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밭이 놀이터로”…수원월드컵경기장, 어린이날 3만 인파 물결

수원월드컵경기장이 어린이날에 거대한 가족 테마파크로 변신했다. 푸른 잔디 위를 뛰노는 아이들과 인기 캐릭터 공연을 즐기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경기장 안팎이 하루 종일 활기를 띠었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은 5일 개최한 ‘2026 어린이날 기념 주경기장 개방행사-월드컵 스타디움 플레이파크’에 약 3만명의 시민이 찾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소 출입이 제한되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을 어린이날 하루 동안 전면 개방해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올해는 행사 공간을 중앙광장까지 확대해 즐길 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주경기장 메인 무대에서는 ‘베베핀 해피콘서트’,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 ‘로보카폴리 싱어롱쇼’ 등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캐릭터 공연과 퍼레이드가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육군 수도군단 군악대가 캐릭터 퍼레이드에 함께 참여해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월드컵재단 홍보대사인 박주호와 함께하는 어린이 트래핑 이벤트를 비롯해 박주호, 김훈 등이 참여한 스포츠 스타 사인회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중앙광장에서는 헬로카봇 싱어롱쇼와 함께 마술 공연, 버블쇼, 키다리 삐에로 퍼포먼스 등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유관기관과의 협업 프로그램도 가족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수원남부소방서와 화성소방서가 운영한 소방안전체험 부스, 경기남부경찰청의 싸이카·기마대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안전교육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했다. 경기아트센터 역시 뮤지컬과 무용 공연으로 행사에 힘을 보탰다. 김화준 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가 이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가족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장을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적극 활용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더욱 친숙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체육 전문가 '보편적 시청권' 놓고 토론 펼친다

올해 국내 스포츠계와 방송계에서는 이른바 ‘보편적 시청권’ 문제가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2월 종합편성채널인 JTBC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단독 중계하면서 지상파 3사가 처음으로 올림픽 중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음 달 벌어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도 JTBC와 KBS만 중계하고 MBC와 SBS의 중계 방송은 끝내 불발됐다. 지금까지도 스포츠 방송의 공공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 모여 관련된 심도 깊은 논의를 본격적으로 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체육학회(회장 최관용)는 오는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KSPO연수원 대강당에서 '2026 스포츠주간기념 한국체육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하는데 대한민국 체육의 제도적 기반과 스포츠 공공성 강화라는 주제를 놓고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스포츠주간을 맞아 체육계 주요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변화하는 스포츠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기금 확충, 대한민국 체육원 설립 관련 법·제도 개선, 스포츠중계권과 플랫폼 변화, 메가스포츠의 공공성 문제 등 체육계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개회식에는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주요 체육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스포츠 정책 발전과 공공성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유도 금메달 제조기로 불렸던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출신 최관용 회장은 "체육은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넘어 사회적 통합과 산업적 성장, 공공적 가치 실현과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대한민국 체육의 제도적 기반을 재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회식은 이동현 상명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데 최관용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진종오 국민의힘 국회의원,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 대회는 2개의 세션으로 열리는데 첫 세션에 앞서 이종현 (사)K-스포츠커뮤니티 대표가 '국민체육진흥기금 확충을 통한 스포츠 뉴 노멀'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이어서 김대희 부경대학교 교수가 '대한민국 체육원 설립 관련 법률 개정안 제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남기연 단국대학교 교수가 토론에 참여해 체육행정 체계 개편과 법·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진단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누가 메가 스포츠를 소유하는가: 스포츠중계권, 플랫폼, 공공성의 충돌’이란 주제로 토론이 펼쳐진다. 김기한 서울대학교 교수가 ‘2026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드러난 보편적 시청권의 제도적 공백과 개선 방향’을 발표하고 김세훈 경향신문 기자, 장익영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김한범 한경국립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부상 막고 경기력 끌어올린다”…수원시체조협회, 고든병원과 스포츠 의료 협약

수원시체조협회가 선수 보호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문 의료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수원시체조협회는 4일 안산 고든병원에서 고든병원과 체조 선수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주민 고든병원 병원장과 이대일 수원시체조협회 회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으며, 윤효원 쎈바디운동센터 대표도 수원시체조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함께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체조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재활은 물론,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스포츠 의료와 피지컬 트레이닝을 연계한 통합 관리 체계를 통해 선수 개인별 맞춤 케어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 기관은 앞으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재활 프로그램 운영, 전문 운동 처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대일 수원시체조협회장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의료·재활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이 선수 보호는 물론 지역 체육 발전과 유망 선수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왕조’ 세운 광명 SK슈글즈…여자 핸드볼 최초 ‘통합 3연패’

