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상대' 남아공 명단에 국내파 19명…'빅리거 제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 대표팀과 대결할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빅리거 하나 없이 자국 리그 소속 선수 중심으로 국가대표팀을 꾸렸다. 벨기에 출신의 휴고 브로스 남아공 축구대표팀 감독은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프리토리아의 대통령 영빈관에서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과 대니 조던 남아공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할 26명의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브로스 감독은 26명 중 19명을 남아공 리그(프리미어십)에서 뛰는 선수로 채웠다. 특히 이번 시즌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남아공 리그에서 선다운스의 9회 연속 우승을 저지하면서 14년 만에 챔피언에 오른 올랜도 파이리츠에서 각각 8명의 선수를 뽑았다. 이 가운데 선다운스의 골키퍼 론웬 윌리엄스는 주장을 맡는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주축 공격수인 라일 포스터(번리, 잉글랜드)를 비롯해 수비수 이메 오콘(하노버, 독일), 미드필더 사무켈레 카비니(몰데, 노르웨이)와 스페펠로 시톨레(톤델라, 포르투갈), 공격수 타펠로 마세코(리마솔, 키프로스)까지 5명이 포함됐다. 포스터의 소속팀인 번리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0개 팀 중 19위에 그치며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돼 사실상 유럽 빅리그 소속 선수는 하나도 없는 셈이다. 여기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는 수비수 올웨투 마카냐(필라델피아 유니언)와 음베케젤리 음보카지(시카고 파이어)가 남아공을 대표해 월드컵 무대에 오른다. 마카냐는 수비수 브래들리 크로스(카이저 치프스)와 함께 A매치 출전 경력이 없는 선수이지만 브로스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남아공은 자국에서 개최된 2010년 대회 이후 16년 만에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본선 그라운드를 밟는다. 1998년 프랑스 대회와 2002년 한일 대회를 포함해 이전 세 번의 대회 본선에서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A조에 속해 한국과 6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르는데 한국으로서는 승리를 충분히 노려볼 만한 상대로 꼽힌다. 올해 74세로 올해 월드컵이 끝나면 은퇴하겠다고 이미 밝힌 브로스 감독은 남아공이 전력상 약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새 역사를 쓸 수 있다고 자신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브로스 감독은 "축구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 모든 월드컵에는 이변이 존재한다"면서 "지난 (2022 카타르) 대회에서 모로코가 준결승까지 오를 거라고 누가 예상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고는 "축구 선수와 감독으로서의 내 커리어 마무리를 월드컵 무대에서 맞이하는 것보다 더 위대한 결말은 없다"면서 "나는 투사들이 가득한 팀을 이끌고 있다. 우리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포부를 밝혔다. 선수 시절 수비수였던 브로스 감독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벨기에가 4위에 오르는 데 기여하고는 대표팀 유니폼을 벗은 바 있다. 한편 남아공은 오는 30일 남아공 소웨토의 올랜도 스타디움에서 니카라과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친선경기를 치른 뒤 멕시코에서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남아공 대표팀 최종명단(26명) ▲ 골키퍼(GK) = 론웬 윌리엄스(마멜로디 선다운스), 리카르도 고스(시웰렐레), 시포 체인(올랜도 파이리츠) ▲ 수비수(DF) = 쿨리소 무다우, 오브리 모디바, 클루마니 은다마네(이상 마멜로디 선다운스), 올웨투 마카냐(필라델피아 유니언), 브래들리 크로스(카이저 치프스), 타방 마툴루디(폴로콰네 시티), 은코시나티 시비시, 카모겔로 세벨레벨레(이상 올랜도 파이리츠), 이메 오콘(하노버), 사무켈레 카비니(몰데), 음베케젤리 음보카지(시카고 파이어) ▲ 미드필더(MF) = 테보호 모코에나, 제이든 아담스(이상 마멜로디 선다운스), 탈렌테 음바타(올랜도 파이리츠), 스페펠로 시틀레(톤델라) ▲ 공격수(FW) = 오스윈 아폴리스, 체팡 모레미, 에비던스 막고파, 렐레보힐레 모포켕(이상 올랜도 파이리츠), 라일 포스터(번리), 이크람 레이너스, 템바 즈와네(이상 마멜로디 선다운스), 타펠로 마세코(리마솔)

