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수원 파인 이그스, 스포츠아일랜드와 맞손

수원특례시 첫 독립야구단인 수원 파인이그스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스포츠센터인 스포츠아일랜드와 업무 협약식(MOU)를 갖고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과 백성욱 스포츠아일랜드 대표이사, 조범현 파인 이그스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맺고 향후 파인 이그스에 용품과 스포츠 시설 이용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조범현 감독은 “파인 이그스가 창단돼 어린 선수들과 재도전을 꿈꾸는 선수들이 땀을 흘릴 시간이 왔다. 파인 이그스는 선수 배출 뿐만 아니라 지도자 양성, 아마추어 선수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할 계획이다. 이 여정에 스포츠아일랜드가 협조해 줘 좋은 환경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곽영붕 회장은 “스포츠아일랜드 소속 선수들과 매년 교류전을 통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왔고, 협회 활동에 매번 발 벗고 나서줘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독립야구단 파인 이그스가 스포츠아일랜드의 협력 아래 수원을 알리고 나아가 좋은 선수를 배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성욱 스포츠아일랜드 대표는 “수원 첫 독립야구단인 파인 이그스의 출범에 스포츠아일랜드가 함께하게 돼 오히려 영광이다. 곽 회장님께서도 센터 소속 어린 선수들에 그동안 깊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과 꿈을 쫓는 선수들이 재도약을 하는데 일조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고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포츠아일랜드는 골프, 수영, 피트니스, 필라테스, 스쿼시, GX 등 다양한 종목의 시설을 갖춘 경기도 최대 규모의 종합스포츠센터다.

‘부상 발목’ 강백호, 연봉 47.3% 삭감…KT, 시즌 계약 완료

발가락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2022시즌 부진했던 내야수 강백호(24)가 지난해보다 47.3%가 삭감된 연봉에 사인했다. KT는 29일 재계약 대상자 61명과 2023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연봉 협상을 통해 억대 연봉자는 4명(엄상백, 김민혁, 김준태, 오윤석)이 늘어 총 14명이 됐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강백호다. 강백호는 2022시즌 5억5천만원의 연봉을 받았으나 지난 시즌 발가락 부상으로 장기 결장했고, 복귀 후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62경기에 나서 타율 0.245, 6홈런, 58안타, 29타점, OPS 0.683에 그쳤다. 이에 연봉의 절반 가까이 삭감된 2억9천만원에 사인했다. 한편, 최고 인상률은 지난해 ‘승률왕’인 투수 엄상백으로 2022시즌 8천만원에서 150% 인상된 2억원에 계약했다. 엄상백은 지난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3경기에서 11승2패, 평균자책점 2.95, 승률 0.846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또 불펜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김민수는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김민수는 2022시즌 1억1천500만원에서 1억3천500만원 오른 2억5천만원(인상률 117.4%)에 계약했다. 외야수 김민혁은 프로 데뷔 후 첫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지난 시즌 9천만원에서 66.7% 인상된 1억5천만원에 계약하며 야수 최고 인상률을 보였고, 포수 김준태(1억원)와 오윤석(1억2천만원)도 나란히 첫 억대 연봉에 올랐다. 외야수 배정대(3억4천만원)와 조용호(3억2천만원)는 나란히 8천만원 인상돼 야수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투수 박영현(6천100만원·103.3%), 이채호(6천만원·100%), 고영표(4억3천만원·43.3%), 소형준(3억2천만원·60%), 김재윤(3억6천만원·28.6%)은 인상안에, 주권은 2억9천500만원 동결과 배제성은 25.9% 삭감된 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KT 관계자는 “구단 내 연봉 산정 시스템에 맞춰 협상을 진행했다. 특정 선수에게 혜택을 주거나 하지 않았다”며 “강백호의 경우 생각보다 삭감 폭이 크다고 느껴 계약이 미뤄졌다. 3~4차례 에이전트와 협상을 진행했다. 발표 전날 밤까지 의견을 조율했고 지금의 결과를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KT 위즈, 29일 美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위해 출국

