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철로 중원에 ‘힘’…수원FC, 전력 재편 본격화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2026시즌을 앞두고 ‘멀티 플레이어’ 구본철(27)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수원FC는 12일 구본철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미드필더로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왕성한 활동량과 포지션 적응 능력이 팀 전술 운용에 유연성을 더할 것으로 구단은 기대 중이다. 수원FC 유니폼을 입게 된 구본철은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구본철은 2020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 후 부천FC1995(임대), 성남FC, 김천 상무(군 복무), 강원FC(임대)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107경기 9골 6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성남 시절 38경기 6골 5도움을 올리며 킥 능력과 공격 창출 역량을 증명했다. 또한 2025시즌 강원 임대 신분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국제 무대 경험도 쌓았다.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윙어까지 소화 가능한 전술적 폭을 지녔다는 점이 수원FC의 관심을 끌었다. 수원FC는 비시즌 동안 조직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먼저 베테랑 골키퍼 양한빈(35)을 영입해 골문 안정성을 강화했다. 그는 K리그와 일본 J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골키퍼로, 2025시즌 성남FC에서 27경기 14클린시트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구단은 그의 수비 조율 능력이 K리그2에서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수비진 보강도 이어졌다. 수원FC는 K리그1 통산 100경기 이상을 소화한 검증된 센터백 조진우(26)를 영입해 공중볼 처리와 압박 수비를 강화할 계획이다. 수원FC는 이러한 보강을 바탕으로 2026시즌 K리그2에서 빠른 승격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선수 구성과 전술 운용을 다각화해 리그 우승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용인FC, 하이난서 K리그2 돌풍 준비…“시민 자부심 되겠다”

창단과 동시에 K리그2에 뛰어든 용인FC가 첫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신생팀’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출발선에 선 용인은 겨울의 차가운 공기를 벗어나 따뜻한 중국 하이난에서 담금질에 나서며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용인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하이난으로 출국, 2026시즌 대비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창단 첫해를 맞은 용인이 해외 전지훈련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팀의 방향성과 색깔을 다질 중요한 출발점이다. 출국에 앞서 이상일 구단주는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훈련 준비 상황과 전지훈련지의 환경을 점검한 뒤, 용인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 구단주는 “미래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용인이 시민과 호흡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윤겸 감독 역시 창단 첫 시즌을 앞둔 각오를 분명히 했다. 최 감독은 “선수단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책임감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경험 많은 베테랑과 패기 넘치는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는 팀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과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조직력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용인은 2월16일까지 약 6주간 하이난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온화한 기후와 안정적인 인프라를 갖춘 하이난에서 열리는 1차 훈련에서는 체력 강화와 부상 예방을 중심으로 한 피지컬 훈련이 주를 이룬다. 동시에 기본 포메이션 틀과 빌드업 원칙, 수비 조직력, 공수 전환 등 팀 전술의 뼈대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후 이어지는 2차 훈련에서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연습경기와 실제 경기 상황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술적 유연성은 물론 세트피스 운영과 공수 전환 속도 등 세부적인 경기 요소를 점검하고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은 이번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팀의 기초 체력을 다지고 전술적 방향성을 확립, 창단 첫 시즌부터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구단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새로운 역사의 출발선에 선 용인의 첫 발걸음이 하이난에서 시작됐다.