멕시코전, 시작 전부터 0.75골 불리?…홍명보호 앞에 놓인 ‘고지대 변수’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가 ‘고지대’라는 보이지 않는 적과의 사투를 앞두고 있다. 지난 18일 출국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을 캠프로 선택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경기장의 높이는 해발 1천571m. 평지보다 기온과 습도 등 모든 조건이 대표팀에게 생소한 환경인데 해발 1천410m에 위치한 솔트레이크시티는 과달라하라와 유사하다. 대표팀이 넘어야 할 첫 번째 상대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떨어뜨리는 고지대 환경이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대기압이 낮아져 공기 중 산소 비율(약 21%)은 같지만, 체내로 밀어 넣는 산소의 압력(분압)이 떨어져 혈액으로 흡수되는 산소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국가대표 스포츠과학지원센터의 어수원 분석연구원은 “해발 1천800m 고지에서 실시된 축구 경기 테스트에서 선수들의 고강도 러닝 수행 능력이 저지대에 비해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특히 이러한 변화는 경기 후반 뿐 아니라 경기 초반부터 나타날 수 있어 초반 페이스 조절과 선수 교체 전략을 통한 피로 관리 전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럼 한국처럼 저지대 국가에게 고지대는 얼마나 불리할까? 2007년 옥스포드 대학의 패트릭 맥샤리 교수가 지난 100년 동안 남미 10개국 고지대에서 벌어진 1천460건의 경기를 분석한 논문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저지대팀은 고지대의 홈팀과 대결할 경우, 심각할 정도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맥샤리 교수는 논문에서 “고도 1천m 차이가 날 때마다 고지대의 홈팀이 평균적으로 약 0.5골 더 얻는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해발 500m 국가의 팀이 해발 2,500m에서 고지대 국가와 원정 경기를 펼치면 통계적으로 약 1골 불리하다는 것이다. 대표적 사례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패배다.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도 지난해 9월 해발 4,150m에서 랭킹 78위 볼리비아와 원정 경기를 치렀는데 0-1로 무너졌다. 2009년에는 해발 3천600m의 라파스에서 홈팀 볼리비아에 1-2로 졌다. 볼리비아는 같은 해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강호 아르헨티나와 홈경기에서는 무려 6-1 대승을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과달라하라에서 2차전을 치른다. 과달라하라의 고도는 1천571m, 서울은 38m. 서울과 과달라하라의 고도 차는 1천500여m에 달한다. 맥샤리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 고지대에서 살아온 홈팀 멕시코에게 한국은 약 0.75골 뒤진 채 경기를 시작하는 상황이 된다. 멕시코는 FIFA 랭킹 15위로 한국(25위)보다 앞선다. 역대 전적에서도 4승 3무 8패로 한국이 열세다. 따라서 멕시코와 2차전은 홈팀에 환경적 제약이라는 두 개의 적과 상대해야 하는 힘겨운 싸움이 불가피한 만큼 체코와 1차전이 사실상 32강 진출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체코 수도 프라하의 평균 고도는 201m로 서울과 큰 차이가 없다. 결국, 저지대 국가 2팀이 고지대에서 맞대결하는 것이어서 남은 기간 어느 팀이 고지대에 더 잘 적응했는지가 승부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행스러운 점은 체코가 유럽 플레이오프를 거친 끝에 지난 4월 1일 막차로 본선 티켓을 따낸 탓에 해발 147m에 불과한 미국 댈러스에 캠프를 차렸고, 고지대 적응 훈련 없이 우리 대표팀과 대결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것이다. 어수원 분석연구원은 “한국처럼 고지대 훈련을 하면 혈액 중의 적혈구와 헤모글로빈이 증가하면서 근육으로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돼 경기력이 향상된다. 고지에서는 평지보다 공기 저항이 줄어 공에 회전이 덜 걸리고 속도가 빨라지는데 한국은 적응 훈련을 했기 큰 문제가 없는 반면 고지대 훈련을 하지 못한 체코로서는 당황하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좀비 축구’ 다시 깨어난다…안양, 6강 향한 후반기 총력전

FC안양이 ‘2026 하나은행 K리그1’ 전반기를 4승8무3패(승점 20)로 마치며 7위에 올라선 가운데, 월드컵 휴식기를 활용해 팀 재정비에 나선다. 결과만 놓고 보면 중위권을 유지했지만, 무승부가 많아 승점 추가 확보 기회를 놓친 점이 뚜렷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반기 안양은 19득점으로 리그 공동 4위 수준의 공격력을 보였고, 16실점으로 수비 역시 공동 5위권을 기록하며 공수 밸런스 자체는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선제 득점 이후 추가골을 살리지 못하거나, 앞서던 경기를 따라잡혀 무승부로 끝내는 장면이 반복되며 ‘2승 정도는 더 가져갈 수 있었다’는 내부 평가가 나왔다. 전술적으로는 초반 강한 전방 압박, 이른바 ‘물어뜯는 좀비 축구’를 시도했으나 퇴장과 뒷공간 노출 등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중반 이후 안정성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수정됐다. 이후에는 크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지만, 여전히 경기 집중력과 마무리 완성도는 보완 과제로 남아 있다. 후반기 준비는 약 일주일간 안양에서 재정비 훈련을 진행한 뒤, 6월9일부터 약 10일간 충북 보은 전지훈련으로 이어진다. 이후 다시 안양에서 담금질을 하며 7월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후반기 목표는 명확하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6강 진입’을 현실적인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7~8월 11경기 중 최소 5승 이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또 하나의 분수령은 FC서울과 맞대결이다. 