2년 만에 정상 도약을 노리는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3시즌 전력을 담금질 하기 위해 미국 전지훈련에 나선다. KT는 25일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2명과 선수 40명 등 52명의 선수단을 꾸려 29일 스프링캠프인 미국 애리조나 투손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KT의 스프링캠프는 2월 1일부터 3월 5일까지 33일간 진행되며, 3월 6일 귀국길에 오른다. 스프링캠프에는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사이드암 투수 김정운, 좌완 투수 김건웅, 내야수 손민석·류현인, 외야수 정준영 등 신인 5명이 포함돼 있다. 또한 지난해 말 FA로 영입한 내야수 김상수와 군에서 전역한 손동현·박세진(이상 투수), 강현우(포수), 강민성(내야수)도 함께 한다. 앞서 지난 12월과 1월에 출국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박병호와 소형준·고영표를 비롯, 황재균·배정대, 외국인 타자 알포드, 투수 벤자민·보 슐서는 현지에서 합류한다.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진행되는 KT의 스프링캠프 초반은 체력·전술 훈련으로 조직력을 다지고, 후반부에는 같은 장소에서 훈련하는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 NC 다이노스와 모두 5차례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강철 감독은 2월 13일까지 팀 훈련을 이끈 뒤, 14일부터는 대표팀을 맡아 3월 8일 개막하는 WBC에 대비할 예정이다. 한편,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KT 2군 선수단은 2월 1일부터 24일까지 전북 익산구장에서 1차 캠프를 가진 뒤,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 파크에서 3월 15일까지 2차 캠프를 소화한다.

‘KT의 미래’ 소형준·강백호, 2023 WBC대표팀 승선

KT 위즈의 미래인 투수 소형준과 내야수 강백호가 6년 만에 개최되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한국 야구대표팀에 승선했다.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과 조범현 WBC 기술위원장은 4일 오후 서울 KBO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강 진출을 이룰 대표팀 최종 명단 30명을 발표했다.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된 대표팀 명단에 경·인 연고 KT 위즈와 SSG 랜더스는 각 4명·2명이 발탁됐고, LG가 최다인 6명을 배출했다. 투수에는 김광현(SSG)과 소형준, 고영표(이상 KT)를 비롯해 고우석, 정우영, 김윤식(이상 LG), 이용찬, 구창모(이상 NC), 원태인(삼성), 김원중, 박세웅(이상 롯데), 곽빈, 정철원(이상 두산), 양현종, 이의리(이상 KIA)가 이름을 올렸고, 포수는 양의지(두산)와 이지영(키움)이 뽑혔다. 내야수에는 최정(SSG)과 홈런왕 박병호, 강백호(이상 KT), 김혜성(키움), 오지환(LG) 등 국내리그 선수 5명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피츠버그), 한국계 미국인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등 해외리그 선수 3명이 선발됐다. 외야수에는 이정후(키움), 김현수, 박해민(이상 LG), 나성범(KIA), 박건우(NC)가 합류했다. 조범현 위원장은 “오랜시간 전력 분석을 통해 국제 경쟁력 및 세대교체를 아우를 수 있는 엔트리를 구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해외 선수들과는 미팅을 통해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확인했다”며 “최근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위기’다. 대표팀 모두가 위기의식을 갖고 WBC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위기는 곧 기회다. (한국 야구가) 현재보다 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팀을 꾸려가겠다. 잘 준비해서 모든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성적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3월 8일 개막하는 2023 WBC는 코로나19로 2년 연기 돼 6년 만에 개최되며, 역대 최다인 20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함께 B조에 편성돼 일단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신년특집] 달려라! 미생... 보인다! 완생