‘이정효 체제’ 가동…수원 삼성, 폭풍 영입으로 ‘승부수’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착수했다. 새 사령탑 이정효 감독 체제 아래에서 팀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겠다는 의지가 영입 시장에서 곧바로 드러났다. 수원은 7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총 7명의 선수 영입을 한꺼번에 발표했다. 중앙 수비수 홍정호, 송주훈을 비롯해 이준재, 윤근영까지 수비 자원을 대폭 보강했고, 중원에는 김민우, 박현빈을 더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부산아이파크에서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던 왼발 공격수 페신을 낙점했다. 지난 시즌 승격에 실패한 수원은 2026시즌에도 K리그2에 머물게 됐고, 이번 시즌이 세 번째 도전이 된다. 변수는 리그 환경이다. 2027시즌부터 K리그1 참가 팀 수가 확대되고, 김천상무의 연고지 계약 종료 일정까지 겹치며 2026시즌 K리그2에서는 최대 4개 팀이 승격 기회를 얻게 된다. 이정효 감독 역시 수원의 선택에 확신을 보였다. 그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저라는 캐릭터와 지도 방식을 존중해주고, 선입견 없이 접근해 준 점이 결정적이었다”며 “수원이 원하는 큰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부담보다 설렘이 크다”고 밝혔다. 구단의 움직임도 빠르고 과감했다. 수원은 새 체제 출범과 함께 이기제, 한호강, 최영준 등 총 15명의 선수와 결별하며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이후 새해가 밝자마자 7명을 동시에 영입하며 이정효 감독 색깔에 맞춘 스쿼드 재편을 본격화했다. 수비진 보강이 눈에 띈다. 전북 현대에서 오랜 기간 주전으로 활약한 국가대표 출신 홍정호와 제주SK 소속이었던 송주훈을 동시에 데려오며 중앙 수비의 무게감을 높였다. 중원 역시 젊은 피 중심으로 재편됐다. 부천FC1995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낸 박현빈과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이었던 김민우가 합류해 활동량과 전개 능력을 보탤 전망이다. 외국인 선수 선택도 명확했다. 이정효 감독 체제의 1호 외국인으로는 부산아이파크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페신이 선택됐다. 왼발을 활용한 공격 전개와 득점력에서 검증된 자원이라는 평가다. 수원의 영입 작업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골키퍼 김준홍(DC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정호연(미네소타 유나이티드), 공격수 헤이스(광주FC) 등 추가 영입 후보들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새 감독 선임과 동시에 선수단 구조를 과감히 손본 수원삼성. ‘이정효 매직’이 K리그2 무대에서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새 시즌 수원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승격 다음은 생존…부천FC, K리그1 향한 첫 ‘담금질’

부천FC1995가 K리그1 첫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부천은 6일부터 31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2026시즌 1차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구단 창단 이후 처음 맞이하는 K리그1 시즌을 앞두고, 전력 안정과 체질 개선을 동시에 꾀한다. 부천은 2025시즌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며 가장 늦게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종료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빠른 선수단 정비에 나섰다. 팀의 맏형 한지호와 베테랑 수비수 백동규, 미드필더 이의형과 계약을 연장하며 중심을 잡았고, 갈레고·티아깅요·몬타뇨와 재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승격을 이끈 외국인 선수 전원과 2026시즌에도 동행한다. 전력 보강도 속도감 있게 이뤄졌다. 국가대표 출신 윤빛가람을 비롯해 2025시즌 K리그2 베스트11에 선정된 신재원을 영입했고, 김종우와 김상준을 품으며 중원 경쟁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장신 센터백 김종민과 멀티 자원 안태현을 통해 수비진을 보완했다. 인천대 스트라이커 어담과 수원공고 골키퍼 김찬영 등 신예 자원도 합류해 선수단에 새로운 에너지를 더했다. 전력 보강은 전지훈련 기간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전지훈련은 구단 첫 K리그1 시즌을 위한 출발점인 만큼 이전보다 한층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고강도 체력 훈련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술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하며 조직력과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이번 프리시즌은 팀을 제대로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며 “처음으로 1부 무대를 밟는 만큼, 잔류를 1차 목표로 설정하고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우리만의 축구 스타일과 팀 컬러는 잃지 않겠다”며 “팬들이 더 좋아할 수 있는 축구로 보완해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부천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K리그1 무대를 향한 첫 걸음을 차분하지만 분명하게 내딛겠다는 각오다.

여왕이 돌아왔다…수원FC 위민, 지소연 영입으로 ‘승부수’

‘지메시’ 지소연(35)이 수원으로 돌아왔다. (경기일보 지난해 12월25일자 단독 보도) 수원FC 위민이 2026시즌을 앞두고 한국 여자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영입하며 본격적인 반등을 선언했다. 2022·2023시즌 수원FC 위민에서 활약했던 지소연은 2년 만에 다시 수원 유니폼을 입고 WK리그 무대로 복귀한다. 지소연은 2011년 일본 아이낙 고베 레오네사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잉글랜드 첼시FC 위민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입증한 선수다.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오며 수원FC 위민을 선택했던 그는 이후 시애틀 레인 FC와 버밍엄 시티 WFC를 거쳐 다시 한 번 수원을 택했다. 국가대표로는 171경기에 출전해 74골을 기록했으며, 이는 한국 여자축구 역사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수치다. 이번 복귀는 단순한 전력 보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2023시즌 WK리그 우승 문턱에서 준우승에 머문 뒤 팀을 떠났던 지소연에게도, 지난 시즌 8개 팀 중 7위까지 내려앉은 수원FC 위민에게도 서로의 아쉬움을 채울 기회이기 때문이다. 2024시즌 챔피언에 올랐던 수원FC 위민은 올해 자존심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이미 8강에 진출한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서 아시아 정상까지 노리는 수원FC 위민에게 지소연의 경험은 큰 자산이다. 박길영 감독은 “팀과 선수 모두에게 남아 있던 아쉬움이 있다”며 “큰 무대 경험이 필요한 시점에 지소연은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전술적 활용도 역시 높다. 박 감독은 “지소연은 특정 포지션에 가두기보다 자유로운 역할이 어울리는 선수”라며 “상대 압박을 지연시키고 경기의 리듬을 바꾸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경기장 안팎에서의 리더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 최유리, 김혜리에 이어 지소연까지 가세한 수원FC 위민은 WK리그와 AWCL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됐다. 지소연은 “한국에 돌아온다면 꼭 수원으로 돌아오고 싶었다”며 “수원FC 위민이 다시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관련기사 : [단독] ‘지메시’의 귀환…지소연, 수원FC 위민 합류 임박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1225580015