8월22일 예정된 서울전은 단순 한 경기가 아닌 시즌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터닝 포인트’로 보고 있으며, 홈 승리를 통해 팀 분위기 상승과 연승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유 감독은 “서울전은 한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기면 분위기 자체가 확 살아나고 연승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시즌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경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전력 운용은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 이뤄진다. 유 감독은 핵심 외국인 선수 토마스와 마테우스가 다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잔류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보고 있지만, 바이아웃 변수에 따라 이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안양은 별도의 대형 영입보다는 기존 전력을 유지하는 방향을 우선하며, 필요 시를 대비한 후보 리스트만 구축해 둔 상태다. 유 감독의 거취 역시 큰 관심사지만 올 시즌 중 이탈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유 감독은 당장의 재계약 논의보다는 선수단 정비와 잔여 시즌 운영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팀의 방향성은 여전히 명확하다. 내려서지 않는 압박과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흔들리지 않는 조직력을 통해 목표인 6강 진입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손흥민 "월드컵 때는 어린아이처럼 설레…처음처럼 4번째 도전"

4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LAFC)이 '첫 출전' 같은 설렘을 안고 그라운드에 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 센터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비한 훈련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소속팀 홈 경기를 치른 뒤 전날 밤늦게 대표팀 숙소에 왔다. 첫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선 손흥민은 "월드컵을 할 때면 항상 어린아이가 되는 것 같다. 월드컵을 몇 번 나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모든 선수가 2차 예선부터 최종 예선까지 노력해서 얻어낸 결과다. 이번에도 처음 나가는 것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잘 준비해 좋은 컨디션, 좋은 몸 상태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흥민은 4년 전 안면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고 보호 마스크를 낀 채 그라운드를 누벼야 했다. 이번엔 아픈 곳 없이, 완전한 몸 상태로 월드컵 무대에 선다. 손흥민은 "축구하면서 자신감이 없었던 적은 없다"면서도 "빡빡한 스케줄 속에 와서 컨디션 걱정을 많이 했다. 부상 없이, 아픈 곳 없이 이 자리에 왔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디테일'을 꼽았다. 그는 "(월드컵에선) 선수들의 축구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다. 그런데 그 종이 한 장에 엄청나게 많은 디테일이 요구된다"며 "패스를 어느 방향으로 주느냐, 그 뒤 어떻게 진행하느냐 같은 것들을 훈련에서 맞춰가야 한다. 눈을 감아도 동료가 어디 있을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짧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은 모든 팀에 공평하게 주어진다. 핑계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성적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조심스럽게 답했다. 손흥민은 "너무 직접적으로 물어봐서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당연히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고 지난 월드컵보다 더 잘하고 싶다. 하지만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 우리가 간절히 준비하는 만큼 상대 팀도 간절하게 준비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벌써 결과를 얘기하기보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훈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게 잘 됐을 때 좋은 결과가 행복하게 나올 것"이라며 월드컵 무대에서 종종 보였던 눈물에 대해서는 "감정적인 부분은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손흥민은 "내 노력이 됐든 아쉬움이 됐든 기쁨의 눈물이든, 최선을 다해 후회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 감정에 너무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 한다"며 "월드컵은 축제다. 나라를 대표해 나가는 자리는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그 무대를 즐기고 멋지게 장식하고 싶다"고 밝혔다.