‘완생(完生)’을 꿈꾸는 ‘야구 미생(未生)’들이 모여 꾸려진 독립야구단 가평 웨일스. 가평 웨일스는 2021년 시흥 울브스로 창단돼 야심 차게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 참가했으나 열악한 환경 속 17명에 불과했던 선수단에 부상자들이 발생하며 흔들리기 시작했고, 시즌 중 단장이 사퇴하며 위기에 몰렸다. 첫 시즌 성적은 11승3무27패, 승률 0.289로 최하위에 머물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저조한 성적과 운영 방향 등의 이견으로 인해 창단 1년 만에 절체절명의 해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진야곱 감독(34)은 자신을 믿고 입단한 선수들을 위해 새로운 연고지를 찾았고, 이때 가평군체육회가 손을 내밀었다. ‘해체 후 재창단’ 형태로 지난해 1월 공식 MOU를 맺고 새롭게 출발했다. 진 감독은 “은퇴 후 스포츠 센터에서 일을 하다가 지인의 제안으로 독립야구단 감독을 맡았다. 초기 과정에서 잡음도 있었고 원대한 꿈을 갖고 감독직을 맡은 것은 아니었지만 나를 믿고 입단한 선수들을 끝까지 책임져야겠다는 사명감에 팀을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시흥 울브스 시절 감독, 코치, 단장 등 1인 다역을 해온 진 감독은 가평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든든한 조력자가 생겼다. 임광섭 타격 코치가 오면서 역할을 분담했고, 가평군체육회 사무국장이 단장을 맡으며 업무 분담이 이뤄지고 체계가 잡혔다. 더불어 군체육회에서 가평야구장과 웨이트트레이닝장, 차량·식사 등을 적극 지원해 주며 야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연고지 이전과 함께 17명이었던 선수가 22명으로 늘었고, SNS와 유튜브 채널 ‘패자부활전’을 운영해 팬들도 생겼다. 그 결과 2022시즌은 18승4무18패(5위)로 승률을 50%까지 끌어올렸다. 팀 에이스이자 경기도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외야수 이정재(24)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하는 경사도 맞이했다. 진 감독은 “투수 출신 감독으로 야수들을 지도하기 어려움이 있었는데 임 코치가 오시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라며 “선수들이 보다 많은 시간 훈련하고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재의 프로과 진출해 “(이)정재가 프로구단에 입단한 것이 선수들에게 큰 자극제가 됐다. 정재는 2021년 7월 소집해제 후 입단했는데 몸이 안 만들어진 상태였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인정할 정도로 열심히 훈련했고 결국 좋은 결실을 맺었다. 선수들이 그를 통해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돈을 받고 야구를 하는 프로 선수들과 달리 독립야구는 선수의 개인 회비로 팀을 운영한다. 가평 웨일스의 월 회비는 50만원으로 타 구단에 비해 적은 편이다. 그러나 20대 선수 대부분은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와 회비를 충당하고 있다. 다행히 가평군체육회의 주선으로 인근 학교에 선수들을 시간 강사로 파견토록 도왔지만 이마저도 2022시즌 종료 후 현실의 벽에 막혀 10명의 선수가 팀을 떠났다. 김종남 가평 웨일스 단장은 “선수단의 고충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올해 부터는 예산 중 일부가 출전 수당으로 지급될 예정이고, 가평 연고 ‘르봉뺑제빵소’를 후원사로 구했다. 이 밖에도 여러 기업들을 만나 후원사를 찾고 있다”며 “경제적 이유 때문에 일찍 야구를 포기하는 선수가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진 감독은 2023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지난 시즌은 경기 초반 부상자와 연고지 이전 등으로 흔들렸지만 후반기에는 패배보다 승리하는 경기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진 감독은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승리를 차곡차곡 쌓도록 하겠다.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3위 안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인터뷰] 투수 황채형, 남다른 새해 각오 “비선수 출신 프로 입단 역사 쓰겠다” “후회 없는 삶을 위해 가평 웨일스에 입단했습니다. 프로 입단은 저의 오랜 꿈입니다.” 2024년 드래프트에서 비(非)선출 출신으로 프로에 입단하는 역사를 쓰겠다고 피력한 가평 웨일스 투수 황채형(24)은 2023년 자신의 능력 120%를 쏟아부어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채형은 “작년 6월 입단했다. 미국 워싱턴대에 재학하다가 군 복무를 위해 귀국했고, 제대 후 어린시절 꿈인 야구에 마지막 열정을 쏟고 싶어 입단했다”며 “가평 웨일스를 선택한 이유는 진야곱 감독님의 존재가 크다. 같은 왼손 투수 출신이고 2017년까지 프로생활을 하신 감독님께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또한 진취적인 팀의 비전도 제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휴식기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경험을 쌓은 동료들에 뒤처지지 않고자 훈련장 인근에 자취방을 구한 뒤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며 “감독님께서도 제 열정을 좋게 봐주셔서 비시즌에도 하루 2~3시간씩 1대1로 코칭을 해주신다”고 설명했다. 또한 황채형은 “안정적인 피칭 자세와 유연성이 좋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구속은 130㎞ 초반으로 파이어볼러는 아니지만 직구와 슬라이더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며 “짧은 경험에 비해 겁이 없는 것이 강점이다. 지난 시즌에는 중반에 입단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면 2023 시즌은 많은 출전 기회를 얻어 나의 존재를 알리고 싶다”고 피력했다. 황채형은 “팀 내 유일한 비선수 출신이지만 열정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감독님께서도 선수 출신과 달리 나쁜 습관이 없어 오히려 지도하기에 좋다고 하셨다. 훌륭한 감독님 아래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겠다”며 “나의 도전을 무모하다고 볼 수 있지만 오랜 기간 꿈꿔온 일이다. 올해 안에 성과를 내겠다.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게 다그치고 있다. 후회 없는 1년을 보내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조범현 수원 파인이그스 초대 감독 "후배들 길라잡이 될 것"

