 특성화 고교 졸업생의 취업 등에 도움이 되고 있어 앞으로 더 세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교육·시험
이지현 기자
2013-04-30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