4번째 월드컵 무대서 4호 골 노리는 손흥민, 홍명보호 합류

통산 4번째 '월드컵 무대'에 오르는 손흥민(LAFC)이 25일(현지시간)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에서 전날 홈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이날 홍명보호의 사전캠프가 차려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이동해 밤 11시쯤 대표팀 숙소에 도착했다. 아시아 역대 최고의 골잡이이자, 한국 축구 에이스인 손흥민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도전하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다. 손흥민은 골키퍼 김승규(도쿄)와 함께 4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눈앞에 뒀다. 현재 한국인 월드컵 최다 대회 출전 기록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과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이운재 베트남 대표팀 골키퍼 코치까지 3명이 공동으로 보유한 4회 출전이다. 경기에 나선 것만 따지면 홍 감독이 유일하게 4개 대회에 모두 출전했는데 손흥민이 이번 북중미 대회에서 경기를 소화하면 홍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세계 최고의 리그로 평가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공동 득점왕에 오른 뒤 출전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에 비해 손흥민의 칼끝이 다소 무뎌진 것은 사실이다. 전날 시애틀 사운더스와 경기(LAFC 1-0 승)에서 손흥민은 7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득점하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기 13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만 인정하는 '간접 도움'까지 포함해 도움만 9개를 올렸다. 하지만 홍 감독은 큰 경기에 강한 '스타'이며, 월드컵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손흥민을 굳게 믿고 있다. 손흥민은 월드컵 무대에서 3골을 넣어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한국인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이제 한 골만 더 넣으면 한국인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가 된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대회 알제리전에서 월드컵 데뷔골을 넣었고,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2골을 신고했다. 멕시코전 전매특허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했고, 독일과 경기에서는 막판 '폭풍 드리블'에 이은 결승 골로 '카잔의 기적'을 완성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과 최종전에서 절묘한 패스로 황희찬의 결승 골을 이끌어냈다. 수비수들 사이 패스 길을 찾아 찔러준 손흥민의 패스 덕에 한국은 사상 두 번째로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올 시즌 소속팀에서 '특급 조력자'의 면모를 보이는 손흥민이라면 이번 월드컵에서도 오현규(베식타시), 조규성(미트윌란) 등 후배들에게 득점 기회를 안겨줄 수 있다. 손흥민은 시애틀전을 앞두고 "많은 분이 제가 골을 많이 넣는 것을 좋아해 주시고, 또 이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축구는 혼자만의 스포츠가 아니고, 제 욕심보다는 (대표팀) 팀원들이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를 좀 더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합류로 홍명보호는 '완전체'에 더 가까워졌다. 앞서 K리거와 시즌을 일찍 마친 잉글랜드 챔피언십 구단 소속 등 9명의 선수가 대표팀 본진으로 지난 18일 출국해 사전캠프에서 훈련을 진행해왔다.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국내에서 재활 중이던 '중원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유럽 리거들이 속속 대표팀에 왔다. 이날은 손흥민을 비롯해 조규성(미트윌란), 박진섭(저장),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합류해 전체 태극전사 26명 중 24명이 왔다. 27일 '철기둥' 김민재(뮌헨)가 오고, 6월 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까지 마지막으로 합류하면 대표팀은 완전체가 된다.