“야구인은 어느 조직 사회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선수들의 보람된 땀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6일 수원특례시의 첫 독립야구단으로 창단돼 닻을 올린 수원 파인이그스의 조범현 초대 감독(61)은 미생의 야구 후배들에게 길라잡이가 돼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 감독은 “KT 위즈에 이어 파인이그스의 초대 감독을 맡게 됐다. 수원과 또다시 좋은 인연을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술위원장을 병행해야 해 감독직이 부담이 됐지만 야구인으로서 꿈을 갖고 있는 선수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 책임감을 갖고 독립야구단의 생리를 잘 파악해 구단의 방향성을 확립하고 기대에 걸맞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25명의 선수를 모집하는데 아직 15명 정도 모집됐고 팀 구성이 완료되지 않았다. 2월까지 목표한 정원을 채우고 선수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따로 전지훈련을 가지는 않지만 1차 훈련 계획은 이미 구상해뒀다. 선수 수급 상황을 보면서 유동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 감독은 “파인이그스의 운영 방향은 ‘선수들의 선택을 존중하자’다. 프로에 재도전하는 선수가 있고, 지도자로서 꿈을 키우는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 야구 후배들의 재도전과 새로운 출발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독립야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조 감독은 “그동안 광주 팀업캠퍼스에 방문해 독립야구 선수들을 종종 지켜봤다. 조금만 손을 보면 프로 1군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만한 선수들이 있었다. 흙 속의 진주를 찾을 수 있는 장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도자를 꿈꾸는 이들에게도 꿈을 현실화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됐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조 감독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함께 돈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강구하고 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선수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싶다. 재능있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있다면 개인적으로라도 도움을 줄 생각이다. 수원 야구 팬들이 KT 위즈만 좋아하지 말고 수원 파인이그스에도 많은 관심을 주셨으면 좋겠다. 선수들의 땀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특례시 첫 독립야구단 수원 파인 이그스, 공식 출범