광명 SK슈가글라이더즈(SK슈글즈)가 여자 핸드볼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석권하며 H리그 여자부 최초의 ‘통합 우승 3연패’를 완성했다. SK슈글즈는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2025-20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삼척시청을 30대2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SK슈글즈는 여자부 최강팀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연패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SK슈글즈는 정규리그 전승과 챔프전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며 시즌 내내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공격과 수비, 조직력까지 모두 갖춘 완성형 팀이라는 평가 속에 여자 핸드볼의 새 왕조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챔프전 1차전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이후 2·3차전을 연달아 잡아내며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정규리그 21전 전승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던 SK슈글즈는 마지막 무대에서도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3차전 초반 흐름은 삼척시청이 가져갔다. 조직적인 패턴 플레이로 SK슈글즈 수비를 흔든 삼척시청은 전반을 17대14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강경민의 연속 득점이 추격의 신호탄이 됐고, 골키퍼 박조은의 선방쇼가 승부의 흐름을 뒤집었다. 박조은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상대 슈팅을 막아내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수비 집중력이 살아난 SK슈글즈는 순식간에 리드를 가져왔고, 경기 막판 연속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공격에서는 강경민과 강은혜가 나란히 9골씩 책임졌고, 최지혜도 8골로 힘을 보탰다. 챔피언결정전 3경기 동안 맹활약한 강은혜는 MVP에 선정됐다. 김경진 SK슈글즈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역할을 다해줬다”며 “여자부 최초 통합 3연패를 만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남양주 유도인 다 모였다”…시장배·유도회장배 유도대회 260명 참가 ‘성황’

남양주시가 3일 금곡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유도인의 화합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제20회 남양주시장배·남양주시유도회장배 유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초·중·고등학생부터 일반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선수 26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개회식에는 김상수 남양주시장 권한대행과 남양주시체육회장, 경기도유도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남양주시 유도는 ‘제72회 경기도 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기반 확대를 바탕으로 각종 대회에서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김상수 권한대행은 “유도는 체력 증진은 물론 올바른 인성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되는 종목으로, 청소년을 비롯한 많은 시민의 참여가 의미 있다”며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체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엄귀천 남양주시유도회장은 “대회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도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년 기다림 끝났다…인천도시공사, 창단 첫 통합우승 ‘새 역사’

20년을 기다린 순간이었다. 인천도시공사가 마침내 한국 남자핸드볼 정상에 섰다. 정규리그를 뒤흔든 돌풍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멈추지 않았고, 결국 창단 첫 통합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완성했다. 인천도시공사는 3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2025-20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SK호크스를 26대25로 꺾었다. 앞선 1차전 승리까지 더해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2006년 창단 이후 처음 들어 올린 챔피언 트로피다. 이번 우승의 의미는 단순한 ‘첫 정상’ 그 이상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올 시즌 남자핸드볼 절대 강자였던 두산의 시대를 끝냈다. 무려 10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두산을 밀어내고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데 이어 챔프전까지 제패하며 완벽한 시즌을 써냈다. 시즌 중에는 리그 최다 연승 기록도 새로 썼다. 기존 8연승을 넘어 14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판도를 완전히 바꿔놨다. 챔프전 2차전 역시 인천도시공사의 색깔이 선명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시작부터 강한 압박 수비와 빠른 속공으로 흐름을 장악했다. 전반 초반 연속 가로채기 이후 속공 득점으로 4대0까지 치고 나가며 기선을 잡았다. 이후 SK호크스의 반격에 흔들리는 듯했지만 강덕진과 김진영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왔다. 승부처는 후반이었다. 23대23으로 맞선 팽팽한 상황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이요셉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과감한 중거리 슛과 침착한 돌파로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경기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특히 상대 맨투맨 수비가 김진영에게 집중된 틈을 파고든 공격 선택이 결정적이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은 이어졌다. SK호크스는 종료 직전 비디오 판독 끝에 프리스로 기회를 얻었지만 인천도시공사의 육탄 수비를 뚫지 못했다. 종료 버저와 함께 선수들은 코트 위로 쏟아져 나왔고, 긴 시간 쌓아온 한을 풀어냈다. 우승 뒤에는 장인익 감독의 리더십도 있었다. 지난해 지휘봉을 잡은 장 감독은 강한 수비와 빠른 전환, 전원 경쟁 체제를 팀에 정착시키며 인천도시공사를 완전히 다른 팀으로 바꿔놨다. 특히 식도암 투병 속에서도 항암 치료를 병행하며 시즌을 이끈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승의 감동은 더욱 커졌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를 남긴, 인천도시공사의 가장 뜨거운 시즌이었다.