이란, 미국 아닌 멕시코에 베이스캠프

이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훈련 캠프를 미국에서 멕시코로 옮기기로 한 것을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FIFA는 2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48개국 선수단이 대회 기간 머물 '팀 베이스캠프'(TBC) 도시와 훈련장을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차려질 예정이었던 이란의 베이스캠프는 멕시코 국경도시 티후아나로 바뀌었다.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G조에 속한 이란은 세 경기 모두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잉글우드와 시애틀 등 미국에서 치르기 때문에 애초 투손을 베이스캠프로 생각했다. 하지만 중동 지역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보안 문제 등으로 베이스캠프 이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이란 대표팀의 자국 내 숙박을 원하지 않았으며 FIFA의 요청에 따라 멕시코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기간 멕시코에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함께 A조에서 대결할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콜롬비아, 튀니지, 우루과이에 이란을 더한 7개국이 베이스캠프를 차린다. 캐나다에는 개최국 캐나다와 파나마 두 나라만 베이스캠프를 마련했고 나머지 39개국은 미국에서 머물며 대회를 치른다. FIFA에 따르면 베이스캠프 선정 작업은 2024년에 시작됐으며 당시 본선 진출 가능성이 있는 팀들에 훈련장 후보지 리스트가 제공됐다. 이 리스트는 2025년 한 해 동안 보완됐고 지난해 12월 열린 본선 조 추첨 후, 당시 본선 진출을 확정한 42개국이 대회 조별리그를 치를 지역을 고려해 60개 이상의 후보지 중에서 선택지를 골라 FIFA에 제출했다. FIFA는 "캐나다, 멕시코, 미국에 걸쳐 조성된 48개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은 참가국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FIFA 월드컵에 대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각 팀이 선정한 세계적 수준의 훈련 시설은 선수, 코치, 스태프들이 조별리그 기간 상당한 시간을 보내게 될 '제2의 고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인범 "몸 상태 거의 다 올라와…월드컵 목표는 8강!"

홍명보호의 '중원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원정 대회 8강'이라는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성적을 정조준했다. 황인범은 2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근교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축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났다. 가장 큰 관심사는 부상에서 회복한 그의 몸 상태였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전부터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온 그는 지난 3월 발목을 다쳐 약 두 달간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다. 황인범은 "바로 팀 훈련을 같이 할 수 있는 상태다. 걱정할 만한 몸 상태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몸이 거의 다 올라왔다. 한 주 한 주 갈수록 동작이 부드러워지는 걸 느낀다"는 황인범은 "다만 경기 감각은 경기를 뛰면서 올려야 하는 부분이다. (대회 전) 평가전 두 경기가 있다는 게 다행"이라고 말했다. 황인범은 지난해 9월 종아리, 11월엔 허벅지를 다쳤고 올해도 부상 악재에 시달렸다. 그는 "작년 한 해 정말 많은 시간을 재활하며 보냈다. 종아리 부상을 드디어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3월에 불운이 겹치며 발목을 처음 다쳤다"며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부상은 원하지 않아도 찾아오는 것 같다. 정신적으로 잘 잡으려 노력했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황인범이 전열에서 빠진 채 치른 3월 유럽 원정 평가전 2연전에서 대표팀은 모두 졌다. 코트디부아르에 0-4로, 오스트리아에 0-1로 져 우려를 키웠다. 부진의 원인을 지목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된 게 '황인범의 부재'다. 그러나 황인범은 "내가 없어서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팀은 누군가가 없더라도 다른 부분으로 (동료들이) 잘 채워줄 수 있는 팀"이라며 "내가 소집됐다고 하더라도 분명히 힘든 경기를 치렀을 거다. 또 다른 문제점이 나왔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이 두 번째 월드컵인 황인범은 첫 대회와 달라진 점으로 '경험'을 꼽았다. 