수원특례시의 첫 독립야구단인 수원 파인 이그스가 공식 출범했다. 수원 파인 이그스는 26일 수원시청 별관에서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부의장,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곽영붕 수원야구소프트볼협회장,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을 비롯 임원 및 선수·지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개최했다. 파인 이그스는 지난해 12월 5일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창단 추진위원회 구성 후 올해 7월1일 민선8기 수원특례시장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창단됐다. 팀명은 수원시의 시목인 소나무(PINE)와 시조 백로(EGRET)의 합성어로 시를 상징하며, 마스코트 수원청개구리는 수원의 지명이 들어가는 국내 유일의 종으로 수원을 대표로 하는 시민구단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팀 구성은 조범현 전 KT 위즈 감독을 사령탑으로, 수석코치에 임수민 전 한화 코치가 코칭스태프로 합류했고, 선수는 공모를 통해 25명으로 구성했다. 훈련은 수원시 야구장과 숙소 및 헬스 시설, 실내연습장, 재활클리닉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곽영붕 회장은 창단사에서 “자리가 꽉 찰 정도로 많은 분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 야구인들에게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지는 소중한 자리다. 선수 여러분들이 새롭게 한 번 더 도약하길 바란다”며 “많은 후원과 성원에 감사드리고 큰 일을 도와준 내·외빈께 감사드린다.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명예단장인 이재준 수원시장은 축사에서 “파인 이그스의 창단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파인 이그스라는 이름을 기억하고 사랑해주시길 바란다. 창단을 주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야구 명문 도시 수원답게 시민들을 빛나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SSG 최정, 통산 8번째 골든글러브…KT 박병호, 1루수 수상

‘거포’ 최정(SSG)이 개인 통산 8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최정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최정은 한대화(전 쌍방울)와 함께 역대 3루수 부문 최다 수상 타이를 이루며 전 포지션 통산 최다수상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정은 소속팀 SSG가 프로야구 40년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는 데 앞장 선 공로를 인정 받아 유효표 313표 가운데 82.7%인 259표를 획득해 수상했다. 2위는 29표(9.3%)를 획득한 문보경(LG)이다. 최정은 “SSG 팬분들 덕분에 상을 받은 것 같다. 감사하다. 내년에도 우승으로 보답드리겠다”며 “옆에서 항상 큰 힘이 되어주신 김원형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감사드린다. 좋은 환경에서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진 정용진 SSG 구단주님과 사랑하는 가족들 모두 감사하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FA 이적 후 다시 홈런왕 자리를 되찾은 박병호(KT)가 1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 35홈런을 치며 건재함을 보여준 박병호는 유효표 313표 가운데 89.1%인 278표를 획득해 채은성(한화·27표)과 오재일(삼성·5표), 황대인(KIA·2표)을 크게 따돌리고 황금장갑을 받아들었다. 개인 통산으로 6번째 수상이다. 박병호는 “작년 겨울에 어려웠는데 새로운 기회를 주신 KT에 감사하다. 이강철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그리고 현장 직원까지 좋은 성적을 내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내년에는 더욱 관리를 잘 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아들이 더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아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 안우진(키움)이 투수부문, 포수엔 양의지(두산), 김혜성(키움)이 2루수 부문, 오지환(LG)이 유격수 부문, 나성범(KIA), 피렐라(삼성), 이정후(키움)가 외야수 부문, 이대호(롯데)가 지명타자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획득했다. 한편, 골든글러브는 이번시즌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선정됐다. 김영웅기자