‘20초 역전 드라마’…광명 SK슈글즈, 삼척시청 꺾고 반격

‘정규리그 전승 우승팀’ 광명 SK슈가글라이더즈(SK슈글즈)가 벼랑 끝에서 저력을 보였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3천200여 명의 팬들 앞에서 펼쳐진 여자 핸드볼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은 마지막 20초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슈글즈는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20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24대23으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은 1승1패 균형이 됐고, SK슈글즈는 통합 3연패 도전의 흐름을 다시 자신들 쪽으로 돌렸다. 우승의 향방이 결정될 ‘운명의 3차전’은 4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는 챔피언결정전답게 치열했다. SK슈글즈는 경기 초반 강한 압박 수비와 빠른 속공으로 흐름을 잡으며 4대2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삼척시청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박새영 골키퍼의 연속 선방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꿨고, 이연경과 김민서의 연속 득점으로 7대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빠른 전환과 강한 몸싸움 속에서 한 골 차 접전을 이어갔다. 삼척시청은 과감한 중앙 돌파와 조직적인 수비로 한때 17대14까지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SK슈글즈는 위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강경민과 최지혜를 중심으로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고, 수비 조직력까지 살아나면서 경기 흐름을 뒤집기 시작했다. 승부처는 경기 막판이었다.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강경민의 돌파 슛으로 22대22 동점을 만든 SK슈글즈는 끝내 집중력에서 앞섰다. 종료 20여 초 전 김하경이 침착하게 윙 슛을 성공시키며 24대23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수비까지 버텨내며 귀중한 승리를 완성했다. SK슈글즈 승리의 중심에는 강경민이 있었다. 그는 7골 9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전개를 진두지휘했고,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강경민은 경기 후 “2연패는 안 된다는 마음으로 뛰었다. 마지막 순간 골키퍼 박조은이 슛을 막았을 때 감정이 벅찼다”며 “3차전이 마지막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계원 의원이 시구자로 나섰고, 임오경 의원과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등 주요 인사들도 경기장을 찾아 여자 핸드볼 챔피언결정전을 함께했다.

가평유치원 '한마음 온가족 운동회' 성황리 개최

가평유치원은 지난 29일 한석봉체육관에서 유아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한마음 온가족 운동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웃고 뛰며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부모와 유아가 함께 하는 가족 게임을 비롯해 유아 단체 게임, 부모 참여 게임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즐거운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됐다. 이날 운동회는 스피드 줄넘기, 장애물 달리기, 비타민 따기, 타이어 굴리기, 사랑의 온도계, 판 뒤집기, 폭탄 달리기, 작은 공 농구, 줄다리기, 계주 등 유아는 물론 부모와 조부모까지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경기로 진행됐다. 특히 승패를 가르는 경쟁보다는 가평교육공동체가 하나 되어 협력하고 즐기는 데 중점을 두어 화합과 어울림의 장으로 펼쳐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땀 흘리며 놀이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온 가족이 힘을 합쳐 게임을 하면서 더욱 가까워진 것 같다", "아이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감사하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유아들도 "엄마, 아빠와 함께 놀아서 너무 신나요!", "장애물 넘기와 자동차 타기가 정말 재미있었어요"라고 말하며 행사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나옥선 원장은 "한마음 온가족 운동회를 통해 가평교육공동체가 더욱 끈끈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오늘 운동회를 통해 유아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텅 빈 관중석으로 세계대회?”…수원, AWCL ‘총력 대응’

수원시가 아시아 여자축구 최고 무대인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파이널 라운드 개최를 앞두고 ‘안전’과 ‘흥행’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떠안았다. 수원시는 29일 오후 2시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이재준 시장 주재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대회 준비 전반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형식적인 점검을 넘어 남북 변수와 흥행 전략을 둘러싼 현실적인 고민이 집중적으로 드러난 자리였다. 이번 파이널 라운드는 AWCL 4강과 결승으로 5월20일부터 23일까지 수원에서 열리는 가운데, 최대 변수는 북한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의 참가 여부다. 수원FC 위민은 5월20일 열리는 4강전에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맞붙을 예정이다. 현재 방남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참가가 성사될 경우 이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약 8년 만의 북한 선수단 공식 방남으로 대회 자체가 국제적 관심을 끄는 ‘빅 이벤트’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재준 시장은 “북한 팀이 온다면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수원의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기회이자,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전할 무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경찰, 소방, 의료기관과 협력해 선수단 동선 보호와 응급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등 안전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날 회의의 핵심 쟁점은 따로 있었다. 바로 ‘관중’이다. 대한축구협회와 수원FC 구단이 제시한 목표 관중은 2천명 수준. 이를 두고 이 시장은 “7천석이 넘는 경기장에서 2~3천명 관중으로 국제대회를 치르는 건 준비가 아니다”라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성인 기준 1만5천원의 티켓 가격에 대해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선거법 위반 소지가 없는 범위 내에서 가격 인하나 무료 개방 등 대책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 시장은 “남은 좌석을 비워둘 것인지, 시민에게 개방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며 “많은 관중이 참여하는 것이 곧 도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측은 유료 관중 원칙 유지 기조를 설명하면서도, 할인 및 초청 티켓 확대 등 현실적인 대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원시 역시 주차장 무료 개방, 지역 체육단체 동원, 대학 축제 연계 홍보 등 총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