그는 "첫 월드컵은 마냥 기대되고 설레었던 행복한 대회로 기억에 남는다. 이번에는 부상도 있다 보니 기대되면서도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하는 게 사실"이라며 "지난 월드컵처럼 선수들이 똘똘 뭉쳐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온다면 많은 국민께 행복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명보호가 준비하는 스리백 전술과 관련해서는 "중앙에서 해야 할 역할은 어떤 포메이션이든 비슷하다"면서도 "스리백이라면 뒤에 수비수가 많이 배치된 만큼 내가 좋아하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황인범의 이번 대회 목표는 분명했다. 카타르 대회보다 "높이 올라가는 것"이다. 그는 "토너먼트는 단판 승부라 어떤 변수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월드컵 때는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며 (16강전인) 브라질전에서 저를 비롯한 몇몇 선수가 거의 방전되다시피 했다. 이번에는 조별리그 경기 사이 간격이 길어 32강, 16강에 올라갔을 때 체력적으로 분명히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대표팀이 '역대 가장 강한 스쿼드'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가 워낙 많고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도 많아졌다"고 동의하면서도 "그 장점을 살리려면 자신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26명과 훈련 파트너 3명까지 팀을 먼저 생각하며 희생해야 시너지가 난다"고 힘주어 말했다.

홍명보호 포상금 역대 최대 규모…16강 오르면 3억9천만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이 16강에 오르면 1인당 2억원을 받게 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국가 대표팀 선수단을 위한 포상금 및 지원 기준을 확정해 25일 발표했다. 협회는 "포상금 지급안은 대회 출전국 확대(32개국→48개국)와 32강 토너먼트 신설 등 대회 방식의 변화를 반영해 마련했다"라며 "상위 라운드에서 승리할수록 더 많은 포상을 받는 '성과 비례형 보상 체계'를 강화했다. 전체 포상금 지급 예산 역시 대폭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먼저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된 26명의 선수 전원에게는 1인당 5천만원의 기본 수당을 지급하는데 이는 4년 전 카타르 대회 때 2천만원보다 3천만원 오른 금액이다.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에 진출하면 포상금도 단계별로 확대된다. 카타르 대회 때 16강 1억원, 8강 2억원, 우승 5억원으로 책정됐지만 이번 북중미 대회에선 단계별 금액이 늘었다. 우선 32강에 오르면 1억원을 주는 것을 시작으로 16강 2억원, 8강 3억원, 준결승 4억원, 3위 4억5천만원, 준우승 5억원, 우승 6억원의 포상금이 책정됐다. 이와는 별도로 경기별 승리 수당도 단계별 가산 방식이 도입됐다. 기존에는 라운드에 상관 없이 승리하면 3천만원을 줬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조별리그(승리 3천만원·무승부 1천만원)와 토너먼트에 차등을 뒀다. 토너먼트에 진출하면 승리 수당이 상위 라운드로 갈수록 누적 가산돼 ▲ 32강 승리 5천만원 ▲ 16강 승리 8천만원 ▲ 8강 승리 1억4천만원 ▲ 준결승 승리 2억원 ▲ 결승 승리 3억원을 준다. 조별리그에서 3승을 하고 역대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인 16강에 오르면 태극전사들은 기본 수당과 승리 수당, 포상금으로 3억 9천만원을 챙길 수 있고 8강에 오르면 총액은 5억 7천만원까지 뛰어오른다. 포상금과 별도로 태극전사들의 동기 부여와 심리적 안정 유지를 위한 '선수단 가족 초청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협회는 26명의 태극전사 전원에게 선수 1인당 개최 도시 호텔의 2인실 객실 2개를 제공하고, 선수 가족들이 조별리그 1차전부터 마지막 경기 때까지 현지에서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선수당 매 경기 2장씩 일등석 티켓을 주기로 했다. 여기에 협회는 대표팀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에서 조별리그 1∼2차전이 치러지는 멕시코 과달라하라까지 전세기를 띄우기로 했다. 축구협회가 역대 최고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한 이유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책정한 상금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까지만 마쳐도 1, 25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189억원의 거액을 손에 쥔다. 32강에 오르면 추가로 1,100만달러(약 166억원)를 챙기게 되고 16강에 진출하면 1,500만달러(약 226억원), 8강 티켓을 따내면 1,900만달러(약 287억원)을 더 받을 수 있다.