박병호·김광현,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최고 타자·투수상

박병호(37·KT)와 김광현(34·SSG)이 2022시즌을 빛낸 타자와 투수로 꼽혔다. 박병호는 1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타자상을 수상했다. FA 이적을 통해 KT로 둥지를 옮긴 박병호는 이번 시즌 124경기서 타율 0.275, 35홈런, 98타,점 OPS 0.908을 기록하며 피렐라(삼성·28개)와 최정(SSG·26개)을 물리치고 홈런왕을 차지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이자 역대 최다인 통산 6번째 홈런왕이다. 박병호는 “올해 30개 목표를 잡았는데 다시 해내서 뿌듯하다. 오랜만에 시상식에 참석해 기쁘다. 다음 목표는 통산 400홈런이다. 내년에 이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의 통산 홈런 기록은 362개로 400홈런까지는 38개가 남았다. 또 최고 투수상에는 SSG 김광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 김광현은 28경기서 173⅓이닝을 던져 13승3패(다승 4위), 평균자책점 2.13(2위), 153탈삼진(9위)으로 호투했다. 통합우승을 차지한 SSG의 1선발로 한층 노련해진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팀의 기둥 역할을 해냈다. 김광현은 “나는 운이 좋은 투수인 것 같다. 미국에서 오자마자 우승을 했다”며 “SSG 선수들이 한 명도 개인 타이틀이 없다. 선수들이 뭉쳐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모든 영광을 선수단에게 돌리고 싶다. 앞으로도 SSG에서 더 많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영예의 대상은 타격 5개 부문(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 1위에 빛나는 이정후(키움)가 차지했다. 이 밖에 감독상에는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SSG의 김원형 감독이 수비상에는 수비이닝 921⅓이닝 수비율 0.996을 기록한 중견수 최지훈(SSG)이 뽑혔고, 코치상에는 김강 KT 타격 코치가 수상했다. 김영웅기자

[제7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동호인 ‘명승부’... 나인 베이스볼·다이너스티 프라임 ‘축배’