중원은 흔들리지 않는다… 안양, 김보경과 재계약

축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보경(36)이 FC안양과 동행을 이어간다. 안양 구단은 5일 김보경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 팀의 K리그1 잔류 과정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한 데 따른 결정이다. 김보경은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친 한국 축구의 대표적인 베테랑 미드필더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무대를 모두 경험했다. 국제대회와 리그를 두루 거친 풍부한 경력은 그의 가장 큰 자산으로 꼽힌다. 프로 무대는 세레소 오사카(일본)에서 시작했다. 이후 2012년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이던 카디프 시티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고, 팀의 승격과 함께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도 밟았다. 이후 위건 애슬레틱(잉글랜드), 마쓰모토 야마가와 가시와 레이솔(이상 일본)에서 활약하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K리그에서는 2016년 전북 현대를 시작으로 울산 HD, 수원 삼성을 거쳤고, 지난 시즌부터 FC안양 유니폼을 입었다. 안양에서는 중원 전반을 아우르는 역할을 맡으며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흐름을 조율했다. 공식 기록상 지난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고, 팀 내 선참으로서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역할도 수행했다. 이는 안양이 K리그1 잔류에 성공하는 데 의미 있는 기여로 평가된다. 김보경은 재계약 소감으로 “안양에서 보낸 1년 동안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선수들에 대한 사랑을 직접 느꼈다”며 “유병훈 감독님과 선수들, 팬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새 시즌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양은 김보경과의 재계약을 통해 중원의 안정과 경험을 동시에 확보하며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외국인 GK 시대 개막…용인FC, ‘포르투갈 베테랑’ 노보 품었다

프로축구 K리그2 참가를 앞둔 용인FC가 포르투갈 출신 베테랑 골키퍼 에마누엘 노보(33)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노보는 용인 구단 창단 이후 첫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외국인 골키퍼 영입 금지 규정이 28년 만에 폐지된 이후 K리그에 등록된 첫 번째 외국인 골키퍼가 됐다. 제도 변화 이후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이번 영입은 리그 전체적으로도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6시즌을 앞두고 1999년부터 유지해 온 외국인 골키퍼 영입 제한 규정을 전격 폐지했다. 그동안 국내 골키퍼 보호와 육성을 이유로 이어져 온 규정이 사라지면서, 각 구단은 전력 보강 전략에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확보하게 됐다. 용인은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골키퍼 포지션에 외국인 선수를 활용하는 결단을 내렸다. 노보는 자국 포르투갈을 비롯해 루마니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리그를 경험한 베테랑 골키퍼다. 다양한 무대에서 쌓은 실전 경험과 안정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경기 운영 능력과 수비 조율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용인은 노보에 대해 “15세 이하(U-15) 시절까지 미드필더로 뛰어 골키퍼임에도 우수한 빌드업 능력을 갖췄다”며 “192㎝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한 공중볼 장악 능력과 안정적인 캐칭, 경기 흐름에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신생 구단으로서 수비의 중심을 안정시키는 데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노보는 “용인의 역사적인 시작에 함께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외국인 골키퍼 제한 규정이 폐지된 이후 K리그에 처음 입성한 골키퍼로서 그 의미에 걸맞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용인은 7일 중국 하이난으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나 조직력 강화와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새 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우리부터 하나가 돼야 한다”…이정효 감독, 수원 리빌딩 선언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새 사령탑 이정효 감독(50)이 첫 공식 석상에서 “축구 이전에 사람부터 바꾸겠다”며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정효 감독은 2일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수원 삼성 지휘봉을 공식적으로 잡았다. 지난해 12월24일 변성환 전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된 그는 구단의 제11대 감독으로 새 출발에 나섰다. 이 감독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수원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구단이 코치진을 존중하는 모습에서 진정성을 느꼈고, 그 점이 선택의 이유였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이 원하는 큰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그가 가장 먼저 언급한 변화의 방향은 전술이 아닌 ‘태도’였다. 이 감독은 “경기 운영보다 선수들의 프로의식과 마인드에서 아쉬움이 보였다”며 “훈련 자세, 생활 방식, 팬을 대하는 태도까지 소통을 통해 바로잡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수단과 처음 만난 그는 ‘우리’라는 단어를 반복하며 하나의 팀임을 강조했고, 하루의 시작을 서로 눈을 맞추고 주먹을 맞대는 인사로 열자고 제안했다. 광주FC를 이끌며 K리그2 역대 최다 승점 우승과 K리그1 안정적 정착, 시민구단 최초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 등 성과를 냈던 그는 다시 2부 무대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1부와 2부는 중요하지 않다. 제가 어떤 축구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투자와 환경은 따라온다”며 “부담보다 설렘이 크다”고 말했다. 목표에 대해서는 “우승, 승격 같은 말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며 “지금 당장의 목표는 K리그2 개막전”이라고 선을 그었다. 올 시즌 경쟁 구도에 대해서는 “라이벌은 팬들”이라며 “응원이 부담이 아닌 에너지가 되도록 선수들이 이겨내야 한다”고 짚었다. 이 감독은 “버티는 사람이 결국 기회를 잡는다”며 후배 지도자들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다. “안정적인 선택보다 도전적인 인생을 살았으면 한다. 실수해도 괜찮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우승 승부수’ 던졌다…수원FC 위민, 최유리 영입으로 공격 완성