손흥민, 월드컵 전 마지막 경기서 슈팅 7개에도 무득점

미국프로축구 로스앤젤레스 FC(LAFC)에서 뛰는 손흥민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소속팀 마지막 경기에서도 리그 마수걸이 득점에 실패했다. LAFC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2026 미국프로축구(MLS)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손흥민과 시애틀의 베테랑 센터백 김기희가 모두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중앙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풀타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도움만 9개를 기록 중이며, 좀처럼 골문은 열지 못하고 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2골이 전부다. 이날 승리로 최근 리그 3연패를 끊어낸 LAFC는 서부 콘퍼런스 5위(승점 24·7승 3무 5패)로 올라섰고, 시애틀은 6위(승점 24·7승 3무 3패)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평소보다 훨씬 적극적이고 과감한 슈팅 시도로 전반에만 5차례의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38분 라이언 포티어스의 슛을 골문 앞에서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5분 뒤에는 페널티지역 한참 바깥에서 직접 중거리 슈팅을 때려봤으나 두 차례 모두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내내 공격적으로 압박하며 득점을 노렸음에도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2분에는 에디 세구라의 크로스에 맞춰 높이 뛰어오르며 보기 드문 헤더까지 시도했다. 그러나 이 역시 골문을 외면해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후반 32분에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마르코 델가도의 컷백을 이어받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낮게 깔린 채 골문으로 향했지만 상대 골키퍼 앤드루 토머스의 선방에 가로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기다리던 LAFC의 결승골은 후반 41분에야 터졌다. 타일러 보이드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리자 쇄도하던 티모시 틸먼이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올 시즌 리그 최소 실점(11골)을 기록 중이던 시애틀은 경기 막판 선제골을 내주며 결국 0-1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발표된 2026 북중미 월드컵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 예상대로 이름을 올려 4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는데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마련되는 축구대표팀 사전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홍명보호 '키맨' 황인범,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 합류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홍명보호에 들어왔다. 황인범을 비롯한 8명의 태극전사는 2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홍명보호 사전캠프에 도착했다. 황인범은 홍명보호의 '중원 사령관'으로 활약해온 핵심 자원이다.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부터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찬 그는 홍명보 감독 부임 뒤에도 중원 사령관 역할을 해왔다. 다만, 크고 작은 부상으로 1년간 대표팀이 치른 8차례 평가전 중에선 지난해 10월 미국 원정 평가전 단 2경기만 소화했다. 황인범은 이번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를 앞두고도 소속팀에서 발목을 다쳤다. 이 때문에 소속팀에서 일찍 시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대표팀 스태프의 도움을 받으며 재활을 진행해 왔다. 황인범이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에서 얼마나 빠르게 몸 상태를 회복하느냐는 홍명보호의 본선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다. K리거와 시즌을 일찍 마친 잉글랜드 챔피언십 구단 소속 등 9명의 선수가 대표팀 본진으로 지난 18일 출국해 사전캠프에서 훈련을 펼쳤다. 24일엔 황인범을 비롯해 조유민(샤르자), 이태석(빈), 설영우(즈베즈다), 김승규(도쿄), 김태현(가시마), 오현규(베식타시), 이한범(미트윌란) 등 8명이 인천발 항공편으로 솔트레이크시티에 도착해 사전캠프에 합류했다. 이날 늦은 저녁엔 양현준(셀틱)과 이재성(마인츠)이 대표팀에 들어온다. 원래 이날 합류할 예정이었던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은 항공편 지연으로 25일 아침에 합류할 거로 보인다. 현지 시간으로 25일에는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에서 홈 경기를 치르고 솔트레이크시티로 이동하는 '캡틴'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박진섭(저장)이 대표팀에 합류한다. 27일에는 '철기둥' 김민재(뮌헨)가, 6월 1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대표팀으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