동호인 야구의 최강을 가리는 제7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가 ‘나인 베이스볼’과 ‘다이너스티 프라임’이 나란히 메이저·마이너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열전 4주를 마무리 했다.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부 결승에서 나인 베이스볼은 ‘디펜딩 챔피언’ 수원 페가수스를 9대2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1회 대회부터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한 나인 베이스볼의 첫 대회 패권이다. 또 앞서 열린 마이너부 결승에서는 다이너스티 프라임이 선발 투수 조민규의 6이닝 5실점(3자책), 7피안타, 1볼넷 완투에 힘입어 100마일을 8대5로 물리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이너스티 프라임은 이번 대회 4경기서 53득점의 막강 화력을 뽐냈다. 3·4위전에서는 메이저부 황금꽃(야간)이 인피니티를 16대2로 제쳐 3위에 올랐고, 마이너부 적토마는 수원해병야구단에 9대8 신승을 거두고 입상했다. 개인 시상서는 메이저부의 신호진(나인 베이스볼)이 최우수 타자상, 김광우(인피니티)가 최우수 투수상을 받았다. 마이너부에서는 문정주(수원해병대야구단)가 최우수 타자상, 장두혁(적토마)이 최우수 투수상을 수상했다. 페어플레이상에는 메이저부 카리브와 마이너부 비야구단이 수상했고, 우수 심판상에 이인환씨, 우수 기록상에 홍지혜씨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조문경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장,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비롯, 도·시의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동호인 야구가 한 대회를 치르는 것이 쉽지 않은데 4주간 성실히 경기를 치른 팀들에게 뿌듯함을 느낀다. 수원시는 KT 위즈를 비롯해 유신고와 장안고를 보유한 야구 도시다. 사회인 야구단도 60개 이상이 있다. 다만 야구장이 부족해 아쉬움이 있다”며 “여러분들의 염원인 야구장을 여러곳 추진할 생각이다. 이곳에 함께한 내빈 분들이 야구인들을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일보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특례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5일부터 약 3주간 메이저부 16팀과 마이너부 16팀, 총 32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김영웅기자 메이저부 우승 나인 베이스볼 7번 도전 끝에 패권… 신구 조화 빛나 “7번의 도전 끝에 트로피를 들어 올려 뿌듯합니다. 더욱 유명한 팀이 되도록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제7회 수원컵 사회인야구대회 메이저부 결승전에서 수원 페가수스를 물리치고 패권을 안은 나인 베이스볼의 김종호 단장(42)은 7회 만에 패권을 안은 기쁨을 만끽하며 더 나은 미래를 밝혔다. 고양시를 연고로 2013년 창단한 나인 베이스볼은 창단 1년 만에 소망리그 4부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사회인야구 리그에서 누적 10회 우승을 넘게 기록한 강자다. 다만 수원컵에는 1회부터 참가했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부상자가 발생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2년 만에 치러진 이번 대회서 결국 ‘디펜딩 챔피언’인 수원 페가수스를 물리치고 첫 우승을 신고했다. 나인 베이스볼의 우승에는 ‘신·구 조화’가 원동력이 됐다. 고령인 선수 출신과 젊은 비선수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춘 선배들이 신체 능력이 뛰어난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이들은 여러 리그에 참여해 호흡을 맞추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김 단장은 “1회 대회부터 꾸준히 참가했는데 페가수스와는 처음 맞대결을 펼쳤다. 정보가 많이 없었는데, 선발 투수로 등판한 배준호와 마무리 김진철 감독이 잘 던져줘 승리했다”며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로 참가한 수원컵에서 우승하게 돼 기분 좋은 연말이 될 것 같고, 앞으로도 꾸준히 참가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웅기자 마이너부 우승 다이너스티 프라임 소수정예 비선수 출신 구슬땀 일냈다 “소수 정예 선수들과 변함없는 우정을 나누며 우정과 실력,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팀이 되겠습니다.” 제7회 수원컵 사회인야구대회 마이너부에서 패권을 안은 다이너스티 프라임(이하 ‘다프’)의 정범수 감독(45)은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서 우승해 기쁘다고 강조했다. 창단 8년의 다프는 수원을 연고로 100% 비선수 출신으로 구성됐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소수 정예화된 팀이다. 이번 대회서도 13명만이 이름을 올렸으나, 남다른 열정을 바탕으로 예선부터 결승까지 4경기서 53득점, 11실점으로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정 감독은 “주말 한라리그, 평일 야간 수성조 등 평소 일주일 2-3경기씩 사회인 리그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쌓아왔다”며 “수원컵은 처음 출전하는데 토너먼트 방식이 선수단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프는 결승전서 조민규의 6이닝 완투 속 선수들의 이타적인 플레이가 빛났다. 오랜시간 손발을 맞춰온 조직력이 빛을 발했다. 결정적인 찬스에서는 평소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정 감독의 자평이다. 또한 정 감독은 “선수 출신 영입이 많아지며 사회인야구도 상향 평준화가 되고 있다. 우리 팀도 영입에 대한 유혹이 많았는데, 지금까지 단일팀의 기조를 지켜온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외로운 길을 묵묵히 걸어가며 오랜 시간 변함없이 팀을 잘 꾸려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웅기자 인터뷰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2년만에 열린 대회, 행복도 보람도 2배”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2년 만에 치러진 대회를 무사히 치르게 돼 기쁘고, 앞으로 이 대회를 더욱 발전시켜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27일 수원 케이티위즈 파크에서 막을 내린 제7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를 주최·주관한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과 추운 날씨 등으로 인해 참가 선수단은 물론, 대회 운영요원들과 심판진 모두 고생이 많았는데 동호인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절로 힘이난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2년 전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결승전을 치르지 못하고 대회가 종료된 데다 지난해에도 열리지 못해 동호인들이 많이 아쉬워 했었다”라며 “승부를 떠나 오랜만에 치고 달리고 던지며 4주간 지친 마음을 달래고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낸 소중한 추억이 되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이 대회를 적극 뒷바라지 해주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님과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좋은 기량으로 입상한 선수단에는 축하의 말을, 입상하지 못한 팀들에게는 더욱 분발해 앞으로 이 대회를 통해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곽 회장은 “수원 야구는 올해도 유신고가 전국을 제패하고 매향중이 도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꾸준한 발전을 이뤘다. 시의 도움으로 점차 야구장이 늘어가고 있다. 야구를 통해 시민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선학기자