수원FC 위민이 ‘국가대표 공격수’ 최유리(33)를 영입했다고 1일 전했다.(경기일보 지난해 12월18일자 단독 보도) 풍부한 국제 경험과 꾸준한 득점력을 겸비한 최유리의 합류로 수원FC 위민은 기존 공격진에 스피드와 활용도를 더한 새로운 선택지를 확보했다. 리그는 물론 아시아 무대까지 염두에 둔 영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유리는 2016년 구미-세종 스포츠토토에서 WK리그에 데뷔한 뒤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를 거쳐 2023년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잉글랜드 버밍엄 시티 WFC에서 활약했다. A매치 69경기 13득점을 기록한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핵심 공격 자원이다. 주 포지션은 측면 공격수지만 최전방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성이 강점이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와 전방 압박 능력으로 상대 수비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는 유형이다. 해외 무대와 대표팀에서 쌓은 경기 운영 경험은 WK리그와 국제대회에서 수원FC 위민 공격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유리는 “스피드를 활용한 플레이로 그라운드 위에서 꾸준히 증명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영입은 박길영 감독이 강조해온 측면 공격 강화와 베테랑 보강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수원FC 위민이 여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대권 도전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최유리는 감독이나 특정 선수와 개인적 인연보다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와 구단이 제시한 비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원FC 위민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FC 위민은 최유리 영입을 시작으로 다음 시즌 리그와 국제대회에서 우승 경쟁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 관련기사 : [단독] 수원FC 위민, ‘국가대표 공격수’ 최유리 품는다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1218580228

부천FC, 알찬 K리그1 준비…몬타뇨 남고 김상준 왔다

구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게 된 부천FC1995가 핵심 공격 자원 몬타뇨와 동행을 이어간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29일 몬타뇨와 2026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공격을 이끌었던 갈레고·바사니·몬타뇨로 이어지는 외국인 공격진 트리오는 다음 시즌에도 1부리그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몬타뇨는 2025시즌 리그 39경기에 나서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부천 공격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침투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최전방을 책임졌고, 상대 수비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는 플레이로 팀 전술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페널티 박스 안팎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적극적인 움직임 역시 강점이다. 특히 리그 21라운드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는 외국인 선수로는 구단 최초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부천 역사에 의미 있는 장면을 남겼다. 이영민 감독은 “한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쳐줬다”며 “중앙 공격수뿐 아니라 측면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다음 시즌에도 전술적으로 큰 힘이 될 선수”라고 평가했다. 몬타뇨 역시 재계약 소감으로 “부천과 다시 한 시즌을 함께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K리그1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팀이 목표를 이루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겨울 동안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부천은 2001년생 미드필더 김상준을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김상준은 매탄중·고 출신으로 2019년 수원 삼성에 입단해 U-18·U-19 대표팀을 거쳤으며, 통산 84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넓은 시야와 경기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이 감독은 “파워와 수비력을 겸비한 미드필더”라며 기대를 나타냈고, 김상준은 “K리그1 첫 여정을 부천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부천은 내년 1월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해 구단 역사상 첫 K리그1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